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한국 상륙이 임박했어정부가 드디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관련 규제 개정에 나섰어. 지난 15일부터 60일간의 행정예고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이 끝나면 내년 초에는 한국에서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대. 이미 100개국 넘게 쓴다는데 한국은 왜 늦었을까사실 스타링크는 원래 작년 1분기쯤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었어. 그런데 자꾸 늦춰지더니, 그 사이 스타링크가 이미 도입된 나라가 100개국을 넘어갔지. 작년 10월에는 정부가 "필요 서류를 제출받는 중이고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지만, 1년 넘게 서비스 개시는 미뤄졌어.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바로는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본사 간의 협정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이 필요하대. 이 과정을 거치면 국내 서비스 개시가 내년 1월이나 2월쯤 가능할 것 같아. 쓸만 한거야? 가격은 어떻게 될까스타링크 서비스가 들어오더라도 초반에 수요가 크게 늘어날지는 미지수야. 일단 주파수 수신 단말기(브이샛)를 구입하려면 약 20만 원(149달러)이 필요하고, 월간 요금도 13만 원(99달러)이나 돼서 휴대전화 통신보다 비싸거든. 게다가 속도도 빠르지는 않아서 고민이 될 수 있어. 그래서 초반에는 SK텔링크, KT SAT, LG유플러스 같은 국내 통신사와 협력해서 도서, 산간, 해상 등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 보여. 이제는 위성통신 시대가 열릴거야스페이스X는 앞으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전송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음성 통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용,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연결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래. 이런 '다이렉트 투 셀' 방식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국내 이동 통신사들과의 경쟁이 시작될 거야. 우리나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저궤도 위성 통신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 큰 변화를 줄 거라고 보고 있어. 아직은 기존 서비스의 보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고 가입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 짧게 요약해줄게스타링크가 내년 초 한국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지만, 초기 수요는 미지수야. 다만, 도서·산간 지역을 공략하며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저궤도 위성 통신이 통신 산업 지형을 바꿀 가능성이 있어. 가격이 비싸니까 초기 수요는 기업이나 지자체 같은 곳이 될것 같아. 하지만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가격도 조금 변할 수 있어. #스타링크 #스페이스X #저궤도위성통신 #한국서비스 #일론머스크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2 22:22:4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주파수 혼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제하는 국내 기술 기준을 개정해 지난 15일부터 60일간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내년 초 한국에서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에 지금부터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1∼2월경으로 예상된다. 앞서 스타링크는 한국 서비스 시작 시점은 지난해 1·4분기로 예고됐다 계속 늦춰졌다. 그 사이 스타링크가 도입된 국가는 100여개국을 넘어섰다. 스타링크가 한국 서비스 개시 시기를 올해로 수정 공지한 지난해 10월 정부는 '스타링크로부터 필요 서류를 제출받는 중이며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했지만 이후 1년 이상 서비스 개시가 미뤄졌다. 다만 스타링크 서비스 수요는 당장 증가할 지는 미지수다. 주파수를 수신하는 단말기(브이샛) 구입에 최소 20만원(149달러)가량이 들고 월간 이용 요금도 13만원(99달러)으로 휴대전화 통신보다 높지만 전송 속도는 느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초기 시장에서는 제휴를 맺은 국내 통신사 SK텔링크, KT SAT,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도서·산간·해상 등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와 국내 이동 통신사들과의 경쟁은 기존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저궤도 위성 통신과 휴대전화 같은 단말기가 직접 교신하는 '다이렉트 투 셀' 통신이 상용화되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올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로 시작해 내년에는 음성통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용, 사물인터넷(IoT) 연결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 당국은 저궤도 위성 통신이 기존 통신 서비스 산업의 지형에 큰 변화를 초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저궤도 위성 통신의 정책 이슈 보고서에서 "현재는 기존 통신 서비스에 대한 보완적 성격이 강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위성 통신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6 13:13:3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가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링크는 우주를 탐사하고 상업용으로 개척하려는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 분야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지역, 기타 여러 시장에서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중이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은 지난 24일 텍사스 주의회에 출석해 "이번 주에 우리는 스타링크 고객 수 4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가 지난 2020년 10월에 스타링크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2022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9월 가입자 200만명, 올해 5월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약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이다. 현재 스타링크 위성망은 거의 6000개에 달하는 통신용 인공위성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의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개인들을 비롯해 여객기 기내용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주요 항공사와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기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 업계 시장분석회사 퀼티 스페이스에 따르면 스타링크 사업은 올해 66억달러(약 8조6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2년 전의매출 14억달러(약 1조8300억원)에서 371.43%나 폭증한 것이다. 다른 빅테크들도 위성 인테넷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스타링크와 차이가 너무 커졌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테크크런치는 "스타링크는 이제 이론의 여지가 없는 위성 인터넷 업계의 거인이 됐다"고 짚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28 05:43:14팬스타그룹은 증가하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오가는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증편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현재 월~금요일에 매일 1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이번 증편으로 목요일에는 부산에서 대마도 히타카쓰로 가는 배편이 기존 오전 8시40분에 더해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생긴다. 금요일에는 대마도 히타카쓰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이 기존 오후 4시30분 외에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운항한다. 이번 증편에 따라 10월부터는 목·금요일에도 2회 왕복 운항을 하게 돼 승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대마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현재 주 9회 왕복에서 11회 왕복으로 운항횟수를 늘리면 월 3만7000여명, 연간 40만명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권병석 기자
