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마트 반지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링'은 하반기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6·폴드6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를 공개한 뒤 행사가 끝나기 전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건강과 피트니스,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특허청에 ‘갤럭시 링’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갤럭시 링’은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의 탑재로 건강 지표나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워치와 비슷하지만 반지 안쪽 면 전부가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기 때문에 더 밀접한 건강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티저 영상에서 ‘갤럭시 링’은 링 안쪽에 수많은 센서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스마트 반지를 만드는 업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스마트 반지를 선보였다. 스마트 반지의 대표 주자는 핀란드 오우라로, 한 때 영국 해리 왕자, 미국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모델 킴 카다시안이 오우라 링을 착용하면서 주목 받았다. 오우라는 링 3세대까지 내놨으나 적은 기능 대비 299달러(약 40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별도 구독료 등으로 인해 대중화 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로 유명한 어메이즈핏도 스마트 반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급 빅테크 기업이 스마트 반지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기존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워치’의 수요를 잠식할 우려도 있어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품 성능과 가격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소비자가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갖고 있다”며 “착용하면 편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링이라는 폼팩터(형태)가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8 15:12:03[파이낸셜뉴스]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가방 등 835여점을 오는 26일 공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 매각은 고양시에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이뤄지며, 낙찰자에게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이 인계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69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3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1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835점이다. 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롤렉스 시계와 360만원의 에르메스 가방, 337만원의 금팔찌 등이 있다. 또 무츠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로얄살루트 38년산 등 다양한 물품들이 공매로 나온다. 입찰은 현장 참여자에 한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13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도는 참관객이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되면 납부한 금액을 환급하고 감정가액을 보상하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0 14:04: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가방 등 835여점을 오는 26일 공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 매각은 고양시에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이뤄지며, 낙찰자에게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이 인계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69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3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1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835점이다. 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롤렉스 시계와 360만원의 에르메스 가방, 337만원의 금팔찌 등이 있다. 또 무츠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로얄살루트 38년산 등 다양한 물품들이 공매로 나온다. 입찰은 현장 참여자에 한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13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도는 참관객이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되면 납부한 금액을 환급하고 감정가액을 보상하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0 11:21:46[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 시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FAS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 사업은 지난 2021년도 매출 1조를 넘기며 글로벌 TV 시장 침체 속 삼성전자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 최근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OTT(Over The Top)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AST'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글로벌 FAST 서비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도 118억달러(약 15조8002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 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타이젠 OS가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에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27개국에서 약 3,000개의 채널과 50,000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 중이다. 풍성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는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0개국 서비스 나서 삼성 TV 플러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음악, 어린이, 교양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바오패밀리' 채널에서는 첫돌을 맞이하는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돌잡이를 생중계하며, 국내 FAST 채널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8월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포함해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런칭했다. 또, 지난 4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시청 경험 확대에 나섰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삼성 TV 플러스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해 총 3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9 08:33:29[파이낸셜뉴스] “반값할인? 