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스마트 조명 및 스마트팜 시설 전문 기업 ㈜에스필코리아(대표 정상훈)가 농업회사법인 철원샘통고추냉이(대표 박상운)와 함께 K-고추냉이 스마트팜 보급 및 기술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월 24일 경기도 남양주 진접에 위치한 ㈜에스필코리아 스마트팜 전시장에서 진행됐으며,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원, 강원특별자치도 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협회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양측은 고추냉이 품종과 스마트 재배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스필코리아의 LED 스마트팜 조명 기술 및 IoT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한 K-고추냉이의 실내 재배 표준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 및 국내 보급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에스필코리아는 자회사 농업법인 썬인팜(Sun in Farm)을 통해 고추냉이 스마트팜 기술 시연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실증 및 농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내 재배 시스템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철원샘통고추냉이는 철원 청정지역을 기반으로 고추냉이 품종 개발 및 보급을 이어온 전문 농업법인으로, 고추냉이의 국산화와 기후변화 대응 작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기술 융합을 통해 K-고추냉이의 고부가가치 작물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필코리아 정상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스마트팜 기술과 지역 특화 작물이 결합된 대표적인 융복합 사례”라며 “고부가 농산물 시장에서 K-고추냉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중심의 농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7:05:53【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인공지능(AI) 한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번식관리 시스템 보급 사업을 실시했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 포함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한우 농가 5곳을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AI 기술과 축산 정보통신 장비를 통해 한우의 번식 상태를 영상으로 분석한다. 결과는 농장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달된다. AI형 적외선 카메라가 암소의 발정 행동을 감지하면 인공지능 번식 관리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농장주에게 알린다. 김희동 정동 목장 대표는 "시스템 도입 이후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발정 시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인공 수정 횟수가 40~50% 증가했다. 농가 수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AI 기반 번식 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했다. 수태율 향상 등 체계적인 한우 번식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디지털 축산 기반 확대를 통해 지역 축산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8 13:20:00[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복합열원을 활용해 농업 분야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이 개발돼 실증에 성공했다. 기존 온실용 시스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낮추고 운영비도 3분의 1 이상 절감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이상민 단장 및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 박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연료전지, 태양열, 히트펌프,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200평 규모의 스마트 온실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계연 연구팀이 개발한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수소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 공기열원 활용 히트펌프, 태양열 집열기, 흡착식 냉동기를 연계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냉방 및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주간에는 태양열을 이용하고 야간 및 일사량 부족 시에는 연료전지와 히트펌프를 조합해 운전하는 등 전력 및 냉난방 에너지를 계절별, 시간대별로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 기계연 연구팀은 연료전지, 히트펌프, 태양열을 복합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사용해 겨울철 연료전지 배열과 태양열집열기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온수 형태로 온실에 공급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조성한다. 여름철에는 생산된 온수를 흡착식냉동기의 열원으로 활용하여 냉수를 생산하고 스마트 온실로 공급한다. 추가적으로 혹한 및 폭염의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사용해 스마트 온실의 냉난방을 보조하는 것이 시스템의 핵심 구조다. 연구팀은 다중 열원 간 상호 보완 구조 및 통합 제어기술을 설계해 열원 간의 상호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에너지 대응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 기존 흡수식 냉동기 대비 약 20℃ 낮은 저온 열원(65~70℃)으로도 냉수 생산이 가능한 흡착식 냉동기를 시스템에 적용했다.