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을 전략 미사일로 공격해 6명이 다쳤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후티의 미사일이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지역에 떨어져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방공망은 여러 차례 미사일 요격 시도에도 실패한 것으로 전해져 조사 중에 있다. 미사일 접근에 이스라엘 중부에는 사이렌이 울렸으며 휴대폰으로 경고 문자가 전송됐다. 부상자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구리온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됐으나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벨기에 항공사들이 포함된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은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후티반군은 이번 미사일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야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항공사들을 겨냥해 이스라엘 공항이 더 이상 항공기 여행하기에 안전하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미국이 후티 거점을 공격하면서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국방 관리들은 이번 공항 미사일 공격을 계기로 후티에 대한 대응에는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보복을 암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각료 회의를 열고 예멘의 후티 거점을 공습하는 것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자지구의 군사 작전 확대와 시리아 전투 문제도 논의됐다. 이날 네타냐후는 가자의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하마스의 뿌리도 뽑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이 전사했다며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한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현재 가자 작전의 주요 초점을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패배에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04 23:02:31【서울·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준석 기자·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를 지낸 쩨쩝 헤라완(Cecep Herawan) 인도네시아 외교부 사무총장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취임한다. 앞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KF-21 등 굵직한 양국 현안에도 불구하고 대사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쩨쩝 신임대사가 KF-21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진전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주재로 31개국 및 국제기구의 신임대사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명된 31개국 신임대사 중 주한 인도네시아 신임대사로 쩨쩝 인도네시아 외교부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관계자는 본지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이미 마쳤다"면서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이 끝난 후인 4월 중순 경 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쩨쩝 신임대사는 인도네시아 명문 파다잘란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국립인도네시아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뉴욕, 인도네시아 외교부, 스위스 제네바 등에서 근무했다. 특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부대사로 근무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한국통' 외교관으로 꼽힌다. 이후 정보국장과 주요 핵심 보직인 외교부 사무총장을 거친 후 10년여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도네시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체제가 너무 오래 이어지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말이 무색했다"면서 "신임 인도네시아 정부가 강대국 위주의 외교에 치중하느라 한국을 패싱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는데 중량감 있는 인사가 귀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쩨쨉 신임대사는 KF-21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문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전날 임명식 이후 쩨쨉 신임대사는 "PT 인도네시아 항공(DI) 엔지니어와 관련된 사건이 우리의 관심사"라면서 "자카르타의 리더십에 따르면 이것은 우리의 업무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 2명이 KF-21의 기밀 자료를 USB에 담아서 유출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3-25 12:41:17[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파망원경을 건설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 이사회에 참석해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SKA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8년간 총 2조9000억원을 투입해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 중이다. 이 망원경은 기존 전파망원경보다 해상도, 관측속도, 감도 등이 뛰어난 성능으로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으며,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등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회원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인도, 중국, 캐나다, 포르투갈, 프랑스, 호주 등 14개국이며, 이번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산업체의 참여 및 SKA 데이터 우선 확보 등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정회원 자격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공식 참여 의사 표명을 계기로 국내외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우주항공청은 이번 참여를 통해 국내 천문학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SKA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현대 천문학 핵심 난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17 13:16:30[파이낸셜뉴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솅겐조약 정식 회원국이 됐다. EU 회원국에서 이들 나라를 드나들 때에는 국경 검문소를 거치지 않는다. CNN에 따르면 일부 국경 검문소에서는 솅겐조약 정식 회원국을 축하하는 행사도 열렸다. 유럽의회는 1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불가리아, 루마니아의 솅겐 가입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유럽의회는 이어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오늘부터 불가리아나 루마니아와 솅겐조약 가입국 사이를 넘나들 때는 더 이상 국경 검문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내무장관들은 솅겐조약 정식 회원국이 된 것을 기념해 한밤중에 도나우 다리의 국경 차단봉을 들어 올리는 행사를 치렀다. 이 다리는 ‘우정의 다리’라는 별명이 있는 다리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연결하는 곳이자 국제 교역의 핵심 요충 가운데 한 곳이다. 이 다리에 인접한 불가리아 국경 도시 루세에서는 불꽃놀이도 벌어졌다. 앞서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지난해 3월 솅겐조약 일부에 가입해 준 회원국이 된 바 있다. 항공, 해상을 통한 국경 검문은 없앴다. 그러나 육상 검문을 없애는 것을 두고는 논의를 지속했다. 육상 국경을 두 나라에 개방할 경우 불법 이민이 급격히 늘 수 있다는 오스트리아의 반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가 지난달 이 조건을 철회해 결국 육상 검문도 없애는 합의에 이르렀다.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솅겐조약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이제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25개국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키프로스와 아일랜드는 EU 회원국이기는 하지만 아직 솅겐조약 회원국은 아니다. 솅겐조약에는 아울러 EU 회원국은 아닌 유럽 나라 4개국이 포함돼 있다.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비 EU 회원국으로 EU 지역과 국경 검문 없이 통행할 수 있는 나라들이다. 솅겐조약 가입국 시민권자는 조약 가입국 어느 곳에서나 여행하고, 일하고, 살 수 있다. 조약 가입국에 사는 외국인들도 여행은 자유롭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1-02 02:40:19[파이낸셜뉴스] 스위스국제항공(SWISS) 비행기가 지난 23일 기내 연기 유입으로 오스트리아에 비상 착륙한 사건에 대해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주 검찰청은 승무원 1명이 사망한 스위스국제항공 LX1885 비상착륙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승객 74명을 태우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비행기는 운항 중 갑자기 많은 연기를 뿜어져 나오고 조종실과 객실 내부로 연기가 유입하자 그라츠 공항에 긴급히 착륙했으며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행기에서 탈출했다. 스위스국제공항에 따르면 연기를 마신 승무원과 승객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남성 승무원 1명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숨졌다. 