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렌즈가 뒷면보다 불룩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를 없앤 차세대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CES2023에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첫 공개한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DSLR이나 미러리스와 같은 전문 카메라에 주로 적용되던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고배율인 4~9배 광학줌 촬영이 가능하다. 모듈 하나로 4~9배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광학줌 촬영이 가능하다. 광학줌 구간의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 구현을 위해 줌 액츄에이터를 독자 개발했다. 새로운 설계 방식을 적용한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로 흐릿해지는 현상도 최소화하고 선명도는 높였다. 특히 모듈 두께를 최소화해 '카툭튀'를 완전히 없앴다. 카메라 성능을 높인 최신 스마트폰들의 렌즈가 뒷면보다 볼록 튀어나왔지만,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디자인과 휴대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퀄컴과 함께 퀄컴의 신규 프리미엄급 스냅드래곤8 2세대 모바일 플렛폼에 탑재될 광학식 연속줌용 소프트웨어도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2-22 08:29:34[파이낸셜뉴스] 해성옵틱스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손떨림방지(OIS)용 부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 5일 오후 3시 6분 해성옵틱스는 전일 대비 13.33% 오른 1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관련 업계를 인용해 해성옵틱스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손떨림방지 액추에이터용 구성부품 '서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브는 카메라 사용자의 손떨림을 방지하는 OIS와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 구성부품으로 상하 손떨림을 막으면 AF, 좌우 손떨림까지 함께 막으면 OIS 기능이 구현된다. 해성옵틱스는 OIS 액추에이터를 자체 생산한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에 렌즈 등을 결합하기 이전의 서브를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협력사인 해성옵틱스가 삼성전자 쪽으로 OIS용 서브를 납품하면서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기대감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05 15:06:26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패널에 내장해 카메라 홀을 없앤 'UPC(언더 패널 카메라)'기술을 18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폴드3'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PC 기술은 패널의 빛 투과율을 높인 'Eco²OLED™'와 픽셀 개구율 최적화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 특히 'Eco²OLED™'는 빛 투과율을 기존 대비 33% 이상 높인 기술로 패널 하단의 카메라 모듈에 전달 되는 빛이 늘어나면서 UPC의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기존의 펀치홀 방식 스마트폰은 화면 비중을(Screen to Body Ratio) 높이면서 전면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 패널 일부분을 동그랗게 잘라내서 카메라 렌즈를 노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UPC는 패널 하단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해 필요 시에만 카메라를 작동시켜 카메라를 쓰지 않을 때는 화면 전체를 100% 활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PC홀과 주변부의 색 편차를 최소화해 완벽에 가까운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은 삼성 UPC와 주변부 패널의 색 편차가 JNCD 기준 1이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UPC홀과 주변부의 화질 차이를 최소화함으로써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디스플레이 업계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맞춰 베젤을 줄이고 카메라 홀을 최소화하는 등 화면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라며"UPC는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최종 기술로 소비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co²OLED™'는 높은 발광 효율로 소비전력을 크게 낮춘 저 소비전력 특성과 플라스틱 소재의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아 유해 물질을 저감한 친환경적 특성을가진 기술이라는 뜻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저소비전력 기술 브랜드로 사용될 전망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8-18 18:43:21[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패널에 내장해 카메라 홀을 없앤 'UPC(언더 패널 카메라)'기술을 18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폴드3'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PC 기술은 패널의 빛 투과율을 높인 'Eco²OLED™'와 픽셀 개구율 최적화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 특히 'Eco²OLED™'는 빛 투과율을 기존 대비 33% 이상 높인 기술로 패널 하단의 카메라 모듈에 전달 되는 빛이 늘어나면서 UPC의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기존의 펀치홀 방식 스마트폰은 화면 비중을(Screen to Body Ratio) 높이면서 전면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 패널 일부분을 동그랗게 잘라내서 카메라 렌즈를 노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UPC는 패널 하단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해 필요 시에만 카메라를 작동시켜 카메라를 쓰지 않을 때는 화면 전체를 100% 활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PC홀과 주변부의 색 편차를 최소화해 완벽에 가까운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은 삼성 UPC와 주변부 패널의 색 편차가 JNCD 기준 1이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UPC홀과 주변부의 화질 차이를 최소화함으로써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디스플레이 업계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맞춰 베젤을 줄이고 카메라 홀을 최소화하는 등 화면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라며“UPC는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최종 기술로 소비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co²OLED™'는 높은 발광 효율로 소비전력을 크게 낮춘 저 소비전력 특성과 플라스틱 소재의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아 유해 물질을 저감한 친환경적 특성을가진 기술이라는 뜻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저소비전력 기술 브랜드로 사용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에 상표출원을 마쳤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8-18 16:10:0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 갤럭시Z 플립3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가격은 낮췄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과 샤오미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이번 3세대 폴더블폰을 필두로 폴더블폰을 스마트폰의 '대세'로 만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왕좌를 굳건히 지킨다는 전략이다. ■숨은 카메라, S펜까지…'폴더블폰 표준화 제시' 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Z폴더3'와 '갤럭시 Z 플립3' 공개했다. 