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로봇 헬스케어 기업 ㈜론픽이 자사의 스마트 운동관리 시스템 ‘REMS(Robot Exercise Management System)’의 주요 장비인 ‘미니플러스’를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에 공식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화성, 용인, 기흥, 평택 등 주요 거점에 적용됐으며, 향후 추가 사업장 확대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미니플러스는 사용자의 상하·좌우·전후면 근기능을 정밀하게 측정한 뒤, 자동으로 맞춤형 운동 플랜을 제공하는 첨단 재활운동 시스템이다. 등속성 운동, 신장성 운동, 진동 자극 등 복합 기능이 통합돼 있으며, 심부근 활성화와 신경근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은 물론,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미 병원, 재활센터, 스포츠 구단 등 전문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미니플러스는 최근 산업현장으로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이번 협력은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되며, 스마트 재활운동 솔루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론픽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니플러스는 단순 운동기기가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맞춤형 관리 시스템”이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로 산업 현장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론픽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스마트 운동 솔루션을 통해 근로자 건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산업 안전과 복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헬스케어 혁신 모델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08 14:25:08[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는 지난 13일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근동에 이은 관내 두 번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다.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말 65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예상보다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성동구도 2025년 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5만 1천 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구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 실현을 목표로 건강과 관련한 돌봄을 지역에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동별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설치를 중점 추진 중이다.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일상에서 쉽고 안전하게 근력운동 및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장기요양 및 요양시설로의 진입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60세 이상 성동구민을 비롯해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재활치료에 주력하는 기존 보건시설과 달리 지역 내 고령자 및 예비 고령자들의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높여,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지속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로 문을 연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한 달여간의 시범운영 결과, 60대에서 8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에는 송정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2호점을 개소했다.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송정동 도시재생거점시설 ‘행복가득플랫폼’을 활용해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 건강측정존에서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하지근력, 균형 능력 및 보행 분석 등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2층 근력운동존에서는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건강운동관리사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활용한 운동기구로 신체 부위별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통합데이터를 통해 개별 건강 관리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3층 유연성운동존에서는 근력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라테스 및 요가 등 유연성 운동을 진행하며, 4층 힐링존은 황토볼 걷기, 책 읽기, 그림 및 음악 감상 등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구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왕십리제2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모든 동에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향후, 의료·요양·돌봄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7 15:01:1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헬스케어는 한국의정연수원과 스마트 헬스케어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의정연수원이 운영하는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에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설루션 '파스타'(PASTA)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공무원 연수생은 혈당 관리 교육을 수강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를 체험할 수 있다. 양측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정립하기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지역주민 대상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27 09:52:46[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정은)은 체성분 분석의 표준으로 신뢰 받는 ㈜인바디(대표이사 차기철)와 ‘체성분 자가 관리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오후 부산대 삼성산학협동관에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대와 인바디는 부산대 글로컬 임상실증센터 내 인바디 BWA ON 장비를 활용해 림프부종 조기 평가·관리가 가능한 홈케어 솔루션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으로 홈케어 시장 개척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인바디 BWA ON은 환자의 데이터 관리를 지원해 BWA 림프부종 케어를 할 수 있는 의료진용 웹 플랫폼이다. 부산대와 인바디는 우선,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개발 인력 육성을 위한 의생명특화전공 교육협력, 체성분 자가 관리 서비스 개발 및 지역사회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 운영의 책임을 맡은 부산대 신명준(의학과 교수) 글로컬임상실증센터장은 “최근 부산대병원에 개소한 글로컬임상실증센터 내에서 임상연구를 추가적으로 실시해 가정에서도 체수분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심부전, 혈액투석, 당뇨 등 체수분 관리가 중요한 질환들을 위한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 네트워크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19 09:27: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 케어 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케어 센터는 최첨단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진단, 검사, 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을 열었다. 센터는 심전도 AI 기반으로 심부전을 조기에 진단하는 'AI-ECG', 망막을 촬영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닥터 눈(Dr.Noon)', 폐 수술 전후 또는 호흡기 환자들의 폐호흡 재활훈련을 돕는 '애드에이블', 손가락 체혈 없이 혈당을 연속 측정해 관리하는 '리브레(FreeStyle Libre)', 통증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모니터링 하는 '올튼(All-Teun)'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스마트 의료장비들을 갖췄다. 또 전담간호사가 센터에 상주해 환자들에게 스마트 의료기기를 활용한 검사와 관리를 진행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및 디지털 교육 시스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질병을 예측·예방하고, 의료진과 환자간 소통을 확대해 양질의 스마트 헬스 케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은 스마트 케어 센터 개소가 환자에게 보다 세밀하고 안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치료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료혁신실장 고승현 교수(내분비내과)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케어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9 11:37:0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헬스케어, 스포츠교실, 해양레저수상안전 등 통합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15일 부산광역시교육청과 '2024 초등 통합방과후학교(지역 연계 학습형늘봄프로그램 운영 대학)'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확대됨에 따라 부산시교육청과 국립부경대 등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등교육 등 지역사회와 교육 협력을 강화해 교육 기회 다양화와 교육 균형 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부경대는 체육진흥원(원장 김영훈)이 주관해 오는 여름방학부터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바른체형 성장프로그램을 비롯해 풋살 스포츠 교실과 해양레저수상안전 분야의 수영, SUP, 