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제품에 대한 유해성·신뢰성 성능평가 등을 24시간 상시 지원할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지원센터는 산업부, 인천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이 함께 사업을 추진해 중소·중견기업의 환경대응 및 안전관리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구축한 전용 인프라다. 향후 지원센터는 개방형 시험실(OPEN LAB) 형태의 전용공간을 마련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시험을 상시 지원한다. 아울러 제조제품의 유해물질을 저감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정개선 컨설팅과 기술개발도 지원하게 된다. 또 제조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안전관리 통합지원과 제조 사업장별 자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관리 교육 등을 맡게 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기업의 환경규제 대응 및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센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지원센터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환경대응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제조 사업장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 조영태 KCL 원장, 민병주 KIAT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1-08 13:18:50[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한국과 이스라엘 공동으로 개최한 양국 간 기술협력 최대 행사인 '2024년 한국·이스라엘 이노베이션데이'에 참여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1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간 시너지 잠재력이 큰 반도체 및 스마트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세미나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렸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 산업 동향 △이스라엘 반도체 생태계 산업 및 혁신 전략 △반도체 및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현황 및 협력 방향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양국 산학연간 1대1 미팅이 이어졌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참여한 이스라엘 기업과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및 전고체 배터리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 과제는 한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투자한 공동 연구개발 기금을 활용해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 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에서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이스라엘 폴리머G가 ‘자외선 경화형 실리콘제 개발 및 조명용 광학렌즈 제조공정’을 구현하고 상업화한 내용을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이스라엘 혁신청과 한국·이스라엘 이노베이션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유한회사, 포어사이트 오토모티브 등 이스라엘 측 30여개 기업과 대학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 4개사를 비롯해 아이엘사이언스, 보스반도체 등 중견·중소기업 56개사가 함께 했다. 아울러 자동차연구소,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등 11개 기관 등 총 70여곳에 이스라엘 산학연과 미팅을 진행했다. 고재환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 R&D센터장은 "이스라엘 산학연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이력을 갖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는다"며 "이스라엘 산학 협력으로 전고체에 활용될 '고안정성 리튬금속 3D 음극시트' 개발을 진행 중인데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국책과제에도 선정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7 14:28: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자동차·인공지능(AI)·에너지·의료산업 21개 기업과 248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76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은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투자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협약 기업은 △㈜디에이치오토웨어(서울) △㈜디엔(경남 밀양) △㈜와이에스피(광주) △㈜수룡산업(전남 장성) △한국IMC㈜(광주) △㈜에스시테크(광주) △㈜JK베스트(광주) △㈜에이투지시스템(충북 청주) △㈜고스트패스(광주) △㈜아이메디텍(광주) △㈜파인트코리아(전남 장성) △㈜대일텍(충북 음성) △㈜그린코어(전남 나주) △㈜케이스랩(경기 수원) △㈜광현이엔피(전북 전주) 등 지역기업 11개사와 타 지역 기업 10개사다. 산업 분야로는 전기차 부품 제조 등 자동차 관련 기업 11개사,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개발 관련 기업 6개사,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2개사, 의료바이오 기업 2개사 등으로, 광주시를 대표하는 산업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투자 내용을 보면 ㈜디에이치오토웨어는 서울에 본사를 둔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력에 기반해 다수의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 오디오, 비디오 등 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투자를 통한 글로벌 자동차 경쟁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에 자동차 부품 생산 스마트 공장을 건설한다. ㈜디엔은 자동차 부품 업체로, 경남 밀양 춘화농공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자동차 내장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에 경량화 차량에 최적화된 흡차음재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설립해 내장재 전문 공장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와이에스피는 ㈜용산의 관계사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CKD(반조립제품) 수출 포장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광주 공장을 리모델링해 자동차 부품 배터리셀 모듈 생산 공급하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룡산업은 전남 장성에 소재한 기업으로, 우수한 품질의 케이블타이, 커넥터 등 자동차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제품 제조 기반 확대와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시설 투자를 추진한다. 한국IMC㈜는 광주 평동산단에 입주해 오랜 경험과 정밀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량용 스위치 등 자동차 부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고급화 추세에 맞춰 높은 품질의 전장 제품 생산을 위해 광주 제2공장을 건립한다. ㈜에스시테크는 광주 평동산단에 입주해 자동차 차체 부분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신규 차종 생산을 위한 신규 아이템 개발 및 양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JK베스트는 이차전지 배터리 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설비 및 진공펌프 부품 양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에이투지시스템은 충북 청주에 소재한 시스템통합(SI)·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공공서비스, 모바일서비스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광주에 독립법인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인공지능(AI) &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집중 연구 및 상품·솔루션 개발을 위한 투자를 실시한다. ㈜고스트패스는 광주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원격 생체인증 솔루션 분야에 혁신 기술을 개발해 '2023년 삼성 씨랩(C-LAB) 아웃사이드' 선정 등 다수의 성과를 냈다.