폴더블폰 최초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도 적용됐다. UDC 기술은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로 두는 것으로 전면 상단에 움푹 파이는 '노치'나 화면에 카메라를 뚫는 '펀치홀'이 사라진다. 전면 카메라는 400만화소로 화질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카메라홀 위에도 최소 디스플레이 픽셀이 적용돼 꽉찬 화면을 즐길 수 있어 콘텐츠에 완전 몰입할 수 있게 된다. 후면은 트리플 카메라로 1200만 화소 초광각(F2.2),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F1.8),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F2.4)이 들어간다. 폴더블폰 최초로 S펜도 적용된다. '갤럭시Z 폴드3'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인 'S펜'과 '대화면'을 물려받게 된 셈이다. 3세대 갤럭시Z시리즈는 앞서 스마트폰 사업 수장인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예고한 것처럼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도 신경을 썼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화상 회의를 할 때, 폴더블폰을 펼치면 전체 화면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는 동시에 동료들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은 '갤럭시 Z' 시리즈를 위한 '이중 창 모드'가 추가됐다. 전 세계 폴더블폰 최초로 공식 IP등급도 확보했다. IP등급은 방진·방수 성능을 수치화한 것이다.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모두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한다. ■40만원 낮춘 가격...폴더블폰 대중화 시동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은 전작보다 약 40만원가량 저렴하게 내놨다. 삼성전자가 여러차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강조한 만큼 완성도는 높이되 가격을 낮춰 일반 스마트폰 수요까지 끌어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Z 폴드3'는 국내에선 5G 모델로 출시되며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은 199만 8700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209만 7700원이다. 256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플립3'는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의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의 국내 사전 판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고 오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톰브라운 에디션'도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11 19:27:47'누가누가 잘 숨기나'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카메라 성능을 넘어 이제는 누가 액정 속에 얼마나 잘 숨길 수 있는지를 경쟁한다. 이른바 언더 디스 플레이카메라(UDC)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들은 카메라 사양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판단해서다. 8월 하루 차이로 신작 공개를 예고한 삼성전자와 샤오미도 UDC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도 차세대 UDC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며 기술 경쟁에 가세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UDC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내년 1500만대, 2025년 1억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 샤오미 하루차이 공개 8일 관련업계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아래 전면 카메라를 숨기는 이른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신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UDC 기술은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로 숨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은 전면 상단에 움푹 파이는 '노치'나 화면에 카메라를 뚫는 '펀치홀'이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할때를 제외하고 카메라가 보이지 않은 꽉찬 화면 구현이 가능해 몰입감있는 디스플레이 경험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UDC는 빛이 디스플레이를 통과해 카메라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해 화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UDC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해 중국 ZTE가 최초로 UPC를 탑재한 스마트폰 '액손(Axon) 20 5G'도 기대와 달리 빛 투과율이 낮아 UPC 탑재 후 카메라 성능 등이 저하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ZTE는 새로 출시한 '액손 30'에서 카메라 렌즈 디스플레이 픽셀 밀도를 200ppi에서 400ppi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시되는 UDC카메라는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Z폴드3에 UDC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 회장은 삼성보다 하루 먼저(10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믹스4'를 공개한다. 전작인 미믹스3를 선보인 지 약 3년 만이다. 미믹스4에도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 숨기는 UDC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및 이미지 품질 손실이 거의 없는 기술이 나올 오는 2024년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5년 출하량 1억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차세대 스마트폰용 카메라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메라 등으로 디스플레이 침해가 전혀 없는 꽉찬 화면을 구현하면서, 전면 카메라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UDC가 대중화될 때까지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과 패널 비용 증가 등 과제도 있다. 하지만 풀(FULL) 화면 디스플레이로 전환이 스마트폰 경험을 향상시키고, 공급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크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은 스마트폰에 UDC 배치를 주도하고, 갤럭시 폴드와 S시리즈에 점진적으로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은 2024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UDC가 탑재된 스마트폰 출하량은 오는 2025년 1억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08 18:30:17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성능 경쟁의 중심이 카메라로 이동한데다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고화소 고사양 추세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스마트폰 카메라 트래커'에 따르면 올 1분기 4800만화소(48MP)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은 38.