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직방이 LG헬로비전과 '스마트홈 렌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어록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렌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직방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LG헬로비전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직방과 LG헬로비전은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한 아이템 발굴 및 제안 △공동협력 도모 및 업무 지원 △영업채널 제휴를 통한 렌탈 마케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직방은 렌탈이라는 합리적이고 친숙한 유통 모델을 통해 고객이 직방 스마트홈 기술을 실생활에서 경험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출시한 직방 스마트홈 신제품을 LG헬로비전의 렌탈 플랫폼 '헬로렌탈'에서 선보인다. 대상 제품은 △얼굴 인식 기반 패스워드리스 AI 도어록 '헤이븐' △지문 인식 기반 스마트 도어록 '어반' 2종이다. 지난 1월 출시된 헤이븐은 국내 최초로 숫자 키패드를 없앤 출입 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비밀번호 유출 등 보안에 위협이 되는 물리적 요소를 제거하고 AI 기반 생체 인식 기술 및 모바일 키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어반은 빠르고 정확한 지문 인식과 함께 저전력 Wi-Fi 칩을 탑재해 배터리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직방 스마트홈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출입 기록 확인, 원격 문 열림 기능 등 스마트 기능이 제공된다. 영업 채널 전반에 걸친 다각적 협약도 추진한다. 직방 스마트홈과 헬로렌탈의 직영몰을 활용한 교차 판매와 공동 프로모션, 향후 출시되는 직방 스마트홈 신제품은 물론 렌탈 전용 패키지 상품 등을 기획해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생활가전 중심의 렌탈 서비스가 스마트홈 분야로 확장되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한 주거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직방은 예상했다. 특히 LG헬로비전이 보유한 전국 케이블TV 서비스 접점을 토대로 스마트홈 시장 확대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했다. 손기영 LG헬로비전 상무는 "헬로렌탈의 합리적인 스마트홈 렌탈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윤택한 홈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우 직방 부사장은 "제품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렌탈 서비스 이용자층을 시작으로 직방의 스마트 도어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LG헬로비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직방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6 15:35:06[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은 직방과 스마트홈 렌탈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헬로렌탈을 통해 직방의 ‘스마트 도어락’ 제품 2종을 단독 출시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토대로 직방의 인기 스마트홈 상품을 합리적인 헬로렌탈 서비스로 제공해 고객 진입장벽을 낮추는 한편, 스마트홈 아이템 발굴과 공동 마케팅 등 시너지를 더해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5일 LG헬로비전 본사에서 손기영 LG헬로비전 상무(컨슈머사업단장), 정진우 직방 부사장(스마트홈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한 아이템 발굴 및 제안 △양사 간 공동 협력 도모 및 업무 지원 △양사 영업·채널 제휴를 통한 렌탈 마케팅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직방 스마트 도어락은 △얼굴 인식 기반 패스워드리스 인공지능(AI) 도어락 ‘헤이븐’(월 렌탈료 1만 6900원) △지문 인식 기반 스마트 도어락 ‘어반’(월 렌탈료 1만 4900원) 총 2종이다. 앱 연동 기술을 통한 실시간 출입기록 확인과 라이프스타일 맞춤 서비스로 편의성이 특징이다. 헬로렌탈은 향후에도 직방 스마트홈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 영업채널 제휴를 통한 다각적 협력도 이어간다. 헬로렌탈과 직방의 직영몰을 통해 상품 교차판매와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LG헬로비전 오픈스튜디오 3개소에서 직방 스마트 도어락 제품 오프라인 전시도 진행한다. 스마트홈 시장 확대 아이템 발굴 등 양사 브랜드 시너지를 토대로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6 07:47:16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총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직방은 전날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투자부문 VIG얼터너티브크레딧과 6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직방과 호갱노노의 비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존 라운드와 같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았다"며 "최대 규모 시장인 부동산 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투자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호갱노노를 운영하며 프롭테크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로 지난 10여 년 간 업계 1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진출 분야인 원·투룸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아파트 영역의 중개사 대상 신규 광고 서비스 및 신축 분양 마케팅 상품 등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후 새롭게 진출한 스마트홈 사업 영역에서 얼굴인식 도어록과 로비폰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시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수출 영역을 확대 중이다. 직방은 신사업 발굴과 내부 비용 구조 개선을 병행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올해 초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새롭게 자리 잡은 수익성 높은 신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해 실적 개선 흐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부동산 거래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민경 기자
