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의 중고차 수출단지가 이전해 인천항 남항에 조성되는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12일 송도국제도시 사옥에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카마존㈜와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재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 1월 카마존 컨소시엄(신영(40%), 중흥토건(20%), 오토허브셀카(20%), 신동아건설(10%), 리버티랜드(1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총 12차례에 걸친 우선 협상을 진행했다. 카마존 컨소시엄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8일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를 설립했으며 이번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운영사업자 지위를 공식 확보하고 오토밸리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설계,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조성되며 총 4370억원을 투입해 두 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이곳에는 중고자동차 2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지원 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으로 국내 자동차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료는 송도유원지 수출상사 수용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중고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사는 인천항을 친환경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 2030년까지 중고자동차 수출 100만대 달성을 목표로 정진할 계획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건설자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으나 신속한 재공모와 각고의 노력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2 18:10: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유원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인천항 남항으로 확대 이전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를 찾는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90일간 진행하고 2023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하반기 내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재공모에 따른 사업 지연 최소화와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 재무비율 및 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8155㎡(약 12만평)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출 중고자동차 판매, 경매장, 검사장, 부품판매 등을 위한 공간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 46만6000 대 중 40만9000 대(88%)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이다.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 원스톱 수출판매시스템 등 선진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문화·관광 등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첨단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로 조성해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로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앞선 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세계 경제 침체, 러-우 전쟁 등에 따른 대외 환경변화로 주요 건설 자잿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지난 5월 협상이 종결된 바 있다. 윤상영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1 10:17: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송도 중고차수출단지 이전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1∼2단계인 39만8155㎡에 대한 운영사업자 선정평가 결과 3개 컨소시엄 중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은 ㈜지에이건설, 주성씨앤에어(주), ㈜올로케이션, ㈜아이아이씨엠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총 3516억원 규모 최첨단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선진화된 중고자동차 수출 단지 운영시스템 구축, 2035년까지 중고자동차 연간 100만대 처리 목표 등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항만·물류, 건축·환경, 회계·금융 분야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운영사 선정 평가위원회는 사업능력, 민원해소 방안, 재무비율 및 신용평가,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 건설계획, 물동량 창출 및 운영계획,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환경·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컨소시엄과 사업계획 세부내용을 바탕으로 우선협상을 거쳐 사업추진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련 인허가 및 임대차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023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문화·관광 컨텐츠를 확보해 기존의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8 16:17: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및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해 추진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운영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공사는 11월 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모집을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영사업자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키로 했다.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8,155㎡(약 12만평) 규모의 항만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차 수출물동량 38만5000대 중 약 90%(34만6000대)의 수출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수출 거점항만이다. 인천시와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문화·관광 컨텐츠를 입힌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해 중고차 수출산업을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510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 3024억원, 일자리 창출효과 6553명을 창출시켜 인근지역 상권 및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교통혼잡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남항 우회도로(교량)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제성 분석 결과 B/C 1.18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 바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우회도로(교량)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와 협력해 연안부두로 정비 등 우회도로(교량) 준공 전 교통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오토밸리에 수변공원 및 산책길을 조성해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체육·문화시설을 확보해 연안부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석탄부두가 동해항으로 이전하면 기존 석탄부두 돌핀시설을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조성해 연안부두를 넘어 인천의 랜드마크 시설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31 13:35: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자동차·인공지능(AI)·에너지·의료산업 21개 기업과 248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76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은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투자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협약 기업은 △㈜디에이치오토웨어(서울) △㈜디엔(경남 밀양) △㈜와이에스피(광주) △㈜수룡산업(전남 장성) △한국IMC㈜(광주) △㈜에스시테크(광주) △㈜JK베스트(광주) △㈜에이투지시스템(충북 청주) △㈜고스트패스(광주) △㈜아이메디텍(광주) △㈜파인트코리아(전남 장성) △㈜대일텍(충북 음성) △㈜그린코어(전남 나주) △㈜케이스랩(경기 수원) △㈜광현이엔피(전북 전주) 등 지역기업 11개사와 타 지역 기업 10개사다. 