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층 더 강화된 형태로 보세운송 업무처리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2024~2026년, 총 200억원)의 올해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주)엠투코리아 컨소시엄(두베, 네오텍 참여) 프로젝트로 개발이 마무리돼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 부산에서 이뤄지는 보세운송은 국내 전체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물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기존 보세운송 업무처리 시스템은 자격등록, 반·출입 신고 등 복잡한 인증 절차와 종이, 전화, 팩스 등 수기로 하던 업무 수행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보세운송 차량자격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으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를 극복하고자 보세운송 종사자와 물류 기업의 다양한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세청과 관세물류협회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무엇보다 보세운송업자의 연령층과 보세운송 업무의 특성을 반영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령층 운전자의 모바일 앱 사용 어려움을 고려해 기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또는 전파 식별(RFID)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쉽고 직관적인 인증방식을 제공해 고령 운전자가 더욱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세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운전자와 차량 교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 체결되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해 관리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8 08:42: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산의 블록체인 기업의 육성·지원을 위해 지역특화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국비와 시비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입해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 블록체인 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성과 공유·확산 등을 진행한다. 시는 이 중 지역특화산업 융합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의 정보 투명성, 분산 데이터 저장, 데이터 무결성 보장 등의 특성을 활용해 고신뢰 해운항만물류 정보 공유 시스템의 세계 최초 상용화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해운항만물류 정보는 개별적으로 수집·관리돼,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스케줄링 수행이 어려웠고, 수집된 데이터의 규격과 형식이 서로 달라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실현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또 선사, 항만, 물류회사 등 항만 이해관계자들이 기업 내부 핵심 정보를 플랫폼에 공유하는 데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도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져 기업 간 안전한 협업과 가치 창출이 가능해지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지역기업인 스마트엠투엠이 주관하고, 컨테인어스와 골드락스쉬핑, 스마트큐브가 참여기업으로 협력한다.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은 이날과 2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에서 국내외 항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된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항만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여러 글로벌 항만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으나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국제 해운 물류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09:58:57[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시각장애인 보행안내 시스템 개발사인 태그프리와 함께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용 스마트 페인트'를 개발했다. 4일 삼화페인트공업에 따르면 점자블록용 스마트 페인트는 페인트 속에 내장된 보행로 정보를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하는 특수 페인트다.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신발에 부착된 센서가 페인트 속 특수 물질을 인식해 보행로 정보를 모바일앱에 전송, 음성 전달하는 방식이다. 센서는 태그프리의 특허기술로 개발됐다. 기존 점자블록은 '진행'과 '정지' 두 가지 정보만 안내할 수 있었으며, 볼록한 점자블록 시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 보행자 등에게 불편을 일으켰다. 하지만 스마트 페인트는 진행, 정지,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계단, 화장실, 버스정류장, 꺾인 길 등 15개 이상 정보를 제공해 시각장애인이 주변 환경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스마트 페인트는 인도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보행자 불편, 설치비 등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점자블록이 아닌 일반 평면블록에 페인팅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나고 시각장애인 이동권 및 접근성 향상을 돕는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태그프리와 함께 지난 2년 간 공동 연구 한 끝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안내 페인트를 개발했다"며 "전국에 스마트 페인트가 적용된다면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및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4 13:50:15[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의 완성은 스마트폰일까.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2월29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플랫폼 앱토스가 아프리카 웹3.0 기업 잠보(JAMBO)와 손을 잡고 웹3.0용 스마트폰 잠보폰(JamboPhone)을 선보였다. 앱토스와 잠보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고자 99달러(약 13만원)짜리 잼보폰을 내놨다. 스마트폰에는 앱토스 호환 지갑인 페트라(Petra)가 사전에 설치돼 제공된다. 또한 잠보 언(Jambo Earn) 등의 기본 앱(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시된 미션을 수행하면 사용자들에게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사용자들은 게임 경험과 더불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앱토스 재단 관계자는 "잠보폰은 앱토스 생태계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설명했다. 잠보의 제임스 장(James Zhang) 대표도 “재능은 전세계에 걸쳐 널리 퍼져 있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 잠보와 앱토스 재단과의 협력을 통한 이번 잠보폰 출시가 이러한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더리움을 대체자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는 최근 웹3 스마트폰 사가의 두번째 모델 '사가2(챕터2)'의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사전 판매 3주 만에 주문 건수 6만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솔라나폰'으로 불리는 사가는 지난 2022년 6월 처음으로 출시됐다. 