대전에 반할 수 밖에~”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기념해 8월 1일부터 대전의 주요 유료관광시설과 문화체험시설을 결합한 ‘대전에 반할(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2022년부터 진행해 온 ‘대전 관광상품 할인지원사업’시즌3 행사로, 문화·공연·체험 제휴시설을 추가해 상품 종류를 크게 확대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결합상품 8종을 새로 선보인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결합상품 8종은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엑스포아쿠아리움 입장권(신세계) △아신극장(연극관람권)+짙은공방 체험권(반지) △문화공간이유 체험권(도자기)+짙은공방 체험권(반지) △문화공간이유 체험권(미술)+작은 작업실 포코코(터프팅) △플로럴 파티 체험권(꽃풍선)+디아나 향기교습소(캔들) △플로럴 파티 체험권(꽃풍선)+작은 작업실 포코코(터프팅) △작은 작업실 포코코(터프팅)+디아나 향기교습소(캔들) △문화공간이유 체험권(미술)+플로럴 파티 체험권(토퍼)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구입한 티켓은 다음날 모바일(카카오톡·문자)로 발송되며, 전화로 일정을 예약하고 현장에서 발권 뒤 이용하면 된다. 티켓은 10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환불은 11월 15일까지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판매처 도담컴퍼니로 문의하면 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이번 반값할인 결합상품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대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 0시 축제와 함께 매력적인 대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1 08:55:3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가 전 세계 공식 판매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선 사전판매 기간 전작 대비 1.5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부 국가에서 초기 완판된 갤럭시링과 갤럭시워치7·울트라도 공식 판매되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버즈3 시리즈를 24부터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식 출시국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Z6의 국내 사전판매 성적은 전작 대비 10만대가량 감소한 92만대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2030 구매 비중이 50%(46만대 이상)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인도 시장에선 갤럭시Z6의 판매량이 되레 전작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경험(MX)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Z6의 사전주문량이 1.4배 증가한 것은 인도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빨리 채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갤럭시Z6의 성공은 인도에서 프리미엄폰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시장에서 파리 올림픽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북·남미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을 비롯한 새로운 갤럭시AI 기능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갤럭시Z6가 1000만 연간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 생산 계획은 우선 약 8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며 "AI 마케팅, 올림픽 특수를 통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갤럭시S24(시리즈)처럼 추가 오더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점쳤다. 갤럭시링과 갤럭시워치울트라를 비롯한 웨어러블 신제품도 공식 판매 일정에 오른다.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은 미국 삼성전자 초기 사전판매 때 초기 물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파리 언팩에서 처음으로 갤럭시워치 울트라 라인업을 선보였다. 갤럭시버즈3의 경우, 기둥 형태의 블레이즈를 추가하는 방식의 디자인 변화를 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4 16:05:35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6·플립6의 AI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됐던 기능이 그대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존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새로 도입된 '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실제 갤럭시Z 폴드6 속 사진에 개를 추가하고자 개 모양의 그림을 그리자 알아서 개를 생성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워낙 대충 그렸기에 이 정도면 노력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또 '인물 사진 스튜디오'는 인물 사진을 코믹, 3차원(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단체사진에서는 한 명에 한해서만 편집이 가능한 한계점도 있었다. 갤럭시Z 폴드6에서 듀얼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통번역 '대화 모드'도 인상적이었다. 사용자와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자신이 말을 할 때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로웠고, 종종 기기가 대화를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갤럭시Z 플립6에서는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에서 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었다. 자신의 셀피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스티커를 추가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때 새롭게 추가된 '스타일 추천' 기능이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구성 옵션을 추천해 보다 쉬운 폰 꾸미기 완성을 지원한다. 배경화면을 AI가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 기자가 '상상의 숲' 콘셉트를 선택하고 키워드를 '털실' '분홍색 및 자주색' '탁자'로 설정해 이미지 생성에 나섰다. 이후 몇 초 만에 키워드에 걸맞은 이미지가 생성됐고, 설정을 완료하자 바로 해당 이미지가 배경화면에 적용됐다. '플렉스 윈도'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 캠'도 신기했다.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피사체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잡아주는 기능으로, 기자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아웃을 하면서 초점을 맞췄다. ■링 사이즈 9개…심박수 측정모두가 기대했던 절대반지 '갤럭시링'으로는 아직 심박수 측정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 기능 등은 초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용감만큼은 확실히 가볍고 편했다. 검지 끝까지 끼우고 사용할 것을 권장해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사이즈키트를 먼저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키트에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의 키트가 있는데 기자의 경우 남자치고 손이 얇은 편이라 8호가 적당히 맞았다. 배터리는 최대 7일을 간다고 하는데, 실제 배터리 기능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어서 이 점은 더 사용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1 18:06:05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플립6의 AI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됐던 기능이 그대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존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폼팩터(형태)에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면 AI 기능은 한층 더 발전했다.