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온실용 히트펌프 시스템 대비 운영비를 36.5%,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8.1% 감소시켰으며 현재 개발 시스템이 적용된 전라북도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내 실증 200평 규모 온실에서는 토마토를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기계연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이상민 단장은 “온실 3중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외부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발전이 가능하며 특정 열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계절변화 등 냉난방 수요의 변동성이 큰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하다”며, “수소 연료전지를 스마트팜에 적용한 최초의 사례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온실 농업 에너지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7 16:12:07프리미엄 샐러드 브랜드 윤잇(Yunit)이 오는 7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타워730 지하 1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윤잇은 SB성보가 전개하는 F&B 브랜드로, 스마트팜 ‘윤잇팜(yunit farm)’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수경재배 작물을 활용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해 왔다. 윤잇 잠실 타워730점은 ‘The Nearby Fresh’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웰니스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픈형 카페 스타일로 조성된 매장은 인근 직장인과 MZ세대 1~2인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토핑을 기반으로 맞춤형 샐러드를 제공한다. 신규 매장에서는 단백질을 메인으로 한 샐러드 7종과 균형 잡힌 플레이트 3종을 선보인다. 대표 샐러드 메뉴는 ▲유러피안 그린페타 ▲글레이즈 와일드 머쉬룸 ▲스파이시 치폴레 치킨 ▲클래식 콥 ▲프레시 레드 튜나 ▲웰니스 미소 살몬 ▲아메리칸 비프 스테이크 등이다. 플레이트 메뉴는 치킨, 살몬, 비프를 각각 메인으로 한 3종 구성으로, 모든 메뉴는 특제 드레싱과 함께 제공돼 풍미와 영양 균형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윤잇은 고객이 보다 다채로운 식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매 고객 전원에게 ‘페어링 티(Pairing Tea)’도 무료로 제공한다. 블랙커런트 바질티, 시트러스 민트티, 히비스커스 로즈마리티 등 총 3종으로 구성된 페어링 티는 샐러드의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하고 산뜻한 마무리를 돕는다. 윤잇 R&D팀 관계자는 “윤잇은 기존의 다이닝 중심 브랜드와 달리, 도시 일상에서 누구나 쉽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옵션을 목표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형태로 매장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잇은 잠실 타워730점 오픈과 더불어 7월 중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앱을 통해 딜리버리, 단체 주문, 픽업 예약,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과 개인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윤잇은 하반기 중 서울 중구 그랑서울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프리미엄 샐러드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7-04 11:46:11[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지는 충남 청년에 우선 분양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오는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5440억 원이다. 현재 국내 최대 스마트팜단지는 경북 상주, 경남 밀양, 전북 김제, 전남 고흥 등 4곳에 조성된 스마트팜혁신밸리로, 각 면적은 20만㎡에 달해 석문 스마트팜단지가 완성되면, ‘국내 최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석문 스마트팜단지는 △청년 임대 온실 28만 4297㎡ △청년 분양 온실 13만 8843㎡ △일반 분양 온실 60만 1653㎡ △모델 온실 4만 6281㎡ △육묘장, 가공·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선별 포장센터 등 공공지원시설 11만 9008㎡ 등으로 구성한다. 분양은 당진을 비롯한 충남 청년에게 우선할 배정되며, 도는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청년농 등의 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다. 공장 폐열로 냉·난방...비용절감 석문 스마트팜단지가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2028년 인근에 들어설 와이케이(YK)스틸 공장과 연계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점이다. 대한제강 자회사인 YK스틸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 7296㎡의 부지에 부산 공장을 이전할 예정이다. 대한제강은 YK스틸 압연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섭씨 300도에 가까운 폐열을 석문 스마트팜단지에 저렴하게 공급한다. 석문 스마트팜단지에서는 이 폐열로 온수를 생산, 겨울철에는 온실 파이프라인으로 흘려보내 온도를 높이고, 여름철에는 ‘흡수식 냉동기’ 를 사용해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춘다. 이 때문에 석문 스마트팜단지 입주 농가는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반 온실 3만 3000㎡(1만 평) 당 연간 에너지 비용을 5억 원으로 잡았을 때, YK스틸이 폐열을 2억 원 안팎으로 공급한다면, 농가는 3억 원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석문 스마트팜단지 119만㎡ 전체로 따지면 연간 180억 원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을 72억 원으로, 108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농가들이 석문 스마트팜단지 가동을 통해 확보하는 연간 3만 1000톤의 탄소배출권은 YK스틸에 제공한다. 