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거점형’, ‘강소형’, ‘특화단지’ 등 3개 유형으로 진행한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5개 지자체에 향후 3년간 총 320억원(국비:지방비=1:1)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는 맞춤형 스마트기술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혁신을 동시에 꾀하게 된다. 거점형 사업에는 전북 전주시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의 거점이자 AI 융합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동형 은행·캠핑카 등 목적맞춤형 모빌리티 △AI 기반 고령층 헬스케어 △이동형 진료소 등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강소형에는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등 3곳이 선정됐다.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원곡동 일대에 다국어 기반 통합교통서비스(MaaS)와 AI 기반 교육서비스 등을 구축해 상호문화도시 모델을 선도한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DRT(수요응답형 교통), 드론 기반 안전관리 등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김해시는 유휴부지 태양광, 플라스틱 자원순환, 에너지 절감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민참여형 기후대응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에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기업전용 5G망, 온디바이스 AI, 자율주차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어반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오는 23일부터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08:05:34【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시내 군 공항(K-2) 이전 뒤에 남는 땅(후적지)이 두바이·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미래생산도시로 건설된다.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에 랜드마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은 물론 관광, 상업, 금융 중심도시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2 후적지 비전과 전략'을 27일 발표했다. '비전과 전략'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참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두바이 및 싱가포르 현지시찰 등 연구과정을 종합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시민공청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문화 수변도시' 계획 수준에 머물지 않고, 민선 8기 시정과제인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 개발'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New K-2, 글로벌 신성장 도시' 비전에 따라 시는 K-2 공항 후적지를 기존의 신도시 조성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신개념의 글로벌 미래 신성장도시로 조성한다.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관광·상업 도시로 만들고, 도심항공교통(UAM)·로봇·자율주행 등 당대 최고의 기술을 도입해 최첨단 미래인프라를 도입하며, 녹지축·중수도 등 친환경적인 도시로 건설한다. UAM으로 20분대 거리의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혁신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창의 유치하고, 반도체·로봇·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을 선도해 두바이·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실현할 미래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기반의 생산도시를 지향하고, 이들을 뛰어넘는 글로벌 미래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런 새로운 도시상을 추구하고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해 4대 혁신전략(공간·서비스·산업·환경혁신)을 설정했다. 또 이런 전략을 공간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698만㎡ 규모의 K-2 공항 후적지를 6개의 밸리(글로벌 관광·메디컬 헬스케어·미래산업·소호+베니스 문화·디지털전환·글로벌 창의인재)로 나누고, 각 밸리당 1개의 클러스터를 특화하는 6밸리 6클러스터 도시특화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K-2 공항 후적지 비전이 실현되면 글로벌 관광 밸리(그랜드 쇼핑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간 6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상업시설을 통해 6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UAM·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하고 세계인이 모여드는 글로벌 첨단산업·관광·상업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3-06-27 18:29:3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부산 야구의 상징인 사직야구장이 명품 체육시설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노후 시설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총 29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6만1900㎡에 지하2층, 지상4층, 관람석 2만1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또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구장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 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야구장은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야구장으로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관람객의 편의와 몰입도를 높일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외부 공간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경관조명, 미디어 장치 등으로 경기 일정, 선수 소개, 명장면 영상 송출, 야간 라이트 쇼 등 야구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과 시, 한국야구위원회(KBO), 롯데자이언츠, 건축 및 스포츠 전문가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거점시설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1:20:50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신도시 '뉴 무라바' 사업에 3년간 도시 구축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도입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뉴 무라바'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분야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 무라바 프로젝트는 현재 15㎢ 규모로 리야드에서 건설 중이며, 다양한 일자리와 대규모 주거 및 상업 시설, 학교, 병원 등의 공공 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의 중심에는 리테일, 문화시설, 관광, 주거,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건축물인 '무카브(The Mukaab)'가 자리잡을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와 네이버가 뉴 무라바에 로보틱스, 자율주행, 공간지능,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시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3개 도시에 대한 디지털 트윈 구축 우선 완료 및 NHC(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에서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 최고경영자(CEO)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뉴 무라바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현실로 구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리야드의 부동산 및 도시경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혁신적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새로운 미래 도시의 기준점이자 핵심 인프라가 될 뉴 무라바에 네이버의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도입되어 활약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30 18:35:1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신도시 ‘뉴 무라바’ 사업에 3년간 도시 구축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도입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뉴 무라바’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분야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 무라바 프로젝트는 현재 15㎢ 규모로 리야드에서 건설 중이며, 다양한 일자리와 대규모 주거 및 상업 시설, 학교, 병원 등의 공공 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의 중심에는 리테일, 문화시설, 관광, 주거,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건축물인 ‘무카브(The Mukaab)’가 자리잡을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와 네이버가 뉴 무라바에 로보틱스, 자율주행, 공간지능,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시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3개 