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 새로 도입된 '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실제 갤럭시Z폴드6속 사진에 개를 추가하고자 개 모양의 그림을 그리자 알아서 개를 생성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워낙 대충 그렸기에 이 정도면 노력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또 ‘인물 사진 스튜디오’은 인물 사진을 코믹, 3차원(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단체 사진에서는 한 명에 한해서만 편집이 가능한 한계점도 있었다. 갤럭시Z폴드6에서 듀얼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통번역 ‘대화 모드’도 인상적이었다. 사용자와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자신이 말을 할 때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로웠고 종종 기기가 대화를 인식 못할 때가 있었다. 갤럭시Z플립6에서는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에서 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었다. 자신의 셀피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스티커를 추가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때 새롭게 추가된 '스타일 추천' 기능이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보다 쉬운 폰 꾸미기 완성을 지원한다. 배경화면을 AI가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 기자가 ‘상상의 숲’ 콘셉트를 선택하고 키워드를 ‘털실’, ‘분홍색 및 자주색’, ‘탁자’로 설정해 이미지 생성에 나섰다. 이후 몇 초 만에 키워드에 걸맞은 이미지가 생성됐고 설정을 완료하자 바로 해당 이미지가 배경화면에 적용됐다. ‘플렉스 윈도’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 캠’도 신기했다.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치사체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잡아주는 기능으로, 기자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아웃을 하면서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러한 AI 기능들을 실제 얼마나 자주 사용할 지는 다소 의문이었다. 링 사이즈 9개...심박수 측정 모두가 기대했던 절대 반지 '갤럭시 링'으로는 아직 심박수 측정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 기능 등은 초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용감만큼은 확실히 가볍고 편했다. 검지 끝까지 끼우고 사용할 것을 권장해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사이즈 키트를 먼저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키트에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의 키트가 있는데 기자의 경우 남자 치고 손이 얇은 편이라 8호가 적당히 맞았다. 배터리는 최대 7일을 간다고 하는데 실제 배터리 기능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어서 이 점은 더 사용해보면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1 15:39:28【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Z 폴드6·플립6(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및 울트라,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에 새로 공개한 웨어러블 라인업에도 갤럭시AI 기능이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폼팩터(기기형태) 라인업을 넘나드는 갤럭시AI 생태계를 꾸리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국내 기준 모든 신규 제품에 대한 사전판매는 12일 시작되고,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갤럭시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동시에 외부화면이 있는 폴더블폰의 특성을 살린 AI 기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화면 통역(폴드), 외부화면을 활용한 AI 통번역(폴드·플립), 배경화면 생성 및 개인화(플립)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구글과의 AI 협력도 강화했다. 기존 '서클 투 서치' 등 구글 연계 AI 기능에 구글의 최신 AI 엔진인 '제미나이'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 카메라 화질, 램(RAM) 용량 등 기본사양을 강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반지 라인업인 갤럭시링과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7 시리즈는 건강관리 기능에 초점을 뒀다. AI가 이용자의 일상·수면·운동습관 등을 추적해 개개인에 맞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노 사장은 "사용자는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에도 통번역 연동 앱을 지원한다. jhyuk@fnnews.com
2024-07-10 18:12:46【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와 함께 건강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공지능(AI) 기능이 뒷받침되는 무선이어폰 라인업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도 함께 선보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심의 갤럭시AI 생태계를 웨어러블 영역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은 개인화된 삼성헬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초소형 폼팩터(기기 형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웨어러블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 갤럭시AI가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착용할 경우 이용자의 일상·운동·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심박(HR) 이상 여부도 탐지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굽혔다 펴면 스마트폰상 알람을 끄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갤럭시링의 국내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신규 갤럭시워치 라인업도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부 기능엔 AI가 뒷받침된다. 갤럭시워치7·울트라는 갤럭시워치 라인업 중 처음으로 수면무호흡 진단기능(이틀 이상 수면 착용 시)과 생물화적 노화를 나타내는 최종당화산물 측정기능을 지원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개인 맞춤형 사이클링 파워 측정을 AI 기능으로 지원한다. 갤럭시워치7 출고가는 34만9000원(40㎜)·38만9000원(44㎜), 갤럭시워치 울트라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기둥 형태의 '블레이드'를 채택하면서 디자인 변화를 택한 갤럭시버즈3 시리즈(버즈3·버즈3 프로)에도 AI 기능이 접목됐다. AI가 스스로 이용자의 주변 환경과 소음을 판단하는 소음제어최적화(ANC) 기술을 지원한다. 공사장과 같은 시끄러운 지역을 지날 땐 ANC 정도를 높이고, 사이렌이 울리는 위험 상황에선 ANC 정도를 낮춰 주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의 대화도 감지할 수 있어 이용자의 대화 여부에 따른 음량조절 기능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갤럭시Z 폴드6·플립6와 연동하면 실시간 통역 듣기 등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 출고가는 각각 21만9000원, 31만9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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