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최근 출시한 인터랙티브 AI 콘텐츠 플랫폼 ‘제타’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제타는 국내 최초로 AI와 함께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캐릭터의 이름, 이미지, 특징 등을 프롬프트(명령어)에 입력하면 스캐터랩의 생성 AI 기술이 해당 내용을 스토리와 대화에 반영한다. 스캐터랩은 감성 대화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자체 AI 언어 모델을 파인튜닝해 제타에 적용했는데, 매달 2배 이상의 트래픽 증가로 더 많은 GPU가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캐터랩은 사용자 접속량과 수요에 맞춰 GPU 사용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빠른 응답속도와 안정성, 가격 합리성을 모두 갖춘 카카오클라우드의 서비스형GPU(GPUaaS)를 선택했다. 제타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eyond Compute Service(BCS) 중 컴퓨팅 성능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적용된 GPU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GPU 인스턴스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빠른 속도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고성능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실행하는 사용 사례에 적합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해외 GPUaaS의 경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데이터 전송 지연 등 사용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카카오클라우드는 신속한 네트워크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해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의 불만사항 접수도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스캐터랩은 향후 LLM 활용을 확대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GPU 위주의 고부하 작업을 필요로 하는 신규 기능을 준비 중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AI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많은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GPU 부족 현상으로 인해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GPU 자원 확보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AI 특화 클라우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겪고 있는 GPU 부족 및 고비용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6 10:08:26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 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4일 SKT에 따르면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으로,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식과 감성 영역의 초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 등 초거대 AI 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T와 스캐터랩은 A.(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페르소나(Persona,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SKT는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와 좀 더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사람보다 사람 같은'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LLM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현재 에이닷은 서비스 요청을 위한 '목적성 대화', 친구처럼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감성 대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지식 대화' 등 여러 유형의 대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로써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스캐터랩도 합류했다. 지난 MWC23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 대한민국 대표 AI 테크 기업들과 'K-AI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본격적인 후속 행보다. 한편 대화형 AI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2026년 184억달러(약 22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4 18:15:50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 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4일 SKT에 따르면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으로,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식과 감성 영역의 초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 등 초거대 AI 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T와 스캐터랩은 A.(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페르소나(Persona,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SKT는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와 좀 더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사람보다 사람 같은’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LLM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현재 에이닷은 서비스 요청을 위한 ‘목적성 대화’, 친구처럼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감성 대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지식 대화’ 등 여러 유형의 대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로써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스캐터랩도 합류했다. 지난 MWC23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 대한민국 대표 AI 테크 기업들과 ‘K-AI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본격적인 후속 행보다. 