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정욱 기자】 속초시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스마트폰 주민신고제 운영을 추진하면서 이젠 스마트폰앱에 꼼짝없이 불법주정차요금 4만원을 물게 될 전망이다. 1일 속초시에 따르면 스마트폰 주민신고제는 행정안전부가 신고전용 앱을 통해 불법 주·정차를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민신고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에 따른 것이다. 이에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주민이 신고요건에 맞추어 신고하면 단속 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신고대상은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정지 상태 차량이다. 한편, 주민이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 회원가입을 한 후 1분 간격으로 위반지역과 차량번호 식별이 가능하도록 동일한 위치에서 촬영시간을 표시해 사진을 2장 이상 촬영하면 되고, 신고기한은 교통법규 위반사실 적발일로 부터 3일 이내이다. 아울러, 불법 주·정차 과태료는 4만원, 특히 대형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시설 5m이내의 위반차량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4월 17일부터 8만원으로 상향 부과된다. 속초시는 오는 15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시민의 의견 수렴 및 사전홍보 등을 실시한후, 오는 17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스마트폰 신고제를 통해 시민과 함께 단속함으로써 보행자 안전문제가 개선되고 선진 주차생활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01 10:07:39우리투자증권, 스마트폰앱'mug Smart 펀드서비스 오픈 우리투자증권은 작년 11월 출시된 차세대 증권 거래서비스인 'mug Smart'에 추가로 펀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을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후 접속할 수 있으며, 기존 증권 매매 서비스 뿐만 아니라 추천 펀드, 수익 베스트 펀드 등의 펀드 정보 조회, 신규 및 추가 펀드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또한, 펀드 잔고/주문내역 조회 및 입출금 거래가 발생할 때 마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성화 시켜 놓지 않아도 알려 주는 맞춤 공지 기능, 정기자동이체약정 신청 기능 등을 마련해 바쁜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펀드 거래를 할 수 있다. 한편, mug Smart는 PC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필적하는 시세정보와 매매 기능을 갖추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작년 11월 출시해 약 3개월 만에 5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mug Smart 출시 기념으로 2012년 1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외에 총 4억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동식 우리투자증권 e-biz그룹장은 "현재 mug Smart에서는 ELS/DLS 청약 도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금융상품 거래를 추가하여 고객들이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2-02-16 13:57: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교통사각 지역의 교통 대체수단으로 최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인천 송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기술을 대중교통에 접목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와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오는 2022년까지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인 ‘I-멀티모달 서비스(I-MOD)’를 선보인다. I-MOD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교통사각 지역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호출하면 버스가 해당 정류소로 찾아오는 서비스로 호출에 따라 노선을 결정해 운행하는 신개념교통수단이다. 시는 오는 26일 영종국제도시에서 I-MOD 운영을 시작해 내년 7월 송도신도시·남동산단으로, 2022년에는 검단신도시·계양1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참여형 자율운영서비스로 운영되는 ‘공유형 전동킥보드’로 정류장에서 집까지 시민의 잔여거리 이동도 도울 계획이다. 플랫폼을 활용한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를 통해 단거리 택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운수사업자와의 상생방안도 마련한다. ‘실시간 수요 응답형 버스’ 이용자의 출발.도착 위치 정보에 따른 맞춤형 쿠폰, 사전 주문.예약.결제 등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인카(In-Car) 서비스’도 시행한다. 시는 이동수단 간의 정보연계와 통합결제를 통해 하나의 앱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대중교통 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마스(MaaS) 서비스도 구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모든 교통을 잇는 멀티모달 구현으로 시민이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22 11:23:30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가 불법광고물에 대한 정비 작업을 벌인 결과 지난해 분기별 평균 정비건수(3300만 건)보다 27.4% 증가한 4200만 건을 정비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의 하나로 추진 중인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은 과거의 관 주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 불법 광고물을 신고, 정비하는 방식이다. 정비계홱은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앱' 을 통한 주민참여 활성화, 지자체 별 365일 정비 기동반 운영, '민간자율정비구역' 운영,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 등으로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중이다. 7월부터 9월말까지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앱'을 통한 불법광고물 신고건수는 7월 이후 급격히 증가해, 해당기간 동안 2만5304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3.4배 증가한 수치로, 1300여 명의 불법광고물 모니터단(점검단)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불법광고물 근절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정비계획 취지에 대한 공감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호황으로 부쩍 늘어난 불법 분양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해 과태료 상한액을 1인당 500만 원이 아닌 장당으로 광고주에게 직접 부과하고, 고질·상습 게시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한 결과 과태료 부과금액이 2014년 대비 2.2배 수준인 150억 원에 달했다. 