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설립해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아이메디텍은 나노섬유 인공혈관, 나노섬유 창상피복제를 생산하는 융복합 의료제품 전문 기업이다. 첨단마이크로의료로봇지원센터에 입주해 나노섬유 제조 기술, 약물정밀코팅 기술, 표면 패터닝 기술, 표면개질 기술을 이용한 의료제품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파인트코리아는 의료용 생분해성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첨단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해 생체 흡수성 의료기기 및 융복합 의료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대일텍은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콘크리트 3D홀블록 제품 생산 기업으로, 콘크리트 3D홀블록 제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스트(GIST)에 연구 개발(R&D) 거점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융합제품에 대한 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린코어는 전남 나주에 소재한 에너지 분야 유망 기업으로, 전기차 충·방전기, 에너지저장장치 등 제품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한다. ㈜케이스랩은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둔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신축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광현이엔피는 전북 전주에 소재한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우수한 품질 기반해 국내 대기업을 판매처로 확보하고 있다. 제품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창업과 실증을 도시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협약이 실투자로 이어지고 풍성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광주시는 기업과 원팀이 되겠다.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산업을 키우는데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투자 기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투자유치 단계부터 장애 요인 해결과 행·재정적 지원, 애로사항 청취 등 기업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7:14:56'2024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GSC KOREA 2024, 이하 GSC 2024)'이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New Normal, New Supply Chain’ 주제아래 개최된다.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대전’으로 개최되었던 GSC 2024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확산에 맞춰 소부장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필요에 따라 확대 개편됐다.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기계금속, 기초화학, 에너지 등 분야별 소부장 신기술 및 제품과 국내외 공급망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품목 및 산업과의 시너지 모색을 위해, 3일간 코엑스 ABC홀에서 국내 최대 미래 선도기술 비즈니스 전시회인 ‘스마트테크 코리아’와 동시 개최한다. 단독으로 진행된 지난 행사와 비교해 볼거리가 풍부해졌다. GSC 2024 관계자는 “삼성SDS, LGCNS, 자이스코리아, 넥스틴 등 소부장 주요기업 및 강소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의 참여와 정부의 공급망 역량 강화 추진에 맞춰, 평택, 시흥, 광주 등 지자체 중심의 공동관이 들어선다. 중소기업을 포함해 150개사 400부스, 동시개최 행사 포함 400개사 1,500부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약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평택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 등 다양한 소부장 산업 연구기관들까지 참여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공동관에는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약 40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다. 참가기업에게는 해외진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일본, 중국, 인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하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투자상담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소부장 분야 전문가 및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공급망을 논의하는 ‘GSCON 컨퍼런스’가 부대행사로 펼처진다. GSCON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국실장산업협회, 인텔코리아, KAIST,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LGCNS&경희대학교 및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서프컴퍼니 등 대기업 및 전문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ESG 규제와 대응방안,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양자암호통신, 5G O-RAN 솔루션 기술 및 하반기 주요 컨테이너 해운 시황, 공급망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부장 Supply Chain 세미나’도 3일간 함께 진행된다.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대사관 등에서 발표자로 참여해 해외진출 자문과 산업 동향 및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인천본부세관, 한국산업인력공단, KB국민은행, 한국발명진흥회, 알파글로벌, CES 혁신상 수상기업인 컨포트랩 등 소부장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세미나에 참여해 EU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전략,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 설명, 기업 성장을 위한 꼭 필요한 직무발명제도, 사례로 알아보는 작은 공장의 디지털 전환, BMS 모듈의 신뢰성과 내구성 향상을 위한 방안, 소부장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노하우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와 세미나 외에도 참관객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최적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에서 ‘개발도상국 진출상담회’를 개최하여 페루, 멕시코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10개국 대사관 담당자를 초청하여 1대1 해외 진출 상담회를 운영한다. 