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영상센터와 연계된 지역의 재난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들어갔다.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8억원을 투입해 각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서 관리 중인 17만여대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도 영상센터에서 통합해 입체적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한 것이다. 기존에는 3000여대의 재난감시 CCTV 영상만을 재난대응에 활용했지만 17만여대로 대폭 늘어나면서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더 촘촘한 재난안전망이 구축됐다. 도는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폭설 당시 지하차도 진입로 등 제설취약구간 현장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효율적 제설이 될 수 있도록 했고, 12월 강설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 상황을 확인하면서 신속한 제설작업이 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등 겨울철 재난상황관리에 본격 활용했다. 도는 관련 영상정보를 경찰, 소방, 법무부 등 유관기관에게도 제공할 계획으로 112 및 119 긴급 출동 지원, 수배 차량 추적, 전자발찌 위반자 추적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반지하주택이나 지하차도에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침수감지 알림장치와 CCTV 영상을 통해 도 재난안전상황실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한다. 이후 시·군과 협력해 대응을 펼치며,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공유해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현재 지하차도 차량 통행 차단 시스템과 하천변 도로 및 산책로 출입 차단시설 등도 스마트 영상센터와 연결돼 실시간 통제와 대피 지원이 가능하다.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축제나 행사 등으로 인한 인파 밀집 상황을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 요청으로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됐다. 도는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추가 발굴해 산불 등 광범위한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 등 중장기 재난관리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추대운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을 통해 선제적이고 촘촘한 도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재난관리의 첨단화·자동화, 방재인력의 효율적 활용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19 10:28: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신속한 재난상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에서 운영 중인 CCTV 18만여대의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 '재난관리 통합영상센터'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반지하주택 침수감지 알람장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처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위험 감지 장치도 재난관리 통합영상센터에 접목시킨다. 이를 위해 도는 재난관리기금 17억원을 투입해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올 10월까지 구축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재난상황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목표로 10월까지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첨단 기술과 연계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실시간 재난상황 확인과 대응이 가능해져 이른바 재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의 영상데이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영상정보 광역 허브라고 할 수 있다.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시군별로 운영하고 있는 CCTV 영상데이터센터인데 이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결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현재 시·군에서 운영하는 CCTV는 18만여대로 도 재난상황실에서 운영하는 재난감시 CCTV 2800여대의 64배에 달한다.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는 현재 도내 24개 시·군에 구축돼 있으며, 나머지 7개 시는 구축 중(이천, 광주, 가평, 양평)이거나 구축 예정(연천, 동두천, 김포)이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재난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영상을 경찰, 소방, 군부대, 법무부 같은 유관기관에 보내는 역할도 한다. 실시간 CCTV 영상은 112나 119 긴급 출동은 물론 군부대 훈련, 수배차량 추적, 전자발찌 위반자 추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첨단 기술과 연계한 선제적 대응체계는 재난위험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ICT(정보통신기술) 자동차단 시스템, AI(인공지능) 영상 기술을 360° 스마트 영상센터와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비 5억원을 투입해 반지하주택 등에 설치된 침수감지 알림장치를 올 상반기까지 6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535개가 설치돼 있으며, 9개 시·군 34개 지구에 설치돼 있는 급경사지, 저수지 변위계를 '360° 스마트 영상센터'에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변위계는 제방이나 경사지가 무너질 경우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주는 장치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 통행을 막아주는 자동차단시스템 77개소, 하천변 도로와 산책로 차단시설도 올해 