솔라나 개발사 산하의 '솔라나 모바일'이 가상자산 거래 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탈중앙화금융(디앱) 활용 등 웹3에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 초반에는 판매가 부진했지만 이내 전량 매진됐고,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는 기존 가격(1000달러)보다 5배 높은 가격인 500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코인 개발사가 만든 스마트폰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코인 제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5배 넘게 뛴 솔라나를 기반으로 발행된 밈코인, NFT 등이 독점 제공된 점이 흥행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사가1 구매자들은 구매 당시 받은 '봉크(BONK)'를 통해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크가 사가1 구매자들에게 에어드랍된 후 1000% 넘게 뛰면서다. 사가 구매로 코인 투자에 성공한 셈이다. 블록체인업계에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것은 향후 하나의 흐름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의 서비스도 디바이스(기계)가 있어야 소비자들이 구현할 수 있다"라며 "특히 웹3 자체가 모바일에 뒤쳐져 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스마트폰의 제휴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29 16:37:24[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2종을 LG전자 스마트 TV와 모니터 등 스크린 플랫폼인 webOS에 서비스한다고 21일 밝혔다. webOS는 LG전자가 2014년에 자사 스마트 TV에 도입한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스마트 TV 플랫폼 중 하나다. 전세계에서 2억 대 이상의 LG 스크린 기기가 webOS를 사용한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게임은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매치', 위메이드커넥트의 '에브리팜'이다. 두 게임은 현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이를 통해 위믹스 플레이의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위메이드는 전했다. LG 스마트 TV와 모니터 뿐 아니라 LG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 고에서도 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LG 스크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2-21 16:03:58대우건설은 지난 7일 개최된 '에코델타시티 1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평가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삼미건설, HJ중공업, 지원건설, 한창이엔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장은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11블록(조감도)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 13개동에 총 1370가구 규모로 도급액은 3647억원이다.대우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도시와 자연, 사람과 기술이 결합된 '네오 델타시티'를 제안했다. 대규모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세 개의 녹지축이 도시와 자연을 잇도록 설계했으며, 최대 28m의 시원한 통경축과 바람길을 확보해 개방감과 공공성이 극대화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4베이 맞통풍 세대를 최대화 시켜 주거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가변 평면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세먼지·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첨단시스템 도입,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급 확보 등 친환경 스마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에도 고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외에 화성동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수주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7-13 18:07: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용자의 장소 검색을 돕는 로컬 스마트블록을 신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해 인공지능(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이고 스마트블록을 도입,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전달해왔다. 네이버는 연내 검색 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 비중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엔 로컬 스마트블록으로 다양한 장소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 적재적소에 맞는 장소를 추천할 예정이다. 로컬 스마트블록은 △함께 가볼만한 장소 △지역별 로컬 맛집 △TV 속 맛집 등으로 구성된다. 최지훈 네이버 서치CIC 책임리더는 “네이버 스마트블록은 사용자의 검색 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니즈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로컬 스마트블록을 통해 발견하기 어려운 장소를 더 쉽고 빠르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7-01 15:33: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바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는 스마트시티 및 블록체인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Smart-X City(바이브컴퍼니)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6월 20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추진 중인 실증브릿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바이브컴퍼니가 보유한 공간, 인프라·플랫폼, 데이터, 전문가 등 실증자원을 활용, 바이브컴퍼니의 수요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바이브컴퍼니 수요기술은 △P2P 기반의 분산형 파일시스템 및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된 데이터를 지속할 수 있는 기술 △크롬·파이어폭스·엣지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암호 화폐 지급 확대 기술 △1㎞ x 1㎞ 규모 군집 위치 및 동선 파악이 가능한 실외 측위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2개사 내외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실증을 위한 최대 5000만원의 실증자금과 바이브컴퍼니가 보유한 실증자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특히 성공적으로 과제를 해결한 스타트업은 보유 제품·서비스에 대한 투자 지원 및 바이브컴퍼니와의 사업연계까지도 기대한다. 참가신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빅데이터 특화 기업인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1 09:59:07[파이낸셜뉴스] 공간관리솔루션 기업 키위스마트락이 공동 현관 출입문을 제어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키 플랫폼인 '키링(KeyRing)'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키링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및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키 발급 플랫폼으로 세상의 모든 열쇠를 한곳에 모으겠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첫 번째 기능으로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을 담았다. 키위스마트락은 이번 키링의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 베타버전 출시에 맞춰 서울, 인천, 경기 및 영남지역 내 1군 건설사의 아파트에 키링과 연동할 수 있는 공동 현관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키링의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은 입주자가 스마트폰에 키링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공동 현관문 앞에 서면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서비스다. 