2025-05-08 19:10:31[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스마트홈 플랫폼 '홈즈'와 삼성전자 가전제품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의 연동으로 입주민의 가전제품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LH와 삼성전자는 경기 성남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및 가전제어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연내 플랫폼 연동 개발과 실증을 마친 뒤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두 플랫폼이 연동되면 LH 임대주택 내 삼성전자의 에어컨과 세탁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홈즈'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홈즈'는 임대주택 내 조명·난방·환기 등 다양한 주거환경을 입주민이 원격으로 편리하게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 2023년 과천지식정보타운 S-10 블록(605세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총 12개 단지 2154호에 서비스가 적용됐고, 신축 임대단지 위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해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7 13:38:34[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는 매우 편리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만들어 고급 아파트들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3월 31일 밝혔다. 고객들이 원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완성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효용을 높인 자체 개발 스마트홈IoT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 코오롱글로벌이나 HL디앤아이한라가 지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 하나로 집 안의 여러 가지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집 안의 불을 켜고 끄거나, 냉장고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도 있고, 말로 명령해서 원하는 것을 할 수도 있다. 또, 앱으로 주차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전기차 충전이 얼마나 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심지어 강아지나 고양이를 돌봐주거나, 집 청소 서비스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코오롱베니트가 만든 스마트홈 시스템은 여러 가지 다른 회사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도 쉽게 연결해서 같이 쓸 수 있는 방식이다. AWS 클라우드를 이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회사의 서비스도 문제없이 연결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최초로 'AWS IoT 컨설팅 컴피턴시'를 획득하는 등 IoT 사업 전문성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또한 AI 음성 인식 같은 새로운 기능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은 집 안의 여러 장치나 다른 회사의 시스템과도 잘 연결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2022년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집에서 자동차를 조절하거나, 자동차에서 집 안의 것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코오롱베니트 박찬정 이사는 "코오롱베니트 홈IoT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향상하는 건설 사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도울 것"이라며, "코오롱베니트는 하이엔드 주거 산업을 리딩하기 위해 실제 주택과 IT 서비스가 조화롭게 융합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31 14:47:20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노지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대파를 이달부터 전국 구내식당 등 주요 시음 사업장에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팜은 기존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던 과채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뿐만 아니라 콩, 옥수수, 벼 등 일반작물도 재배할 수 있다. 시설 현장 제어 관리가 원격으로 가능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부담은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워홈과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노지 스마트팜 재배를 통한 농산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노지 스마트팜에서 대파 재배를 성공한 바 있다. 아워홈은 대파를 시작으로 연내 배추, 양파, 무 등 노지 스마트팜 재배 작물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순식 아워홈 MD본부장은 "노지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18 18:17:03[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노지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대파를 이달부터 전국 구내식당 등 주요 시음 사업장에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팜은 기존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던 과채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뿐만 아니라 콩, 옥수수, 벼 등 일반작물도 재배할 수 있다. 시설 현장 제어 관리가 원격으로 가능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부담은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워홈과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노지 스마트팜 재배를 통한 농산물 공급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노지 스마트팜에서 대파 재배를 성공한 바 있다. 아워홈은 대파를 시작으로 연내 배추, 양파, 무 등 노지 스마트팜 재배 작물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순식 아워홈 MD본부장은 "노지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18 13:06:23[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홈 신제품 도어록 '헤이븐(Haven, ZD-R9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헤이븐은 지난 2022년 직방이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을 인수한 후 처음 공개하는 AI 탑재 스마트 도어록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도어록에 쓰이는 숫자 키패드를 없앤 '패스워드리스' 출입 방식을 적용했다. 숫자 키패드가 사라진 비결은 '모바일 키 태그'다. 무선주파수(RF)키나 숫자 입력 방식의 기존 디지털 도어록은 분실 또는 비밀번호 유출 등으로 인한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AI 도어록 헤이븐은 보안에 위협이 되는 물리적 요소를 아예 제거하는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키 태그'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이용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도어록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직방의 기술로 구현한 '모바일 키 태그'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사용하는 'FIDO' 인증 표준과 동일한 비대칭 암호화 키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키와 인증 서버에 저장된 공개키를 동시에 활용하므로 현존하는 기술로는 해킹이 불가능한 정도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 및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보조 인증 수단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한 얼굴 인증 방법을 채택했다. 