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는 능력개발교육원과 함께 직업훈련교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8월12일부터 9월4일까지 '2024 스타훈련교사 선발'을 위한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훈련교사는 뛰어난 전공 분야 전문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교수법 등을 통해 탁월한 직업훈련 성과를 거둔 전문가를 말한다. 지난 2013년 이후 총 11개 기수, 109명의 스타훈련교사가 활동 중이다. 신청 대상은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과 대학,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단체에 근무 중인 교사와 강사들이다. 1차 서류평가에서는 전문성, 자기계발 및 연구실적, 훈련실적을 심사한다. 2차에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시범강의·평가역량·면접평가 등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의 전문성 전반을 심사할 예정이다. 1차 합격자 발표는 10월11일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에 발표된다. 스타훈련교사로 선발되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장 수여 △한기대 총자 명의 위촉패 △직업능력개발 분야 강사활동 기회 부여 △기타 직업능력개발 활동 지원 등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진구 능력개발교육원장은 "우리나라 직업훈련 발전에 공헌한 우수 직업훈련교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9 09:06:554·10 총선에서 이색 직업과 특이 경력을 가진 후보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한 인원은 총 952명이다.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은 19개, 비례대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은 38개다. 우선 역대 총선에서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유독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24번인 서승만 후보는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선된 고 이주일 전 의원(경기 구리) 이후 32년 만의 희극인 출신 금배지가 된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후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배우 장도국 후보는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로, 성악가 유연수 후보는 우리공화당 비례대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인지도가 높은 '셀럽'들도 등장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사격 황제' 진종오 후보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으로, '레이나'로 알려진 EBS 스타강사 출신 김효은씨는 국민의힘 경기 오산 후보로 나선다. 생계 최전선에서 일하는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당의 서울 관악을 이상규 후보는 건설 배관공, 광주 북구을 윤민호 후보는 택배 노동자, 광주 서구을 김해정 후보는 초등학교 조리사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대전 동구 정구국 후보는 페인트공, 노동당의 남한나 비례대표 후보는 건설 노동자다. 출마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구 서구에 출마한 무소속 서중현 후보다. 서 후보는 13대 총선에서 한겨레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출마해 총선 8회, 지방선거 7회 등을 거쳐 이번이 18번째 출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찬미 기자
2024-03-26 18:22:09[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이색 직업과 특이 경력을 가진 후보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한 인원은 총 952명이다.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은 19개, 비례대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은 38개다. 우선 역대 총선에서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유독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24번인 서승만 후보는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선된 고 이주일 전 의원(경기 구리) 이후 32년 만의 희극인 출신 금배지가 된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후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배우 장도국 후보는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로, 성악가 유연수 후보는 우리공화당 비례대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인지도가 높은 '셀럽'들도 등장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사격 황제' 진종오 후보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으로, '레이나'로 알려진 EBS 스타강사 출신 김효은씨는 국민의힘 경기 오산 후보로 나선다. 생계 최전선에서 일하는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당의 서울 관악을 이상규 후보는 건설 배관공, 광주 북구을 윤민호 후보는 택배 노동자, 광주 서구을 김해정 후보는 초등학교 조리사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대전 동구 정구국 후보는 페인트공, 노동당의 남한나 비례대표 후보는 건설 노동자다. 이색 직업으로는 개혁신당 강원 강릉의 이영랑 후보가 이미지컨설턴트로, 자유민주당 김명숙 후보는 뇌교육코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출마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구 서구에 출마한 무소속 서중현 후보다. 서 후보는 13대 총선에서 한겨레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출마해 총선 8회, 지방선거 7회 등을 거쳐 이번이 18번째 출마다. 최고령 선거 도전자는 올해로 85세인 경북 경주에 출마한 무소속 김일윤 후보다. 이어 광주 서구을의 기독당 김천식 후보가 82세로 뒤를 이었다. 최연소 출마자는 민주당의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서영 후보와 진보당 전남 여수을 여찬 후보로 둘 다 28세다. 가족의 동반 출마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인 부산 북갑 서병수 후보(5선)와 울산 울주 서범수 후보(초선)는 형제 지간이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김현권 후보와 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 비례대표 후보는 부부 사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찬미 기자