2024-09-09 18:42:18[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증가하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오가는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증편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현재 월~금요일에 매일 1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번 증편으로 목요일에는 부산에서 대마도 히타카츠로 가는 배편이 기존 오전 8시40분에 더해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생긴다. 금요일에는 대마도 히타카츠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이 기존 오후 4시30분 외에 낮 12시40분에 1항차 더 운항한다. 이번 증편에 따라 10월부터는 목·금요일에도 2회 왕복 운항을 하게 돼 승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대마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현재 주 9회 왕복에서 11회 왕복으로 운항횟수를 늘리면 월 3만7000여명, 연간 40만명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화·목요일에 히타카츠를 경유해 이즈하라까지 가는 항차는 10월부터 월·수요일로 변경된다. 팬스타그룹은 2023년 2월 25일 부산~히타카츠 항로에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취항한 이후 약 25만명을 수송했으며, 고속선 최초로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하고 무인발권기를 설치하는 등 승객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대마도 항로는 코로나19 이전에 연간 40만명 이상 이용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여객선 운항이 끊겼다가 2023년 2월 운항을 재개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더 많은 대마도 여행 상품이 생겨 승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행 패턴도 다양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운항 스케쥴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9 10:32:31[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시스템 스타링크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은 6일 이른바 '천 개의 돛'으로 알려진 지구 저궤도 위성을 통한 국제 인터넷망 구축을 시작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의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가 구축하고 있는 스타링크에 맞서 자체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CNBC에 따르면 중국은 6일 그 첫 발걸음을 뗐다. 중국과학원은 이날 중국 서북부 산시성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장정-6A 로켓에 인공위성 18개를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중국은 인공위성들이 대열을 이뤄 지구 저궤도에서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하려는 머스크의 스타링크처럼 1만5000여개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글로벌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은 그 첫 단계로 내년까지 인공위성 648개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중국은 원대한 우주 계획을 구현하고, 미국의 우주 인터넷 독주를 막기 위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를 우회하기 위해 글로벌 위치 시스템(GPS)도 독립한 바 있다. 2020년 미 정부가 소유한 GP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베이더우(북두) 항법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성들로 이뤄진 시스템이다. 한편 중국 달 탐사선 창이 6호는 이날 지구로 귀환했다.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싣고 귀환했다. 중국은 2033년에는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07 02:29:30【 평택(경기)=장유하 기자】 "매출의 18%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합니다."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 인텔리안테크 본사에서 만난 성상엽 대표는 "임직원 중 약 35%가 R&D 인력인 하이테크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4년 성 대표가 설립한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위성통신 서비스는 통신용 인공위성과 위성통신 안테나와의 무선주파수(RF) 신호 송수신을 통해 어떤 장소에서도 사용자가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달린다. 이 같은 해상용 안테나는 모두 평택 제1사업장에서 생산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12곳에 글로벌 사업소가 있지만, 제품은 전량 국내에서 생산한다. 제1사업장 곳곳에선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대형 안테나들을 볼 수 있었다. 제1사업장은 2.4m 크기 등 대형 제품군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제품 테스트 시 해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물 옥상에 '루프탑 테스트랩'도 마련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안테나 강자지만, 최근에는 이런 강점을 살려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세계적으로 저궤도 및 중궤도 군집 위성을 활용한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11월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2사업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제1사업장에서 차로 10분간 달려 도착한 제2사업장에선 평판형 안테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평판형 안테나는 반도체 전자조향기술을 이용한 납작한 형태 안테나로 설치가 용이하고 크기가 작아 저궤도 위성통신 주요 안테나로 떠오른다. 인텔리안테크는 스타링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평판형 안테나를 개발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평판형 안테나를 위한 특수설계 라인도 마련했다. 표면실장기술(SMT) 라인에서는 작업자들이 작업복을 갖춰 입은 채 2개의 라인에서 평판형 안테나를 생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핵심 부품들을 인쇄회로기판(PCB)에 결합하는 곳으로 모든 라인이 특수설계 됐다. 일반 전자제품들과 달리 판이 커 여러 특수설비가 필요한 탓이다. 라인 구축에만 100억원 정도 들었다. 강승구 인텔리안테크 부사장은 "평판형 안테나 생산을 위해 특수공정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불량률은 1% 이하, 완성품 비율은 거의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전년보다 27.3% 증가한 305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이 중 69%가 해상용 안테나에서 나왔지만, 저궤도 및 중궤도 위성 안테나 분야 역시 역대 최대인 943억원 실적을 냈다. 