이는 YK스틸 공장이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농업법인이 농산물 전량 매입·판매 대한제강은 또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그레프(GREF)를 통해 석문 스마트팜단지 생산 농산물 전량을 매입·판매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육묘와 가공·유통 등도 지원해 입주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제강은 이번 1단계 119만㎡의 스마트팜단지가 성공적으로 가동하면, 인근에 2단계 53만㎡, 3단계 59만㎡의 스마트팜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제강은 또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농 유입과 농업인 소득 증대, 농업의 첨단화 및 관련 기관·기업 유치,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1954년 설립한 국내 대표 철강 기업인 대한제강은 지난해 기준 종업원 721명에 매출액 1조 2000억 원이며, 최근에는 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제강의 석문 스마트팜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물론, 농지 매각·매입 등 각종 인허가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충남도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위해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농 육성을 중점 추진 중이다. 충남도가 목표로 잡은 834만 9000㎡(253만 평)의 스마트팜 가운데, 현재 조성을 마친 면적은 412만 5000㎡(125만 평·49.4%)에 달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100% 공사에 들어가고, 498만 3000㎡(151만 평·59.7%)를 준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중소원예농가 스마트팜 지원 △시설원예 현대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단지 조성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6 15:29:00[파이낸셜뉴스] 충남이 키운 청년농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억대 연봉을 실현하며 영농 현장에 속속 뿌리내리고 있다.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위해 민선8기 충남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청년농 양성’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부여를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장암면 스마트팜 단지로 이동, 스마트 농업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농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암 스마트팜 단지는 멘토농 1명의 지도 아래, 청년농 등이 유럽형 포기상추 등 쌈 채소를 재배해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멘토농과 청년농 등 3명이 스마트팜을 가동 중이고, 연내 6명, 내년 초 1명이 추가로 이 단지에 스마트팜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이 스마트팜 단지 입주농 가운데 서울 직장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온 20대 A씨의 경우는 첫 해 1억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1호인 A씨는 3300㎡(1000평) 규모 4연동 온실에 990㎡(300평) 작업장을 두고 있다. A씨는 이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총 9억 5000만 원을 투입했다. 부지 매입비 1억 5600만 원과 온실 조성 6억 5000만 원, 기타 운영비 1억 4400만 원 등이다. 총 비용 중 3억 1500만 원은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5억 원은 청년 후계농 자금에서 1.5% 초저금리에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받았다.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 자부담 1억 3500만 원은 도의 지원에 따라 무이자 대출을 받았다. 자기자본 없이 지난 2023년 12월 스마트팜 조성을 마친 A씨는 지난 한 해 동안 10차례에 걸쳐 유럽 쌈채소 5개 품종 6만㎏을 생산했다. 이 농산물은 멘토농이 운영 중인 유통법인을 통해 판매, 총 4억 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출액은 2억 5081만 2500원으로, 자재 구입 등 경영비 2억 2000만 원, 대출금 원금 상환 및 이자비용 3081만 2500원 등이다. 매출에서 지출을 뺀 나머지 1억 5718만 7500원은 A씨의 순수익으로 남는 셈이다. 스마트팜을 통해 억대 연봉을 실현 중인 청년농은 비단 A씨 뿐만이 아니다. 충남도내 청년 스마트팜 205농가(예비 창업자 포함) 가운데 A씨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스마트팜을 온전하게 운영한 청년농 7명을 추려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은 24억 원, 농가 당 평균 매출은 3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총 지출액은 11억 2000만 원, 순이익은 12억 8000만 원으로, 농가 당 평균 1억 8000여만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당진에서 토마토를 재배 중인 30대 B씨의 경우 7590㎡(2300평) 규모 스마트팜에서 매출 6억 5000만 원에 순이익 3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논산에서 딸기를 재배 중인 20대 C씨는 2790㎡(900평) 규모 스마트팜에서 3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3억 원의 순이익을 손에 쥐었다. 7명의 청년농 가운데 최저 수익은 8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수익 분석 결과를 도내 전체 청년농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도내 스마트팜 청년농은 대체적으로 높은 수입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현장 방문에서 김 지사는 장암면 스마트팜 단지 조성 현황을 듣고, 스마트팜 신규 조성 현장 등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스마트팜 입주 또는 입주 예정 청년농 등의 어려움을 듣고, 청년농 및 스마트 농업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가진 부여군 청년농과의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농정의 큰 방향은 ‘청년들이 찾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청년농 여러분들의 성공 사례가 확산된다면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6 16:15:12【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는 ECO 스마트팜 산업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됐다고 11일 알렸다. 