이에 그라츠주 검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사망자가 나온 만큼 비행기 유지·관리에 과실이 발견된다면 형사 소추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비행기는 에어버스 A220 기종으로, 엔진 결함 사례가 종종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엔진 문제 등 사건의 원인이 될 만한 사항들을 우선 확인하고 항공사·비행기 제조사 측의 과실이나 관리의무 위반이 있는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1 09:32: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공동 합의문에 따라 의성군 일원에 신공항 배후 신도시 조성 및 의성 문화관광 단지 조성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인공지능(AI) 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 축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의성군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규모로 7300세대 1만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 복합 신도시 개발을 준비 중이다. 또 항공 물류와 항공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과 각종 국비지원과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포항 영일만항과 중앙선 철도를 연결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인근에 항구와 직접 연결되는 내륙 복합터미널인 드라이 포트를 조성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일본·러시아발 해상 물량을 영일만항에 유치,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해 미주, 동남아로 환적 하도록 국제 Sea & Air 시스템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신도시 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어인천, 소시어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등 22개 민간기업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항공 정비(MRO) 산업 육성을 주도해 공항 신도시를 아시아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지사는 "도내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9 08:22:3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FIX 2024'의 성공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4) 전시 콘텐츠 및 컨퍼런스 구성 등 막바지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의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성으로 현대차 기아, 테슬라, ABB코리아, 로멜라연구소, KT, SK C&C 등 글로벌 혁신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홍준표 시장은 "FIX 2024는 글로벌 혁신기술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박람회로,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기술 전시와 미래산업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FI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8월 30일 현재 451개 사 2000부스 참가신청을 받아 국내 최대 신산업 전시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모빌리티, 로봇, ABB, 스타트업 등 4개의 전문 전시회와 △혁신기술 분야별 컨퍼런스 △구매·수출 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모빌리티 시승 행사 등 시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 동관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2차전지, 부품, 서비스 등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현대차, 기아, GM, 테슬라 등 완성차기업과 삼성SDI 등 2차전지·부품사들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선보인 '모비온'(MOBION)을 시연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스위스 ABB코리아, 미국 로멜라연구소, 베어로보틱스 등이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부품·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신제품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또 FIX 2024 기간인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엑스코와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혁신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로봇, ABB, 스타트업 4개 분야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09:06:5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신규 표준화 안건 4건이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자격증명신뢰기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보안 등이다. 이외 도심항공교통(UAM) 보안 등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차량용 에지 컴퓨팅 보안 등 국제표준 2건, 디지털 금융서비스 보안 등 부속서 3건도 최종 승인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 330여명의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국내에선 62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 정보보호기술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국내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차세대 표준화 주제에 대한 신규 표준화 안건 4건을 제안해 승인받았다. △디지털배지 및 자격증명서에 활용될 수 있는 탈중앙 방식의 자격증명신뢰 기술 △메타버스 환경 내 이용자 아바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제조 보안 △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명세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인보이스 보안 등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산학연을 중심으로 수년 간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5건의 보안 기술도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UAM 서비스 환경에서의 수직이착륙기체 보안 가이드라인 및 요구사항 △분산원장기술 기반 원타임 인증키 생성 프레임워크 등이다. 이에 더해 △차량용 에지 컴퓨팅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 및 가이드라인 △온라인 분석 서비스용 참조 모니터 국제표준 등이 최종 승인됐다. 이외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위한 보안 보증 등 총 3건의 구현 관점에서의 부속서도 최종 승인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이버보안 기술은 단일 국가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지능화된 사이버위협을 해결할 수 없고, 국가 간 상호협력 및 공동대응에 활용될 수 있는 국제표준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자격증명서, 메타버스 보안 기술 등 차세대 보안 표준 개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15:52:36''[파이낸셜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세번째)이 25일 인천공항에서 김일홍 스위스포트 사장(왼쪽 첫번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번째),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과 '스마트 항공물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항공 물류의 스마트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뤄진 이날 협약을 계기로 이들 4개 기관 및 업체는 스마트 항공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고 청장은 "협약식은 우리나라의 항공 물류 경쟁력 강화와 관세행정의 조화로운 달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민간 물류 스마트화에 관세행정 절차가 윤활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스마트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5 16:46:56[파이낸셜뉴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가 많을수록 올라가는 '여권 파워' 평가에서 한국(191곳)이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싱가포르(195곳)가 차지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4 세계 순위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는 현재 191곳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과 공동 3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은 2022년 7월 순위에서 공동 2위(무비자 입국 192곳), 2023년 7월 공동 3위(무비자 189곳) 정도를 유지했다. 올해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195곳 무비자 입국으로 2년째 세계 1위를 지켰다. 공동 2위로는 192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이 올랐다. 일본 여권은 최근 5년간 1위를 유지하다 지난해 공동 3위로 떨어진 뒤 올해 한계단 올라섰다. 공동 4위(무비자 190곳)로는 벨기에, 덴마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이 꼽혔다. 한때 최강 여권 파워를 보였던 미국은 올해 8위(무비자 186곳)에 그치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북한은 지난해 97위(무비자 39곳)에서 올해 96위(41곳)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최하위로는 아프가니스탄(103위·26곳)이 지난해에 이어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또는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을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 조사 대상에 포함된 입국 대상국은 227곳이었다. 헨리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는 올해 해외 여행객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은 평균 111곳에 달해 2006년 58곳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이동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상위권과 하위권 격차가 사상 최대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5 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