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은 프리미엄 멀티스포츠 GPS 스마트워치 ‘피닉스 8’ 시리즈와 울트라 퍼포먼스 GPS 스마트워치 ‘엔듀로 3’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피닉스 8(fenix 8)’ 시리즈는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 티타늄 및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 그리고 운동 성과와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근력 운동 플랜이 탑재돼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를 사용해 손목 위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피닉스 8은 모델에 따라 두 가지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MOLED 모델은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태양광 충전 렌즈를 탑재한 SOLAR 모델은 충전 걱정 없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사광선이 강한 환경에서도 항시 높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엔듀로 3(Enduro 3)’는 초지구력을 겸비하고 초지구력에 도전하는 울트라 러너들을 위해 제작됐다. 전작 대비 두 배 이상의 태양광 전력을 제공해 GPS 모드에서 최대 320시간, 스마트워치 모드에서는 최대 90일간 사용 가능한 극한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유저들이 더 오래 달릴 수 있도록 가벼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훈련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멀티밴드 GPS를 통해 뛰어난 위치 정확도를 보장한다. 두 신제품 모두 다양한 밝기와 모드의 LED 플래시라이트를 장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수영, 자전거, 골프, 스키 등 수십 가지의 내장 스포츠 앱이 포함돼 있으며 워치 화면에서 운동 애니메이션을 보고 유산소, 근력, 요가 및 필라테스 등을 따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고급 근력 운동 기능을 활용하면 개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4~6주간의 근력 운동 계획과 러너, 사이클리스트, 등산객 등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별 내장 앱으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신제품들 모두 24/7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적용돼 손목 기반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펄스 옥시미터, 바디 배터리 에너지 모니터링, 시차 적응 어드바이저, 고급 수면 모니터링, 낮잠 감지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젯밤의 수면, 훈련 전망 및 심박수 변동성(HRV) 상태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닝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유저가 손목에서 바로 심장 리듬을 기록하고 심방세동(AFib)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ECG 앱과도 호환된다. 또한 가민 메신저 앱이 추가돼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연동된 스마트폰에 앱이 설치돼 있으면 시계에서 바로 양방향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 가민 쉐어를 사용할 경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저장된 위치, 코스 및 운동을 호환되는 다른 가민 기기와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한편 가민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이달 21일 평창에서 진행되는 스키 점프대를 역주행하는 러닝 챌린지 ‘레드불 400’ 레이스의 스폰서로 함께 해 우승 상품으로 피닉스 8과 피닉스 E 신제품을 제공하고 ‘레드불 400’ 참가권에 응모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의 핵심 메시지 ‘Be Limitless (너의 가능성은 무한해)’를 내세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챌린지 기획안을 접수 받아 가민코리아의 신제품 및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기획한 챌린지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될 도전자는 총 2개의 팀 또는 개인으로 국내 최강 트레일러너 김지섭 선수와 박병권 선수의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피닉스 8은 △51㎜ AMOLED 에디션(오렌지, 블랙) 189만원 △47㎜ AMOLED 에디션(오렌지, 블랙) 169만원 △43㎜ AMOLED 에디션(포그 그레이) 169만원 △51㎜ SOLAR 에디션(블랙) 189만원 △47㎜ SOLAR 에디션(블랙) 169만원이다. 또한 엔듀로 3 51㎜(블랙)는 149만원, 피닉스 E 47㎜(블랙)는 119만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6 10:45:19[파이낸셜뉴스] 교제폭력 피해자는 피해 회복 등 여러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27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폭력 피해자 지원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화 방안에 따르면 교제폭력 피해자가 112에 신고하는 단순 상담의 경우에도 긴급전화 '1366' 등의 피해자 상담·지원 기관으로 안내한다. 1366과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등을 통해 교제 폭력에 대한 초기 상담과 의료·법률 지원, 긴급 보호 등 서비스도 적극 제공한다. 교제폭력 피해자의 법률구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기반 법률상담을 운영하고 지역으로 '찾아가는 법률상담소' 시범운영 등 민·형사상 대응을 위한 법률상담 및 소송구조 지원도 강화한다. 가해자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는 피해자에게 임시보호시설 등을 통한 긴급주거 및 보호시설 입소 등을 적극 지원하고 경찰과 연계해 스마트 워치 제공, 고위험 피해자 민간경호 등의 안전조치도 적극 지원한다. 여가부는 교제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교제폭력 통계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통계는 교제 폭력 및 중첩적 복합피해 등에 대한 세분화된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교제폭력 범죄 현황, 피해 경험, 유형 등을 포함해 통계 및 실태조사 등을 추진한다.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 2종(대국민용·지원시설 종사자용)을 개발·보급해 교제폭력 조기진단 및 지원에 활용하고 현장 종사자 교육 및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컨설팅도 진행한다. 교제폭력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기관관 협력도 강화한다. 여가부는 언론에 제공하는 '사건보도 권고기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차 피해와 관련한 부처별 조치 사항 등을 포함한 안내서를 배포한다. 교제폭력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관계 형성이 시작되는 '대학생·청소년' 대상 예방교육을 중점 지원한다. '교제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폭력예방교육에 교제폭력 콘텐츠를 보완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등 학교 밖 청소년 활동 공간에서 소규모·참여형 교제폭력 예방교육도 운영한다. 