또,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무료 제조 매칭 및 제조 컨설팅을 B2B 제조거래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하여 예비 창업자들과 상담 등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GSC KOREA 관계자는 "AI&빅데이터쇼, 로보테크쇼 등 5개 행사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며,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AI, 빅데이터, IoT, 자동화,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해 공급망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산업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올해 10월 부산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 행사를 부산에서도 개최한다”, “이 행사가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를 제시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전시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7 09:31:25【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지난해 11월 편입된 진건지구를 포함한 왕숙신도시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진접2지구, 퇴계원 군부대 유휴지 등 활발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합 500여만평(1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동시다발로 추진 중이다. 예정된 입주 인구만 2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지역의 개발과 함께 교통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착공한 GTX-B노선에 더해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으며, 8월 개통이 예상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공약사업의 30% 이상인 교통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경기공공의료원 유치, 미래세대 돌봄 등의 추진으로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광덕 시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 초부터 남양주시 교통 여건에 큰 변화가 엿보인다. ▲다핵도시인 남양주는 서울·경기 남서부 등지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 그만큼 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굉장히 높다. 시급한 교통 현안 해소는 물론이고, 미래 교통수요 등이 반영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은 남양주 슈퍼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다.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까지 남양주 4개역의 20㎞구간을 달리게 될 GTX-B는 올해 3월 착공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건의한 GTX플러스 G노선(안)에도 남양주 별내지역이 포함됐다. 여기에 올해 8월 개통될 별내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연초부터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준비를 해왔다. 최근까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가 진행된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경기도·서울시 등과의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6호선 연장 및 별내선연장(청학리~의정부) 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 용역을 통해 경춘-분당선 직결사업 등 철도운영 효율화 사업 또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경의 중앙선 지하화 및 상부 공간 입체복합 개발도 추진하는 등 앞으로 관련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진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경기도의료원 유치 진행상황은 어떤가. ▲경기 서남부에는 상급종합병원 6개가 있는 반면 인구 360여만의 경기 북동부에는 단 한 곳도 없다.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동부권의 의료 인프라는 정말 취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기동부권에 공공의료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며, 그중에서도 최적의 입지와 지속가능하면서도 높은 의료수요를 가진 남양주시를 공공의료원 적임지로 판단하고 있다. 유치예정지인 호평동 백봉지구(호평동 731번지) 종합의료시설 부지 1만평은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의료원 6곳과 비교해도 면적이 가장 넓다. 시유지이기 때문에 공공의료원 유치 시 토지 무상사용은 물론,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평내호평역(경춘선·GTX-B예정) 등 주요 교통망 연계가 뛰어나고, 23개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거점이기도 하다. 또한 구리·양평·가평 등 남양주 중진료권 내 배후인구 110만명이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수급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련 TF 운영을 시작했고, 객관적인 유치 타당성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용역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왕숙지구 개발을 설명해달라. ▲2023년 10월 착공한 왕숙신도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6년 하반기에 왕숙2가, 2027년 상반기에는 왕숙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왕숙지구는 일자리 중심의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왕숙2지구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의 여러차례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단지 물량 36만3000평을 확보했다. 수도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 수준이다. 이곳에 IT, BT, NT, 스마트 제조융합 첨단산업 등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등 3천여개의 사업체와 9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남양주시의 신성장동력을 제대로 마련하려 한다. 2025년 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AI 인공지능 첨단 클라우드 밸리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미래세대 돌봄 정책 구현에 힘쓰고 있다. ▲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사회·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남양주형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 자녀부터 100만원으로 확대했고, 산후조리비 5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돌봄 수요에 비해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적 돌봄 체계로,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상상누리터 4곳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도 운영 중이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남양주는 지난해에만 학교 시설 개선 등으로 65개교에 53억원을 지원했고,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통학로 열선 설치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지원 △ 스마트보드 설치 △ 방송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52억원을 투입해 57개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2024-06-05 19:13:15주광덕 남영주 시장이 교통·의료·신도심·미래돌봄 등 지역현안과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남양주 제공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지난해 11월 편입된 진건지구를 포함한 왕숙신도시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진접2지구, 퇴계원 군부대 유휴지 등 활발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합 500여만평(1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동시다발로 추진 중이다. 