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카이스트와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사옥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 역량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미래도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카이스트에 설립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 함께 글로벌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 대상은 병원, 교통 등 대형 공공시설의 입지 최적화 기술, 도시 단위 교통 시뮬레이션 기술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된다. 특히 GS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 신도시 개발 사업 계획, 시공, 운영 전반에 걸쳐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카이스트와 산학 협력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질 도시 단위 계획에 필요한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도시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미래 도시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8-22 18:17:4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약 33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소통의 장인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지원사업 10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지원 사업은 스마트기술 상용화를 위해 건설현장에서의 기술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원까지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기술 전시 등 홍보 지원,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장에서 실증이 필요한 기술·제품·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42개의 스마트건설 기술실증 수요를 접수했다. 기술의 우수성, 실증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업체(중소기업 등)와 건설현장 제공업체(대기업 등) 간 실증협약 여부 등에 대해 2차례에 걸친 민간 전문가 위원회 평가를 통해 10개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대상 사업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자동천공 로봇이 있다. 이는 차선분리대 등 도로시설물 설치를 위한 자동천공 장비로 안전사고 예방 및 공기를 단축하는 효과가 있고, 인력 투입 감축이 가능하다. 해양수심측량 드론도 선정됐다. GPS와 자이로센서 등을 탑재해 기존 유/무인선 측량 대비 정확도가 향상된 해저지형측량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공정관리 및 분석기술로 시공변화 모니터링 및 현장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한 기술인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플랫폼도 선정됐다. 그 외에도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건설용 물류로봇, PC모듈 유닛 접합 부재,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시스템, BIM 기반 수량-공사비 산출 자동화 등의 기술에 대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실증을 통해 상용화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지원, 스마트건설 R&D 등과도 연계해 스마트건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3 10:07:54[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 강화를 위해 최근 ‘세이프티-아이 2.0’을 오픈하고 전 현장의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세이프디 아이’는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 플랫폼이다.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등 안전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출입관리 등 스마트 장비의 관리를 통합한 전산 프로그램이다. 모바일에서 사용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게 장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이프티-아이 2.0’은 개발 단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앞세웠다. 지난해 1년여 동안 위험성 평가와 스마트 안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7개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세이프티-아이 1.0’ 보다 기능이 개선됐다. 한 예로 최근 강화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데이터 베이스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해빙기, 우기 등 취약기간 밀폐공간의 관리도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활용해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건설현장 밀폐공간 구역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되는 계측 장비다. 산소농도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농도를 측정하고 값에 대한 분석과 작업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일상적 안전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또 근로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도 전 현장에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DX) 강화를 기반으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기술 안전을 앞세워 안전관리 공백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30 09:21:5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디지털·자동화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신기술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5일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와 ‘제22회 건설교통신기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부터는 교통신기술 부문까지 포함해 ‘건설교통신기술의 날’ 기념식으로 확대 개최한다. 이날 건설·교통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9명과 건설교통신기술 슬로건 공모전 당선자 1명에게 국토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건설교통신기술은 총 1041개다.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5만9000여건 이상 적용돼,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신기술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의 평가기준 및 평가절차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했다. 기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기술개발자의 부담이 완화된다. 지금까지 신기술 개발자가 신기술 지정을 신청할 때에는 시공실적을 포함한 모든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앞으로는 시공실적은 1차심사(신규성, 진보성 심사) 통과 후, 2차심사(현장적용성 심사) 전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 공모형신기술도 도입된다. 현재는 신기술 개발자가 관심이 있는 기술을 개발 후 신기술지정을 신청해 왔지만, 공공기관이 필요한 신기술에 대해서는 공모를 통해 지정하는 ‘공모형 신기술’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자동화기술 등이 접목된 스마트 신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신기술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23 15:58:19현대건설이 4년간 축적한 사례와 경험을 종합한 '스마트건설기술 지침서'을 공개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토목사업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구축한 기술과 혁신적 접근 방식을 담은 '스마트건설기술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현장 실무자들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40여종의 건설 기술을 담은 안내서다. 건설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업계 최초의 기술 자료다. 공종별 기술 활용 가이드라인은 터널과 해양 항만, 교량, 도로·철도·단지 등 분야별 공사 특성에 맞게 적용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고 장단점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건설 담당자들이 개발한 핵심 기술과 실무 경험을 반영해 공종별로 적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개별 기술 특징을 정리해 해당 공종을 수행하는 실무자들이 간편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별 활용 가이드라인은 스마트건설 기술을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건설관리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스마트 안전으로 분류하고 40여종의 기술 설명과 활용 분야, 장단점,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4족 보행로봇 '스팟'과 무인지상차량 'UGV' 등 건설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북이 건설산업을 스마트건설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설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신 기술을 가이드북에 반영하고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1 18:26:39[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4년간 축적한 사례와 경험을 종합한 '스마트건설기술 지침서'을 공개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토목사업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구축한 기술과 혁신적 접근 방식을 담은 '스마트건설기술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현장 실무자들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40여종의 건설 기술을 담은 안내서다. 건설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업계 최초의 기술 자료다. 