과태료 25만 원에 해당하는 불법 현수막 100장을 광고할 경우 2500만원 정도 부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앞으로 누리집(홈페이지)에 지자체별 정비실적을 공개하고 간판개선사업 대상지 선정 시 정비실적 상위 10% 지자체를 우선 반영하는 한편, 하위 10%는 배제하는 등 차등을 둬 지자체의 협조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공공현수막도 별도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5-10-21 11:03:36UHA-1010C(10.1형) 동나비엔의 지주회사인 경동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가정 내 가스밸브, 조명. 난방 등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나비엔 원격제어 홈오토메이션 2종(모델명:UHA-750C(7형), UHA-1010C(10.1형))'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비엔 원격제어 홈오토메이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홈오토메이션이 중계기 역할을 수행해 외부에서 조명 전원과 가스밸브 차단, 보일러 전원 및 온도 조절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경동원 자체 서버를 활용해 기존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달리 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방문자 확인 및 통화와 같은 기본 기능을 충실히 구현한 것은 물론, 사용자 안정성도 고려해 방문자 영상 저장과 각종 센서를 활용한 방범 및 가스누출 감지 기능 등을 제공한다. 나비엔 원격제어 홈오토메이션은 제품의 딱딱한 특성에 감성을 입힌 대형 터치 스크린과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수상한 바 있다. 구용서 경동원 전자사업본부장 상무는 "지난해 나비엔 원격제어 비디오폰 출시 이후 특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비디오폰·홈오토메이션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원격제어를 대표로 하는 기술 우수성과 소비자 편리성으로 홈오토메이션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4-06-24 17:23:03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시대를 맞아 금융사들이 각종 금융 어플리케이션(앱)을 한꺼번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은행은 물론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캐피털업체 등이 각사별로 수개 또는 수십개에 가까운 앱을 등록하면서 개인이 만든 유사 앱과 혼동케 해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주요 은행, 카드사, 보험사들은 각각 자사의 스마트폰 앱을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앱스토어에 등록하고 사용토록 하고 있다. 문제는 앱이 너무 나뉘어 있어 혼란을 불러오기가 쉽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하면 '신한S뱅크' '신한은행-신한Smail' '신한은행-Smart Fund Center' '신한은행-신한모바일승인앱' '신한은행-머니멘토' '신한은행-두근두근커플샷' '신한은행-미션플러스' '신한은행-김총무' '신한은행-신한Sbirds' '신한S기업뱅크' '신한은행-신한스마트국민주택채권' '신한은행-SHBA' '신한미래설계' '신한금융그룹' '신한S구리거래' 등 수십여개의 앱이 검색된다. 이 모든 앱이 공식적으로 'SHINHAN BANK'가 등록한 앱이다. 우리은행도 '우리은행 원터치개인' '우리은행 원터치알림' '우리은행 당근easy뱅킹' '우리은행 원터치기업' '우리은행 원터치월드' 등 10여개의 관련 앱이 검색되며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도 각각 수십여개에 달한다. 카드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신한카드의 경우 공식 앱인 '신한카드-Smart신한'을 비롯해 10여개의 관련 앱이 있으며 하나SK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KB국민카드 등도 각각 여러개의 공식 앱이 등록돼 있다.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자사 앱을 내놓은 우리카드는 상대적으로 1개의 앱만 존재해 오히려 헷갈리지 않을 정도다. 문제는 공식 앱이 다수 등록돼 있어 유사 앱과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저축은행이나 캐피탈로 검색하면 씨티,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의 대출모집인이 회사 로고를 도용해 대출신청으로 연결되는 앱들을 등록해놔 사용자가 자칫하면 다운을 잘못 받을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제작한 대출, 유사 앱이 늘어나면서 앱 제작자가 공식 상호명인지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피싱(Phishing·금융기관 등을 가장해 금융 정보를 몰래 빼가는 수법)도 급증해 주의해야 한다. 금융사 관계자는 "PC 웹사이트처럼 많은 정보와 메뉴들을 하나의 스마트폰 앱에 담을 경우 파일이 너무 커지고 느려질 수 있어 사용자와 기능 등에 따라 분리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앱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4-01-07 14:41:39SK텔레콤은 여행,요리,자동차,어학,미용 등 한국인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분야별로 집대성한 100개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국내 파워블로거 및 전문가들과 함께 ‘올댓 라이프 100’ 응용프로그램을 제작,개방형 콘텐츠 장터 ‘T스토어’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에 흩어져 있는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스마트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미 T스토어에서 10여개의 올댓 라이프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시승기와 연비 절약 운전법을 알려주는 ‘올댓 카앤드라이빙’,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올댓 매일반찬’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업,스포츠,쇼핑,다이어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정보로 구성된 올댓 라이프 100 시리즈를 이번 3·4분기 중 완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양질의 콘텐츠를 보유한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손쉽게 응용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올댓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응용프로그램 제작 능력이 부족한 블로거나 중소출판사들도 올댓팩토리를 이용해 자신의 콘텐츠를 쉽게 스마트폰용으로 가공할 수 있다. 