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숍 화장품 1세대인 스킨푸드 및 스킨푸드의 자회사 아이피어리스 매각이 흥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한 데다 중국 내 위생허가를 500여건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 및 스킨푸드의 자회사 아이피어리스 매각에는 나우IB캐피탈를 비롯해 10여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다음달 5일까지 예비실사를 벌인 뒤 이르면 다음달 안에 적격후보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가격은 청산가치인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회생기업의 매각은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청산가치 이상의 가격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청산가치는 각각 91억원, 102억원이다. 나우IB캐피탈의 경우 복수의 SI(전략적투자자)가 러브콜을 보내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힌다. SI 가운데 스킨푸드의 상표권 혹은 아이피어리스의 생산공장에 개별 투자하더라도 공동으로 딜 구조를 설계하면 컨소시엄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이뤄진다. 스킨푸드는 2012년 매출액 183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4년 적자로 돌아섰다. 2017년 매출은 1268억원 규모다. 아이피어리스는 경기 안성에 1만3223㎡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약 4000개) 중 50위 수준이다. 2017년 매출은 503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18 17:13:51로드숍 화장품 1세대인 스킨푸드 및 스킨푸드의 자회사 아이피어리스 매각이 흥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한 데다 중국 내 위생허가를 500여건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 및 스킨푸드의 자회사 아이피어리스 매각에는 나우IB캐피탈를 비롯해 10여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다음달 5일까지 예비실사를 벌인 뒤 이르면 다음달 안에 적격후보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가격은 청산가치인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회생기업의 매각은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청산가치 이상의 가격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청산가치는 각각 91억원, 102억원이다. 나우IB캐피탈의 경우 복수의 SI(전략적투자자)가 러브콜을 보내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힌다. SI 가운데 스킨푸드의 상표권 혹은 아이피어리스의 생산공장에 개별 투자하더라도 공동으로 딜 구조를 설계하면 컨소시엄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이뤄진다. 스킨푸드는 2012년 매출액 183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4년 적자로 돌아섰다. 2017년 매출은 1268억원 규모다. 아이피어리스는 경기 안성에 1만3223㎡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약 4000개) 중 50위 수준이다. 2017년 매출은 503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18 09:47:58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말에서 5월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모기업 아이피어리스가 60여년간 축적한 화장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등이 다수 제품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푸드 코스메틱 열풍을 선도했다. 하지만 중국인관광객 감소로 화장품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2018년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박신영 기자
2019-02-25 18:03:26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말에서 5월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모기업 아이피어리스가 60여년간 축적한 화장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등이 다수 제품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푸드 코스메틱 열풍을 선도했다. 하지만 중국인관광객 감소로 화장품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2018년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2-25 13:32:57스킨푸드 및 스킨푸드의 자회사 아이피어리스 매각이 본격화됐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 및 아이피어리스 매각주간사 EY한영은 다음달 14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유치를 통해 이뤄진다. 인수자는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인수 비율을 최소 50% 이상 가져가는 구조로 딜을 설계해야 한다. 회생채권 금액에 미달하는 인수금액 초과분은 면제 또는 출자전환을 추진한다. 감자 등의 절차에 따라 인수자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는 구조다. 인수대금으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일체를 변제한다. 변제금액을 초과하는 인수대금은 회사 내에 유보된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다.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하고, 중국 내 위생허가를 500여건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012년 1067억원에서 2017년 4952억원으로 연 3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스킨푸드의 2017년 매출은 1268억원 규모다. 조윤호 전 대표 및 특별관계자가 88%, 아이피어리스가 1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이피어리스는 경기 안성에 약 1만3223㎡ 규모의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4000여개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 가운데 50위 수준이다. 2017년 매출은 503억원이다. 스킨푸드가 9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스킨푸드 측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계속기업가치를 각각 276억원, 147억원으로 추정한다. 청산가치(각각 91억원, 102억원)보다 훨씬 높다. 총 채무는 스킨푸드 460억원, 아이피어리스 212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2-25 10:09:15로드숍 화장품 1세대인 스킨푸드 매각이 본격화됐다.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 등이 거론된다. 