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캘리포니아 주 게릿 콜의 집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 애런 분 감독과 맷 브레이크 신임 투수 코치를 대동했다. 구단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를 갖춘 셈이다. 그러고도 한 술 더 떴다. 캐시먼 단장은 양키스의 전설 앤디 페티트와 동행했다. 통산 256승(153패)을 올린 양키스의 영구결번 투수다. 뉴욕 양키스를 5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9년 양키스의 마지막 우승도 페티트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캐시먼 단장이 핵심 수뇌진에 전설까지 얹어서 콜의 집을 방문한 이유는 간단하다. 콜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다. 이후 양키스는 콜에게 투수 사상 최고액인 7년 2억4500만 달러(약 2900억 원)의 매거 딜을 제시했다. 최대한 성의를 갖춘 다음 최대 금액으로 유혹했다. 흠잡을 곳 없는 매끄러운 수순이었다. 그러나 콜은 묵묵부답이다. 정확히는 콜이 아닌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사진)의 입에서 아무런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보라스는 모든 언론의 관심이 양키스와 콜에게 쏠린 그 날 또 다른 대형 폭탄을 터트렸다. FA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10일(한국시간)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원 소속 구단 워싱턴 내셔널스 잔류를 선택했다. 며칠 전만해도 LA 다저스와 면담하며 잔뜩 바람을 잡았다. 뚜껑을 열자 최종 선택지는 워싱턴이었다. 스트라스버그가 2억 4500만 달러 잭팟을 터트린 후 콜의 몸값은 가만 앉은 채 껑충 뛰어올랐다. 투수 최고 몸값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3억 달러 얘기까지 나온다. 스트라스버그와 콜은 모두 스캇 보라스 사단 선수들이다. 스트라스버그는 2017년 7년 1억 7500만 달러에 워싱턴과 사인했다. 스트라스버그는 팔꿈치 수술 경력을 가진 투수다. 소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 가운데 최다 금액이었다. 걸어 다니는 기업 수준인 금액으로도 보라스의 배포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그는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에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선수가 남은 계약 기간 잔여 연봉을 포기하면 즉시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이다. 이 반대 개념은 바이 아웃. 구단이 연봉의 일부만 주고 선수에 대한 보유권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스트라스버그의 몸값은 3년 사이 7000만 달러나 올랐다. 보라스의 도박이 적중한 셈이다. 워싱턴은 7년간 1억 75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쏟아부었지만 큰손 보라스의 지갑을 다 채우지 못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대박을 터트렸다. 다음 차례는 게릿 콜. 그는 양키스와 별도의 흥정을 하지 않고도 이전 제안(7년 2억 4500만 달러)을 무력화시켰다. 이제 양키스는 2억 45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콜에게 들이 밀어야 한다. 콜의 시장 가치가 스트라스버그에 비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엔 류현진과 앤서니 랜든이 기다리고 있다. 이들 모두 스캇 보라스 소속 선수들이다. 보라스는 이들에게 얼마나 큰 금액을 안겨줄지. 보라스라는 존재는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겐 재앙이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19-12-10 13:15:54스캇 보라스(67)는 지난 11년 동안 총 30억 4000만 달러(약 3조 6000억 원) 선수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의 지갑 속으로 떨어진 수입만 해도 대략 1800억 원에 달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블리처 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올 겨울 총액 8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쥐락펴락해온 슈퍼 에이전트다. 사상 최초의 1억 달러(케빈 브라운, 7년 1억 500만 달러) 계약을 비롯해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13년 3억 3000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구단들의 돈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로 악명을 날렸다. 보라스는 올 겨울 류현진(32·LA 다저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빅 3투수와 댈러스 카이클, 니콜라스 카스텔라노스, 마이크 무스타카스, 앤소니 랜든 등 7명의 거물 FA 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에 맞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12일부터 3일간 애리조나 주 스캇데일에서 윈터미팅을 갖고 있다. 승자는 누가 될까. 블리처 리포트는 각 구단들이 보라스의 거물 FA 고객 7명 가운데 누구를 데려가든 거액의 수표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최대어는 아무래도 게릿 콜.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콜은 7년 2억 4200만 달러나 8년 2억 5600만 달러 선에서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콜의 몸값은 현재 투수 최고액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의 7년 2억 1700만 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콜 다음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그의 손에는 5년 1억 5000만 달러에서 6년 1억 8000만 달러짜리 수표가 건네질 예상이다. 타자인 렌든의 경우 최대 7년 2억 3500만 달러가 점쳐진다.그리곤 류현진 차례. 아쉽게도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의 금액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2.32)에도 불구하고 부상 경력이 대형 계약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올 해 4경기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의 내용을 보인 만큼 보라스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기 때문에 신인 지명권 양도 없이 움직일 수 있다. 원한다고 다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점은 선수나 구단이나 마찬가지다. 다저스와 양키스 레드삭스, 컵스 등은 대형 계약에 몸을 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올 겨울 FA 시장의 열기가 식을 염려는 없다. 워싱턴,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LA 에인절스,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같은 구단의 잔고는 넉넉하다. 