모바일 키 태그를 중심으로 한 헤이븐의 주요 기능들은 전용 모바일 앱인 '직방 스마트홈'을 통해 제공된다. 도어록으로 출입을 시도하는 과정이 전부 모바일 앱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입출입 여부를 확인하고 열람할 수 있으며 고정 방문하는 외부인을 위한 모바일 키 발급도 가능해 타인과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직방 스마트홈은 AI 도어록 헤이븐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스마트도어록 제품군과 공동주택용 로비폰 등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 스마트홈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스마트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1-21 09:49:45【 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단연 눈에 띠는 특징은 헬스테크 분야 뉴로테크(신경과학기술) 기업들의 약진이다.대표적인 뇌공학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경쟁사인 싱크론을 비롯해 스페인의 인브레인 뉴로일렉트로닉스, 한국의 지브레인 등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뉴로테크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CES는 올해 행사 주요 키워드로 뉴로테크를 꼽았다. CES는 '뉴로테크 프론티어-뇌 기계 연결의 미래 탐구'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트랙을 통해 "웨어러블(착용형)부터 임플란트(이식)에 이르는 최첨단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BCI) 기술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BCI 기술은 뇌의 신경세포(뉴런)가 근육에 어떤 동작을 하라고 신호를 내면 컴퓨터가 그 신호를 해독하는 기술이다. 사람 뇌에는 신경세포가 약 860억개 있는데, 이 신경세포들은 서로 시냅스(신경세포 연결부)로 연결돼 있다. 사람이 움직이고 느끼고 생각할 때마다 작은 전기 신호가 나와 한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세포로 빠르게 전달된다. BCI는 이 체계를 해독하고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뉴럴링크의 대표적인 대항마인 미국의 싱크론은 이번 CES 2025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활용한 BCI와, 애플 비젼프로와 연결한 뇌 임플란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싱크론은 뇌혈관 안으로 칩을 넣는 '스텐트로드' 기술을 활용한다. 스크린을 터치할 때 뇌에서 내보내는 신호를 칩이 포착하고, 이를 해석해 스마트 홈을 제어하는 아마존 알렉사에게 전달한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일명 루게릭병) 등 마비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스페인의 인브레인 뉴로일렉트로닉스는 이번 CES에서 BCI 칩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브레인 뉴로일렉트로닉스는 그래핀 기반 기술을 통해 신경신호를 보다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침습형 BCI 연구기업인 지브레인도 이번 CES 2025에 참가한다. 대뇌 피질에 삽입해 뇌파를 읽어내는 '핀어레이', 파킨슨병과 뇌전증을 치료하고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핀스팀'을 개발 중이다. '핀스팀'은 전극막대를 뇌심부까지 꽂아 치료를 하던 이전 방식에서 나아가 뇌조직을 침습하지 않고 얹히기만 하는 형태로 편의성을 개선해 디지털헬스 부문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5-01-07 19:08:21#OBJECT0# [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단연 눈에 띠는 특징은 헬스테크 분야 뉴로테크(신경과학기술) 기업들의 약진이다. 대표적인 뇌공학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경쟁사인 싱크론을 비롯해 스페인의 인브레인 뉴로일렉트로닉스, 한국의 지브레인 등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뉴로테크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일론 머스크도 눈독 들이는 '이 기술' CES는 올해 행사 주요 키워드로 뉴로테크를 꼽았다. CES는 '뉴로테크 프론티어-뇌 기계 연결의 미래 탐구'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트랙을 통해 "웨어러블(착용형)부터 임플란트(이식)에 이르는 최첨단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BCI) 기술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러티스틱스 MRC는 BCI 시장 규모가 지난해 23억달러(약 3조2124억원)에서 2030년 80억달러(약 11조1736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BCI 기술은 뇌의 신경세포(뉴런)가 근육에 어떤 동작을 하라고 신호를 내면 컴퓨터가 그 신호를 해독하는 기술이다. 사람 뇌에는 신경세포가 약 860억개 있는데, 이 신경세포들은 서로 시냅스(신경세포 연결부)로 연결돼 있다. 사람이 움직이고 느끼고 생각할 때마다 작은 전기 신호가 나와 한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세포로 빠르게 전달된다. BCI는 이 체계를 해독하고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BCI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신경이 손상되면서 일어나는 신체 장애나 전신이 마비되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같은 난치성 뇌 질환을 극복할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기업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는 BCI 대표 주자다. ■ 뉴로테크 원년된 CES 2025 뉴럴링크의 대표적인 대항마인 미국의 싱크론은 이번 CES 2025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활용한 BCI와, 애플 비젼프로와 연결한 뇌 임플란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싱크론은 뇌혈관 안으로 칩을 넣는 '스텐트로드' 기술을 활용한다. 스크린을 터치할 때 뇌에서 내보내는 신호를 칩이 포착하고, 이를 해석해 스마트 홈을 제어하는 아마존 알렉사에게 전달한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일명 루게릭병) 등 마비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스페인의 인브레인 뉴로일렉트로닉스는 이번 CES에서 BCI 칩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브레인 뉴로일렉트로닉스는 그래핀 기반 기술을 통해 신경신호를 보다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침습형 BCI 연구기업인 지브레인도 이번 CES 2025에 참가한다. 대뇌 피질에 삽입해 뇌파를 읽어내는 '핀어레이', 파킨슨병과 뇌전증을 치료하고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핀스팀'을 개발 중이다. '핀스팀'은 전극막대를 뇌심부까지 꽂아 치료를 하던 이전 방식에서 나아가 뇌조직을 침습하지 않고 얹히기만 하는 형태로 편의성을 개선해 디지털헬스 부문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1-06 16: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