스토킹호스는 수의계약으로 사전에 인수예정자를 확보한 후 공개경쟁입찰에서 거래가 무산되면 인수예정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 매각주간사에 EY한영이 선정됐다. 매각대상은 스킨푸드가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와 회사채다. 인수자는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인수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설계해야 한다.매각에 소극적이었던 조윤호 대표가 법정관리인에서 해임되면서 이번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2일 새로운 법정관리인을 선임했다. 앞서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스킨푸드의 자회사) 채권단은 법원에 조 대표의 관리인 해임을 신청한 바 있다. 채권단은 "조 대표가 기업회생을 경영권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채권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경영권 매각을 통한 투자를 받지 않고 운영자금의 투자처만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조 대표는 업무상 배임, 업무상횡령, 사기로 형사고소가 됐다"며 "더 이상 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킨푸드 측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계속기업가치를 각각 276억원, 147억원으로 추정했다. 청산가치(91억원·102억원)보다 높다. 스킨푸드는 2012년 매출액 183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4년 적자로 돌아섰다.새 관리인으로 선임된 김창권씨는 2010~2014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6년 5월부터 나노스의 법정관리인을 맡아 회생절차를 진행했다. 나노스는 같은해 10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2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2-18 18:12:40로드숍 화장품 1세대인 스킨푸드 매각이 본격화됐다.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 등이 거론된다. 스토킹호스는 수의계약으로 사전에 인수예정자를 확보한 후 공개경쟁입찰에서 거래가 무산되면 인수예정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 매각주간사에 EY한영이 선정됐다. 매각대상은 스킨푸드가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와 회사채다. 인수자는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인수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설계해야 한다. 매각에 소극적이었던 조윤호 대표가 법정관리인에서 해임되면서 이번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2일 새로운 법정관리인을 선임했다. 앞서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스킨푸드의 자회사) 채권단은 법원에 조 대표의 관리인 해임을 신청한 바 있다. 채권단은 “조 대표가 기업회생을 경영권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채권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경영권 매각을 통한 투자를 받지 않고 운영자금의 투자처만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조 대표는 업무상 배임, 업무상횡령, 사기로 형사고소가 됐다”며 “더 이상 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킨푸드 측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계속기업가치를 각각 276억원, 147억원으로 추정했다. 청산가치(91억원·102억원)보다 높다. 스킨푸드는 2012년 매출액 183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4년 적자로 돌아섰다. 새 관리인으로 선임된 김창권씨는 2010~2014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6년 5월부터 나노스의 법정관리인을 맡아 회생절차를 진행했다. 나노스는 같은해 10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2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2-18 09:22:09로드숍 화장품 1세대인 스킨푸드가 매물로 나왔다. 부분 자본잠식 상태로 회생을 위해서는 M&A를 통한 대규모 자본유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다수의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오는 7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2012년 매출액 183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하며 위기가 시작됐다. 2014년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초 매각에 소극적이였던 조윤호 대표가 법정관리인에서 해임되면서 이번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게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2일 스킨푸드의 새로운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씨를 새로 선임했다. 앞서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스킨푸드의 자회사) 채권단은 법원에 조윤호 대표의 관리인 해임을 신청했다. 채권단은 "관리인 조윤호 대표는 기업회생을 경영권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채권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경영권 매각을 통한 투자를 받지 않고 운영자금의 투자처만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권단은 "관리인 조윤호는 업무상 배임, 업무상횡령, 사기로 형사고소가 됐다"며 "앞으로 형사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게 될 조윤호는 더 이상 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법원에 밝혔다. 스킨푸드 측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계속기업가치(각각 276억원, 14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청산가치(각각 91억원, 102억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법원이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관리인으로 임명한 김창권씨는 2010~2014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김 전 대표는 1982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에서 경영기획, 해외사업담당 임원을 거쳤다. 또 김 씨는 2016년 5월부터 나노스주식회사의 법정관리인을 맡아 회생절차를 진행했다. 나노스주식회사는 같은해 10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2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31 21:03:35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1 18:31:50[파이낸셜뉴스] 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30 13:5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