여가부는 교제폭력 예방을 위해 공익영상 제작·송출 등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방안 마련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현장이 피해자 중심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7 11:44:52[파이낸셜뉴스] 한국화웨이는 17일 스쿠버 다이빙에 특화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워치 라인업 '화웨이 얼티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출고가는 121만원이다. 화웨이 얼티메이트는 최대 수심 100m까지 방수 가능한 10 ATM 기능을 갖췄다. ISO 22810 방수 표준과 EN13319 다이버 장비 표준규격을 충족하는 등 스쿠버 다이빙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외 화웨이 얼티메이트는 1.5인치 아몰레드 플렉시블 HD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대 60㎐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고, 고강고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차세대 무선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60분 내 완충이 가능하다. 완충 시 최대 14일 간 배터리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수중 활동에 최적화된 화웨이 얼티메이트는 총 4가지의 다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다이버는 수심, 시간, 속도, 무감압 한계시간, 산소 부분압, 중추 신경계 산소 중독, TTS(수면 도달 시간), 최대허용수심 등 물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수심 활동 외 야외 스포츠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화웨이 얼티메이트는 24가지 프로 스포츠 모드를 포함한 총 10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 아웃도어 스포츠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화웨이는 화웨이 얼티메이트에 자체 전문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 '트루신5.0플러스'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을 넣었다. 이를 통해 동적 심박수, 수면 단계, 산소, 압력, 체온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바이탈 사인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각 이용자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맞춤형 제안을 한다는 설명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8 09:59:27올해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보다 1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헬스케어(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해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억420만대로 지난해 1억8610만대 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8270만대로 전년(7070만대)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동과 중앙·동유럽에서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출하량이 각각 27%, 2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급형 워치 출하량이 7970만대로 전년 대비 22%나 급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잭 리듬 카날리스 연구원은 “보급형 워치가 2023년 눈에 띄는 트렌드로 떠올랐으며 올해 웨어러블 출하량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기능이 덜한 스마트 밴드의 인기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밴드 출하량은 2027년까지 12%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급형 워치에 매력을 느꼈던 사용자들이 이제 더 향상된 기능을 찾고 있으며, 애플이 10주년 애플 워치 라인에 혈압 모니터링, 수면 무호흡증 감지 같은 피트니스, 건강 기능을 도입할 때 새로운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카날리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스마트워치 시장에도 본격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최근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특허 침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갤럭시워치를 통해 더 나은 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매트리스 전문기업인 ‘삼분의일’은 침대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알고리즘과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매트리스에 갤럭시 워치의 피부 온도, 심박수, 땀을 모니터링하는 센서를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개인의 수면 상태를 정교하게 측정해 수면 단계를 감지하고 사용자 수면 상태에 따라 온도를 조절한다.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XR헬스는 집에서 편안하게 신체 및 정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XR 클리닉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운동을 시작하면 갤럭시 워치를 통해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입력된 연령에 따라 제안된 심박 구간에 도달하면 진동이 울리는 등 사용자가 현재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박헌수(Hon Pak) 상무는 ”개방적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의 센서 기술과 파트너사의 전문성이 결합해 사용자가 보다 새롭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8 14:36:1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미국 판매를 중단했다. 특허권 소송에서 패한데 따른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미국내 애플워치 판매가 중단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판매를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미국내에서 중단하기로 했다. 연말 쇼핑 대목을 놓친다는 뜻이다. 특허권 소송 패소 애플은 최신 스마트폰 2종인 애플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2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미 애플 스토어에서 팔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는 '선제조처'라고 밝혔다. 애플의 애플워치 판매 중단 방침은 10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제한적인 배제 명령'을 내리면서 애플워치 수입이 중단될 수 있다고 예고한 뒤 나왔다. 앞서 미 법원은 지난 1월 애플워치 최신 모델들의 주요 기능인 혈중산소 감지 센서가 의료기기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애플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ITC에 제소했지만 ITC에서도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바이든, 뒤집을까 애플이 이날 애플워치 판매 중단을 선제조처라면서 한시적으로 기한을 설정한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을 염두에 둔 것이다. ITC 판정 최종 승인권자는 미 대통령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애플은 중국 등에서 만든 애플워치 수입을 지속할 수 있다. 