도시에 대한 디지털 트윈 구축 우선 완료 및 NHC(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에서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 최고경영자(CEO)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뉴 무라바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현실로 구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리야드의 부동산 및 도시경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혁신적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새로운 미래 도시의 기준점이자 핵심 인프라가 될 뉴 무라바에 네이버의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도입되어 활약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혁신을 함께 할 기술 파트너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기술 기반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30 16:04: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전협상에 본격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18일 ㈜광주신세계로부터 '광천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협상 제안서'를 제출받고,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한 광천터미널을 전면 정비하고, 백화점, 호텔, 문화시설, 주거, 업무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서구 광천동 49-1번지 일원 약 10만㎡ 부지에 총 연면적 약 81만㎡ 규모로 개발한다. 건축물은 지하 7층, 최고 지상 47층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여객터미널 기능은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백화점 신관과 호텔, 문화·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며 다기능 복합도시 플랫폼이 마련된다. 신세계 측은 이르면 2026년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하화된 터미널 상부에는 약 7800평 규모의 광장과 녹지 공간이 조성돼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보행 친화적 설계와 스마트 기술 기반 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주거정책심의, 감정평가 등 사전협상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도시 이용 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공정·투명의 원칙 아래 민관이 조화롭게 협력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8 17:42: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다음 달 7일 시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제8대 김성훈 이사장 취임 이후 수립한 미래 전략을 토대로 환경기초시설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환경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된다. 공단은 먼저 스마트 환경 실현을 위한 첨단기술 연구 개발을 강화한다. 급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로봇, 무인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또 하수관로에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정보체계를 구축해 도시 침수,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스마트 하수도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과 작업 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기반도 강화한다.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을 쾌적한 시민 편익 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24개의 환경기초시설의 녹지 환경을 테마화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주민 친화 사업 추진,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수공정효율화팀을 개편해 촘촘한 악취관리, 효율적인 슬러지 처리, 하수 재이용 확대 등을 통해 시설 운영에 대한 시민 신뢰도 향상과 환경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 또 조직 운영 체계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한다. 본부의 3개 본부는 전략 수립과 첨단 기술 도입 등 기획 기능에 집중하고 현장 시설이 위치한 사업소는 운영에 전념하는 구조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한다. 이와 함께 부서 명칭도 업무 정체성과 전문성을 반영해 개편함으로써 실무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이달 중 인천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훈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환경을 조성하고 선제적인 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경전문공기업환경공단으로 한 단계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7 09:05:38【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이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거, 일자리, 문화, 참여 등 전방위적인 청년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청년친화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도시 조성이 목표다. 고창군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4대 분야, 25개 청년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주도 기획과 실행,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정책 모델이 제시되는 중이다. 청년이 참여하는 정책 고창군은 올해 청년친화도시 공식 지정을 목표로 조례 정비와 제도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정비하고,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 청년친화도시 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각 분야 부서장이 함께하는 ‘청년친화도시 추진단’을 통해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청년이 주체로 정책을 제안하고 설계하는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청년포털 앱을 통해 연중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청년 소통간담회’에서는 청년의 삶과 정책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청취하고 있으며, 간담회에서 도출된 제안들은 부서 간 공유를 통해 청년정책 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창군 청년정책 핵심은 청년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하는 정책구조다. 청년정책위원회는 각종 정책 설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1번가 등 거점공간은 창업·문화·네트워크 중심의 청년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정책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정책 점검과 개선을 할 계획이다. 주거-일자리-문화 종합 관리 고창군은 청년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후주택, 미활용 주택을 매입·리모델링 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혼부부·청년창업농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해 200호 규모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1인당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를 최대 2년간 지원하고, 청년취업지원으로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은 1인당 월 최대 70만원의 인건비를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인센티브 일정 기간 근속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며, 장기 고용을 유도한다. 청년 창업을 위해 초기 부담을 줄이고 창업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창업패키지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1년 차에는 시제품 제작, 초기 사업화 비용 1500만원, 2년 차에는 마케팅, 임차료 등 정착 기반 조성 자금 35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청년농 유치와 농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청년농업인의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이 귀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고, 스스로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고창군의 역할”이라며 “청년정책을 고창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아, 누구나 살고 싶은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3 15:17:05【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세대 정착기반 조성에 나섰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청년 정주·농업·문화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며 지속가능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주거부터 업무, 문화까지 고창군이 진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사업을 살핀다. 