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부분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4건 중 2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되고 2건이 표준 사전 채택됐다. 이를 국내 대표단 전체의 성과로 확대하면,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국제표준 승인 4건, 사전 채택 2건, 그리고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15건의 성과를 이뤘다. 이를통해 향후 IoT와 스마트시티관련 기술의 주도권은 물론, 상용화 시 기술료 수입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또한, ETRI 김형준 박사가 지난 2022년 3월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으며, 오는 10월에 열릴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24)에서 의장 연임을 계획하고 있어, 연임 성공 시 2028년까지 해당 의장직을 수행할 전망이다. 25일 ETRI에 따르면, 연구반(SG20)은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 336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ITU-T SG20 국제 의장이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ETRI 김형준 박사를 포함해 총 18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여했다. ETRI 연구진은 ITU-T에서 △차기 연구회기의 SG20 활동 방향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스마트 농업 △스마트빌딩 △에너지 데이터 관리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 ETRI 기술 중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자율 배달로봇 표준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시티 내에서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연구진 주도로 개발한 △배달 로봇 연동 요구사항 △사물인터넷 기기 권한 위임 프레임워크 총 2건의 표준은 사전 채택됐다. ETRI 김형준 박사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현행 표준화 활동 방향을 디지털 트원 및 메타버스 기반의 시티버스 구축으로 확대함으로써 스마트시티에서의 다양한 산업간 기술 접목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ETRI는 차기 연구회기에 SG20 연구반에서 디지털 트윈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표준화를 전담하기 위한 신규 연구 과제 신설을 주도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24)의 승인을 거치게 되면, ITU-T의 차기 표준화 회기의 SG20 구조로 현행 7개의 연구 과제가 9개의 연구 과제로 확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5 10:15:39【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 사고다발지역 1개소에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보행로 시설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스마트 IoT 보행로는 차량속도 감지, 보행자 감지 등이 가능한 IoT 센서와 시각화 시설물들을 연동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연초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및 경찰서와 현장 실사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는 현재 차량 속도 및 등하교 중임을 시각적으로 알려주고, 사고다발지역에는 차량 접근 주의를 알리는 시설물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IoT 보행로 구축 사업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정부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스마트도시 의정부를 구현하고자 다양한 스마트 교통안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8 11:41:27[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라인투광등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반도건설과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3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라인투광등은 아파트 외벽에 빛을 간접으로 비추는 외관조명 일종이다. 이번 스마트 라인투광등은 온도와 날씨 정보를 기반으로 온도센서와 제어기가 작동해 색상을 자동으로 구현한다. 온도센서는 주변 온도를 측정하고 제어기의 디지털 캘린더가 최근 수년간 평균 온도를 산출해 현재 온도에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추천한다. 계절별 온도 변화에 따라 아파트 외벽을 여름에는 시원한 푸른색 계열, 겨울에는 따뜻한 주황색 계열로 연출하는 방식이다. 또한 IoT 스마트 제어시스템은 건축물, 경관 등에 사용되는 조명을 주위 온도, 습도 등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아이엘사이언스와 반도건설이 과거 체결한 IoT 스마트 제어시스템 기술 협약에 따른 결과물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조명은 중요한 주거환경 요소로서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개발한다"며 "아파트 등 건축물 외관 조명 경쟁이 치열한 요즘, 첨단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라인투광등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30 07:54:26[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아파트 '한라비발디'에 들어갈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플랫폼을 개발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IoT플랫폼과 입주민용 모바일 앱, 통합 관제 포털 등을 구축한다. 코오롱베니트는 HL디앤아이한라의 스마트홈 IoT플랫폼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스마트홈 IoT플랫폼은 홈넷, 스마트가전, 음성인식서비스 등 각 세대 및 단지 내 서비스들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향후 추가되는 IoT 서비스 역시 신규 구축 없이 플랫폼 연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또 입주민이 모바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개발한다. 