예정된 입주 인구만 2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지역의 개발과 함께 교통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착공한 GTX-B노선에 더해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으며, 8월 개통이 예상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공약사업의 30% 이상인 교통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경기공공의료원 유치, 미래세대 돌봄 등의 추진으로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광덕 시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 초부터 남양주시 교통 여건에 큰 변화가 엿보인다. ▲다핵도시인 남양주는 서울·경기 남서부 등지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 그만큼 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굉장히 높다. 시급한 교통 현안 해소는 물론이고, 미래 교통수요 등이 반영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은 남양주 슈퍼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다.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까지 남양주 4개역의 20㎞구간을 달리게 될 GTX-B는 올해 3월 착공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건의한 GTX플러스 G노선(안)에도 남양주 별내지역이 포함됐다. 여기에 올해 8월 개통될 별내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연초부터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준비를 해왔다. 최근까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가 진행된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경기도·서울시 등과의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6호선 연장 및 별내선연장(청학리~의정부) 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 용역을 통해 경춘-분당선 직결사업 등 철도운영 효율화 사업 또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경의 중앙선 지하화 및 상부 공간 입체복합 개발도 추진하는 등 앞으로 관련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진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경기도의료원 유치 진행상황은 어떤가. ▲경기 서남부에는 상급종합병원 6개가 있는 반면 인구 360여만의 경기 북동부에는 단 한 곳도 없다.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동부권의 의료 인프라는 정말 취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기동부권에 공공의료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며, 그중에서도 최적의 입지와 지속가능하면서도 높은 의료수요를 가진 남양주시를 공공의료원 적임지로 판단하고 있다. 유치예정지인 호평동 백봉지구(호평동 731번지) 종합의료시설 부지 1만평은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의료원 6곳과 비교해도 면적이 가장 넓다. 시유지이기 때문에 공공의료원 유치 시 토지 무상사용은 물론,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평내호평역(경춘선·GTX-B예정) 등 주요 교통망 연계가 뛰어나고, 23개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거점이기도 하다. 또한 구리·양평·가평 등 남양주 중진료권 내 배후인구 110만명이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수급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련 TF 운영을 시작했고, 객관적인 유치 타당성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용역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왕숙지구 개발을 설명해달라. ▲2023년 10월 착공한 왕숙신도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6년 하반기에 왕숙2가, 2027년 상반기에는 왕숙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왕숙지구는 일자리 중심의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왕숙2지구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의 여러차례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단지 물량 36만3000평을 확보했다. 수도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 수준이다. 이곳에 IT, BT, NT, 스마트 제조융합 첨단산업 등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등 3천여개의 사업체와 9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남양주시의 신성장동력을 제대로 마련하려 한다. 2025년 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AI 인공지능 첨단 클라우드 밸리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미래세대 돌봄 정책 구현에 힘쓰고 있다. ▲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사회·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남양주형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 자녀부터 100만원으로 확대했고, 산후조리비 5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돌봄 수요에 비해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적 돌봄 체계로,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상상누리터 4곳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도 운영 중이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남양주는 지난해에만 학교 시설 개선 등으로 65개교에 53억원을 지원했고,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통학로 열선 설치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지원 △ 스마트보드 설치 △ 방송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52억원을 투입해 57개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5 10:23:17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위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 구축에 집중해 사회문제 해결을 이끄는 마중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 200억원 규모의 세이프티 펀드(Safety Fund)를 조성해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반도체 위기에도 행복나눔기금 확대 2009년 '행복나눔봉사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SK하이닉스는,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부터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고 있다. 2016년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분야가 한층 다양해진 해였다.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방지하고, 조기 발견을 돕는 '행복 GPS'를 시작으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코딩,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는 '하인슈타인'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조성해 발달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늘리는 '행복모아' 사업 시작 △2018년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과 생활불편을 경감하고, 안전을 돌보는 '실버프렌드' 사업 등을 본격화했다.