남원 ECO(에코) 스마트팜 산업지구는 총 60.4ha 부지에 5년간(2025~2029년) 938억원을 투입, 6대 핵심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6대 핵심 사업은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교육·실증단지 조성 등이다. 스마트팜 산업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원예산업 기반과 전국 최대 통합마케팅 조직인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해 '생산-유통-가공-교육'의 전주기 스마트농업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년 창업농 50농가 유치, 관련 기업 15개사 유치 등을 목표로 스마트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며 관련 농가의 소득 3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퍼시픽투자운용 등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대규모 창업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APC 및 실증단지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은 남원이 농생명산업수도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농업 중심도시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1 14:38:3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남원 에코(ECO) 스마트팜산업지구, 진안 홍삼한방산업지구,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산업지구 등 3곳을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생명산업지구는 농생명자원의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화해 산업 전후방 연계를 강화하고, 농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한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2155억원을 투자해 이들 산업지구를 농생명산업의 모델로 만들 방침이다. 남원 ECO 스마트팜산업지구는 60㏊ 부지에 대규모 창업단지와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농생명 스마트팜의 허브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진안 홍삼한방산업지구(7㏊)는 국내 유일의 홍삼특구를 기반으로 유통과 가공 시설을 집적화해 고부가가치 홍삼 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고창 김치특화산업지구(16㏊)는 스마트팜을 조성해 연중 안정적인 김치 원료를 공급하고 원료 가공단지와 김치 생산공장을 만들어 김치산업의 거점으로 만든다. 전북도는 이들 산업지구에 24개의 기업을 유치해 18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 익산 동물용의약품산업지구, 장수 저탄소 한우산업지구, 임실엔치즈ㆍ낙농산업지구, 순창 미생물산업지구 등을 추가로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농생명산업의 첨단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종합적 성과가 기대된다"라며 "지속해서 농생명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0 14:43:38[파이낸셜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8일 경북 상주 소재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빅데이터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미래농업에서 청년농업인의 역할을 강조하였고,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로 스마트팜 고도화는 물론, 국산 스마트팜 장비 및 기술 등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팜 혁신밸리 보육 과정 이후 청년농업인이 스마트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성하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짧게는 3년, 최대 10년까지 작물 재배 경험과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28 16:43:55[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8일 우듬지팜에 대해 K-스마트팜 영향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28일 "우듬지팜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를 생산해 일반 토마토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향후 유러피안 채소와 바이오 사업 진출, 스마트팜 시공 및 관련 기술 매출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증설을 통해 제2의 성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미래 농업의 핵심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와의 융합"이라면서 "K-작물과 K-스마트팜의 대표 기업인 우듬지팜의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한 농촌 고령화 속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스마트팜의 국내외 수요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관련 밸류체인(설치, 시공, 재배, 가공, 판매)을 수직 계열화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이고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스마트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토망고’라는 확실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작물 다변화 및 이익률 제고에 관심이 쏠린다. 제로 칼로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테비아 토마토 등 스테비아 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서산 스마트팜 농업바이오단지 조성이 결정될 경우, 다양한 과채류 재배를 통해 연간 250억원 이상 매출 예상 등 중장기 성장동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스마트팜이 조성될 경우 방울, 완숙 토마토 재배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과채류로 재배를 확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08: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