겨울이 지나면 보라스는 더 큰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19-11-12 19:02:14라디오 스타 추신수 (사진=방송캡처)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추신수가 ‘악마의 협상가’ 스캇보라스를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들은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에 1억 3000만 달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추신수는 “실제로 내가 가지는 돈은 40~405% 정도”라며 “미국에서 45%의 세금을 떼는데 5%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2%는 자산관리사에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설명을 듣고 MC들은 추신수에게 “돈은 스캇 보라스가 제일 많이 버는거 아닌가”라며 물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5%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생각 해봤는데 보라스가 팀과의 두뇌 싸움과 언론 플레이 등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며 스캇보라스를 칭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라스’ 녹화 전날 포장마차에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16 09:21:13미국 언론이 추신수(30,클리블랜드)와 류현진(25,한화)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지인 폭스스포츠 인터넷판은 추신수와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인용, 두 선수가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에 불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2013시즌 이후 진행될 트레이드를 위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해 WBC에 출전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보라스가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2013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류현진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기 위해 WBC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2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WBC 출전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두 선수의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 졌다. 한편 현재 추신수는 클리블랜드가 재계약 실패를 인정함으로써 사실상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상태고, 류현진은 LA 다저스 입단에 연봉 협상만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13 16:51:02[파이낸셜뉴스] 2024시즌 한국인 MLB 선수들의 근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해 포지션이 유격수로 확정됐다. 그리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다. 최지만은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차등을 두는 계약)으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도전한다. 하지만 딱 1명. 아직까지 소식이 확정되지 않은 선수가 있다. 바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다. 이제 캠프까지 고작 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도 그의 행선지는 감감무소식이다. 애초에 뉴욕 메츠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었지만, 불발됐다. 양키스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류현진에 접촉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북미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한 파드리스는 베테랑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에도 스캇 보라스의 고객은 할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좌완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올해 서울시리즈를 치르는 팀이다. 여기에 고우석, 마쓰이 유키, 김하성 등 아시아 선수들이 즐비하다. 샌디에이고는 페이롤 문제로 후안 소토 등을 트레이드했고, 향후 가성비가 좋고 실력이 뛰어난 아시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려고 하고 있다. 특급 선수에게 돈을 쓸 수 없는 샌디에이고에게 류현진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빅리그에서도 수완 좋기로 손꼽히는 스콧 보라스다. 보라스의 고객 중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외야 최대어 코디 벨린저, 왼손 선발 투수 조던 몽고메리, 견고한 3루수 맷 채프먼, 정교함과 파괴력을 겸비한 타자 J.D. 마르티네스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들 보라스 고객 '톱5'의 몸값만 8억달러에 달한다고 17일(한국시간) 추산했다. 정규리그 개막이 코앞인 상황에도 보라스는 느긋하다. 시간은 구단의 편으로 보이지만,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보라스는 늘 이러한 벼랑끝 전략을 자주 구사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보라스 사단 트레이너와 지원인력의 도움을 받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보라스 훈련 시설에서 땀을 흘린다. 보라스는 거액을 들여 구단 훈련 시설에 버금가는 사설 훈련 시설을 구축해 미계약 고객들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차질 없이 치르도록 하고 계약 장기전에도 대비했다. 보라스는 시범경기 초반인 2019년 3월 초 브라이스 하퍼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장기 계약을 성사했다. 정규리그를 코앞에 둔 2008년 3월 중순에는 투수 카일 로시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계약도 끌어냈다. 그간의 계약 성과를 볼 때 보라스는 이번에도 장기전으로 계약을 벼랑끝으로 몰고가려고 한다. 다만, 나이와 수술 이력 탓에 현실적으로 톱5보다 협상 순서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류현진의 계약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기약이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18 16:49:2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최근 류현진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한화 이글스 팬들은 류현진이 아직 여력이 남아있을 때 한국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한화 이글스 또한 역대 최고 금액을 장전해놓고 류현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안치홍 외에 추가적인 FA에 전력투구하지 않았다. 