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이 기부한 만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으로 조성되는 기금이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이 기금의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원이다. 지난해 반도체 다운턴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회사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억3000만원 늘어났다. 이 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 △독거 노인 대상 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ICT 인재를 양성하는 '하인슈타인' △아동·청소년 대상 IC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ICT STUDY LAB' 등 사업에 기금이 쓰였다. 2023년 누적 수혜 인원은 약 8만7000명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 조성 외에도 각 사업부별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팬데믹 상황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종식과 함께 대면 일상이 회복되면서 오프라인 사회공헌 활동 역시 더욱 활발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서 ICT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팬데믹·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교육 및 생활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고용 확대 앞장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 및 생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주 사업 내용은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방진의류와 부자재를 제조 및 세탁, 포장하는 일을 담당한다. 비교적 쉽고 안전한 업무이기 때문에 다수의 장애인 고용이 가능하다. 행복모아는 작업장, 휴게실,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을 장애인 사원들에게 최적화했으며, 2018년 정부에서 인증하는 BF(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담사회복지사를 고용해 고용 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활동 및 자립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행복모아는 2023년까지 약 400여 명의 장애인(발달장애인 비율 약 90%) 고용을 창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0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그해 4월에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행복모아는 장애인 자립 선순환 모델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행복만빵'이라는 이름으로 '제과제빵' 사업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SPC삼립, SPC행복한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행복모아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증자 받은 300억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을 제과제빵 공장 건축과 운영에 투입하고, SK하이닉스는 이공장에서 생산된 빵과 쿠키를 사내식당에 간편식으로 제공한다. SPC삼립과 SPC행복한재단은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장애인 제빵공장 설립과 운영, 품질향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구성원에게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장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 구인과 맞춤훈련 등 장애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 장애인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 건립을 위해 2019년 8월 푸르메재단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에 약 1만3000㎡ 부지에 첨단 정보기술(IT)기술이 접목된 유리 온실과 교육문화 센터 등으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 청년들은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교육·치유·돌봄 프로그램도 누릴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농장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장애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다. 장애 청년들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ICT 활용, 치매노인 실종 예방 SK하이닉스는 고령사회를 맞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노인 실종 문제 해결에도 일찌감치 관심을 가져왔다. 2017년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치매 질환이 있는 취약계층 6000명에게 손목 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했다. 2018년에는 4000명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감지기뿐만 아니라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하고, 경찰청은 감지기 수혜 대상자 선발과 함께 실종 발생 시 수색,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했다. 2019년부터는 실종 위험이 있는 발달장애 계층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했고, 2019년 한 해에는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에게 각각 3000대씩 총 6000대의 행복GPS를 지급했다. 지난 6년 동안 보급된 행복 GPS 의 수는 약 2만9000대에 달한다. 2021년 7월에는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복지부와도 손을 잡고 사업을 강화했다. 배회감지기는 실종된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2017년에는 협약에 따른 무상보급 이후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총 40여명의 실종 치매환자를 찾았고,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전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에 소요되는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2017년 9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치매노인 조모씨의 실종신고 접수 후 즉시 감지기 앱을 통해 위치확인 및 추적한 결과, 경찰 수색10분여 만에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위치추적 감지기 무상 지원을 통해 치매노인의 실종 예방과 함께 수색에 투입되는 경찰 병력 수천 명을 대신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견된 치매노인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도 배회감지기의 일련번호 조회를 통해 보호자에게 안전한 인계가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이렇게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 및 실종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9월 경찰청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행복 GPS를 통해 해결된 실종 사건은 총 1544건에 달한다.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프렌드'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AI 스피커를 매개로 한 ICT 돌봄 서비스인 실버프렌드를 전개하고 있다. 