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통신 장비 전문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를 동시 서비스 가능한 ‘스몰 셀’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스몰 셀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와 용량을 늘리는 통신 장비다. 양사가 개발한 5G/LTE 통합 스몰 셀은 4개의 안테나로 5G 데이터를 송수신(4T4R)하고 2개의 안테나는 LTE를 송수신(2T2R)한다. 하나의 스몰 셀에 6개의 안테나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비는 5G 단독모드(SA, StandAlone)와 비단독모드(NSA: Non StandAlone) 모두를 지원한다. KT는 해당 스몰 셀이 기존 대비 안테나 개수가 2배로 늘어 신호 품질이 향상되고 서비스 범위가 넓어졌다며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최대 2배(다운로드 속도 최대 1.4Gbps)까지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인터넷선만 연결하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LTE 스몰 셀 ‘기가 아토(GiGA Atto)’을 지난 2017년 개발했다. 현재 전국에 약 20만대의 기가 아토를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기가 아토 개발 과정에서 쌓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이번 스몰셀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이노와이어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5G 서비스 범위 확대와 고객 체감 품질 향상시키는 해결책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 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1 09:07:16국내 연구진이 두 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해 통신을 이중으로 연결할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 과제, '5G NR 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Sub-6GHz(중대역)와 밀리미터파(mmWave, 고대역)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연결성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다운링크 3Gbps를 제공하는 ‘5G 스몰셀 기지국 SW 기술’이라고 ETRI 측은 설명했다. 유캐스트, 퀄컴, 콘텔라,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가했다. 이중연결성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에 동시 접속해 동작시키는 기술이다. 두 개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사용자에게 연결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획기적인 전송 속도의 향상, 기지국 부하 분산 등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던 밀리미터파(mmWave) 스몰셀 기지국은 NSA 모드만 가능했다. 5G 단독망으로 구축되는 5G 특화망에서는 활용할 수 없었다. 이번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이중연결성 기술을 통해 밀리미터파 스몰셀 기지국을 5G 단독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5G 특화망에서 활용 시 데이터 전송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단순 데이터 전송속도 측면에서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5G 상용화 이후 고속전송에 강점이 있는 밀리미터파 주파수 사용의 효용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중연결성 기술 외에도 △업링크 성능향상 △자동화된 기지국 운용 제어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등 성과도 선보였다. 연구진은 시간분할이중화기술과 업링크 반송파 주파수 집성(CA)기술을 통해 최대 800Mbps 수준의 업링크 속도 달성에도 성공했다. 고속·대용량의 데이터 통신이 요구되는 타 산업 및 기술 분야의 핵심 인프라 통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 등 기존 대비 업링크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특화망 솔루션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 기술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외산에 비해 저렴한 비용의 기술료를 통한 업체의 비용 절감’이다. 이를 위해 ETRI는 국내·외 시판 중인 상용단말과의 상호호환성 검증도 완료했다. 따라서 해당 기술은 즉각적인 상용화가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5G 스몰셀이 5G 특화망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 네트워크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개발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뜻 깊다"고 말했다. ETRI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도 “5G 기술만으로 밀리미터파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말 최대 전송 속도를 3Gbps까지 달성했다"며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고 밀리미터파 스몰셀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9 09:34:17지난 2018년부터 3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내 기업인 유캐스트가 공동 개발한 5G 스몰셀 소프트웨어가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스몰셀 월드 서밋'에서 최우수 기술상을 받았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스몰셀 SW는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월드 서밋' 행사에서 '상용목적의 뛰어난 스몰셀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술 분야' 최우수 기술상인 '스몰셀 포럼 산업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제조사 76개가 참여하는 스몰셀 분야 최고 권위 기관인 '스몰셀 포럼'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관련기관들과 