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능 사회탐구 스타강사인 이다지씨(40)가 지난 2020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의 가치가 218억원이라는 추정가가 나왔다. 지난 2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이씨는 2020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단독 명의로 매입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361.6㎡(약 109.38평), 연면적 1132.62㎡(약 342.63평) 규모로 이씨는 당시 3.3㎡(1평)당 약 1억412원 수준인 총 11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씨는 매입 당시 채권 최고액 84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실제 대출금은 약 70억원으로 보인다. 이후 해당 근저당권은 말소됐고 지난해 새롭게 62억4000만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시장에선 해당 건물이 논현동에서도 사옥 수요가 높은 도산대로 인근에 있는데다 향후 위례신사선 을지병원사거리역 개통 등의 교통 호재까지 더할 경우 시세차익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시세는 현재 기준 3.3㎡당 2억원 이상에 형성돼 있다. 같은 도로 맞은편에 있는 배우 전혜진의 건물은 지난해 7월 3.3㎡당 2억375만원에 매각되기도 했다. 해당 시세를 기준으로 적용하면 해당 건물 가치는 약 218억원으로 추정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27 08:57:4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 2030자문단과 한국사 스타 강사인 최태성 국유단 홍보대사가 경기 가평군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2일 방문했다. 국방부유해발굴단(국유단)에 따르면 이번 현장은 1951년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국군 2·6사단 및 미 7·24사단이 중공군 28·38·40·50군에 맞선 가평-화천 진격 작전을 수행한 329고지 일대다. 국유단은 지난 4월 21일부터 국유단 발굴팀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돌진대대) 장병 120여 명이 투입돼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일대에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발굴이 진행돼 총 19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수습된 바 있다. 올해 재개된 발굴에선 유해 1구와 유품 71점이 발굴됐다. 이번 현장 체험은 호국 영웅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유해 발굴 사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은 '지역 특성 및 투입 부대 설명, 발굴 유해·유품 설명, 유해 발굴 견학·체험, 관련 전사 교육 순으로 이뤄졌다. 최태성 씨는 "지난해에 이어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유해 발굴 사업을 친숙하게 전달하고 국군 전사자의 숭고한 헌신이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발굴된 유해와 유품 설명을 듣고 기초 정밀 발굴 과정을 견학했다. 발굴 유해를 한지에 싸서 오동나무 관에 입관 후 태극기를 관포하는 모습을 참관하고 유해 발굴에 사용되는 도구를 이용해 시험 발굴을 체험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2 15:28:48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이장준이 '스타강사' 이지영과 만났다. 이장준은 지난 19일 이지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드디어 인문학' 콘텐츠에 게스트로 출연해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요계 대표 '입담 천재' 면모를 뽐냈다. 공개된 영상에서 "토크를 잘하는 만능 재주꾼"이라는 소개에 이어 등장한 이장준은 이지영을 향해 깍듯한 90도 인사를 건넸다.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신다"라는 이지영의 말에 "원래 지성이다. 지금 딱 유분 올라올 시간"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그를 빵 터지게 했다. 이지영은 "실제로 뵈니까 귀공자 같다. 비주얼만 보면 전교 1등 상"이라며 이장준의 훈훈한 비주얼을 극찬했다. "뒤에서는 1등 많이 해봤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친 이장준은 "선생님을 처음 뵀는데 (화면보다) 훨씬 더 동안이고 아름다우시다"라고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습생들의 생활에 대해 구체적인 일화를 듣고 싶다"라는 요청에 이장준은 "돈이 없어서 수입산 냉동 삼겹살을 연습실 옥상에서 몰래 구워 먹었다"라고 과거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 "제일 힘들었던 건 기약 없는 기다림"이라며 "지나고 보니까 다 힘들지만서도 추억이다"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분위기를 밝게 물들였다. 이장준의 이야기를 경청한 이지영은 "우리가 3분에서 5분 정도 음악과 화면을 보면서 위로받는 그 순간 안에 300시간, 3000시간의 노력이 숨어 있다는 얘기를 알게 됐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장준은 "데뷔하면 인기는 자동으로 따라오는 거로 생각했는데 녹록지 않더라. 대중분들에게 어필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라며 '글로벌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중국 선종의 창시자 달마대사 등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각 분야 대표 '입담 천재'들의 수려한 입담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는 이지영 강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장준은 지난 19일 첫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이지영 Leejiyoung Official'
2025-04-21 13:35:30[파이낸셜뉴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잘 알려진 스타 요가 강사 이유주(35)가 사망했다. 이유주가 운영했던 요가움 측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을 전한다. 이유주 선생님이 어제(18일)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유족 뜻에 따라 장례식과 빈소 등은 마련하지 않고, 21일까지 고인이 운영한 서울 송파구 요가움에서 추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요가움은 SNS에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리고 특별한 재능으로 세상을 밝게 한 이유주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청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9 17:41:07[파이낸셜뉴스]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금남로에선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약 200m 떨어진 5·18민주광장에선 오후 5시부터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광주비상행동’을 갖는다. 그리고 두 무대엔 각각 한국사 스타강사가 오른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엔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엔 구독자 100여만명을 보유한 황현필씨가 선다. 