제작자들은 직접 콘텐츠의 유·무료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올댓 라이프 100 시리즈는 SK텔레콤과 국내 최대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기업 테터앤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SK텔레콤 김수일 상품개발팩토리장은 “그동안 양질의 콘텐츠를 가지고서도 응용프로그램 제작에 어려움을 느꼈던 다양한 전문지식인들이 올댓 라이프 100 시리즈 제작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터앤미디어 명승은 공동대표는 “파워블로거들이 그동안 웹에서 쌓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모바일에서도 안착한다면 블로거, 콘텐츠 기업, 중소 출판사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2010-07-20 14:41:05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은 사진과 동영상을 만들고 정보 검색 등 기술의 변화에도 아직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 없이 스마트폰앱 정도 수준을 보여왔다.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AI 콘퍼런스인 컴퓨텍스는 소비자용 AI 신제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행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챗GPT로 유명한 AI 기업 오픈AI가 하드웨어 디자인 스타트업 IO를 65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오픈AI의 IO 인수 소식은 IT 기업들이 자사들의 소프트웨어에 AI를 포함시킨 스마트안경과 휴대용 기기 같은 신제품을 개발하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가 이번에 인수한 IO는 애플의 아이폰을 만든 디자인의 전설인 조니 아이브가 지난해 창업한 기업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를 이끌고 있는 최고 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아이폰을 디자인한 아이브라는 두 거물이 손을 잡고 차세대 AI 제품을 창조함으로써 우리가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오픈AI와 IO가 폭탄급 합병을 하면서 내놓게 될 차세대 AI 하드웨어 제품이 애플 아이폰을 이을, 아니 대체까지 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트북-스마트폰 시대 끝낼 제품 기대 이번 합병은 기존 제품과는 기능뿐만 아니라 외양까지 완전히 다른 스마트 AI 기기들이 언젠가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감돌고 있는 현재 분위기 또한 보여주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지만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오픈AI는 아이브와 손을 잡으면서 앞으로 애플의 소비자 하드웨어와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트먼과 아이브는 기존 기기로는 챗GPT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없다고 믿고 있다. 인수합병 규모가 65억달러인 것만 보더라도 올트먼과 아이브는 혁명을 일으킬 제품 준비 중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제작, 생산을 한다는 우리의 야심으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기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합친 이유를 설명했다. 오픈AI와 IO는 내년에 공개한 후 1억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제품의 모양이나 기능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개발 중인 제품은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고 카메라가 장착되나 휴대폰이나 안경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브가 몸에 착용하는 제품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웨어러블도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시제품을 봤다는 올트먼은 "세계에서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쿨(cool)'한 기술"이라고만 표현했다. 그는 30년전 애플의 컴퓨터를 처음 사용했을 때 느꼈던 것과 같은 즐거움과 경이로움, 창조를 오픈AI와 IO가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크린 없는 하드웨어 개발 올트먼과 아이브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익숙해진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하드웨어를 만든다는 계획임을 강조하고 있다. 올트먼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챗GPT를 접속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스크린이 없어지고 자판을 입력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경쟁 업체들이 유사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성공의 길로 보면서 철저한 보안을 지킬 것을 오픈AI 직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올트먼은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평소에 존경해왔으면서도 소비자들이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아이브는 주머니 속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으로 인해 걱정과 산만함을 가져온 것에 자신의 책임도 있다며 올트먼과 손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 또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의 스크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것이 하드웨어 디자인 기업 IO를 창업하는 동기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휴대용 AI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앞으로 IO의 엔지니어와 과학자, 연구원, 물리학자, 제품 개발 전문가 등 55명이 오픈AI로 옮겨 일하게 된다. 인수 비용이 65억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몸값이 한사람당 1억2000만달러(약 1641억원)인 셈이다. 아이브는 오픈AI의 직원이 되는 것은 아니나 하드웨어 신제품 디자인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브가 지난 2019년 27년간 몸담았던 애플을 떠난 후 창업한 디자인 기업 러브프롬(LoveFrom)은 별도의 독립 회사로 계속 남는다. ■애플의 히트 제조기 디자이너 아이브 올트먼 오픈AI CEO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라고 부르고 있는 아이브는 1967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3명과 공동 창업한 디자인 업체 탠저린에서 근무하던 중 고객 중 하나가 애플이었다. 