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엔 1600만 화소(16MP) 이상의 점유율도 33.2%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후면, 전면 카메라 모두 고화질 및 광범위 이미지 센서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봤다. 갤럭시 S21 울트라와 샤오미Mi11에 삼성의 0.8μm 픽셀 S5KHMX 및 S5KHM3이 적용되면서 1억800만화소(108MP) 출하량 기준 점유율도 3.4%를 넘어섰다. 이보다 저렴한 0.7μm S5KHM2센서가 레드미, 아너, 리얼미 등의 중저가 모델에 적용되면 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방 카메라 해상도도 선명한 '셀카' 촬영을 구현하기 위해 올라가는 추세다. 1분기 2000만화소 이상 해상도에 해당하는 점유율은 20% 이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이 오는 9월 선보일 '아이폰13시리즈(가칭)'는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시리즈에서 고가형인 '아이폰12프로맥스'에만 적용됐던 '센서 시프트'가 아이폰13 전체 시리즈로 확장될 전망이다. 센서 시프트는 카메라 렌즈 대신 이미지 센서 자체를 안정화시켜 흔들림을 보정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이미지 센서와 카메라 렌즈 크기도 커진다. 삼성전자도 올림푸스와 협업을 통해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차기 신작인 '갤럭시S22울트라(가칭)'에 탑재할 2억화소 카메라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S22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 예상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갤럭시S22울트라 예상 이미지를 보면 후면에 대형 메인카매라 1개가 가장 상단에 위치했고, 바로 아래 4개 카메라가 달려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7-20 17:47:43[파이낸셜뉴스]LG이노텍이 전통적인 스마트폰 수요 비수기인 1·4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LG이노텍은 올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5세대)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6% 감소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LG이노텍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이날 설치되는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한다. 7월 1일 신설될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과 회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구다.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4-29 17:18:2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탑재한 스마트폰 'ZTE 엑손 20 5G'의 실제 사용 이미지가 나와 화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21일(현지시간) 엑손 20 5G로 찍은 사진과 구글의 픽셀5로 찍은 사진을 비교, 분석해 보도했다. 더버지는 "아이폰 X가 눈에 띄는 노치를 적용한 이후로 지난 몇 년간 (노치는) 휴대폰 디자인의 원칙이었다"라며 "이후 팝업 셀프 카메라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가능한 최고의 화면 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시도를 해왔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엑손 20 5G는 전면 카메라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휴대폰이다"라며 "오포나 샤오미 같은 회사가 수년간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데모를 선보였지만 ZTE가 최초로 상용화 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버지는 엑손 20 5G의 베젤 턱이 지나치게 크고 셀카를 찍을 때 해상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UDC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해 기기 외부에서 카메라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3에 UDC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UDC 기술은 업계에서 활성화된 기술은 아니다. UDC를 구현하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어 화면 활용도가 높아지지만 기술 한계가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특수 디스플레이 설계로 UDC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동원해 UDC 구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삼성전자가 ZTE 엑손 20 5G과 달리 빛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들어오면서 생기는 굴절 등의 왜곡을 막아 카메라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12-22 07:14:15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전면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베젤(테두리)을 최대한 줄이면서 화면 비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내년에 나오는 스마트폰에서는 카메라 구멍마저 화면에서 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화면 밑에 카메라를 두는 일명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3세대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대량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전면 카메라 위치는 그대로 두고 주변 면적에서 최대한 화면을 표시할 수 있도록 ‘노치’ 형태의 디자인이 나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탈모 디자인’ 같다는 비아냥을 듣고 눈에 거슬린다는 사용자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면 상단에 작은 카메라 구멍인 펀치홀만 뚫는 형태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등에 적용하고 있다. 카메라를 화면 밑으로 넣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의 경우 펀치홀 공정보다 더 정밀한 과정이 필요하다. 카메라를 감추되 빛은 화면을 지나 렌즈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일반 카메라처럼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현재 기술적 한계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샤오미는 이번 3세대 언더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문제들을 대부분 해소하고 화질에 손상이 없어 대량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샤오미는 기존보다 더 작은 픽셀을 쓰면서 빛이 픽셀 사이를 관통하게 한 뒤 화소밀도를 늘리는 형태를 채택했다. 샤오미는 새 디스플레이가 일정한 밝기와 색 재현을 구현하고 카메라를 완전히 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일반 전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화질 차이가 없다고 강조해 실제 제품에서는 어떤 성능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8-29 10: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