두 스타강사의 행보는 '12·3 비상계엄' 이후 심화된 진영 갈등과 2025년 갈라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광주 집회에 나서는 두 강사에 대해 환영의 반응과 함께 '극우의 나팔수' '빨갱이' 등 자극적인 용어로 비난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에 다른 시선 두 사람의 시선은 정반대를 향하고 있다. 황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불법이라고 단언했고 부정선거 의혹은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계엄령이 아니고 계몽령이다-이런 사람들 필수 시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전시 상황도 아니었고 사변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국무회의 심의를 받아야 했는데도 (안 했다). 이런 게 모두 합법이라 해도 대통령이 국회를 장악하는 건 불법이고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계몽령이었거나 고도의 통치전략이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건 비상계엄의 역사를 몰라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된 비상계엄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 그것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국가에서 여소야대 국면이 마음에 안 들어 비상계엄을 일으킨 건 윤석열이 처음일 것"이라며 "이렇게 평화시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적이 있느냐.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진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정정당당하게 밝혀낼 수 있지 않느냐"라며 "2024년 총선은 윤석열 정권하에 치러진 선거 아니었나"고 비판했다. 반대로 전씨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왔다.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변호인단의 출범식이 열린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도 다시 한번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느냐 다시 일어나느냐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우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야당의) 탄핵이 있었던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이 인용돼선 안 된다며 거침없는 발언도 이어갔다. 전씨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미 5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국민이 요구하는데 과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대통령을 탄핵시킬수 있겠느냐"면서 "헌법재판소가 만약 윤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헌법재판소는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은 국민의 뜻을 거슬렀으니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화 '건국전쟁' 때부터 갈라진 시각 두 스타 강사의 엇갈린 시선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건 영화 '건국전쟁'을 통해서다. 지난해 2월 개봉한 이 영화는 제1~3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한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관람에 나섰다면 역사 왜곡 논란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선 비판을 받았다. 전씨는 건국전쟁 관람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정치적으로 편향성 띈 영화라고 보지말라는 사람들이 있어 '무엇 때문인지' 궁금했다"며 "역사 공부로도 괜찮고 감독이 많은 노력해서 제작한 영화라 느껴져 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 독재에 대해 전씨는 "사사오입 개헌, 조봉암 살해, 경향신문 폐간 등 행위로 독재자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민들을 학살한 행위에 대해선 "이승만 본인도 슬퍼했을 것"이라고 밝혀 일부 수강생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반해 황씨는 당시 자신의 SNS에 "어떤 분이 영화를 리뷰해 달라고 했다. 제가 영화표를 사 들고 직접 영화까지 봐야 하나"면서 "제 역겨움은 누가 담당하나"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역사학적으로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 역사 전공한 사람 중 이승만 찬양하는 이가 누가 있느냐"라고 지적하며 "거짓 정보에 세뇌 돼 그게 진실인 양 추종하면 김일성 일가를 추종하는 북한 사람들하고 다를 게 뭐가 있을까"라고 평가했다. 그러며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학문적 양심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4 10:07:08[파이낸셜뉴스]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스타강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노태헌 부장판사는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8)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자녀는 지난 2023년 11월 수능시험 시간 종료 후 답안을 작성했다가 수능을 감독한 교사 A씨에게 적발돼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김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재직 중인 학교에 찾아가 협박성 1인 시위를 하며 '인생을 망가뜨리겠다', '교직에서 물러나게 해주겠다'는 취지의 폭언을 한 혐의로 지난해 6월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정당한 업무를 정당하게 수행했다는 것이 범행 대상이 되는 사유였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구속 상태보다는 자유로운 상태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한편 김씨는 경찰대 출신 변호사로 형사법 분야의 경찰 공무원 준비생들 사이에서 스타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지만, 피해자와 접촉하는 것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9 07:21:22[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는 능력개발교육원과 함께 직업훈련교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8월12일부터 9월4일까지 '2024 스타훈련교사 선발'을 위한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훈련교사는 뛰어난 전공 분야 전문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교수법 등을 통해 탁월한 직업훈련 성과를 거둔 전문가를 말한다. 지난 2013년 이후 총 11개 기수, 109명의 스타훈련교사가 활동 중이다. 신청 대상은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과 대학,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단체에 근무 중인 교사와 강사들이다. 