1174개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이들 차단시설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에 연결해 실시간 통제와 대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재난위험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추가 발굴해 연계할 계획이며, '360° 스마트 영상센터'가 안정화되면 중장기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의 하나로 산불같은 광범위한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능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 도시인프라 노후 등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면서 "360° 스마트 영상센터 구축으로 선제적이고 촘촘하게 도민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8 10:08:54스마트워크센터 출근과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스마트워크' 시대를 맞아 정부 부처와 기업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UC)을 도입해 영상회의를 진행하는 신풍속도가 확산되고 있다. 또 올여름 서울 강남지역에 내린 100년 만의 폭우처럼 재해로 인한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과 부처를 영상으로 연결해 신속한 복구와 피해 확대를 막는 등 영상회의의 활용도도 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리콤코리아는 최근 40일간 사무실 재정비 공사로 전 직원이 재택 근무를 실시했다. 이 기간 전 직원들은 데스크톱PC용 영상회의 솔루션인 HDX4000과 텔레프레즌스 m100,CMA 데스크톱 등으로 1일 평균 3∼4회 다자간 영상회의로 업무를 수행했다. 영상회의를 진행하면서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등의 업무문서를 화면에 띄워 의사결정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었다. 이 회사에서는 화상회의 문화가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으며 직원들이 직접 만나 회의를 진행할 때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현장 업무를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라이프사이즈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폭우·화재 등 재난현장의 영상정보를 시·도 소방본부에 제공하고 재난현장과 부처 직원 간의 신속한 영상회의 진행을 돕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상기후 현상과 재해 등으로 행정통신망이 두절될 경우 위성을 연결하는 비상통신망을 확보해 신속한 지휘체계를 유지하는 고화질(HD)급 영상서비스 시설을 갖췄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전 세계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매년 5.79% 성장해 오는 2016년 약 3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9년 국내 화상회의 전체 시장 규모는 1137억원으로 관련 하드웨어(HW) 시장이 605억원, 소프트웨어(SW) 시장이 532억원 규모였으며 2010년에는 HW시장이 708억원, SW시장이 633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lkbms@fnnews.com임광복기자
2011-08-25 18:09:52#. 건설업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조·지식산업·정보통신 등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 남양주시는 건설업 입주를 전면 허용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팜 수직농장, 공유주방 운영업, 영상·오디오 콘텐츠 제작·배급업 등 지산 입주업종을 대폭 확대했다. 시에 따르면 577개 업종이 지산 입주가 가능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실 무덤으로 시한폭탄이 된 지산 미분양 해소 방안의 하나로 '입주업종 확대'가 부상하고 있다. 산업단지 밖(개별입지) 지산의 경우 지자체가 입주업종을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고양시는 지산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향동·덕은지구에는 팔리지 않고 텅텅 빈 건물이 넘쳐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 위치한 지산은 전부 개별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공실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입주업종에 건설업, 전기 및 정보통신 공사업, 방송·영상 제작 배급업 등 12개를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5월 기준으로 개별입지 지산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이 126개로 늘어났다"며 "(입주업종 확대가) 공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산이 몰려 있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도 최근 입주업종을 확대했다. 금천구는 건설업, 방송업, 스마트팜 등 총 9개 업종을 추가했다. 구로구도 건설업, 금융업, 법무·세무 전문서비스업 등 7개 업종을 추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구로구는 개별입지 지산이 총 17곳에 이른다. 금천구도 13곳이 산업단지 밖에 위치해 있다. 이들 지자체 관계자는 "지산 공실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입주업종이 제한돼 있어 현장의 수요와도 맞지 않아 업종을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입주업종 확대에 나선 지자체는 이들 만이 아니다. 안양시, 광명시, 의정부시 등 일부 지자체들도 규제완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대다수 지자체들은 입주업종 확대에 소극적이다. 