공종별 기술 활용 가이드라인은 터널과 해양 항만, 교량, 도로·철도·단지 등 분야별 공사 특성에 맞게 적용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고 장단점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건설 담당자들이 개발한 핵심 기술과 실무 경험을 반영해 공종별로 적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개별 기술 특징을 정리해 해당 공종을 수행하는 실무자들이 간편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별 활용 가이드라인은 스마트건설 기술을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건설관리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스마트 안전으로 분류하고 40여종의 기술 설명과 활용 분야, 장단점,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4족 보행로봇 '스팟'과 무인지상차량 'UGV' 등 건설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북이 건설산업을 스마트건설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설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신 기술을 가이드북에 반영하고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1 10:56:20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와 '건축정보모델(BIM) 공정관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BIM은 종이 도면과 같은 2차원 정보를 3차원(3D)모델로 구축하고,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이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트림블솔루션 코리아가 개발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적용, 운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한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기존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의 특성에 맞춰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BIM 외에도 건설 생산성, 시공성, 효율성,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4-03 18:05:08[파이낸셜뉴스]포스코이앤씨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이앤씨는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균열관리 솔루션 ‘포스-비전’으로 아파트 외벽 품질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포스-비전은 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해 균열 인식·저화질 이미지의 고화질로의 변화·오탐지 요소 제거 등 균열 폭, 길이, 위치에 관한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AI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특히, 균열 폭 0.3㎜ 작은 균열도 탐지할 수 있어 공동주택 하자판정기준에서 하자로 판정하는 폭 0.3㎜ 이상 균열을 탐지하고 적기에 보수할 수 있다. 또 축적된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 콘크리트 파손 등 외벽 품질 하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비전을 7개 건축 현장 39개동 외벽, 1개 인프라 현장 교량 슬라브, 1개 플랜트 현장의 석탄 저장고 등 총 9개 현장 41개 콘크리트 구조물에 적용했다. 또한 2만 4641장의 이미지를 촬영해 기존에 찾기 어려웠던 영역의 균열을 탐지해 공사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개발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전 현장에 도입했다.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해당 공사 특성 및 설계에 따라 레미콘 배합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배합된 레미콘이 공급돼야하기 때문이다. 해당 시스템은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와 배합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설계 기준에 따라 정확히 배합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레미콘 도착시간에 맞춰 타설 속도화 잔여 물량에 따른 배차 간격을 조정해 불필요한 추가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을 통해 건설 현장·사무실 어디서나 확인 가능하고,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했다. 건설업계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특허출원도 마친 기술을 건설업계가 보다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건설을 할 수 있도록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도입을 희망하는 공공·민간사에게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토부가 주최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6 09:14:18#.롯데건설은 지난 1월 연구개발(R&D)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범용인공지능 테스크포스(AGI TFT)'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AGI는 컴퓨터로 사람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 인공지능(AI) 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회사 관계자는 "AGI TFT는 앞으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스마트 기술 확보, 신사업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해 다른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AI 활용 '안전시스템' 구축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현철 부회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건설업 AI 신기술 발굴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미 건설에 특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시공 품질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도 적용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딥러닝(심층학습)' 방식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진행 상태를 비교 분석한다. 균열의 진행 상태를 줄자로 측정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 위험 발생 경고와 사전 대처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에는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인 '안전상황센터'도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에서는 롯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또 안전관리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 개관 이후 3개월 만에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반영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스타트업과 AI 플랫폼 개발 롯데건설의 AI 활용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AI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 플랫폼은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 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을 둔다.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협력사와 건설 담당자들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 및 검토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기존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모은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관리를 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을 수집하는 것은 어렵다.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 및 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 데이터'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사업 육성과 사업다각화로 내실을 다지고, AI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안전문화 정착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2-20 18:22:51"서울시는 혁신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해 도시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근로자가 더욱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겠다." 서울의 기반시설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사진)은 14일 산업재해 사망자 1위인 건설업 분야의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불명예스럽게도 건설업이 지난 10년간 산업재해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김 본부장은 "전 공사현장에 근로자의 안전과 건설 품질 확보를 위한 동영상 기록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과 증거 확보가 용이해지고, 건설 프로세스의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향후 비슷한 사고를 방지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본부장은 "건설현장에서의 안전 교육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활용하여 실제 건설 현장에서의 작업과 안전 절차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작업자들의 안전한 행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건설 기술은 기존 설계·시공·안전 등 건설분야에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로봇, AR 및 V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듈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건설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최첨단 건설 기술이다. 김 본부장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건설현장에 고정식 폐쇄회로TV(CCTV), 드론, 바디캠, 이동식 CCTV을 설치해 24시간 상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며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빈틈없는 현장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사무실에서도 현장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근로자의 위치, 작업환경 등 스마트 안전장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현장 통합관제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근로자의 위치와 차량 및 장비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근로자 위치 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위험요인을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자동으로 파악해 실시간 위험 감지를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또 스마트 건설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인 BI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BIM은 건물 및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가상으로 모델링해 건설과 유지보수 단계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서울시는 내년에 '서울시 BIM 설계 적용지침'을 수립해 건축물, 도시철도, 도로 등 공공시설 BIM 설계 적용 방법과 BIM 도면 작성, 수량 산출, 납품 기준, BIM 설계 표준 템플릿 등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제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BIM 도입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BIM을 활용하면 건축물 및 시설물의 상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전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식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서울의 인프라를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4 18: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