공동 현관 출입통제 시스템 장치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연동해 사용자가 출입문에 접근 시 자동으로 출입문을 열리게 하는 원리다. 가장 큰 장점은 비접촉식이라는 점이다. 공동 현관 출입 시 아이를 안고 있거나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을 때 힘들게 출입카드를 찍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튼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블록체인 및 NFT 기술이 적용된 높은 수준의 보안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정보 해킹이나 유출이 불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키위스마트락은 시범 운영 진행 의사가 있다고 밝힌 전국 40여 개의 아파트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가장 신속하게 승인된 5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아파트별 각 1개동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사항 등을 개선하고 오는 3월 중 키링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도현 키위스마트락 대표는 "편리하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키위스마트락도 이에 발맞춘 디지털 키 플랫폼인 키링을 선보였다"며 "향후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다양한 키 발급 솔루션을 키링 플랫폼 내에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14 09:23:01[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부 서비스 '기브어클락'이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구글-애플의 앱마켓 등록 준비에 돌입했다. 10월 초 일반인들이 스마트폰으로 투명하고 간편한 신개념 블록체인 기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기부단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부문화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부자는 소액으로 편리하게 수시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 기브어클락이 소액기부의 생활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브어클락' 개발 완료...앱스토어 등록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확산사업으로 '기브어클락' 서비스를 준비중인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은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 등록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르면 10월 초 일반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기브어클락은 투명성 이슈로 위축된 기부문화와 대형 비영리단체 위주로 이뤄지는 국내 기부의 불균형을 개선해 일반인들이 수시로 기부할 수 있고, 편리하고 투명한 기부를 생활화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기존 기부 서비스의 저조한 참여와 캠페인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거점 기반의 다양한 기부 수단을 지원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강점을 살려 투명한 기부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기브어클락은 지역 내 중소형 비영리단체들이 회원가입과 간단한 신원인증만 거치면 편리하게 기부 캠페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언론사에 막대한 광고비를 낼 수 없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알리고 기부를 요청할 수 없던 비영리단체들의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기브어클락에 접속한 개인은 스마트폰 위치확인서비스(GPS)를 통해 주변에 있는 비영리단체들이 올린 캠페인을 보고 스스로 기부처를 선택하면 된다. 최소기부액이 없어 누구나 원하는 금액을 스마트폰을 통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으로 기부하면 된다. 블록체인이 만드는 생활형 기부 기브어클락 앱 사용자들이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없이 마음 놓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추후에 개개인이 마음대로 위조하거나 변조할 수 없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동일한 정보가 똑같이 공유된다는 점에서 투명한 기부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이 활용된 것이다. 기브어클락에서 기부가 시작되면 관련 정보는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누구도 변경할 수 없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을 모집한 비영리단체들이 기부금 지급을 신청하는 과정도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기브어클락에 쓰이는 블록체인은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타디움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코인플러그는 메타디움을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NFT) 마켓과 투표 리워드, 개인 신원인증 서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들을 국내에서 발 빠르게 선보이며 메타디움 블록체인의 활용성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남부발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도 블록체인 서비스 공동구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코인플러그는 이번 기브어클락 개발 참여를 통해 대형 비영리단체 중심으로 고착화된 기부 시장 구조를 바꿔나가겠다는 목표다. 메타디움 블록체인에 기부 캠페인 등록부터 기부금 모금, 정산, 집행까지 기부의 전 과정을 일일이 기록함으로써 기부 참여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남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기부금은 제휴 쇼핑몰에서 바로 결제 기브어클락은 각 비영리단체들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자금을 제휴를 맺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로 사용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비영리단체들이 모금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포인트 형태로 쇼핑몰에 전송해, 물품을 구매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수혜자들에게 곧바로 배송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들이 모금한 기부금으로 물품을 개별적으로 구매한 뒤 직접 전달하는 기존의 번거로운 방식이 아닌, 기부금 모집부터 후속처리까지 기브어클락에서 한번에 이뤄지는 빠르고 정확한 기부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기부금 자동 처리는 현재 2주 이상 소요되는 복지사의 후원금 집행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도록 해 기부 방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부의 혜택이 수혜자에게 전달됐다는 사실도 기브어클락을 통해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근거 서류를 만드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 건설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기부 참여자 역시 기브어클락 앱에서 내 기부금이 지금 어디까지 갔는지, 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모금에서 수혜자로 이어지는 전 과정이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마치 온라인 쇼핑을 마친 후 주문한 상품이 오길 기다리며 배송을 조회하듯 기부금 처리 현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이설영 기자
2021-09-24 15: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