1차 서류평가에서는 전문성, 자기계발 및 연구실적, 훈련실적을 심사한다. 2차에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시범강의·평가역량·면접평가 등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의 전문성 전반을 심사할 예정이다. 1차 합격자 발표는 10월11일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에 발표된다. 스타훈련교사로 선발되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장 수여 △한기대 총자 명의 위촉패 △직업능력개발 분야 강사활동 기회 부여 △기타 직업능력개발 활동 지원 등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진구 능력개발교육원장은 "우리나라 직업훈련 발전에 공헌한 우수 직업훈련교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9 09:06:554·10 총선에서 이색 직업과 특이 경력을 가진 후보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한 인원은 총 952명이다.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은 19개, 비례대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은 38개다. 우선 역대 총선에서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유독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24번인 서승만 후보는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선된 고 이주일 전 의원(경기 구리) 이후 32년 만의 희극인 출신 금배지가 된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후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배우 장도국 후보는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로, 성악가 유연수 후보는 우리공화당 비례대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인지도가 높은 '셀럽'들도 등장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사격 황제' 진종오 후보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으로, '레이나'로 알려진 EBS 스타강사 출신 김효은씨는 국민의힘 경기 오산 후보로 나선다. 생계 최전선에서 일하는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당의 서울 관악을 이상규 후보는 건설 배관공, 광주 북구을 윤민호 후보는 택배 노동자, 광주 서구을 김해정 후보는 초등학교 조리사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대전 동구 정구국 후보는 페인트공, 노동당의 남한나 비례대표 후보는 건설 노동자다. 출마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구 서구에 출마한 무소속 서중현 후보다. 서 후보는 13대 총선에서 한겨레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출마해 총선 8회, 지방선거 7회 등을 거쳐 이번이 18번째 출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찬미 기자
2024-03-26 18:22:09[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이색 직업과 특이 경력을 가진 후보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한 인원은 총 952명이다.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은 19개, 비례대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은 38개다. 우선 역대 총선에서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유독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24번인 서승만 후보는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선된 고 이주일 전 의원(경기 구리) 이후 32년 만의 희극인 출신 금배지가 된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후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배우 장도국 후보는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로, 성악가 유연수 후보는 우리공화당 비례대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인지도가 높은 '셀럽'들도 등장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사격 황제' 진종오 후보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으로, '레이나'로 알려진 EBS 스타강사 출신 김효은씨는 국민의힘 경기 오산 후보로 나선다. 생계 최전선에서 일하는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당의 서울 관악을 이상규 후보는 건설 배관공, 광주 북구을 윤민호 후보는 택배 노동자, 광주 서구을 김해정 후보는 초등학교 조리사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대전 동구 정구국 후보는 페인트공, 노동당의 남한나 비례대표 후보는 건설 노동자다. 이색 직업으로는 개혁신당 강원 강릉의 이영랑 후보가 이미지컨설턴트로, 자유민주당 김명숙 후보는 뇌교육코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출마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구 서구에 출마한 무소속 서중현 후보다. 서 후보는 13대 총선에서 한겨레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출마해 총선 8회, 지방선거 7회 등을 거쳐 이번이 18번째 출마다. 최고령 선거 도전자는 올해로 85세인 경북 경주에 출마한 무소속 김일윤 후보다. 이어 광주 서구을의 기독당 김천식 후보가 82세로 뒤를 이었다. 최연소 출마자는 민주당의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서영 후보와 진보당 전남 여수을 여찬 후보로 둘 다 28세다. 가족의 동반 출마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인 부산 북갑 서병수 후보(5선)와 울산 울주 서범수 후보(초선)는 형제 지간이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김현권 후보와 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 비례대표 후보는 부부 사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찬미 기자
2024-03-26 15:52: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총선 영입 인재이자 EBS 스타 영어강사 출신인 김효은씨(레이나)가 EBSi에 게시된 자신의 강좌 다시보기 서비스가 노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청년 인재로 당에 영입된 김씨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전략 공천을 받아 투입됐다. 김씨가 강의한 동영상이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모두 내려가자 해당 강좌를 듣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김씨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EBSi는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며 "일부 강좌는 새 선생님의 강좌로 이번 주부터 제공되지만, 다른 중단된 강좌는 총선이 끝난 뒤인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라며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했다"며 "수험생과 학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3 20: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