신혼부부·청년농 보금자리 조성청년층 인구 유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주거 불안정이다.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초기 투자 단계부터 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정주 기반 마련에 집중해왔다. 대표 사례인 ‘신혼부부 및 청년창업농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해 2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의 생활과 미래가 공존하는 주거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고창신활력산단 내 청년 근로자 전용주택도 조성될 예정이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종사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청년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의 투자와 입주를 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단지 사업고창군은 청년농 유치와 농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청년농업인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이 귀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송면 일대 1만5000평의 부지에 스마트형·연동형·단동형 3종의 온실과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12개 팀의 청년농에게 1인당 500평씩 임대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재배기술 교육, 유통네트워크 지원까지 더해져, 단순한 체험 중심의 농업이 아닌 실질적인 창업 기반과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농업인 양성 플랫폼으로 만든다.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고창군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일자리와 주거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와 사회적 관계 형성 등 삶의 질 전반을 아우르는 환경 구축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기금을 통해 추진 중인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공연, 전시, 창작 활동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 밸리곰과 가을버스킹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고창꽃정원 프로젝트’도 지역의 문화정주 여건을 높이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 꽃정원은 기존 폐농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던 곳을 매입해 주민 삶 가까이에서 즐기는 정원공간으로 기획됐다. 수종의 개화 시기과 기간, 순서 등을 고려한 식재 설계를 통해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난다. 나아가 고창군은 ‘꽃정원 단지 프로젝트’를 단순히 관광객이 보고 즐기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교육·체험·주민참여형 정원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청년들이 실제로 살아가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거와 일자리, 농업과 문화, 관광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방소멸은 막아내기 위해선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사람을 결합해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기반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으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내겠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6 15:50:53부산에서는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 시각적인 디자인 하나하나를 변화시켜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시민 참여형 사업들을 통합해 관리하며 부산시민공감디자인단의 '함께해요 디자인 캠페인'을 추진해 시민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린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달 29일 정식 발대한 '2025 통합 시민공감디자인단'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운영된 '치안리빙랩' 등 역점사업들을 더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민 시각으로 공공디자인 변화 이끈다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발족한 '부산시민공감디자인단'은 일상에서 접하는 교통시설인 도시철도 1호선 연산역의 디자인 개선으로 장애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의 눈으로 공공시설 디자인의 불편한 점을 발굴하고 개선 방향을 찾는 등 부산시민의 힘으로 공공디자인을 변화시켜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시민공감디자인단은 또 다른 부산시민 참여형 디자인 개선사업인 '치안리빙랩'과 '주민의 창구'를 통합 운영해, 진흥원이 공공디자인 개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치안리빙랩은 치안 취약지대를 시민이 찾아 셉테드(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이며 주민의 창구는 부산 각지 동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 디자인 사업이다. ■주민 손으로 바꿔나가는 동네 치안치안리빙랩은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도된 사업으로 시민이 직접 치안문제 해법을 발굴하고 경찰과 함께 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후 2023년부터 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우범지대 등지에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 디자인' 등을 적용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5개의 추진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지역 번화가와 전통시장, 체육공원, 어린이 보호구역 등지의 위험 사각지대를 보완할 프로젝트들이 수행된다. 먼저 수영구 망미2동 일대에 '이동 약자 보행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마련돼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안전을 위한 노면 사이니지 디자인 및 자전거 안전운행 콘텐츠 등이 개발된다. 부산 남구 감만2동에 위치한 체육공원과 공원 일대에 최근 범죄율이 늘어남에 따라 '크라임 프리벤션 쓰루 파크 디자인(CPTPD)'을 마련, 방치된 공원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동래구 명륜동 일대에는 '생활체육 데이터 기반 활용 스마트 치안 모델 구축'이 기획돼, 명륜동 일대 우범지대를 생활체육 공간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진구 전역에는 오랜 기간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반영한 '부산 쉴드' 사업이 마련돼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포토존 조성, 콘텐츠 촬영 등이 추진된다. 부전시장 일대에도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통시장 안심구역' 조성을 추진해 새로운 노면표시 디자인 등 교통 디자인 개선 시범구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리 동네 필요한 공간, 우리 손으로주민의 창구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것이다. 부산 15분 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동네 공간 개선·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참여 주민들이 살아보면서 느낀 동네 환경 개선 요소를 직접 찾고 우선순위를 협의, 결정해 부산시와 진흥원이 이를 실행한다. 지난해에는 주민 리빙랩 과정을 통해 당감동에 위치한 백양가족공원 일대에서 '백양 숲속 한 페이지' 축제를 마련해 동네 공원의 친환경 아이템을 새로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사하구 신평·장림동과 사상구 괘법·감전동 2개 권역에서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이를 위한 활동단원 모집을 마치고 지난달 주민 리빙랩 발대식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사업은 총 4차의 워크숍을 열어 주민활동단의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에 들어간다. 1차는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서비스 디자인 개념을 익히고 2차는 공모를 기반으로 브레인스토밍 등의 작업으로 요구사항을 도출한다. 이어 3차 워크숍은 요구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화 도출 작업을, 4차는 과제를 세부화한 뒤 시각화를 진행 후 시에 전달해 환경 개선이 시행된다. ■"불편한 공공디자인 바꿔주세요" 올해 처음 도입되는 함께해요 디자인 캠페인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개선과제 발굴 사업이다. 단순 민원 접수와 다른 점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테마를 지정해 이에 걸맞은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번 5월 테마는 '청년이 일할 맛 나는 도시'로, 창업 집적구역을 비롯한 각 업무 공간에 개선이 필요한 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선발된 주민단원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아이디어 제시 활동이 이뤄지며, 이어 분야별 정책 전문가들이 이슈를 선정해 본격적인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매월 우수 활동자를 5명 선발해 1만원 가량의 동백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종합시상식을 열어 '가장 많은 안건 제안자' '가장 우수 과제를 발굴한 자' '가장 호응을 얻은 콘텐츠 제작자' 등 5개 상에 16명을 선정, 5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1 19: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