5G 스몰셀 소프트웨어로 최우수 기술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통신네트워크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네트워크 분야 연구개발 성과 점검을 위해 세 번째로 개최한 회의로, 그동안 CES 2022에서 차량 인텔리전스 및 운송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런던 지하철 통신망 구축사업에 수주된 '5G 분산 안테나 시스템(DAS) 기술' 등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04 18:43:20지난 2018년부터 3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내 기업인 유캐스트가 공동 개발한 5G 스몰셀 소프트웨어가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스몰셀 월드 서밋'에서 최우수 기술상을 받았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스몰셀 SW는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월드 서밋’ 행사에서 ‘상용목적의 뛰어난 스몰셀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술 분야’ 최우수 기술상인 ‘스몰셀 포럼 산업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은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제조사 76개가 참여하는 스몰셀 분야 최고 권위 기관인 ‘스몰셀 포럼’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관련기관들과 5G 스몰셀 소프트웨어로 최우수 기술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통신네트워크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네트워크 분야 연구개발 성과 점검을 위해 세 번째로 개최한 회의로, 그동안 CES 2022에서 차량 인텔리전스 및 운송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런던 지하철 통신망 구축사업에 수주된 ‘5G 분산 안테나 시스템(DAS) 기술’ 등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홍 실장은 “최근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3GPP에서 한국이 RAN1 등 워킹그룹 의장을 맡은 데 이어 5G 스몰셀 기술의 최우수 기술상 수상은 5G를 비롯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축적되면서 나온 성과물들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라면서 “기술간 연계 강화와 상용화 전환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04 11:18:5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오픈랜(O-RAN·개방형 무선 접속망) 규격에 기반한 스몰셀 인빌딩 솔루션으로 실내 5세대이동통신(5G) 서비스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미국 통신장비사 에어스팬(Airspan)의 오픈랜 스몰셀 안테나와 기지국 소프트웨어, 아일랜드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드루이드(Druid)의 5G 코어망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엔드 투 엔드(E2E) 인빌딩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을 의미한다. 오픈랜을 사용하면 통신사는 구축·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몰셀 기지국은 대형 기지국(매크로셀)보다 커버리지는 좁지만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하고, 실내 품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스몰셀 기지국과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접속시키고, 이동하면서도 끊김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핸드오버(Handover) 등 기본적인 이동통신 기능을 구현했다. 아울러 다양한 접속 환경에도 오픈랜 분산장치(O-DU)의 중앙처리장치(CPU) 부하 변화를 확인하고, 호처리(Call Processing)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시에나는 오픈랜 전반의 시스템 통합을 맡아 기지국을 구성하는 오픈랜 분산장치와 집중장치(O-CU), 코어망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엣지 서버를 '원박스' 형태로 공급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오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제정한 표준을 만족하는 멀티 벤더 O-RAN 장비로 오픈랜 실험실을 구축해 △개방형 프론트홀 표준 기반의 이종 벤더 간 가상화 O-DU와 안테나(O-RU) 장비 연동 △범용 서버에 O-DU/O-CU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가상화 기지국 성능 등을 검증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업체 마베니어(Mavenir)와도 오픈랜 관련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O-DU/O-RU 벤더 확대, 안정성 검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O-RAN 장비와 상용 장비를 연동해 상용화 가능성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오픈랜 스몰셀 필드 트라이얼은 기본적인 이동통신 기능을 필드에서 검증함으로써 오픈랜 상용화에 필요한 장비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LG유플러스는 다가올 오픈랜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성 시에나 코리아 지사장은 "오픈랜 스몰셀 트라이얼을 통해 5G 무선영역의 시스템 통합 분야 및 유니버설 게이트웨이를 기반으로 하는 프론트홀 솔루션에 대한 적용을 확인한 성과"라며 "향후 5G 오픈랜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27 14:18:4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5G통신 음영지역이나 인구 밀집지역 등에서 체감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작은 기지국(스몰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국내 기술로 만든 SW를 5G 스몰셀 통신장비에 적용해 상용화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8㎓ 등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5G 