이유는 지산 설립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기업이 등장하고 있어 단순히 지식기반산업이나 정보통신업 등으로 묶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실 해소를 위해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업종 확대에 나서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지산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단지 내 지산 입주업종은 개별입지와 달리 정부가 법에서 정하고 있는 데 다양하고 많은 업종이 입주를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같은 관내지만 지산이 산단에 위치해 있느냐, 개별입지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입주업종이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앙 정부에 공실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산단 지산도 입주업종을 대폭 풀어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출규제 완화도 필요하지만 비교적 손쉬운 것은 입주업종 확대"라며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관련 제도를 유연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4월말 기준으로 전국 지산은 1547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0% 가량인 939곳이 개별입지에 위치해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13 20:29:5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홍천군과 고성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은 검증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체감도가 매우 높아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유치하는 추세며 올해 사업도 전국 24곳이 지원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원자치도가 5곳 중 2곳이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도시 서비스가 부족한 소도시에 교통, 안전·방재, 생활·복지 분야에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 패키지를 보급,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홍천군에는 면(面) 지역 정류장에 부착된 QR 코드 또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앱 설치 없이도 웹에서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 온(ON) 솔루션'이 구축된다. 또한 각종 CCTV, 사물인터넷 센서, 비상벨 등 도시 인프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방범과 방재, 환경 등 분야별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지능형 도시관리 플랫폼도 갖춰진다. 이와함께 버스 배차 간격이 긴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쾌적한 실내형 대기공간을 조성, 주민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셀터'가 설치된다. 고성군에는 화진포, 송지호, 아야진, 천진·봉포 해수욕장 등 4곳에 '인공지능(AI) 영상 기반 해변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야간, 해수욕장 입수자의 위급상황 발생 시 이를 자동으로 탐지해 119안전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비상 체계가 마련된다. 또한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되는 토성면과 간성읍 2개 지하차도에 침수 발생시 자동으로 입구를 차단하는 '스마트 침수대응 솔루션'이 도입되며 통일안보공원 교차로 등에 지능형 CCTV가 포함된 '스마트 폴' 8개를 도입,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게 된다.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2019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시작된 이후 국비 583억원 확보해 도내 26곳의 지역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내 곳곳의 도시 문제들을 해결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2 09:50:3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노타가 공급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인 '노타 비전 에이전트' 중 하나다. 엔비디아의 센터형 및 엣지형 디바이스에서 유연하게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도로 위 사고나 돌발 상황을 신속히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노타는 클라우드 서버 의존도를 최소화한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적인 운영 비용, 뛰어난 보안성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노타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10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인 'GITEX'에서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바이를 넘어 중동 전역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노타는 AI 최적화 기업 최초로 올해 코스닥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5월 중순 예심 청구를 앞두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은 노타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시티와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혁신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3 15:46:13【 대전=장민권 기자】지난 17일 대전 대덕구 LG유플러스 연구개발(R&D)센터의 시험실. 기자가 문을 열자 가정집 거실이 나왔다. LG유플러스가 실제 소비자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만든 '홈 무선 환경 시험실'이다. 이 시험실은 25평(82m²) 규모의 방 3개, 화장실 1개가 갖춰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총 78종의 단말기를 배치해 속도, 통신거리, 연동성 등을 두루 시험한다. ■가정집 재현해 혹독한 테스트 가장 편안해 보이는 환경이지만 테스트는 엄격하다. 이곳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지 못하면 시장에 나올 수 없다. 차세대 와이파이 공유기인 '와이파이 7' 성능 측정을 해보니 30분 분량의 넷플릭스 드라마 '선의의 경쟁' 다운로드가 불과 1초 만에 끝났다. 10초 걸리는 '와이파이 6'에 비해 체감효과가 대단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출시한 6GHz 대역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7 공유기는 이곳 테스트를 통과해 출시됐다. 