한편 대화형 AI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2026년 184억달러(약 22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4 08:19:2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이루다 2.0’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공식 출시에 앞서 서비스 전반에 걸쳐 AI 윤리를 점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실제 사용자 의견을 받기 위한 사전 조치다. ‘이루다’는 누구에게나 친구가 되는 AI를 목표로 스캐터랩이 개발한 일상 대화형 챗봇(open-domain chatbot)이다. 앞서 스캐터랩은 지난해 12월 이루다를 출시했다. 하지만 일부 발언이 도마에 오르면서 올 1월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스캐터랩 AI 챗봇 윤리 준칙을 제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스캐터랩은 AI 기술 및 제품 개발 전반에 걸쳐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는 총 5가지 AI 챗봇 윤리 준칙을 수립했다. 스캐터랩 AI 챗봇 윤리준칙은 외부 사례 및 스캐터랩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되었으며, AI 개발에 참여하는 기획자, 리서처, 엔지니어 등 전체 팀의 의견 수렴 및 동의 과정을 거쳤다. 우선 사람은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행복을 느끼기에, 모든 사람에게 소중한 관계를 선물할 수 있도록 ‘사람을 위한 AI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 대원칙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삶의 가치존중 △함께 실현하는 AI 챗봇 윤리 △합리적 설명을 통한 신뢰 관계 유지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발전에 기여 등 준칙을 담았다. 스캐터랩은 AI 챗봇 윤리를 기반으로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는 이루다 2.0은 엄격히 가명 처리한 데이터베이스(DB)로 학습 과정을 거쳤으며,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AI 딥러닝 알고리즘이 생성한 문장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화 시 특정 단어뿐 아니라 문맥을 탐지해 선정적, 공격적, 편향적 문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어뷰징 탐지 모델’을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스캐터랩 내부 알파 테스트 및 외부 전문가 테스트 이후 진행되는 일반인 사용자 대상 의견수렴 및 개선 과정이다. 오는 1월 4일까지 이루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약 30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베타 테스터로 선정된 사용자는 내년 1월 11일부터 약 3주간 이루다2.0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AI 챗봇이 대화 문맥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답변하는지와 선정적, 공격적, 편향적 단어나 문맥을 탐지해 대응하는지 등을 검토하게 된다. 단 베타 테스터로 선정된 사용자들은 이루다 2.0과 대화 경험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스캐터랩에 대화 경험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이루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캐터랩 측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AI 챗봇과 대화 경험을 사용자 눈높이에서 바라보고자 한다"며 "사용자의 의견 및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한 후 2022년 이루다2.0 공식 출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21 16:43:49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이사 문규학)는 채팅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감정 분석 전문 업체인 스캐터랩(대표이사 김종윤)에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13억원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와 KTB네트워크에서 각각 6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스캐터랩은 채팅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된 감정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재 채팅 내용을 분석하고 상황을 인지해 감정 정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앱)인 '진저'를 서비스 하고 있다. '진저'는 VCNC의 커플 전용 앱인 '비트윈'과 협업 중인 서비스로 말투, 주제와 같은 채팅 내용과 답장을 받는데 걸린 시간이나 답장의 길이와 같은 의사소통 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기분이나 생활 패턴을 인지하고 대화 상대에게 적절한 정보를 알려준다. '진저'의 실제 이용자는 최근 들어 부정적인 표현이 많아졌다거나 대화 상대의 취침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는 등의 정보를 푸시 메시지로 받아보게 된다. 또한 상대방이 대화 중에 이야기한 "어디 가고 싶다" 혹은 "무엇을 하고 싶다"와 같은 메시지가 자동으로 인식되어 위시리스트에 저장된다. 채팅을 기반으로 대화 상대의 심리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응 안을 제안해주는 것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최지현 심사역은 "채팅 분석을 통해 대화 당사자들의 심리 상황을 인지하여 흥미로운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텍스트 대화를 다루는 타 서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채팅 서비스 시장에서 인간관계를 도우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 '허(Her)'를 보고 친구처럼 상담도 해주고 말벗도 되어 주는 앱 '진저'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영어 및 일본어로 언어를 확장하고 다양한 메신저와의 협업을 통해 연인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서서 다양한 인간관계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8-04 09:38:34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14 18:03:26[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4 10:21:3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어떤 것은 되고, 이건 좀 어렵겠다'는 등의 가이드라인이나 방향성이 빨리 나와야 한다", "AI 기업이 어떤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고 학습해서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이슈들이 많다. 정부가 최소한의 방향성을 잡아줘야 한다". 법제처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BHSN 사무실에서 생성AI스타트업 업체들과 만나 AI 산업의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법제처와 생성AI스타트업협회(GAISA)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윤재웅 법제정책국장, 생성AI스타트업협회 임직원을 포함한 뤼튼테크놀로지스, 셀렉트스타, 스캐터랩, 젠아이피, 코디미, 콕스웨이브, 스냅태그 등 7개 생성형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해 투자유치 한계, 데이터 및 장비 부족, 학습데이터 저작권 문제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스타트업들이 사업을 해 나가면서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법·제도 개선 의견이 쏟아졌다.