서핑, 조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내 체육, 스마트헬스케어 시설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의학, 의생명건강과학 등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나서 진로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등 수준 높은 맞춤형, 미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영훈 국립부경대 체육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와 전문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 미래의 건강하고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9 09:43:01【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편리하게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모바일 헬스케어에 참여할 대상자 150명을 오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 보건소 전문인력이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대상자의 건강 습관을 모니터링한 후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6개월 동안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걸음 수와 걸은 시간, 소모 칼로리, 실시간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블루투스 연동 손목시계형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3회 무료 건강검진과 결과에 따른 상담,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19세 이상 광명시 거주자 또는 광명에 직장을 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혈압과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수치 등 건강 위험요인을 한 개 이상 보유했을 경우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단, 이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관련 질환을 진단받거나 해당 질환의 치료를 위해 약물 처방을 받은 경우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건강검진과 의사 판단을 거쳐 선정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광명시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5 10:54:36【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2월 1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2024년 모바일헬스케어 사업' 참가자 1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스마트폰앱 연동을 통한 참여자의 활동량과 식습관을 관리함으로써 건강 위험요인을 낮추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 감소를 목표로 건강행태를 개선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관리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19~64세 군포시민 또는 관내 직장인으로 건강위험요인(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복부비만) 중 1개 이상 보유자는 신청 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았거나, 관련 약을 복용 중인 질환자는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2월 1일부터 산본보건지소 평생건강실로 전화 접수 후 방문일정에 맞춰 산본보건지소에 방문해 신체계측과 기초 건강검진을 받고, 의사 면담을 통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3회 건강검진(최초, 3개월, 6개월)과 24주 동안 1:1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활동 및 개선정도에 따라 인센티브 등이 지급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4 11:03:15[파이낸셜뉴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는 고령층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경험 부족과 신체적인 한계로 기술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고령층의 구체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선발해 태블릿 PC를 이용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숙련된 설문조사자가 시행했으며 응답하는 고령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앱, 신체정보 수집·분석 앱, 운동량 측정 앱 등 다양한 앱의 아이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보기카드를 활용했다. 노쇠의 정도는 한국형 노쇠설문도구(K-FRAIL)를 이용해 조사했다. K-FRAIL은 피로, 저항, 이동, 지병, 체중감소 5문항에 대해 응답하는 설문이다. 총점이 0점이면 정상, 1-2점이면 노쇠 전 단계(Pre-frail), 3-5점이면 노쇠단계(Frail)이다. 연구에서는 정상과 노쇠 전 단계 및 노쇠한 고령자로 분류해 분석했다. 총 505명의 고령자 중 153명(30.3%)이 노쇠 또는 노쇠 전 단계였고, 352명(69.7%)이 건강했다. 연구팀은 노쇠 정도에 따른 △인터넷 사용 △앱 사용 △건강관련 앱 사용 △웨어러블 기기 사용 등에 관한 실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 505명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433명(85.7)%이었다. 인터넷의 주된 사용 목적은 정보습득과 소통이며 검색, 뉴스, 메신저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 전 단계와 노쇠 단계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앱을 사용하는 비중은 높았으나 스스로 활용하는 데는 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 중 440명(87.1%)이 앱을 사용하고 있으나,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319명(63.2%)이 답했다. 이들은 주로 배우자 및 동거인, 자녀가 앱의 설치를 도와주고 앱 사용을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앱 사용자는 290명(57.4%)이었으며 주된 사용 목적은 운동량 측정(90.7%)이었다. 그리고 노쇠 전 단계 혹은 노쇠한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정보를 얻거나(49.3% vs. 29.5%) 약물지도(6.9% vs. 1.4%)를 위해 건강관련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비중은 높은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단 36명(7.1%)만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중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 자가관리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70,8%), 노쇠한 노인은 병원방문 결정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33.3%).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는 “향후 고령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할 때, 노쇠여부에 따른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해 만족도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16 09:07:55올해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보다 1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헬스케어(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해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억420만대로 지난해 1억8610만대 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8270만대로 전년(7070만대)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동과 중앙·동유럽에서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출하량이 각각 27%, 2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급형 워치 출하량이 7970만대로 전년 대비 22%나 급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잭 리듬 카날리스 연구원은 “보급형 워치가 2023년 눈에 띄는 트렌드로 떠올랐으며 올해 웨어러블 출하량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기능이 덜한 스마트 밴드의 인기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밴드 출하량은 2027년까지 12%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급형 워치에 매력을 느꼈던 사용자들이 이제 더 향상된 기능을 찾고 있으며, 애플이 10주년 애플 워치 라인에 혈압 모니터링, 수면 무호흡증 감지 같은 피트니스, 건강 기능을 도입할 때 새로운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카날리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스마트워치 시장에도 본격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최근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특허 침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갤럭시워치를 통해 더 나은 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매트리스 전문기업인 ‘삼분의일’은 침대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알고리즘과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매트리스에 갤럭시 워치의 피부 온도, 심박수, 땀을 모니터링하는 센서를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개인의 수면 상태를 정교하게 측정해 수면 단계를 감지하고 사용자 수면 상태에 따라 온도를 조절한다.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XR헬스는 집에서 편안하게 신체 및 정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XR 클리닉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운동을 시작하면 갤럭시 워치를 통해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입력된 연령에 따라 제안된 심박 구간에 도달하면 진동이 울리는 등 사용자가 현재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박헌수(Hon Pak) 상무는 ”개방적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의 센서 기술과 파트너사의 전문성이 결합해 사용자가 보다 새롭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8 14: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