노정민 LG유플러스 홈디바이스개발팀장은 "실제 고객이 기기를 사용하는 환경을 최대한 동일하게 맞춰 종합적인 테스트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출시 후에도 홈 무선 환경 시험실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가전과의 와이파이 연동 △OTT 시청 및 화상회의 등 대용량 트래픽 발생 환경 △사설 공유기 사용에 따른 이중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한 테스트를 하며, 발견된 문제는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신속히 개선 조치를 한다. ■고객 시나리오 기반 수백만번 테스트'단말 소프트웨어(SW) 시나리오 시험실'엔 모니터와 셋톱박스가 강도 높은 테스트를 거치고 있었다. 여기에 설치된 10종의 셋톱박스 수만 411대에 달한다. 최대 12분할로 나눠진 모니터 화면에는 지상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영상이 24시간 송출되고 있었다.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채널을 변경하고 OTT에 접속하는 테스트를 하루 평균 13회 반복한다. 하루 최대 5000번, 1년 동안 약 200만번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테스트를 통해 발견한 오류는 즉시 개선한다. IPTV 셋톱박스의 경우 실제 사용 패턴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를 하고 있다. 채널 변경이나 OTT 접속 등 사용 패턴, 리모컨 소용 등 7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24시간 시뮬레이션한다.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발열, 속도 저하 등의 문제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사용 패턴을 학습한 데이터를 분석해 단말기 문제가 생기면 고객이 외부 도움없이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진보시켰다"면서 "가령 셋톱박스의 블루투스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기기가 이를 자동 인식해 재가동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대전 R&D 센터는 이처럼 IPTV 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기기 전반에 출시 전후 품질 테스트를 실시한다. 단순 기능 검사를 넘어 고객의 사용 환경을 구현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극한 조건에서 네트워크 장애 시험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NW) 연동 시험실'도 운영된다. 다양한 단말과 네트워크 장비 간 상호 작용을 점검한다.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장애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네트워크 장비에 구성된 여러 대의 기기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때 속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지, 다른 고객에게 간섭 등 영향을 주지 않는지 등을 점검한다. NW 연동 시험실은 테스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고객의 극한 사용 환경을 가정해 운영된다. 일반적인 고객의 NW 환경 대비 부하가 큰 약 초당 1기가비트(Gb)의 트래픽 환경에서 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시험하고 문제를 찾는 방식이다. 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LG유플러스는 2024년 기준 약 16만명의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었던 네트워크 장애 이슈를 사전에 대응, 고객의 불만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LG유플러스 강봉수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고객의 불만 전화를 3년 전 대비 50% 가량 줄였다"면서 "향후 3년 안에 30% 추가로 감축해 연간 200만명 정도의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품질 테스트 환경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의 불만이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품질 검증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20 18:32:44【파이낸셜뉴스 대전=장민권 기자】지난 17일 대전 대덕구 LG유플러스 연구개발(R&D)센터의 시험실. 기자가 문을 열자 가정집 거실이 나왔다. LG유플러스가 실제 소비자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만든 '홈 무선 환경 시험실'이다. 이 시험실은 25평(82m²) 규모의 방 3개, 화장실 1개가 갖춰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총 78종의 단말기를 배치해 속도, 통신거리, 연동성 등을 두루 시험한다. ■가정집 그대로 재현해 혹독한 테스트 가장 편안해 보이는 환경이지만 테스트는 엄격하다. 이곳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지 못하면 시장에 나올 수 없다. 차세대 와이파이 공유기인 '와이파이 7' 성능 측정을 해보니 30분 분량의 넷플릭스 드라마 '선의의 경쟁' 다운로드가 불과 1초 만에 끝났다. 10초 걸리는 '와이파이 6'에 비해 체감효과가 대단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출시한 6GHz 대역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7 공유기는 이곳 테스트를 통과해 출시됐다. 노정민 LG유플러스 홈디바이스개발팀장은 "실제 고객이 기기를 사용하는 환경을 최대한 동일하게 맞춰 종합적인 테스트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출시 후에도 홈 무선 환경 시험실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가전과의 와이파이 연동 △OTT 시청 및 화상회의 등 대용량 트래픽 발생 환경 △사설 공유기 사용에 따른 이중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한 테스트를 하며, 발견된 문제는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신속히 개선 조치를 한다. ■사용자 시나리오 기반 수백만번 테스트 '단말 소프트웨어(SW) 시나리오 시험실'엔 모니터와 셋톱박스가 강도 높은 테스트를 거치고 있었다. 여기에 설치된 10종의 셋톱박스 수만 411대에 달한다. 최대 12분할로 나눠진 모니터 화면에는 지상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영상이 24시간 송출되고 있었다.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채널을 변경하고 OTT에 접속하는 테스트를 하루 평균 13회 반복한다. 