스몰셀 SW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은 SK텔레콤, 콘텔라, 유캐스트,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이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외 특허 27건, 국제 표준 기고 8건을 제출했고 중소기업에 관련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외산 SW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저렴하게 활용될 수 있어 우리나라 중소, 중견기업의 5G 스몰셀 국산화 및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3.5㎓ 대역보다 더 많은 전송용량을 보낼 수 있고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28㎓ 대역을 지원하는 5G 스몰셀 SW 기술을 먼저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5G 스마트 학교 상황을 가정한 비대면 교육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5G 단말과 연결된 증강현실(AR) 안경을 착용하면 원격 수업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모습을 구현한 것이다. 또 다른 시연에서 28㎓ 대역에 할당된 800㎒ 대역폭 중 일부인 100㎒ 폭을 대상으로 여러 대의 상용 단말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음을 보였다. 새로 건설될 8차선 고속도로 중 한 개 차선을 대상으로 문제가 없는지 시험을 진행한 셈이다. 연구진은 향후 빔포밍 기술, 반송파 집성 기술 등을 결합, 전체 800㎒ 대역폭을 대상으로 통신 가능함을 선뵐 예정이다. 고속도로 8차선을 전부 활용해 진정한 5G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인프라 요소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 퀄컴 테크날리지 푸닛 세띠 선임부장은 "ETRI의 5G 초고주파 기술 시연으로 5G 밀리미터파 스몰셀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앞으로도 ETRI와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협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G 스몰셀은 작은 반경을 지녀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기에 적합한 기지국이다. 또한 낮은 송신전력으로 높은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설치가 쉬우며 구축 비용도 낮아 5G 인프라 구축의 핵심 장비다. 그간 4G 스몰셀 장비 관련 기업들은 매번 발전하는 기지국용 모뎀 칩셋에 맞는 SW를 따로 개발해야 했다. 보급 후에도 유지, 보수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고 외산 의존도가 높아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한 부담이 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27 09:46:17SK텔레콤은 '스몰셀 어워드 2020'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스몰셀 포럼'은 AT&T, 보다폰 등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 60여곳과 삼성전자, 에릭슨, 화웨이 등 통신장비 제조업체 90여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스몰셀 포럼은 매년 혁신적인 스몰셀 기술 및 상용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수상한 '5세대이동통신(5G)-4세대이동통신(4G) 듀얼 모드 무선주파수(RF) 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LTE 전파를 받아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 확산시켜 통신 송수신 범위를 넓히는 핵심 장비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의 5G 인빌딩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ICT가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2020-07-02 18:20:58KT는 실내 5세대(5G) 통신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5G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5G 스몰셀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지금까지 실내에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빌딩 중계기를 설치해왔다. 하지만 중계기 방식을 적용할 때 하나의 기지국 자원을 공유해 사용하기 때문에 다수의 중계기를 설치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속도 등 성능이 저하될 우려가 컸다.KT가 에릭슨과 함께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5G 스몰셀 솔루션 RDS는 중계기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인빌딩 솔루션이다. 중계기처럼 기지국의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RDS 장비가 하나의 기지국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RDS 장비별 단말기와의 송수신 통계 수집과 분석을 할 수 있어 통계 기반의 인빌딩 품질 최적화로 보다 안정적인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간편한 설치 방식도 RDS의 장점이다. RDS는 이더넷 케이블만으로 통신과 동시에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기존 중계기 설치 때 실내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건물 내 곳곳에 있는 안테나까지 RF 동축 케이블을 연결했던 것과 비교하면 설치 과정이 대폭 간소화됐다. 서영준 기자