실버프렌드는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화, 음성 제어, 패턴 분석을 통한 돌봄 등의 기능이 있는 AI 스피커를 제공해 고독감 해소와 건강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 청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에 '실버프렌드' 패키지를 무상 제공하고 ICT 기반 돌봄서비스를 지원했다. 2022년에는 1200대의 AI 스피커를 새로 보급해 총 5100여 가구의 독거 어르신이 실버프렌드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실버프렌드는 위험상황 방지 역할도 수행한다. 2019년 2월부터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란도란'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조명 스위치 이용, TV 시청시간 등 실버프렌드 기기의 데이터 사용량과 패턴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해 12시간 이상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으면 SK하이닉스와 협력 중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생활관리사가 바로 안전 확인 및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실버프렌드'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 독거노인 보호 유공단체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았다. 소방청의 '119안심콜' 서비스와 연계한 응급 구급 서비스는 2020년 유엔(UN)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에서 글로벌 ICT 돌봄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과학인재 육성하는 '하인슈타인' '하인슈타인'은 하이닉스와 아인슈타인의 합성어로 미래의 IT인재를 의미하며, SK하이닉스의 대표적 지역사회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복지시설 학생 등 약 370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코딩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를 통해 자유로운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해외 대회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하인슈타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이 21년 통일부 주최 코딩 대회 최우수상, 세계 청소년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하는 결실도 맺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 IT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2월 이천시립도서관 내에 아동·청소년의 IT 창의융합교육 접근성 향상을 돕는 행복 IT STUDY LAB을 조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03 19:53:00부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사업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원을 포함해 총 454억3000만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 5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 등이다. 먼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통합비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촉진을 지원한다. 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 활용설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미래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과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을 친환경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5억원의 사업비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의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돕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역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선정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부산에 특화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18:33: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부품·로봇 분야 사업공모에서 시가 응모한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원을 포함해 총 454억 3000만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 5개 사업은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BIZ)플랫폼 구축사업 △친환경 첨단 소성가공 부품 생산기지 공동활용설비 구축사업 △이(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기술 제조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 △생활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 등이다. 먼저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비즈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통합비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기업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촉진을 지원한다. 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융·복합형 특화단지에 공동 활용설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모빌리티 레이저 활용 기술 제조 장비 기반 고도화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미래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과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을 친환경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생활지원을 위한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5억원의 사업비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분야 산업의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돕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해 지역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제조 인력 1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신평장림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 맞춤형 신규 인력과 재직자 교육 훈련지원, 취업 연계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청년·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선정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서부산 제조업 디지털전환 클러스터 구축'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혁신지원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기계부품·로봇 분야 제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부산에 특화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8 09:15:30【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1990년대 지자체와 지역 대학의 노력으로 자생적으로 태동했고 20여년간 강원도 대표 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 등 몇차례 정부 지원 사업에서 탈락하며 큰 고비가 찾아왔다. 