2024-03-26 15:52: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총선 영입 인재이자 EBS 스타 영어강사 출신인 김효은씨(레이나)가 EBSi에 게시된 자신의 강좌 다시보기 서비스가 노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청년 인재로 당에 영입된 김씨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전략 공천을 받아 투입됐다. 김씨가 강의한 동영상이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모두 내려가자 해당 강좌를 듣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김씨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EBSi는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며 "일부 강좌는 새 선생님의 강좌로 이번 주부터 제공되지만, 다른 중단된 강좌는 총선이 끝난 뒤인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라며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했다"며 "수험생과 학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3 20:39:3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스타 영어 강사 레이나로 알려진 김효은을 비롯한 총 4명의 국민인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7일 13차 회의에서 국민인재 4인을 의결했다. 김소희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기후변화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해 전세계 시민들과 행복한 저탄소 사회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사무총장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환경정책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은 EBSi 영어 강사는 대한민국 유명 영어 강사 중 한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어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아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랜기간 대한민국 수험생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다양한 경험들을 경쟁력 있는 공교육 콘텐츠 개발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 정책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익수 일본 신슈대학교 섬유학부 석좌교수는 나노섬유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일본에서 섬유공학으로 유명한 신슈대학에서 1000여명이 넘는 교수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라이징스타 교수에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공학인재 양성과 관련 정책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원기 변호사는 행정소송·지방자치단체 전문 변호사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소송대리와 법률자문 등을 하는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행정 관련 정책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07 16:10:47[파이낸셜뉴스] 자녀의 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을 위협한 혐의로 스타 강사가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협박,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으로 유명 학원강사인 A씨와 그 부인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에 따르면 서울 모 학교의 B 교사는 지난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감독관으로써 A씨 부부의 자녀를 부정행위 처리했다. 해당 학생이 시험 종료 안내 종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어서였다. 이에 A씨 부부는 이튿날 B교사의 학교로 찾아와 1인 시위를 벌이고 B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1인 피케팅을 계속할 것이다.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 등으로 말했다. 서민위는 B교사의 학교를 파악한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하고, B교사에게 한 발언이 협박이라고 판단했다. A씨의 부인이 'B교사 파면, B교사의 인권 유린 사례를 제보 바란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것은 모욕, 명예훼손,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30 11:46:33[파이낸셜뉴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녀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시험 감독관을 찾아가 폭언을 한 학부모가 "죄송하고 염치없다"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학부모 A씨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찰공무원 카페에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합의되면 좋고, 안되면 공탁을 통해 잘못 뉘우치겠다" A씨는 "해당 선생님에게 죄송함뿐이고, 합의가 되면 좋고 아니더라도 공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피켓 시위를 하게 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정행위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해도 어느 곳도 안 받아서 의견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문의했지만 담당 교사 3명의 합의가 있으면 끝이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아이 엄마(배우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을 구제받기 위해 1인 시위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선생님을 많이 놀라게 한 것 같아 다시 한번 죄송하고 말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A씨는 자녀가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그는 "저희 아이는 종료령 후 답안을 작성한 일이 없다. 종료령 '띠띠띠띠' 타종 중 '띠' 에 해당 감독관이 손을 쳤다고 주위 학생 3명이 진술해줬다"라며 "교육부 부정행위 심의위원회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라고 했다. 감독관이 재직하고 있는 학교 정부를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A씨는 "딸이 감독관 선생님의 명찰을 보고 이름을 기억했다"라며 "해당 교육청 근처 중·고등학교부터 학교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해당 교사 글이 있어 딸이 그곳에 전화했더니 전근 갔다고 했다. 교육청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를 가나다 순서대로 중학교 행정실에 OOO선생님 계시냐고 물었더니 계시다고 알려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관이나 공무원이 알려줬을까 의심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다"라며 "짧은 시간 내에 내부정보를 통해 알아냈다고 한 것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사 신분노출 협박 아냐.. 부모로서의 심정 과했다" 밝혀 A씨는 또 변호사 신분을 노출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감독관을 협박하려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부정행위자 처리 규정 제6호 종료령 후의 작성에 대해 설명하고자 했다. 변호사의 신분을 노출한 것은 '고의'와 '과실'을 구분하기 위해 꺼낸 단어이지, 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A씨는 끝으로 "성실히 조사받겠다. 저와 아내는 몰라도 딸의 부정행위만은 바로잡아 주시길 바란다"라며 "교사에게 죄송하다. 부모의 심정이 너무 과한 것 같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16일 수능 당시 해당 감독관 교사는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던 수험생을 부정행위로 적발했다. 그러자 다음 날인 17일 적발된 수험생의 어머니가 감독관의 근무지로 찾아와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라며 1인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어머니에 이어 수험생 아버지 A씨도 감독관 근무지를 찾아왔고, 보안관실에서의 전화를 통해 교사에게 "나는 변호사다.