산업 분야로는 전기차 부품 제조 등 자동차 관련 기업 11개사,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개발 관련 기업 6개사,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2개사, 의료바이오 기업 2개사 등으로, 광주시를 대표하는 산업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투자 내용을 보면 ㈜디에이치오토웨어는 서울에 본사를 둔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력에 기반해 다수의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 오디오, 비디오 등 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투자를 통한 글로벌 자동차 경쟁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에 자동차 부품 생산 스마트 공장을 건설한다. ㈜디엔은 자동차 부품 업체로, 경남 밀양 춘화농공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자동차 내장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에 경량화 차량에 최적화된 흡차음재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설립해 내장재 전문 공장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와이에스피는 ㈜용산의 관계사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CKD(반조립제품) 수출 포장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광주 공장을 리모델링해 자동차 부품 배터리셀 모듈 생산 공급하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룡산업은 전남 장성에 소재한 기업으로, 우수한 품질의 케이블타이, 커넥터 등 자동차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제품 제조 기반 확대와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시설 투자를 추진한다. 한국IMC㈜는 광주 평동산단에 입주해 오랜 경험과 정밀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량용 스위치 등 자동차 부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고급화 추세에 맞춰 높은 품질의 전장 제품 생산을 위해 광주 제2공장을 건립한다. ㈜에스시테크는 광주 평동산단에 입주해 자동차 차체 부분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신규 차종 생산을 위한 신규 아이템 개발 및 양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JK베스트는 이차전지 배터리 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설비 및 진공펌프 부품 양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에이투지시스템은 충북 청주에 소재한 시스템통합(SI)·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공공서비스, 모바일서비스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광주에 독립법인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인공지능(AI) &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집중 연구 및 상품·솔루션 개발을 위한 투자를 실시한다. ㈜고스트패스는 광주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원격 생체인증 솔루션 분야에 혁신 기술을 개발해 '2023년 삼성 씨랩(C-LAB) 아웃사이드' 선정 등 다수의 성과를 냈다.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설립해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아이메디텍은 나노섬유 인공혈관, 나노섬유 창상피복제를 생산하는 융복합 의료제품 전문 기업이다. 첨단마이크로의료로봇지원센터에 입주해 나노섬유 제조 기술, 약물정밀코팅 기술, 표면 패터닝 기술, 표면개질 기술을 이용한 의료제품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파인트코리아는 의료용 생분해성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첨단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해 생체 흡수성 의료기기 및 융복합 의료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대일텍은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콘크리트 3D홀블록 제품 생산 기업으로, 콘크리트 3D홀블록 제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스트(GIST)에 연구 개발(R&D) 거점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융합제품에 대한 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린코어는 전남 나주에 소재한 에너지 분야 유망 기업으로, 전기차 충·방전기, 에너지저장장치 등 제품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한다. ㈜케이스랩은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둔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신축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광현이엔피는 전북 전주에 소재한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우수한 품질 기반해 국내 대기업을 판매처로 확보하고 있다. 제품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창업과 실증을 도시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협약이 실투자로 이어지고 풍성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광주시는 기업과 원팀이 되겠다.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산업을 키우는데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투자 기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투자유치 단계부터 장애 요인 해결과 행·재정적 지원, 애로사항 청취 등 기업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7:14: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인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가 이전할 인천남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 협상자인 카마존㈜가 지난해 5월 운영사업자 지위를 확보해 현재 공사를 위한 건축, 교통, 재해 등 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카마존㈜은 올 하반기 인허가 업무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기간을 2년으로 잡고 있어 계획대로라면 2026년 하반기 완공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에 조성되고 총 4370억원을 투입해 2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1단계 사업으로 중고자동차 2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과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종업원·바이어 편의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이 우선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석탄부두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 계획에 따라 석탄부두가 이전한 뒤 진행되게 된다. 이곳에는 신차 전시장, 신차 쇼케이스장, 종합성능점검센터와 다양한 이용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중고차는 연간 약 380만대가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이다. 이중 지난해 해외 178개국에 수출한 중고차는 63만8723대(약 6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는 50만2215대(약 3조7000억원)로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의 78.9%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는 데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돼 10년 이상 이전 부지를 구하지 못해 지연됐다. 지역 주민들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과 관련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건설, 사업부지 내 송유관 공사 중단, 통행량 증가와 환경피해에 따른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정부 협의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3 12:04:54SK온이 국내 배터리 사업의 전초기지인 충남 서산공장에 1조5000억원의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 SK온은 16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서산 오토밸리 내 4만125㎡ 부지에 3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총 1조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교체, 공정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로 늘게 된다. SK온은 지난 2012년 서산1공장에서 200MWh(0.2GWh) 규모 양산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특히 이번 증설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증설에 따른 국내 배터리 장비 및 원소재 업체로 낙수효과도 예상된다.