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독일)=장민권 기자】 LG전자가 차별화된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HVAC) 기술과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가전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사진)은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업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기존에 없던 편리함을 집에서 경험하도록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에서 고효율 냉난방공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 유럽연합(EU)' 계획을 선언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내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히트펌프 시장이 2020년 60만대에서 2027년 250만대가량으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 소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는 내년 초 한국을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IFA에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처음 공개했다. 또 △유럽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유럽은 빌트인 강자가 상당히 많다. 성능과 디자인 차별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북미에서 성장 방정식을 체득했기 때문에 수년 내 빌트인의 본고장 유럽에서 톱티어로 빨리 가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2023-09-03 19:35: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9일 스마트싱스 기반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가 1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가전 업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에 스마트싱스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후 포스코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코오롱 글로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총 18개 건설사의 112개 단지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신규 입주를 앞둔 300여개 단지 25만여 세대에 스마트싱스를 추가로 적용하는 등 협업 건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기반 홈 IoT 솔루션이 적용된 세대의 입주자들은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조명과 냉·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집 안의 다양한 기기의 제어도 가능하다. 더불어 엘리베이터 호출이나 가스밸브 상태 조회, 주차 정보, 부재중 방문자 조회, 무인 택배 관리, 관리비 안내 등 아파트 공용 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편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과 아파트 단지 내 스마트 전력량계를 연동해 누진제를 감안한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전력 사용량에 따라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낮 시간대에 전동 커튼을 닫는 등 에너지 절감 자동화를 실행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11-09 11:12:55[파이낸셜뉴스] 안강건설이 18일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을 위한 사업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안강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이사와 임영수 삼성전자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안강건설 그동안 스마트폰을 통한 현관문과 창문 보안을 확인하고, 보일러, 가스밸브, 에어컨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여 왔다. 이번 삼성전자와 협약으로 건축 및 주택사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연내 공급 예정인 프리미엄 주거 단지인 '안양 디오르나인'을 시작으로 향후 신축 단지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기능이 결합한 삼성 스마트홈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 정도와 온도, 습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에어모니터, 시스템에어컨, 환기시스템, 스마트홈넷, 스마트 오븐 등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도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최상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스마트홈 솔루션 사업 제휴 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주상복합 '안양 디오르나인'의 장점(슬세권, 편세권)을 극대화하고자 세대 내에서 상업시설 및 의료시설과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강건설은 최근 남양주 초대형 지식산업센터와 한강DIMC테라타워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면서도 아파트 입주관리사인 '아파트너'와 제휴해 지식산업센터 전용 관리체계를 계획한 바 있다. 연일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는 안강건설은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개발을 아끼지 않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11-18 16:57:35[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최근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씽큐(LG ThinQ)’ 앱의 새 버전을 런칭했다고 22일 밝혔다. LG 씽큐 앱은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의 제어와 관리는 물론 이와 연계된 서비스, 콘텐츠, 모바일 커머스 이용을 가능케 한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28종의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은 사용자 경험(UX)을 대폭 변경해 고객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의 부품 교체 시기와 특이점을 미리 알려주고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집 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자동으로 제어 작동시킨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은 상담원과의 통화 없이 제품 정보,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안내받고, 서비스 엔지니어 출장을 예약하고 소모품 구매를 문의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의 스토어 기능도 한층 진화했다. 구독 서비스 기능을 이용하면 필요한 부품이나 소모품 등을 일정한 주기로 자동 구입할 수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는 “LG 씽큐 앱은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전에는 없던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며 “제품과 연계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고객이 LG 씽큐 앱으로 보다 안심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9-22 09:06:49“오늘은 (한경희생활과학이) 집안의 모든 것을 토털케어하는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는 중요한 날이다. 집안의 모든 가전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한경희생활과학은 10일 서울 통일로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서울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집안의 모든 가전 제품을 음성과 터치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한경희스마트홈’을 공개했다. 한경희스마트홈은 통신사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아도 플랫폼과 휴대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우리집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개의 적외선(IR) 센서가 360도에서 IR 신호를 전송해 어떤 브랜드의 가전도 스마트한 최신 가전처럼 제어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한경희스마트홈에는 60여만개의 리모콘 정보가 입력돼 있고 정보가 입력돼 있지 않아도 학습하기 기능을 지원해 모든 브랜드의 가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해 음성인식으로 집안 가전들을 제어할 수 있으며 구글 음성 엔진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 없이 휴대폰으로도 음성명령이 가능하다. 시연자가 AI 스피커를 향해 “샐리야! 가스 밸브 잠궈줘”라고 말하자 “가스 차단기를 잠궜습니다”라고 답했다. 조명은 물론 TV, 가습기, 에어컨 전원 켜고 끄기가 가능하며 누군가 집에 침입하려 할 경우 “침입이 감지됐습니다”라고 안내했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스마트홈 한다고 하면서 에어컨, TV 등 비싼 제품들을 구입하게 되는데, 우리는 브랜드 상관없이 중소가전을 비롯해 10~20년된 가전도 리모컨만 있으면 다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통신사 상품 같은 경우 해약시 위약금이 발생하는데, 한경희스마트홈은 평생 내 것으로 쓸 수 있고 음성 명령도 되면서 원터치 조작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작은 청소기와 다리미였지만 가정에서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세먼지 토털 솔루션, 비밀금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7-10 12:12:00스마트 가전을 대표하는 LG전자와 60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NATUZZI)'가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선보였다.LG전자는 나뚜찌와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 리빙 컨셉'을 개발해, 세계 최대 규모 가구박람회 '2018 추계 하이포인트마켓(2018 Fall High Point Market)'에 전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에서 열린다.