하루 최대 5000번, 1년 동안 약 200만번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테스트를 통해 발견한 오류는 즉시 개선한다. IPTV 셋톱박스의 경우 실제 사용 패턴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를 하고 있다. 채널 변경이나 OTT 접속 등 사용 패턴, 리모컨 소용 등 7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24시간 시뮬레이션한다.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발열, 속도 저하 등의 문제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사용 패턴을 학습한 데이터를 분석해 단말기 문제가 생기면 고객이 외부 도움없이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진보시켰다"면서 "가령 셋톱박스의 블루투스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기기가 이를 자동 인식해 재가동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대전 R&D 센터는 이처럼 IPTV 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기기 전반에 출시 전후 품질 테스트를 실시한다. 단순 기능 검사를 넘어 고객의 사용 환경을 구현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극한 상황 조건에서 네트워크 장애 시험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NW) 연동 시험실’도 운영된다. 다양한 단말과 네트워크 장비 간 상호 작용을 점검한다.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장애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네트워크 장비에 구성된 여러 대의 기기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때 속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지, 다른 고객에게 간섭 등 영향을 주지 않는지 등을 점검한다. NW 연동 시험실은 테스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고객의 극한 사용 환경을 가정해 운영된다. 일반적인 고객의 NW 환경 대비 부하가 큰 약 초당 1기가비트(Gb)의 트래픽 환경에서 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시험하고 문제를 찾는 방식이다. 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LG유플러스는 2024년 기준 약 16만명의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었던 네트워크 장애 이슈를 사전에 대응, 고객의 불만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LG유플러스 강봉수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고객의 불만 전화를 3년 전 대비 50% 가량 줄였다"면서 "향후 3년 안에 30% 추가로 감축해 연간 200만명 정도의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품질 테스트 환경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의 불만이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품질 검증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20 03:54:45【파이낸셜뉴스 연천=김경수 기자】 경기 연천군이 경기도농업기술원, (주)새팜과 협력해 인공위성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모델을 도입한다. 10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0.7m 고해상도 농림위성 영상과 AI분석 기술을 결합했다. 기존 위성(3.0m) 해상도보다 정밀해 작물의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육성 벼 신품 종인 ‘연진’ 재배단지 120농가와 연천군콩연구회 재배단지 50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 농작업 이력 관리 △영농일지 제작 △일별 위성 촬영을 통한 생육 상태 모니터링 △생육 이상 증상 조기 발견 및 대응 △카카오톡 기반 알림 및 상담서비스 등이다. 군은 이번 인공위성 기반 스마트 농업 시스템 도입으로 노지스마트 농업 시범 지구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희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공위성 기반 농업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의 의사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힘든 농업 환경이지만,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10 10:33:30현대건설이 핵심 신사업과 기술 등 미래 비전을 담은 신규 기업 PR 영상을 공개했다. 3월 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uture Starts Here'이라는 신규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총 3분 30초 가량의 이번 영상은 근미래인 스마트시티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가 등장해 가상의 시대를 가깝고 친근하게 표현했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산업 전반을 리드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면모를 담았다. 특히 가상의 미래를 SF영화처럼 낯설게 표현하기보다 현재의 풍경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인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의 대표 역작인 한강대교 위를 달려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현장을 누비는 건설로봇 △층간소음을 완벽 차단하고 입주민의 수면과 건강까지 챙기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환경을 생각한 SMR·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등 현대건설의 저력을 매끄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PR 영상들이 현장 중심의 시공 역량을 보여준다면, 현대건설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적 기업 역량과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에 공헌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까지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25-03-31 18: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