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활용된다. SK온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단행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89GWh 규모 글로벌 양산체계를 갖췄다. SK온은 서산3공장에 최신 설비들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들과 비교해 30% 넘게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 공정 정확도까지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증설과 동시에 기존 공장에서도 라인 개조 등 공정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SK온은 올 4월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47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시설을 확충했다. 지난 3월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GEM과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16 18:36:08[파이낸셜뉴스] SK온이 국내 배터리 사업의 전초 기지인 충남 서산 공장에 1조5000억원의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 SK온은 16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4만125㎡ 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총 1조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중 최대 규모다. 충남과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로 늘게 된다. SK온은 지난 2012년 서산1공장에서 200MWh(0.2GWh) 규모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특히 이번 증설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증설에 따른 국내 배터리 장비 및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 효과도 예상된다.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활용된다. SK온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단행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89GWh 규모 글로벌 양산 체계를 갖췄다. SK온은 서산 3공장에 최신 설비들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들과 비교해 30% 넘게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 공정 정확도까지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증설과 동시에 기존 공장에서도 라인 개조 등 공정 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SK온은 올 4월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47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시설을 확충했다. 지난 3월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GEM사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16 13:56: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수출한 중고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가 증가한 23만4614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수출한 중고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14만9522대)보다 56.9%가 증가한 23만4614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인천항 중고차 수출은 역대 최대인 2019년 상반기 19만5656대보다 19.9% 증가한 23만4614대를 수출하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출 대수를 기록했다. 인천항의 월별 중고차 수출은 2021년 5월 역대 최고점인 4만7415대를 기록한 후 감소해 지난해 6월에는 1만8920대로 최저점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반등해 올해 6월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만6093대를 기록했다. 국내 중고차 수출은 1993년 1만대, 2001년 10만대, 2004년 30만대, 2019년 40만대를 넘었다.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량 중 인천항에서 처리하는 비율은 2019년 최고 89.5%까지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 비중은 76.3%이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수출한 중고차의 국가별 비중을 보면 리비아 26.4%, 튀르키예 11.1%, 이집트 10.9%, 요르단 7.1%, 키르기스스탄 5.9%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에서 중고차를 수출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내항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선적하는 방식과 컨테이너에 적재한 후 신항 또는 남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선에 선적하는 방식이 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된 중고차 대수는 5만841대, 컨테이너선에 선적된 중고차 대수는 18만3773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컨테이너 운임이 급락하면서 중고차 수출의 컨테이너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만공사는 올해 6월에 개설된 중동지역 컨테이너 항로서비스(FAM)의 항차 증대, 신규 컨테이너 항로서비스 추가 개설, 중고차 수출 현황 모니터링 및 수출·물류과정에서의 불편사항 해소 등 관련 항만 서비스 향상 등을 실시해 중고차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수출한 신차는 13만25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 직무대행은 “중고차 수출 확대 및 안정화를 위해 스마트 오토밸리(중고차 수출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인천항의 물동량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화물 품목을 발굴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1 13:15:5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신기술·신제품을 한곳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호남권 최대 미래산업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지역 대표 산업인 모빌리티·뿌리산업·가전로봇 분야 미래산업전시회인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를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KOTRA),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특히 그린카전시회, 뿌리산업전시회, IoT가전로봇박람회 등 그동안 개별 전시회로 열던 것을 올해부터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로 통합 개최해 명실상부 호남지역 최대 산업전시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시 품목은 완성차, 자율주행차, 자동차 소재부품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14대 뿌리기술, 가전, 드론, 로봇 등으로 300개사 500부스 규모다. 관련 제품과 기술 전시, 기술세미나,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광주시 통합홍보관은 자율주행기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금형, 광주가전공동브랜드(GIEL) 등 광주를 대표하는 제품을 홍보하고 신기술·신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올해 전시회는 참가 기업의 판로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우선 국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대형 유통사 등 70여개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페어'도 열린다. 디알텍, 은혜기업, 현대하이텍, 한전 에너지밸리 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하는 '광주전남합동일자리박람회'도 동시 개최된다. 현장을 방문한 구직자는 채용 면접, 취업 컨설팅,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로봇과학 인재 양성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 1000여명이 참가해 로봇컬링, 로봇씨름, 로봇창작 등 총 6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치는 '빛고을로봇페스티벌'도 열린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신성자동차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업체의 차량을 직접 시승하는 기회와 드론 체험이 가능한 상상드론 체험존, 최신 트렌드의 캠핑·레저용품을 선보이는 오토캠핑레저존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엑스포 개최를 통해 광주시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판로 확대와 수익 증대 등 풍족한 성과를 얻어 가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참가기업과 광주시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8 11: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