두 회사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0-15 17:04:34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이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엠디엠플러스가 분양하는 주거 상품에 단독 공급된다. SK텔레콤은 엠디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5일 분양에 들어가는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스마트홈 서비스는 물론 주차관제와 폐쇄회로(CC)TV, 무인택배 등의 기능을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된다.SK텔레콤 허일규 IoT.데이터 사업부장은 "국내 1위 부동산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IoT 사업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스마트시티를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2018-03-13 17:12:04LG전자가 기업간 거래(B2B) 가전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경기 남양주 별내 신도시에 조성되는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100실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한다. LG전자가 신규 주거단지에 가전제품을 공급한 사례는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가전과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를 모두 제어할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일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1100실에 시스템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스마트가전 7종을 공급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스마트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인 ‘씽큐 허브(ThinQ Hub)’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씽큐 허브’는 음성만으로 LG 스마트가전을 작동할 수 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해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네이버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고객은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LG 스마트가전 뿐 아니라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조명 등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호출, 원격검침, 무인택배, 차량 위치확인 등 단지 내 공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에 사용될 스마트홈 솔루션은 한국영업본부, 클라우드센터, H&A스마트솔루션BD(Business Division) 등 회사 내 스마트홈 관련 조직들이 협력해 개발할 계획이다. 2021년 초 입주 예정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0층의 5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6㎡, 74㎡, 83㎡ 등 세 종류로 가전, 가구 등은 입주 전에 모두 설치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가전을 선도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11-27 09:54:06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약 270㎡ 규모로 전시관을 열고 최고수준 효율 및 최대용량의 시스템에어컨과 스마트홈 등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고효율 듀얼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와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효율을 달성한 '시스템에어컨 DVM S'를 전시했다. 또 소형 하이브리드 열교환기와 동급 모델 중(모듈형 VRF 시스템에어컨) 세계 최대 수준인 75.4㎾(26마력)의 용량을 갖춘 '시스템에어컨 대용량 DVM S'를 새롭게 내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25% 줄여 초대형화, 초고층화 추세인 건축물의 공간효율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성 스마트홈'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목표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고 목표 대비 현재 사용 현황과 잔여 전력량을 확인하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LG전자도 '에너지시티(Energy City)'를 주제로 사무실.학교.관공서.홈.공장 등 공간에 최적화한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시스템에어컨 대표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4(Multi V Super4)'와 국내 유일 국산 가스냉난방기기인 '가스엔진 히트펌프(GHP) 슈퍼2' 등을 전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통합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빌딩 컨트롤 솔루션인 '비컨(BECON·Building Energy & Control Solution)'을 처음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건물 전체의 냉난방 현황을 자동 모니터링, 통제하고 전력 사용량을 분석하며 원격 유지보수, 조명 제어, 방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김호연 김병용 기자
2014-10-14 10:26:23삼성전자 모델이 2일 서울 도곡동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삼성 스마트홈 앱(APP)'을 설치한 '갤럭시 S5'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을 시연하고 있다. 말 한마디로 취침환경을 만들고 해외에서도 집안의 가전을 작동시킬 있는 '스마트홈'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2일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했다. 삼성 스마트홈은 냉장고, 오븐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스마트 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홈 솔루션 서비스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이번 출시와 함께 제공되는 '삼성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현되며, 올해 출시된 삼성 생활가전 제품과 스마트 TV, 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까지 해당된다. ■여러기기 한번에 작동 '생활변혁' 삼성 스마트홈은 무더운 여름,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에어컨을 켜서 시원하게 만들고, 집 밖에서 세탁기를 실행시켜 귀가시간에 맞춰 세탁이 끝나게 하는 등 편리하고 새로운 삶의 변화를 제공한다. 또한 TV 리모컨에 '취침 모드'라고 말하면 TV와 에어컨이 꺼지고 세탁기 등의 상태를 알리며 편안한 취침환경을 만드는 등 여러기기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삼성 스마트홈'만의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조명과 로봇청소기도 '삼성 스마트홈'과 연결해 조명을 켜거나 끄고 로봇청소기를 작동하거나 충전하는 등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멀티제어의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에어컨에 달린 카메라로 아무도 없는 집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진을 찍어 사용자의 폰으로 전송해 알려주고 향후에는 밖에서 로봇청소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집안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삼성 스마트홈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 화면을 터치하거나 가전제품들과 대화를 나누듯 문자채팅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해 사용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생활가전·TV·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까지 삼성 스마트홈은 △20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2014년형 '삼성 버블샷3 W9000' 세탁기 △삼성 스마트오븐 △2014년형 삼성 스마트 TV·사운드바 △안드로이드 4.0 이상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기어2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향후 삼성전자는 냉장고, 조명, 로봇청소기, '삼성 기어 핏(Fit)' 등을 추가하고 에너지관리·보안과 같은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홈은 생활가전·TV△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 등의 다양한 제품을 직관적인 사용환경(UI)과 품격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삼성 스마트홈 앱으로 연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삼성 스마트 TV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홈 앱'을 실행하면 '삼성 스마트홈'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자동으로 나타나 제품간 연결과 등록이 쉽다. 스마트폰용 '삼성 스마트홈 앱'은 삼성앱스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있고,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 핏' 앱은 제품 출시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트 TV' 앱은 4월 중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홈' 전용 웹 사이트(www.samsung.com/smarthome)를 만들어 고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 스마트홈은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계별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안, 에너지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4-04-02 10: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