한화의 FA 영입 스타일은 속전속결이다. 전준우와 안치홍에게 동시에 최고 금액을 질러놓고 결정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소극적이었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역시 류현진이다. 류현진을 기다릴 여유, 그리고 그를 영입할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FA 영입을 할 수가 없었기 대문이다. 한화를 잘 아는 관계자는 "돌아온다는 마음만 먹으면 무조건 잡을 것. 샐러리캡은 큰 문제가 안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한 한화 팬들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다. MLB에서는 투수가 품귀 현상을 나타내고 있고, 꾸준하게 류현진에 대한 관심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주요 선수들은 예상한 금액보다 많게는 2배 이상의 많은 금액을 받아가고 있다. 비록 전성기를 지났지만, 작년 11번의 선발등판에서 건강함을 증명한 류현진에게 오퍼가 없을 리가 없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류현진과 연결되었다. 미국 언론 rumbunter는 이번 윈터미티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가는 것이 그 이유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은 부드러운 공을 던지는 베테랑 좌완 투수인데, 벤 채링턴 피츠버그 단장 아직 그를 영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기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50.2이닝만 던졌지만 방어율 3.46, 평균자책점 4.91, 이닝당 출루허용률 1.29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이 한국 좌완 투수는 삼진 비율이 17%에 불과했지만, 볼넷 비율은 6.3%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홈런은 1.56 피안타율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에게 다소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87.8마일의 구속과 7.6%의 피안타율을 기록해 마일리와 거의 비슷했고, 피안타율은 16.4%로 커리어 평균보다 4.4% 높았다”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투수력이 강한 팀이 아니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 중 3점대 평균 자책점이 한 명도 없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무려 4.88에 달한다. 10승 투수도 딱 1명 뿐이다. 따라서 류현진이 들어가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쏠쏠하게 쓸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스캇 보라스는 윈터미팅 이전에 “올해 류현진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리고 이정후에게 무려 1억 1300만달러라는 엄청난 거액을 안겼다. 피츠버그에는 한국인 배지환이 있다. 과연, 류현진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될까. 어쨌든 피츠버그와 유달리 많이 연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4 08:24:11[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MLB가 처남 관계인 이정후와 고우석의 동반 진출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정후는 경쟁까지 붙으며 더욱 몸값이 뛰어오라가고 있다. 대장주인 오타니 쇼헤이의 몸값만 뛰어오르는 것이 아니다. 최대어급인 야마모토 요시부노, 준척급인 이정후의 몸값도 함께 뒤고 있다. 미국 ESPN은 “한국 야구계의 왼손 타자 외야수 이정후와 오른손 구원투수 고우석이 30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1월 3일 오후 5시까지 30일 동안 한 팀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택 능력이 뛰어난 이정후는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겨우 25살로 KBO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340/.407/.491을 기록했으며, 5시즌은 키움에서 보냈다. 뛰어난 컨택율을 자랑하는 타자로 KBO 통산 383개의 볼넷과 30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캇 보라스가 그를 대표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올해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뒤 정규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318/.406/.455를 기록하고 발목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재는 부상 없이 훈련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중견수 포지션에서 팀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그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했다. 한편 ESPN은 “올해 25세인 고우석은 2022년 LG 트윈스에서 60⅔이닝 동안 80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1개의 볼넷을 내주며 1.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42세이브를 올렸다. 2023년에는 평균자책점이 3.68로 상승하고 WHIP가 0.96에서 1.36으로 올라가는 등 다소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44이닝 동안 단 2개의 홈런만 허용했다”라고 고우석을 소개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에서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딜리버리와 디셉션이 아직은 다소 부족하고, 패스트볼의 위력이 다소 약하다. 하지만 파워로 자자들을 이겨낼 수 있다. 승부사적인 기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력은 아쉽다. 다만, 아직 25세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KBO 선수와 계약하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계약서에 보장된 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방출 수수료를 원 소속 구단에 지불하게 된다. 각 팀은 첫 2,500만 달러에 20%, 다음 2,500만 달러에 17.5%, 5,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50%를 추가로 지불한다. 이정후와 고우석의 포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해당 두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은 이정후가 5년 6,300만 달러의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5 23:57:5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이제 서서히 본격화되고 있다. 