2019-10-27 17:09:30국내 연구진이 반경 수십m~1km내에서 무선 AP처럼 붙여 사용하는 소형 기지국인 LTE 스몰셀(Small cell) SW 국산화 성공에 이어 향후 5세대(G) 인프라에 필수적인 스몰셀 장비 국산화를 위해 본격 연구에 뛰어 들었다. 연구진은 오는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5G 무선접속(NR)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개발에 착수, 21일 공동연구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TRI는 개발하는 기술은 5G 핵심조건인 최대 전송속도(eMBB) 향상 중 사용자 체감 전송속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상용화 되면 첫째,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가 개방형 구조를 지향하기에 새로운 융합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헸다. 기존 장비는 일체형 스몰셀이 대부분이었는데 본 기술은 기능별로 장비를 분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이러한 특징은 사업자가 목적에 따라 장비를 따로 따로 나눌 수 있어 다양한 장비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또 스몰셀 위에 개방형 API를 제공, 스몰셀이 장착되는 빌딩, 쇼핑몰, 경기장 등과 같은 지역에서 목적에 맞는 서비스가 쉬워진다. 따라서 이에 맞는 생태계 마련도 가능해 사업자가 서비스 조력자(Enabler)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TRI는 SK텔레콤, 콘텔라, 유캐스트와 공동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국제표준기구인 3GPP의 NR 첫 번째 단계 규격을 제공하는 5G NR 스몰셀 기지국 개발이 1차 목표다. LTE망을 이용하되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필요할 때만 5G를 이용하는 기술 개발 후 LTE 망 없이 5G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술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TE에서 5G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진은 기존 연구개발에 성공했던 LTE 스몰셀 기술을 경험으로 밀리미터파까지 수용할 수 있는 5G NR 규격 및 사용자가 체감하는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한 위치기반 빔포밍 기술을 개발, 새로운 기지국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또 2022년까지 3GPP NR 두 번째 단계 규격에 지능형,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추가 개발하고 5G 스몰셀 기지국을 상용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스몰셀은 가정용, 빌딩, 특수목적 뿐만 아니라 5G 인프라를 활용하고자 하는 작은 규모의 다양한 융합서비스들을 쉽게 수용할 수 있어서 중소기업이 진출 가능한 분야이어서,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필요로 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았다. 물론, 외산 장비를 쓰지 않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연구진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핵심 원천 특허를 확보, 이를 통해 스몰셀 분야 국제표준 기술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TRI 김태중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5G 스몰셀 기반기술의 국산화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이동통신 장비시장 참여를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 이로써 다양한 5G 융합서비스 적용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이재학 미래통신/전파 PM도“5G 스몰셀은 우리나라 강소기업이 진출 가능한 장비시장으로 국가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다가올 5G 시대에는 새롭게 채택한 고주파 대역(밀리미터파)의 전파특성상 스몰셀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몰셀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트래픽을 감당키 위해 활용될 것이라는 점이다. 스몰셀은 상대적으로 커버리지가 좁지만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지난 2016년 통신사각지대를 없애주는 LTE기반 스몰셀 SW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초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LTE-A Pro기반 스몰셀 SW개발에 성공하여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기술 이전받은 업체는 배낭형 기지국 제품으로 만들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8-23 11:04:44RFHIC가 노키아 스몰셀 제품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노키아, 퀄컴, 에릭슨, 인텔 등이 연합해 MulteFire (멀티파이어) 라는 Alliance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2017년 8월에는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멀티파이어 얼라이언스에 동참한다고 밝힌바 있다. 2018년 1월에 멀티파이어의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노키아에서 세계 최초로 멀티파이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리터 사이즈의 스몰셀( 사진)을 출시했다. 멀티파이어는 초고속 데이터를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로 LTE 기술과 동일한 방식으로 와이파이보다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대한 대안으로 향후 5G와의 연결에 필요한 기술로 고려되고 있다. 특히 5G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LTE 면허대역과 와이파이 주파수가 포함된 비면허대역을 활용해 5G 이동통신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만족시킬 수 있다. 더욱이 스몰셀(소형셀)을 기반으로 하여 투자 및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노키아는 현재 멀티파이어 스몰셀을 대량 양산중이며 2018년 2분기부터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노키아가 양산하는 멀티파이어 스몰셀에는 신호를 증폭하는 GaN(질화갈륨) 소재를 활용한 RFHIC의 핵심부품이 한국기업 최초로 적용됐다. 주파수가 5GHz대역이라 기존의 실리콘 기반 LDMOS 소재로는 구현이 불가능하여 RFHIC의 GaN(질화갈륨) 부품이 적용됐다. RFHIC는 기존 거래처인 삼성전자, 화웨이를 비롯하여 2017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노키아의 거래 규모가 2018년에 대폭 확대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09 10: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