대통령이 ITC 판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드물지만 전례도 있다. 바이든이 부통령으로 있던 시절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2013년 ITC 대신 애플의 손을 들어준 적이 있다. 당시 애플은 ITC 심사에서 삼성전자에 패했지만 오바마가 이 결정을 거부하면서 애플이 외국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계속 수입할 수 있었다. 대통령의 ITC 결정 심사 마감시한은 오는 25일이고, 그때까지는 애플워치가 애플스토어가 아닌 다른 매장에서 계속 판매 가능하다. ITC 결정은 다른 나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워치 기능 수정해야 할 수도 만약 바이든이 ITC의 손을 들어주면 애플은 올해 연말 대목 애플워치 판매는 포기해야 한다. 애플워치의 혈중산소농도 센서 기능을 제거해야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을 거쳐야 하고, 그러는 동안 쇼핑 대목은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마시모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마시모 최고경영자(CEO) 조 키아니는 10월 ITC 결정 뒤 세계 최대 기업이라고 해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ITC가 보냈다고 환영했다. 아이폰 매출 둔화 속 타격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워치 판매 중단은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출하는 전년비 5%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12% 감소세보다는 나아졌지만 하강 지속을 피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다. 그 공백을 메워 줄 애플워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미국내 판매가 사실상 멈추게 됐다. 애플 중국 매출 둔화 우려는 과장됐다는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타던 애플에 제동이 걸렸다. 그 여파로 애플은 빅7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탄 이날 1% 내린 195.57달러에 거래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19 03:32:3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치매, 우울증, 고독사 예방 등 지역 어르신의 노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스마트워치(Smart watch)'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급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홀몸 또는 75세 이상 어르신, 경증 치매환자 10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보급해 실시간 생체 및 심리 수치 측정·분석에 따른 건강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워치'는 실시간 위치정보 조회를 비롯해 산소 포화도, 심박 이상, 활동량(걸음 수), 낙상·기절 등 어르신의 생체 건강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돌봄 기기다. 대상 어르신의 월별 건강지수를 파악해 건강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시계와 연결된 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한 정신건강 설문조사 결과로 우울·불안·스트레스·회복탄력성 등 심리 수치 데이터를 분석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한 맞춤형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에 보급된 '스마트워치'는 나주시의 '나주형 스마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양대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시계를 통해 취득한 위치정보를 활용해 치매 어르신의 사고 방지 및 고독사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기기 사용자와 관계 기관과의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수립됐다. 3개 기관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노인 건강 안전망을 위한 생체·심리 연계 웰니스(신체·정신건강 종합지수) 케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3차례에 걸친 연구·실증을 진행해왔다. 나주시는 실증 성과에 힘입어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나주시 시정연구모임인 '뜻세움' 발표회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SMART AIP(지역사회 계속 거주) 체계 조성 사업'을 제안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이뤄냈다. 나주시는 소방서, 경찰서, 나주지역 병원과 연계해 어르신의 실시간 신체·정신건강 정보 공유를 통해 사고·응급 상황 출동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국 최초 스마트워치 기반 생존 신호 정보 기술 발전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마을과 집에서 노후 일상,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나주시만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5 15:50:46[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쥬얼리 브랜드 로이드(LLOYD)와 손잡고 스마트워치 스트랩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15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스트랩은 '컬러즈 오브 신세계(COLORS OF SHINSEGAE)' 콘셉트로, 신세계와 함께하는 순간을 색상으로 표현해 스트랩에 담은 제품이다. 고객이 취향과 상황에 따라 원하는 대로 착용할 수 있도록 가죽 4종, 메탈 1종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죽은 신세계면세점과 시작하는 여행을 의미하는 '패스포트 블루', 신세계의 상징인 블라썸과 가죽 고유의 색을 조합한 '블라썸 카멜' 외에 '카트 블랙', '에스프레소 브라운' 등 4종이다. 메탈은 신세계 유니버스를 색으로 시각화한 실버 1종이다. 스트랩은 38~41mm와 42~45mm 두 가지 크기로,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에 모두 호환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특별 제작한 패키지를 증정한다. 스트랩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내 로이드 매장과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행을 모티브로 한 패스포트 블루부터 실용성 있는 색상까지 신세계면세점만의 감성을 더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15 16:10:35"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인공지능(AI)에 의한 금융안정 위협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금융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건 명확하다."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 패널토론의 전문가들은 산업과 일상을 뒤흔드는 생성형 AI의 명암을 심도 있게 이야기했다. 