홈네트워크 및 가전 제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실시간 주차공간 및 전기차 충전현황 확인, 커뮤니티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통합서비스를 앱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스피커 음성인식 제어, 모바일 원패스, 카투홈 등 특화된 IoT 서비스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효율적인 시스템 및 서비스 관리를 위한 통합 관제 포털을 구축해 플랫폼 구축 이후에도 시스템 운영, 장애 대응, 기술 이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스마트홈 IoT플랫폼은 아파트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안정적인 플랫폼과 다양한 IoT서비스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4 09:23:3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9일 스마트싱스 기반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가 1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가전 업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에 스마트싱스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후 포스코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코오롱 글로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총 18개 건설사의 112개 단지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신규 입주를 앞둔 300여개 단지 25만여 세대에 스마트싱스를 추가로 적용하는 등 협업 건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기반 홈 IoT 솔루션이 적용된 세대의 입주자들은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조명과 냉·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집 안의 다양한 기기의 제어도 가능하다. 더불어 엘리베이터 호출이나 가스밸브 상태 조회, 주차 정보, 부재중 방문자 조회, 무인 택배 관리, 관리비 안내 등 아파트 공용 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편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과 아파트 단지 내 스마트 전력량계를 연동해 누진제를 감안한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전력 사용량에 따라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낮 시간대에 전동 커튼을 닫는 등 에너지 절감 자동화를 실행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11-09 11:12:55[파이낸셜뉴스] 최근 나날이 기술이 발전하고 ‘편리함’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마트 가전 등 홈 사물인터넷(IoT)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1일 버킷스튜디오는 오는 2026년 약 9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스마트 IoT 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전자와 제휴협약을 맺은 ‘아카라코리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는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총 291만7969주의 아카라코리아 지분 23.8%를 약 225억 원에 취득했다. 주권 인수가 완료되면서 버킷스튜디오는 아카라코리아의 2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미국 뉴욕에 본사(Aqara LLC)를 둔 아카라코리아는 홈 IoT 분야의 글로벌 공급 및 유통망을 가진 회사로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아카라코리아는 스마트 허브, 센서, 컨트롤러 등 다양한 스마트 제품을 보유한 IoT 선두 주자로 애플 홈킷(Apple HomeKit),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카라코리아 스마트 IoT 제품의 ‘사업 우선권’을 획득하게 됐으며, 양사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에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강지연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스마트홈 IoT 시장 석권을 목표로 아카라를 비롯해 국내 디지털가전 전문 대기업들과 다자간 긴밀한 협의 끝에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4차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영화, 영상, 교육 등의 콘텐츠 사업, 온라인 콘텐츠 필터링 사업, 디지털 메시징 서비스, 5G 주변 기기(웨어러블 등) 유통, 라이브 커머스(컨설팅, 대행, 방송, 판매 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21 08:30:1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국내 최대 리퍼브 제품 유통사 폴트레이드, 전자결제대행(PG) 전문기업 지에스페이먼트, 자회사 소니드랩과 ‘어썸마켓’에 첫 적용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물류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소니드와 자회사 소니드랩이 확보하고 있는 전자태그(RFID) 기술을 접목해 IoT 스마트 물류관리 솔루션을 협력 개발하고, 해당 시스템의 업계 도입을 위한 인프라 영업과 기술 고도화를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개발된 솔루션이 어썸마켓 첫 적용을 시작으로 대형 유통마켓 플레이스 및 전국 소매상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니드는 이번 MOU를 통해 전자태그, 태그 리더 등 IoT 스마트 물류 하드웨어 생산 및 공급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폴트레이드가 리퍼브 상품 유통을 위해 충주 또는 안성 지역에 1만평 규모로 건립 중인 메가 웨어하우스(Mega-Warehouse) 센터 설립에도 참여해 관련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국 소매상 및 대형 유통사를 공급처로 확보 중인 국내 최대 리퍼브 유통 전문기업 폴트레이드는 이번 MOU에서 솔루션 고도화에 필요한 실제 데이터베이스 확보와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유통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향후 IoT 스마트 물류 솔루션 부문 유통사 및 물류 센터를 대상으로 인프라 영업 지원도 도맡을 방침이다. 