애플은 아이브의 작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1992년 그를 영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간 아이브는 1996년부터 디자인팀을 이끌며 2019년 퇴사할 때까지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맥, 애플 워치 같은 애플 제품들을 디자인하면서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우주선 모양의 새 애플 본사 건물인 '애플 파크' 디자인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2012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부여받아 영국에서는 그를 주로 '조니 경(Sir Jony)'으로 부르고 있다. 아이브가 지난 2019년 애플을 퇴사했을 당시 독일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명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애플 퇴사후 러브프롬을 창업했지만 상실감도 느꼈던 그는 2년전 두 쌍둥이 성인 아들로부터 챗GPT에 대해 알게됐다. 그리고 올트먼을 연락하면서 두 사람은 친해졌으며 AI 기술에 매료되면서 지난해에는 일부 동료들과 함께 AI 하드웨어 디자인을 위한 스타트업 IO를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성공 쉽지 않은 AI, 오픈AI도 투자 실패 경험 아직 현재 기술로는 AI로 움직이는 PC제품이 주류가 되려면 몇 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망스러운 일부 AI 제품으로 인해 벌써부터 무덤이 생기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신규업체가 애플과 구글 같은 자금 많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애플 출신들이 창업한 휴메인(Humane)이 지난해에 내놓은 웨어러블 기기인 'AI 핀(Pin)'이다. 개발을 위해 2억5000만달러(약 3419억원)까지 조달했으나 가격이 700달러(약 96만4000원)로 비싸고 배터리 사용 기간이 짧은데다 열까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혹평을 받았으며 이 업체의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와 특허는 올해 1억1600만달러(약 1597억원)에 HP에 매각됐다. 올트먼도 휴메인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봤다. 올트먼은 20년을 기다렸다며 "그동안 오래 사용해온 레거시 제품을 뛰어넘는 뭔가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을 보는 비전을 가진 올트먼과 아이브가 기대만큼 AI 기기를 만들어낸다면 우리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고 생각하게 되는지를 바꿔놓을 것이다. 애플에게는 도전자가 생긴 것으로 앞으로 수년 동안 미래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가 흥미로울 것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15 19:16:2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광주형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학버스는 쌍령~탄벌간 2개, 양벌~태전간 2개, 목현~광남간, 퇴촌~초월간 각 1개 노선 등 총 6개 노선에 6대 버스를 운행하게 되며 주말과 공휴일, 방학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현재 학생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운행 노선, 운행 횟수 및 운행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앱에서도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4월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생 통학버스의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후 운송업체 선정 과정을 거치고 지난 9월 5일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통학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시장 취임 후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노선 발굴을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담당 부서에서는 이를 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에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청이 주관하는 통학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2022년 광주시가 최초로 제안했다. 이 제안을 경기도교육청에서 '한정면허 학생 통학 순환버스' 정책으로 구체화했으며 시는 파주시와 의정부시에 이어 세 번째로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방세환 시장은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보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30 11:10:02[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iM뱅크를 사용하는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음악 큐레이팅 및 플레이리스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청소년 전용 모바일 비대면 금융서비스 iM-i 출시를 앞두고 iM뱅크를 기사용 중인 청소년 고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시행되는 서비스다. 10대 청소년 스마트폰앱 이용 시 남녀 모두 음악듣기 비율이 높은 점에서 착안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iM뱅크를 이용 중인 만 14세부터 18세까지 고객이면 누구나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iM뱅크 내 이벤트페이지나 iM-i뮤직라운지 아이콘 클릭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본 서비스는 국내 유명 음악 플랫폼 ‘플로’의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공하며, 해당 연령의 10대 고객들은 엄선된 큐레이팅과 월간 약 300여곡으로 구성된 음악을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10대 국내 혹은 해외 Top 100 Daily’처럼 매일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최신 인기곡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대구은행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모바일 금융 서비스 iM-i는 부모 동의 없이 청소년이 직접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통한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서비스를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 발급 후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각종 할인혜택은 물론 iM-i 뮤직라운지 음악 서비스, 오늘의 운세, 기부 서비스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미래고객인 청소년이 편리하고 재미있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인 iM-i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업 이상의 재미와 감성을 나눌 수 있는 청소년들만의 금융 공간이 되길 바라며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는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3 16: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