이날 패널토론은 'AI, 인류의 구원자인가 파괴자인가'라는 주제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건호 에누마 최고기술경영자(CTO), 문효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책임이 없는 개인이 만드는 생성형 AI들은 "개인의 이익과 재미를 위해 소문을 만드는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패널들은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류의 파괴자보다는 구원자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문 대표는 "생성형 AI는 연간 1500시간 근로를 하며 과거 대비 여가가 늘어난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더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 역시 "멀티모달 AI가 가능해지면 병원과 의료진에게는 절대적인 구원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 부문에서의 생성형 AI 사용을 놓고 벌인 토론은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 교수는 "30~50대는 생성형 AI의 영향에서 한 발 비켜 있지만 당장 공교육을 받고 있는 10대들은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세대"라며 "AI라는 불도저가 문 밖에서 공사를 하는데, 공교육은 삽질조차 가르쳐주질 않고 있다"고 교육정책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CTO는 "우리 세대는 말을 타는 방법이 아닌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필수였다"며 "우리 세대가 공교육으로 운전을 배우지 않은 것처럼, 지금 10대들도 알아서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그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CTO는 오히려 생성형 AI가 공교육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CTO는 "생성형 AI로 학생 성적과 성향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교사들에게 여력이 생긴다면, 오히려 사회적으로 협동하고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미래 인류의 일자리를 빼앗는가에 대한 논쟁도 치열했다. 문 대표는 "지금도 금융업계 쪽에서는 상품의 기획과 세일즈 부문에서 비대면 채널 자동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찾긴 힘들다"며 "고비용 인력과 상품 수수료 거래비용 등으로 생성형 AI가 인류의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기겠지만, 결국 인류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료 부문에서는 건강 예방과 긴급상황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기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 현존하는 스마트워치들은 심전도와 심방세동 등을 의사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황 대표는 "건강한 사람은 스마트워치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응급환자들은 또 다른 문제"라며 "당분간은 최적화된 AI 의료기기보다는 다양한 AI 폼팩터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2023-10-23 18:55:46르노코리아자동차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차량이 이제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무공간처럼 진화하고 있어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넥티드카 보급률은 70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전체 등록 차량 대수가 2550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27% 가량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과거에는 단순한 기능이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하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이다. 'MY르노코리아' 앱을 실행하면 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고, 원격 시동도 걸 수 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겨울에는 히터를 미리 켜는 것도 가능하다. 주행 거리나 주자 위치도 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워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도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인카페이먼트는 르노코리아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이지 커넥트' 장착된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주문부터 결제, 상품 수령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면 내비게이션이 매장으로 길 안내를 시작한다. 목적지에 도착해 앱으로 호출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차량에 전달한다. 매장에선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고객 도착예정 시간이 전달되므로 매장에서 상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처를 계속 확대한 끝에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및 식음료 매장을 포함해 전국 약 3000여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OTA 방식을 통한 무선 업그레이드를 통해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16 18:19:57[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1세대가 공식적으로 단종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판매 중단한 지 약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인데, 이외에도 우리가 익숙한 기기들이 단종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식 단종되면 수리 등 서비스 일체 중단 13일(현지시간)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종 제품을 새로 업데이트했다. 애플은 판매 중단이 7년 이상인 제품을 '단종 제품'으로 간주하고 있다. 단종 제품의 경우 수리 등 서비스를 일체 중단하고 있으며, 예외로 맥북의 경우에만 배터리만 한정해 10년까지 수리를 도와주고 있다. 애플워치 1세대는 지난 2014년 9월 애플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워치다. 국내의 경우 1년 뒤인 2015년 6월 출시됐다. 이듬해인 2016년 애플워치 시리즈 1·2를 출시하면서 판매 중단했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등 1세대 워치 단종리스트에 올라 현재 애플워치 1세대를 비롯해 △애플워치 에르메스(1세대) △애플워치 스포츠(1세대)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스틸(1세대) 등이 단종 모델 목록에 새로 업데이트됐다. 이외에도 △아이폰 1세대(2007년 출시)~아이폰 5C(2013년 출시) △아이패드 1세대(2010년 출시)~아이패드 미니 3세대(2014년 출시) △아이팟 1세대(2001년 출시)~아이팟 터치 5세대(2012년 출시) △맥북 프로(2006년 출시)~맥북 프로 2014(2014년 출시) 모델 등이 단종 제품으로 등록돼 있다. 애플은 단종되기 전 출시 중단 5년에서 7년된 제품을 빈티지(구형) 제품으로 명시하고 있다. 구형 제품으로는 △애플워치 시리즈 1·시리즈 2(2016년 출시) △맥북 프로 2015~맥북 프로 2017 △아이팟 나노7세대(2012년 출시)·셔플 4세대(2010년 출시) △아이폰5(2012년 출시)~아이폰6S플러스(2015년 출시) △아이패드 에어(2013년 출시)~아이패드 5세대(2017년 출시) 등이 올라와 있다. 한편 구형 제품과 단종 제품 간의 출시 기간이 크게 차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단종 제품이 더 이른 경우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 기간이 오래됐기 때문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3 14: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