이 같은 성과는 R&D에 대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매출의 18.5%에 해당하는 564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전직원 650여명 중 240여명이 R&D 인력으로 보유한 특허만 12개에 달한다. 성 대표는 "평판형 안테나 개발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고 다음 달부터 출하하면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모빌리티에도 유일하게 설치 가능한 평판형 안테나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2024-05-28 18:17:57【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러시아군이 일론 머스크의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 정치권에서 또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주)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인터넷 단말기 불법 사용을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워런 의원은 서한에서 "러시아의 이런 행위는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국방부와 계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국가 안보를 약화시키는 데 사용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 국방부에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사용에 대한 정보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자세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일부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스타링크 단말기를 사용했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위협을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링크 소유자인 머스크는 자신의 SNS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아는 한 러시아에 판매된 스타링크 인터넷 단말기는 없다"고 적었다. 이어 "러시아 내에서 스타링크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스타링크의 로밍 기능을 악용해 러시아에 새로운 스타링크 단말기를 공급하는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WSJ의 지적이다. 한편, 스페이스X는 상업용 위성 발사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저지구 궤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위성을 배치하고 이를 이용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링크 이용자들은 피자 박스 크기의 장치를 구매한 뒤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손쉽게 인터넷을 쓸 수 있다. 5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저렴하고 설치하기 쉬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07 11:49:34[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오는 23일부터 부산에서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가는 항로에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투입,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이즈하라 항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2월 중단된 후 4년 2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이즈하라 항로에 매주 화, 목요일 운항한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40분, 이즈하라에서는 오후 3시30분에 각각 출발한다. 부산에서 이즈하라까지 운항시간은 약 2시간 10분으로 히타카츠 항로보다 1시간이 더 소요된다. 운임(편도 기준)은 주중 11만원, 주말 1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즈하라는 대마도의 번화가와 인접해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마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로였다. 팬스타그룹은 이즈하라 취항에 따라 기존 부산~히타카츠 항로는 매주 월, 수, 금, 토, 일요일에 운항한다. 히타카츠 항로는 해당 요일의 오전 8시40분 부산에서 출발하며, 히타카츠에서는 오후 4시30분에 출항한다. 부산~대마도 항로 운항 선박 중 가장 크고 빠른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지난해 2월 25일 부산~히타카츠 항로에 첫 취항한 이후 지난달까지 16만여 명을 수송했다. 팬스타그룹은 승객 편의 제고를 위해 고속선 최초로 인터넷 면세점을 개설해 다양한 면세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승선 후 배 안에서 인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카운터에 키오스크(무인발권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조만간 대마도에서도 키오스크를 이용한 비대면발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팬스타 관계자는 "히타카츠에 이어 대마도 번화가와 인접한 이즈하라까지 운항함으로써 승객들이 대마도 내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한층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승객 편의를 위한 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08 13:24:41팬스타그룹이 운항하는 부산~대마도 항로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가 25일 취항 1주년을 맞았다. 팬스타그룹은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지난 25일 탑승한 모든 승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1년 동안 쓰시마링크호를 가장 많이 이용한 6명에게는 무료 승선권을 증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다른 선사의 선박을 인수해 선명을 바꾸고 개조·보수한 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대마도 뱃길이 다시 열리자 히타카츠 항로에 취항해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부산과 히타카츠항 사이를 평일에 하루 1번, 주말에는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총 13만9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하루 평균 225명이 승선한 셈이다. 뱃길로 부산에서 1시간10분 만에 갈 수 있는 대마도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52만~83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4월부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해 2월 25일 재개된 이후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재개 초기에 운항 요일과 승선 인원에 제한을 받다가 5월 15일부터 규제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승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 현재는 항차당 평균 260명 정도가 쓰시마링크호를 이용해 대마도를 오가고 있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매일 부산에서 오전 8시40분 대마도 히타카츠로, 히타카츠에서는 오후 4시30분 부산을 향해 출발한다. 주말에는 2회 왕복 운항한다. 팬스타그룹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히타카츠항터미널의 전용 창구 앞에 무인발권기(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탑승객 편의를 위한 시설을 늘리고 있다. 오는 4월 23일부터는 매주 화·목요일에 대마도의 도심과 가까운 이즈하라 항로를 운항할 예정이다. 팬스타 관계자는 "히타카츠에 이어 이즈하라까지 운항하면 대마도 여행이 한결 편리해지고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돼 승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4-02-26 18: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