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스타트업 업체들은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 인프라 부족,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에 직면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기투자 지원, 데이터 개방공유, GPU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AI 스타트업은 초기 비용 집약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라며 "결국 글로벌 시장이 타겟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술력은 따라가더라도 모델 트레이닝, 데이터 수집, 개발과 활용 등의 이런 관점에서 사업 지속력을 유지하려면 다른 영역과 달리 초기 자금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앞으로 제·개정될 인공지능 관련 법령들이 규제 중심으로 과도한 제한을 두기보다는, AI 산업을 진흥하고 기업들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서비스가 부족하다보니 가이드라인이나 법안이 모호한 것도 사실"이라며 "어떤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어떻게 적용되고 이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것이 없다보니 (법적 논의가) '스카이넷'을 전제로 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스카이넷'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군사용 AI로 영화를 이끄는 주요 악역이다. 이번 간담회는 협회가 정부 기관과 가진 첫번째 간담회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 관계자는 "법제처는 각 부처의 입법안을 최종 조율하는 정부 기관으로 업계 현실을 공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법제처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안을 검토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AI 기술과 관련된 법령개선 과제를 발굴해 법령 정비를 추진하고, AI 기반 지능형 법령검색 시스템을 연내 대국민 공개할 예정이다. 윤재웅 법제정책국장은 “AI 기술 및 산업의 빠른 성장에 발 맞추어 법제처도 국내외 인공지능 법령 동향을 살피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공지능 산업이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관련 제도 및 법령을 통해 꼼꼼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24 13:28: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마케팅 SaaS 개발사 ‘버블쉐어’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버블쉐어는 지난해 8월에 설립한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마케팅 SaaS 개발사다. 이수아 버블쉐어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를 거쳐 띵스플로우에서 해외 진출 마케팅, 프로덕트 마케팅을 리드한 경험을 쌓아 창업했다. 이 대표는 “버블쉐어는 크로스보더 오가닉 마케팅의 어려움을 해결해 현지에 마케터가 없더라도 실행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최근 개인정보보호 정책의 변화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오가닉 마케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버블쉐어는 크로스보더 오가닉 마케팅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자 하는 글로벌 마케팅 경력자들로 구성된 팀으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마이리얼트립 등 1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9 09:11:50[파이낸셜뉴스] 매쉬업엔젤스는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신규 펀드 결성 후 처음으로 AI(인공지능) 및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AI 진단 보조 솔루션 마이허브, 타투 SaaS 플랫폼 아티투가 대상이다. 29일 매쉬업엔젤스에 따르면 마이허브는 AI 의료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플랫폼 ‘maiLink(마이링크)’를 통해 의료진이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료진은 마이링크를 통해 원하는 AI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독 방식을 통해 필요한 만큼 결제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이허브는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의 AI 개발 및 사업을 리드하던 인력들이 창업한 회사로 루닛, 뷰노 등 국내 주요 의료 AI 업체와 20개 이상의 제품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사용 건수는 6만 건 이상을 달성했다. 양혁 마이허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마이링크 플랫폼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의료 AI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티투는 타투이스트가 편하게 타투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타투를 받길 원하는 유저는 타투이스트의 SNS 프로필에 삽입된 아티투 링크를 클릭해 간편하게 상담 양식을 작성할 수 있고, 타투이스트는 아티투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당 문의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티투 연식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타투 시장 내에서의 서비스 확장 및 고객 경험 향상에 집중하고 타투가 가진 매력과 가치를 전파해 타투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매쉬업엔젤스 박은우 파트너는 “투자 혹한기와 무관하게 인공지능 혁명 속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초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마이허브와 아티투처럼 고객에게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SaaS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팁스)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시프티, 마이리얼트립 등 160여 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투자한 기업 중 94% 기업에 최초 투자를 진행했으며, 피투자사의 후속투자유치율은 83%에 달하는 등 투자 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9 09: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