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2·4분기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 점유율 31%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3%)와 비교해 8%p 급등했다. 애플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점유율은 56%에서 49%로 7%p 하락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종전 33%p에서 18%p로 축소됐다. 모토로라는 12%로 3위, 구글과 TCL은 각각 3%를 나타냈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330만대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38% 증가한 830만대를 출하했다. 삼성전자가 2·4분기 재고를 대폭 확대하며 출하량을 늘린 가운데 중저가 보급형인 '갤럭시A'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중국에서 조립된 스마트폰의 미국 수입 비중은 지난해 2·4분기 61%에서 올해 2·4분기 25%로 감소했다. 감소분은 인도가 대부분 대체했다. 미국발 관세 위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제품 재고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2·4분기 미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 증가에 그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29 16:42:48[파이낸셜뉴스] 국민의 하루 수면 시간이 처음으로 줄었다. 스마트폰과 유투브 등 영상 시청이 일상을 깊이 파고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맞벌이 부부는 일 육아 가사에 시달리며 시간에 쫓겼다. 특히 가사 노동 격차는 5년 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아내가 하루 2시간 더 많이 가사를 맡은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특히 가사 노동 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만 10세 이상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으로 5년 전보다 8분(8시간12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수면 시간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 수면시간을 보면 10대가 8시간 37분으로 가장 길고 50대는 7시간 40분으로 가장 짧았다. 전 연령 층에서 수면 시간은 일제히 줄었다. 60세 이상은 14분, 20대는 11분, 30대는 7분씩 감소했다. 문제는 수면의 질도 악화됐다는 점이다. '최근 1주일 이내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9%로, 2019년 대비 4.6%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이 잠을 설치며 보낸 시간은 하루 평균 31분에 달했다. 60세 이상이 19.6%로 가장 높았고, 30대(12.1%), 40대(11.5%)에서 불면 호소 비율이 높았다. ICT 기기 사용 시간의 증가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국민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5시간 8분으로 이 중 ‘미디어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시간 43분에 달했다. 전체 여가 시간의 절반을 이상이 영상 콘텐츠 시청, SNS, 게임, 독서 등에 소비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CT 기기를 활용한 하루 여가 활동 시간은 1시간 8분으로 5년 전(36분)보다 32분 늘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업무 관련 사용도 1시간 12분으로 조사됐다. 식생활도 변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모두 챙겨먹는 비율은 줄고 혼밥 비중은 늘었다. 아침 식사자 비율은 63.7%로 5년 전보다 4.0%포인트 감소했다. 같은기간 점심과 저녁은 각각 85.6%, 78.3%로 소폭 줄었다. 반면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모든 끼니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 내 가사 노동 시간의 성별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아내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에서 남편의 일일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1시간 24분(84분)으로, 5년 전보다 13분 증가했다. 반면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 32분(212분)로 17분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부 간 격차는 158분에서 128분(2시간 8분)로 줄었다. 그러나 주당 15시간 이상의 차이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맞벌이 부부 모두 일과 육아, 가사노동 등에 따른 '만성 피로’를 호소했다. “일과 후 피로를 느낀다”는 응답은 남편 91.3%, 아내 92.6%에 달했다. 남편은 피로의 주된 원인으로 '직장일', 아내는 '자녀 양육'과 '가사'라고 답했다. 특히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더 부족했다. 이들 가구는 가사 노동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8분 더 많고, 여가 시간은 2시간 19분 적었다. 자녀 돌봄 시간도 2시간 21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양육과 시간부족이 현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가사노동 시간이 가장 많았고, 경북은 일 관련 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세 이상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생활시간조사’는 5년 주기로 시행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28 14:36:3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 등 플래그십(최고급) 및 보급형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최근 2분기 연속 성장세다. 북미, 일본, 유럽 시장의 회복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1·4분기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쳤던 관세 관련 우려는 2·4분기 들어 점차 안정됐다. 하지만 중국과 북미 시장은 여전히 일부 영향을 받았고, 이로 인해 북미에서는 출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신흥 시장에서는 보급형 및 저가형 5세대(G)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성숙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2·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갤럭시S25 시리즈와 더불어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의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4%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2위(16%)를 유지했다. 이러한 성장은 북미 지역에 예상된 관세 영향을 앞둔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와 일본 시장에서의 견고한 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또 아이폰 16 시리즈와 아이폰 15 시리즈 모두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애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 및 애플 생태계 내 제품 번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는 점유율 14%로, 3위를 유지했고, 비보와 오포는 각각 8%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6% 증가하며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북미 선불폰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중저가 5G 부문에서의 경쟁력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24 15:47:19【인도(뉴델리)=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중국의 비보(Vivo)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4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900만 대로 집계됐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재고부담 완화와 제조사들의 활발한 신제품 출시로 반등한 가운데 중국 비보와 삼성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은 이 기간 중 62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갤럭시 A시리즈와 M시리즈 중심으로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중국 비보는 810만대(서브 브랜드 IQOO 제외)로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비보는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중고급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과 비보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 개선, 장기할부 확대, 유통채널 재정비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몬순 세일, 두르가 푸자, 디왈리 등 다가오는 인도 축제 시즌을 앞두고 유통 파트너에게 성과에 따라 차량, 해외여행 등 고가 보상상품을 제공하는 등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 2·4분기 실적은 비보와 삼성에 이어 오포가 500만대로 3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 리얼미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애플은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애플은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이 아이폰 16 시리즈로 나타나, 프리미엄 수요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널리스 수석 