윈터미팅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언론에 류현진의 이름이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우리 나라도 그렇듯 언론에 이름이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진 다는 것은 해당 구단들의 타겟이 그리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운명의 시간도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받는 오퍼가 야구 인생 기로가 될 수 있다. 애틀란타에서 류현진을 영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미국 언론 HTHB(housethathankbuilt)는 12월 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류현진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선발 투수와 좌익수를 영입하기 위해 시장에 나와 있다. 하지만 현재 브레이브스는 로테이션에 물음표가 붙은 두 명의 선수가 있으며, 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하며 기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페이롤이 거의 신기록에 가깝게 채워진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과 더불어 MLB 트레이드 루머 상위 50명의 자유계약 선수를 살펴보며 애틀란타에 잘 맞는 선수를 분석했다. 그 중에 류현진이 있었다. 페이롤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애틀란타에 잘 맞는 선수로서 류현진을 추천한 것이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통산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건강하지 못했지만 2020년에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7세 시즌에 접어들고 있으며 1년 이상의 계약을 맺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옵션이 합리적 일 수있다. 류현진은 엄청난 재능과 훌륭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애탈란타는 작년 40-70의 괴물 아쿠냐 주니어를 앞세운 엄청난 화력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애틀란타는 무려 104승 58패로 NL 동부 2위 필라델피아에 무려 14게임차로 앞섰다. 그들이 거둔 104승은 MLB 전체 1위이기도 하다. 그런 팀에 류현진이 가게 된다면 애틀란타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애틀란타는 페이롤을 절약하면서 성적을 낼 수 있고, 류현진은 타선이 강한 팀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와는 다르다. 5이닝 3실점만 해도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다. 4~5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적의 팀이 될 수 있다. 다저스도 꾸준히 류현진을 찾고 있다. MLB 닷컴에서는 “2023년 야구계에서 가장 반가운 광경 중 하나는 앤드류 맥커친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것이었다. 정말 보기 좋았죠?” 라는 감상적인 멘트와 함께 가끔 옛 유니폼을 입은 올드 스타를 보고 싶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 안에 다저스의 류현진이 있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6시즌(2013-14, 2016-19)를 활약했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은 수년간 마운드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선수로 알려졌지만,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는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에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 부상이 많아지고 지배력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신중하게 활용하면 상당한 가치를 지닌 선수로 보인다. 23년 내내 다저스가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것을 팬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애탈란타, 다저스. 싸지만 효율성좋고 능력이 뛰어난 선발 투수가 필요한 팀들이 이제 서서히 류현진에게 주목하고 있다. 마에다 겐타, 랜스 린 등 비슷한 등급과 나이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2년 혹은 1+1에 2000만불이 조금 넘는 계약 규모가 나오고 있다. 보편적으로 보면 이 금액이 류현진의 시장 가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부상 경력이 있다. 타 언론에서는 부상 이력과 많은 나이를 들어 1년 계약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래틱에서는 1년 800만불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예상은 예상을 뿐 아직은 구체적인 예측이 힘들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악마 스캇 보라스다.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과연, 류현진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중요한 것은 아직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화를 잘 아는 관계자는 “류현진이 돌아오게 된다면 한화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류현진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명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2 13:48:1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정후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경쟁이 붙으면 가격은 뛰기 마련인 것이 자본주의의 법칙이다. 통상적으로 이정후의 몸값은 5년 5000만불~ 6000만불 정도가 정석배당인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가격표는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LB 언론 팬사이디드에서는 “20개 팀이 한국 외야수 이정후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밝히며 이정후의 인기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해당 매체는 “해외 자유계약선수에 대한 관심이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이름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인 중견수 이정후다. 