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라며 폭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서울교사노동조합은 A씨가 경찰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현재는 일명 '스타 강사'로 불리며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감독관은 사건 후 병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교사에게 특별휴가와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교원안심공제가 보장하는 긴급 경호를 안내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7 14:23:48[파이낸셜뉴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녀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시험 감독관을 찾아가 폭언을 한 학부모가 대형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활동하는 경찰대 출신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수능 다음날 감독관이 근무하는 서울 양천구의 중학교에 찾아가 항의한 학부모 A씨는 경찰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현재는 대형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스타강사’로 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학교 밖에서도 워낙 강하게 항의한 탓에 목격자들이 많았는데, 이 모습을 본 이들로부터 “일타강사 A씨와 인상이 비슷하다”라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앞서 지난 16일 수능 당시 해당 감독관 교사는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던 수험생을 부정 행위로 적발했다. 그러자 다음날인 17일 적발된 수험생의 어머니가 감독관의 근무지로 찾아와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라며 1인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어머니에 이어 수험생 아버지 A씨도 감독관 근무지를 찾아왔고, 보안관실에서의 전화를 통해 교사에게 "나는 변호사다.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라며 폭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를 낸 상태다. 서울교사노조는 “감독관이 착용한 이름표에는 근무하는 학교가 기재되어 있지 않음에도 수험생 측은 교사의 이름만을 갖고 학교까지 찾아왔다”라며 “교육청은 해당 교사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에 대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교권 침해 학부모에 대해 공동 고발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7 09:33:24[파이낸셜뉴스] 유명 스타강사가 수억원의 강의료와 교재 판매 수입, 학원 전속계약금까지 가족 명의의 법인 수익으로 귀속시켜 편법으로 증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수억원대의 초고가 슈퍼카를 회사 업무용 차량으로 신고한 후 타고 다니기도 했다. 국세청이 입시학원·스타강사 등 사교육업계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국세청은 학원·대부업 등 민생 침해 탈세 행위로 246명에 대해 2200억원을 추징했는데 이중 학원이 30여 곳에 달했다.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면서도 이에 대한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현직 교사도 200여명에 달했다. A입시학원은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 지급하면서 이를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했다. 경비 처리를 통해 법인세 등을 아끼기 위해서다. 직원은 받은 월급의 일부를 현금으로 인출한 뒤 사주에게 직접 돌려줬다. 이렇게 과다 지급해 돌려받는 ‘페이백’ 방식으로 챙긴 돈만 수십억원에 달했다. A학원 사주는 법인카드로 특급호텔을 이용하고, 아파트 관리비까지 학원 경비로 처리했다. 학원 내 소규모 과외를 운영하면서 과외비를 사주 자녀의 계좌로 받은 경우도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현직 교사의 탈세 행위도 드러났다. 직접 만든 문제를 학원에 판매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교사가 7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 B씨는 한 대형 입시학원에 시험 문제를 상습적으로 건네고 돈을 받았다. B씨는 학원이 지급한 돈을 가족 계좌로 이체받아 개인분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학원도 국세청에 ‘허위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서 B씨의 탈루 행위를 도왔다. 스타강사 C씨는 가족을 주주로 한 법인을 설립하고, 전속계약금과 교재 저작권 수입을 법인이 받도록 했다. 개인소득 신고금액은 축소하고, 가족에겐 편법 증여하려는 목적에서다. 실제 근무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급여를 지급하거나 법인 비용으로 고급 아파트를 빌려 거주하고, ‘수퍼카’를 업무용 승용차로 신고한 후 타고 다니기도 했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학원 관련 세무조사로 추징한 세금은 200억원에 달한다. 탈루가 드러난 학원은 30여 곳이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탈세 혐의를 받는 현직 교사는 200명에 달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파고들어 사교육을 유도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호화 생활을 누린 학원·강사 등의 탈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세청 조사 결과 ▲고가의 미술품·명품 의류 등 개인 사치품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 ▲학원 내 소규모 그룹 과외를 진행하면서 과외비를 자녀 계좌로 받아 소득세 탈루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로 지급한 뒤 현금을 다시 돌려받아 자금 편취 ▲학원 브랜드 사용료를 개인 계좌로 받은 뒤 신고 누락 ▲킬러 문항을 학원에 판매한 대가를 사업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신고해 소득세 축소 등과 같은 사례도 확인됐다. 다만 국세청은 적발된 대형 입시학원과 스타 강사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31 06:57:59[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약 3만명의 직업능력개발 훈련 교·강사 가운데 스타훈련교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스타훈련교사는 뛰어난 전공 분야 전문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교수법 등을 통해 탁월한 직업훈련 성과를 거둔 전문가를 말한다. 지난 2013년 이후 총 106명의 스타훈련교사가 선발됐다. 신청 대상은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과 대학,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단체에 근무 중인 교사와 강사들이다. 특히 이번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교·강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훈련교사로서의 전문성, 직업훈련 기여도, 훈련성과 평가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시범강의를 거쳐 11월 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장관 표창, 총장 위촉패 수여, 직업능력개발 분야 강사활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도전을 원하는 강사들은 다음달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30 15: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