그럼에도 지자체와 대학,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넘겼고 이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생적으로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성장한 의미있는 산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원주시가 의료기기산업 지원 조직으로 만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이끌고 있는 김광수 원장은 지난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강원도청 기획관, 원주시 부시장 등을 거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맡은 지 3년이 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다. 김 원장은 "의료기기산업은 20여년간 의료기기에만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최근에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취임 후 일궈낸 첫 성과인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지원센터가 오는 2025년 준공되면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원주의료기기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원주시와 대학, 기업들의 자생적인 노력에 최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원주의료기기산업 생태계가 크게 도약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주의료기기산업 중추기관을 이끌면서 이룬 성과는 뭔가. ▲원주의료기기산업 발전이 곧 지역 경제 발전이라 생각하고 기업지원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21년 재단에 취임해 일궈낸 첫 성과인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지원센터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기업 입주공간 확보 등 첨단의료건강산업 진흥을 위한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도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1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형 사업으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국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의 경우 의미가 남다르다. 취임 후 직접 기업들을 만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 중 가장 많이 나온 인증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맞춤형 인허가 컨설팅 지원, 기업상담, 정보제공 등을 추진한데 힘입어 46개 기업이 맞춤형 비용지원을 받았고 이로인해 18건의 인증을 획득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의 현주소를 설명해달라. ▲지난 20여년동안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성장하면서 산업의 불모지였던 원주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산업 구조를 바꿔왔다. 특히 최근 10년간 제조기업수와 매출, 고용, 수출 등 모든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 기업수는 2012년 111곳에서 10년 후인 2022년 180곳으로 늘었고 고용도 같은 기간 3548명에서 713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5761억원에서 2016년 6068억원, 2019년 7031억원, 2022년 9779억원으로 최근 3년간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은 2010년대 5억달러를 겨우 넘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며 2020년 5억1600달러, 2021년 6억5400달러, 2022년 8억8600달러로 급상승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이 근래들어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초기에는 지자체와 기업, 대학, 지원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했으나 정부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2010년대 성장은 했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이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과 혁신 아이디어가 융복합된 의료기기 출시를 앞당겼고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하면서 급성장기를 맞았다. 여기에 원주의료기기산업이 근래들어 정부로부터 대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최근에도 정부 공모에서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과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동력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정된 사업 2가지를 간단하게 설명해달라. ▲지난 3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국도비 156억원 등 총 240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5년간 의료기기 산업의 의료분야 디지털트윈 활용 기반 구축과 시제품 개발, 검증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게 의료기기 설계 시뮬레이션과 분석 기능을 제공, 의료기기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제품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등 기존보다 진일보한 의료기기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하나는 지난 4월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287억원을 확보했고 이 중 138억원은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149억원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플랫폼은 해외시장 진출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맞춤형 통합정보 제공이 가능해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들의 수출 전주기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가 국내 의료기기산업 대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은 뭔가. ▲전국적으로 의료기기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기업들을 지원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마련돼야 한다. 규제 혁신과 수출 지원 등 정부가 추진하는 현안들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지역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원주의 가장 큰 장점인 국내 최초 자생적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통한 산·학·연·병과의 유기적 협력과 체계적인 기업 지원체계(MEDISTRY)가 도움이 될 것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도 의료기기 산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예비창업자부터 글로벌 강소기업까지 수요자 맞춤형 전주기 기업지원 서비스인 메디스트리를 구축해 원스톱으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기관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 유지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폭넓은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와 같이 국가정책 방향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들이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기존 인증지원팀을 '국제인증지원센터'로 변경,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기업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한 기업 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2024-05-22 18: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