그의 계약은 12월 초에 확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무려 20개 팀"이 25세의 이정후에 대해 문의를 해왔기 때문에 이정후는 선택의 폭이 넓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적인 자유 계약 선수보다 훨씬 젊다는 것이 인기가 많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MLB 팀이 외야수를 구하고 있고, 지난 시즌 심각한 발목 문제를 겪은 후 부상 우려와 싸우고 있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헤이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와 연결되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첨언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이정후가 30일의 포스팅 기간 내에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다음 시즌까지 기다렸다가 메이저리그 도약을 노릴 가능성도 베재할 수는 없지만, 크지 않다. 그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대리인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여기에 한술 더떠 저스트 베이스볼은 아예 이정후를 외야 최대어 벨런저에 이어서 2티어 중견수로 놓았다. 외야수를 노리는 팀이 모조리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기에 벨린저는 최대어이기는 하지만, 오랜 부진에서 빠져나온 선수다. 이정후는 MLB 경력은 없지만 한국 MVP 출신이고, 꾸준했으며 워낙 젊다. 올해 WBC 일본전에서도 기량을 증명했고, 무엇보다 벨린저에 비해 싸다. 거기에 올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라는 좋은 사례도 있다. 워낙 젊기에 서비스타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매체는 이정후가 4년 또는 5년 계약으로 약 5천만 달러 또는 6천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정후의 새 팀은 포스팅 수수료도 지불해야 하므로 총 비용에 최소 1천만 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저스트베이스볼은 “프로 경력 중간에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즉, 이정후는 당장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벨린저와 마찬가지로 중견수 포지션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단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저스트베이스볼은 외야수 1티어를 코디벨린저, 2티어를 이정후, 3티어를 키어마이어, 해리슨 베이더, 4티어를 테일러, 아담 듀발로 놓았다. 참고로 저스트베이스볼은 이정후의 양키스행에 5년 6천만불을 예상했던 언론이다. 20개팀 문의, 외야수 FA 랭킹 2위. 이정후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과연, 이정후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어느정도 뚜렷해졌다고 생각했던 이정후의 행선지가 다시금 안개 정국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가 이정후의 계약에는 매우 좋은 일이라는 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6 08:47:40[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류현진이 美 언론에서 순위를 매긴 FA 랭킹에서 17위에 올랐다. 충분히 MLB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류현진이 미국에서 계약을 제시받지 못할 확률은 사실상 사라져가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야드카버(Yardbarker)가 매긴 랭킹에서 류현진은 랭킹 17위에 올랐다. 해당 언론은 류현진에 대해서 “현재 MLB에서 가장 부드러운 투구를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해당 언론은 “2023년 하반기에 토미 존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탄력을 받아 자유계약 시장에 나왔다. 이 베테랑 좌완 투수는 복귀 후 평균 구속이 88마일에 불과하지만, 이런 낮은 구속이 평균자책점에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과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떨어지는 투수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과 비슷한 순위에서는 클레이큰 커쇼가 14위에 위치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언론은 “커쇼의 몸은 몇 년 동안 망가져 왔으며 마지막으로 25번 선발 등판한 것은 2019년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커쇼는 2022년과 마찬가지로 2023년에도 3.00에 훨씬 못 미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사이영 수상자다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후반에 어깨 부상으로 인해 커쇼의 구속이 떨어지면서 큰 위험 신호가 있었지만, 커쇼의 보조 레퍼토리는 문제를 극복하기에 충분했다. 커쇼가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로 결정한다면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투구를 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언론이 꼽은 FA 랭킹 1위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다. 해당 언론은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며 2024년에야 DH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오타니의 자유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기록적인 계약을 받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구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마케팅 기회까지 더하면 5억 달러가 넘는 계약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위는 올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이 꼽혔다. 6위로는 이번에 MLB에 진출하는 일본 프로야구의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정됐다. 해당 언론은 “일본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언제나 낭만적인 일이다. 25세의 우완 투수인 야마모토는 7시즌 동안 1.75의 놀라운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일본 리그 역사상 최고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5개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90마일대 초반의 구속도 자랑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13일 잠실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내 “계약 상황은 일단 12월까지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내년 시즌 류현진이 한국에서 던질 일은 없다”라고 확실하게 단언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4 13: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