【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반려동물의 배변을 처리할 수 있는 용품을 판매하는 자판기와 수거함을 지역 내 11개 공원에 설치했다. 인천시는 올해 무주골공원 등 11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 총 13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은 앱(풉풉)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 배변 봉투 지급(주 2회 무료, 3회부터 유료 구매), 배변 처리 수거함 이용(횟수 제한 없음),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의무 책임을 높여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공원 내 고질적인 민원이었던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2022년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개소에 배변 처리 자판기·수거함을 설치, 한 달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11개 공원에 13대로 확대 설치했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도출된 회원가입 방법의 어려움(대다수 반려동물 미등록), 배변 봉투 지참의 불편함, 수거 기능의 만족 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 홍보, 회원가입 시 동물등록 유예기간(1달) 적용 등을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도 불편 및 건의 사항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운영하고 블로그·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이용 현황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공원 내 반려동물 배변처리로 인한 시민들의 갈등이 해소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0 09:04: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반려동물들의 배변 처리 문제로 반려인과 비 반려인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원 내 반려동물의 배변봉투 자판기와 수거시설을 설치한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도전, 한국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배변봉투를 활용한 반려동물 스마트 자판기와 수거함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 내 산책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나 공원(산책로)에 반려동물 배설물을 방치하는 등 반려동물 분변 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비 반려인과의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 내 스마트 시스템(어플) 구축 및 스마트 배변봉투 자판기·수거시설 도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계획을 제출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구축 및 시설설치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중 2~3개소 공원에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공원 내 반려동물의 배변봉투 자판기와 수거시설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최근 발생되는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시민들에게 변화하는 공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30 14:12:45펫콕족(펫+집콕)을 겨냥한 가전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펫콕족'이 증가하면서 펫전용 스마트 화장실부터 청소기까지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구독경제서비스 영역도 다양화돼 펫 전용제품 시장이 확장국면을 맞고 있다. 23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펫콕족이 크게 늘고 있다. 펫콕족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반려동물의 털 관리와 배설물 처리다. 이를 해결해주는 가전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고양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골골송작곡가'와 손잡고 고양이화장실 '라비봇2'를 렌탈 상품으로 내놨다. 라비봇2는 고양이가 네모난 본체 안에 들어가 배변을 보면 자동으로 배설물을 처리해주는 제품이다. 본체 안에는 배설 베드, 배설물 분리기, 배설물 저장통, 모래 저장통이 들어 있다. 또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있어 전용 모바일 앱 펄송을 통해 고양이의 몸무게와 배설 주기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쿠쿠는 라이프스타일 펫 브랜드 넬로(Nello)의 대표제품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의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필터와 아로마키트를 정기 배송하고 있다. 펫 드라이룸의 필터는 6개월마다 택배로 배송된다. 반려동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에도움을 주는 아로마테라피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아로마키트도 6개월 주기로 정기배송 한다. 이외에도 넬로 펫 스마트 급수기와 펫 급식기에 사용되는 필터와 건조제도 정기 구독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향후 쿠쿠는 반려동물 가구의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맞춰 펫 렌털 서비스를 확장, 펫 산업과 구독경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홈케어 시스템 브랜드 컬비는 털 빠짐이 심한 견·묘종에 적합한 청소기 '어벨리어2'를 선보였다. 컬비의 어벨리어2는 강력한 흡입력과 1분에 약 4000번 회전하는 브러쉬롤을 통해 깊게 박혀 제거가 어려운 반려동물의 털을 손쉽게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파워노즐에서 짚브러쉬로 교체하면 의류부터 반려동물의 인형까지 굴곡진 물건에 붙은 털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컬비 최승희 마케팅팀 실장은 "실제로 컬비 어벨리어2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 세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라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1-23 17: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