애널리스트 산얌 차우라시아는 “상위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통 채널 운영 역량이 하반기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브랜드들은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소매 인프라 개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7-22 17:21:5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1일 파인엠텍에 대해 북미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수혜 기대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제윤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2026년 폴더블 시장 진입이 언급되고 있다“라며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판매량은 연간 1.6억대 수준으로 폴더블 시장 진입 시 시장 규모의 확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폴더블폰 부품 공급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낙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파인엠텍의 북미 스마트폰 업체 향 백플레이트 납품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확실한 레퍼런스가 확보된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파인엠텍은 현재 국내 고객사 (1차 벤더)에 폴더블용 백플레이트 (내장힌지)를 공급하고 있다. 북미 스마트폰 업체는 파인엠텍의 고객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받고 있으며, 향후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이 구조는 유지될 공산이 크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KB증권은 북미 업체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할 만큼의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갖춘 백플레이트 생산 기업은 파인엠텍과 중국의 L사 정도로 압축된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고객사 입장에서 솔 (Sole)벤더는 공급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수의 업체를 통해 부품을 공급 받는다”라며 “즉, 솔 벤더라면 중국 기업과의 경쟁 상황을 고려해야하나, 그렇지 않다면 확실한 레퍼런스가 확보된 파인엠텍의 납품 가능성을 낮게 평가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엠텍은 폴더블폰 내장 힌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 스마트폰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폴더블폰 내장 힌지는 국내 핸드셋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1 10:12:40삼성전자가 올해 2·4분기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신중한 소비자 심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변동성 증가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1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같지만 출하량은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3% 증가했다. 애플은 16%, 샤오미는 15%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전년과 같지만 애플은 출하량이 2% 감소했다. 중국 제조사 트랜션과 오포도 각각 9%의 점유율로 상위 5위권에 들었지만 이들 역시 출하량은 각각 2%, 3%씩 줄었다. 루나르 비요르호브데 카날리스 수석 연구원은 “팬데믹 당시 구매한 기기의 교체 수요가 줄고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제조사는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실적을 냈다”며 “2·4분기에 더 큰 성장을 기대했던 기업들도 많았지만, 과도한 재고를 피하기 위해 생산 목표를 낮출 수 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은 예외였다. 관세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애플, 삼성, 모토로라(레노버)와 같은 업체들은 분기 내내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기를 선적했다"며 "이는 복잡한 지정학적 및 규제 미로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핵심 운영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5 16:04:11BNK부산은행은 지난 12일 영도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두근두근 재능기부봉사대 디지털IT팀이 참여해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 적절한 요금제 선택 방법,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등을 안내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병석 기자
2025-07-14 19:12:23[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지난 12일 영도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두근두근 재능기부봉사대 디지털IT팀이 참여해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 적절한 요금제 선택 방법,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등을 안내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활용해 일대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부산은행은 2015년 재능기부봉사대를 창단한 이후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올해에는 봉사대를 디지털IT, 금융교육, 글로벌, 문화예술, 플로깅건강 등 5개 전문팀으로 재편하고, 130여명의 임직원이 소속된 형태로 새롭게 운영 중이다. 재능기부봉사대는 오는 26일에는 금융교육, 글로벌·문화예술, 플로깅건강팀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스마트폰 사용법 안내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실천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능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4 14:14:13[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지난 12일 부산 영도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은행 두근두근 재능기부봉사대 디지털IT팀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 적절한 요금제 선택 방법,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은행은 특히 봉사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활용해 1:1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다. 부산은행은 2015년 재능기부봉사대를 창단한 이후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올해는 봉사대를 △디지털IT △금융교육 △글로벌 △문화예술 △플로깅건강 등 5개 전문팀으로 나눴다. 130여명의 임직원이 소속된 형태로 새롭게 운영 중이다. 재능기부봉사대는 오는 26일 △금융교육 △글로벌·문화예술 △플로깅건강팀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스마트폰 사용법 안내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실천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능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역봉사의 날’로 지정하고 ‘두근두근 지역봉사단’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 16개 구·군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14 14:13:00[파이낸셜뉴스]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9개 단체는 최근 성명을 내고 "학생들은 범위와 절차에 따라 만든 약속과 규칙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고 스스로 자제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과정 역시 민주주의 교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을 통해 금지하는 것은 인권과 헌법의 기준에 어긋난다"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에게만 제한을 가하는 것은 명백히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이다. 학교를 기본권 억압의 장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기성세대가 학생을 임의로 제한할 수 있다는 낡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교원단체는 스마트폰 사용을 지적한 교사가 폭행당한 사건을 법안 필요성의 근거로 삼았다. 이에 대해 "스마트폰 사용과 폭력은 구성원들이 가진 취약성이 드러나는 방식일 뿐 원인이 아니"라며 "법령을 통한 일괄적 제한이 아닌 민주주의와 교육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전북교사노조는 성명을 통해 해당 사례를 예시로 들며 "교사의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개정안이 교육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환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예외로 둔 조항을 우려스럽다"라며 "웹툰 작가 자녀의 교사 대상 불법 녹음 사건에서 확인되듯이 교육 활동 침해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학생의 수업 중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필요하면 교내에서의 사용과 소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각국에서도 SNS 중독 문제에 스마트 기기 사용 제한 입법이 이뤄지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4 09: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