폴트레이드는 어썸마켓이라는 리퍼브 제품 전문 유통 매장을 홈플러스 등 국내 약 87곳에 입점 운영 중이다. PG 전문기업 지에스페이먼트는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공급과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PG 서비스를 해결하고,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랩은 전자태그 기반의 IoT 스마트 물류 솔루션 ‘씽크태그’ 개발 및 제공 역할을 담당한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수백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을 형성 중인 스마트 물류 산업이 최근 효율성 높은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분야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면 다양한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체 보유한 전자태그 솔루션은 이미 기존 바코드 물류 시스템에 비해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MOU를 통한 기술 고도화 등 업무협력 체제를 통해서 관련 시장의 대체 수요 확보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7 08:17:20[파이낸셜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대기업, 유관협회 등과 광물자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마이닝' 보급에 나선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3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SK브로드밴드, 한화, 한국광업협회, 한국표준협회 등과 '광물자원산업의 스마트마이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마이닝'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광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광산운영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원자재 수급난과 맞물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광물자원 자급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첨단기술 도입으로 개별 광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됐다. 5개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3년간 △광물자원산업의 스마트마이닝 도입 여건 조성 △스마트마이닝 표준화 연구 △스마트마이닝 통신서비스 관련 솔루션 및 컨설팅 △ 전문인력양성 등 실용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별도 서면 통보가 없으면 실무그룹 활동은 1년씩 연장된다. 또한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국내 광산에 스마트마이닝 장비 및 시설 구축비용 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정보를 공유한다. SK브로드밴드는 관련 통신서비스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 한화는 광산개발, 발파 및 설계, 표준협회는 기술 표준화, 광업협회는 스마트마이닝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여건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마이닝'에 적용되는 주된 기술은 무인운반·적재 시스템, 스마트컨베이어, 원격제어장비, 스마트 통기·발주·출하시스템 등으로 생산과정을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하도록 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현재 국내 광물자원산업이 처한 인력난, 환경·안전문제, 고비용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마이닝 구축은 필수적"이라면서 “광물자원 자급도 제고를 위해 광산 개별상황에 맞는 체계적 스마트마이닝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6-05 13:14:17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우리나라가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김형준 소장(사진)이 지난 9일 UN산하 전기통신표준화분야(ITU-T)의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 의장에 선정됐다 김형준 소장은 24일 "국내·외 사물인터넷 분야 산업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똑똑하고 안전한 초연결 사회 실현을 위한 국제표준화 선도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소장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응용 서비스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표준 개발은 물론,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도메인별 표준 개발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김 소장이 의장에 선임된 것은 우리나라가 지난 1952년 ITU 회원국 가입 이후 네번째다. 이번 선출직 의장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2028년 12월까지 의장으로 해당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만기 기자
2022-03-24 17:52:04[파이낸셜뉴스]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우리나라가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김형준 소장이 지난 9일 UN산하 전기통신표준화분야(ITU-T)의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 의장에 선정됐다 김형준 소장은 24일 "국내·외 사물인터넷 분야 산업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똑똑하고 안전한 초연결 사회 실현을 위한 국제표준화 선도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소장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응용 서비스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표준 개발은 물론,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도메인별 표준 개발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김 소장이 의장에 선임된 것은 우리나라가 지난 1952년 ITU 회원국 가입 이후 네번째다. 이번 선출직 의장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2028년 12월까지 의장으로 해당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ITU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기술 중 국제표준에 채택된 대표적인 기술은 동영상 압축파일 'mp4'다. 전자제품을 사면 다양한 기술표준 마크들이 붙어있다. ITU가 정한 기술 표준이 세계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기 때문에 그 표준을 개발한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이 올라가게 된다. ETRI 관계자는 "우리 기술이 일본이나 중국 기술과 국제 표준 경쟁이 붙을 경우 연구반 내부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데 이때 의장의 권한이 막강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3-24 13: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