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도 위성을 이용해 해상, 육상, 공중 어디서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타링크'와 '원웹' 국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6세대 이동통신(6G)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공급에 관한 협정 3건을 모두 승인했다. 스페이스X의 저궤도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코리아 공식 리셀러는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이다. 이 회사는 전날 국내 상용 서비스 시작을 공지했다. 과기정통부의 단말기적합성 평가 승인이 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를 따라 순환하는 수천 개의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에 고속·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낮은 지연 시간(Latency), 최대 250M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한다. 함께 국내에 진출하는 유텔셋원웹 역시 이달 내 이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국이 충분한 도심에서는 기존 통신망을 활용하고 저궤도 위성통신은 저가 항공사의 기내 통신 서비스나 선박 등 이동체에서 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리적 제약이 큰 지역뿐 아니라 화재, 산사태, 지진, 전쟁, 소요 등 지상망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상적인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정 속도 이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궤도 위성통신 상용화로 차세대 6G 이동통신 시대로의 진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6G 이동통신 시대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1인당 이용 단말기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지안 기자
2025-06-03 19:22:12[파이낸셜뉴스] 재난에도 위성을 이용해 해상, 육상, 공중 어디서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타링크'와 '원웹' 국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6세대 이동통신(6G)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공급에 관한 협정 3건을 모두 승인했다. 스페이스X의 저궤도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코리아 공식 리셀러는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이다. 이 회사는 전날 국내 상용 서비스 시작을 공지했다. 과기정통부의 단말기적합성 평가 승인이 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를 따라 순환하는 수천 개의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에 고속·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낮은 지연 시간(Latency), 최대 250M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한다. 함께 국내에 진출하는 유텔셋원웹 역시 이달 내 이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국이 충분한 도심에서는 기존 통신망을 활용하고 저궤도 위성통신은 저가 항공사의 기내 통신 서비스나 선박 등 이동체에서 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리적 제약이 큰 지역뿐 아니라 화재, 산사태, 지진, 전쟁, 소요 등 지상망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상적인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정 속도 이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에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도입되면 항공기의 기내 통신환경이 고속 와이파이 환경으로 개선되고, 특히 장기 항해 선박의 선원들에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상통화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선원복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무엇보다 저궤도 위성통신 상용화로 차세대 6G 이동통신 시대로의 진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6G 이동통신 시대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1인당 이용 단말기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자율주행차량,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등이 발전하려면 초저지연, 초고속 통신이 받쳐줘야 가능하다. 늘어난 통신 수요는 지상망만으로는 소화가 불가능하며 저지연, 고속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이 이를 보완해줘야만 6G 구현이 가능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03 13:40:14SK텔링크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상용 서비스로 위성통신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로 수천여 개의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에 고속·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박·항공기 등 이동체는 물론 지리적 제약이 큰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통신할 수 있다. 또한 화재, 산사태, 지진, 전쟁, 소요 등 지상망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상적인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계기로 해상 선박, 항공기 뿐 아니라 민간, 공공을 망라한 전 분야의 고객들에게 맞춤형 도입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산업군의 특수 수요에 맞춰 해상·항공 전용 패키지, 공공기관 전용 플랜, 고정형·이동형 단말 조합 등 상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또 SK그룹의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AI 기반의 정보 분석, CCTV 안전관리 솔루션, 양자 암호 기술과 결합한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지능형 위성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재난 발생 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되기 쉬운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통신망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SK텔링크 이신용 위성사업본부장은 "저궤도 위성 통신은 단순한 위성 인터넷을 넘어 국내 통신 인프라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스타링크 서비스 상용화를 기점으로 SK텔링크는 해상·항공·플랜트·공공·재난안전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윤 기자
2025-06-02 18:26:20SK텔링크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상용 서비스로 위성통신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로 수천여 개의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에 고속·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박·항공기 등 이동체는 물론 지리적 제약이 큰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통신할 수 있다. 또한 화재, 산사태, 지진, 전쟁, 소요 등 지상망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상적인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계기로 해상 선박, 항공기 뿐 아니라 민간, 공공을 망라한 전 분야의 고객들에게 맞춤형 도입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산업군의 특수 수요에 맞춰 해상·항공 전용 패키지, 공공기관 전용 플랜, 고정형·이동형 단말 조합 등 상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또 SK그룹의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AI 기반의 정보 분석, CCTV 안전관리 솔루션, 양자 암호 기술과 결합한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지능형 위성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재난 발생 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되기 쉬운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통신망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SK텔링크 이신용 위성사업본부장은 “저궤도 위성 통신은 단순한 위성 인터넷을 넘어 국내 통신 인프라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스타링크 서비스 상용화를 기점으로 SK텔링크는 해상·항공·플랜트·공공·재난안전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1:41:11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한화시스템과 손잡은 영국 원웹의 국내 서비스 출시가 더 한 발짝 다가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스타링크코리아가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과 한화시스템, KT SAT이 유텔샛 원웹과 각각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공급에 관한 총 3건의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스페이스X나 원웹과 같은 해외사업자는 국내에서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서비스를 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가 해당 해외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한국에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해 스타링크코리아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스페이스X와 체결한 협정의 승인을 신청했다. 한편 원웹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인 한화시스템과 KT SAT이 각각 원웹과 체결한 협정의 승인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가능성,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총 3건의 국경 간 공급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 이후 전파법에 따라 각 사업자의 서비스에 이용되는 이용자용 안테나(단말)에 대한 적합성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KT SAT은 "국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대형 선박 등 B2B 중심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스타링크 단독 판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해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국내에 들어오면 우선 항공기 및 선박 내 통신, 산간 도서 지역 인터넷 등 국내 통신사 범위 밖에 있는 틈새시장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국내 통신사 제공 서비스보다 느린 연결 속도, 높은 비용으로 육상 통신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에서다. 다만 휴대전화와 저궤도 위성통신이 직접 송수신하는 다이렉트투셀(D2C) 기술 및 위성 간 레이저 통신(ISL)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속도와 비용 장벽을 낮출 경우 지상 셀룰러 네트워크를 대체할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30 10:30:4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길에 동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물을 받았다. 머스크가 소유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사업 부문 스타링크가 사우디 시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우디가 스타링크를 항공, 선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 맞춰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SUIF)에서 머스크가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구조조정을 책임지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기도 한 머스크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사우디에서 이득을 취했다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머스크는 아울러 이 자리에서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사우디에서 테슬라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을 운행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여러 사업 구상도 내놨다. 머스크는 “이 왕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돌아다니면 아주 짜릿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현재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여러 대를 트럼프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보여줬다고도 말했다. 머스크는 사우디와 투자로도 얽혀있다,. 사우디 킹덤홀딩컴퍼니와 알왈디르 빈탈랄 왕자의 개인 투자회사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 지분을 일부 갖고 있다. xAI는 최근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와 통합됐다. 앞서 2022년에는 머스크가 지금은 X로 이름을 바꾼 트위터를 인수할 때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자금을 댄 사우디의 역할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우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14 03:38:35[파이낸셜뉴스] 위성 인터넷 사업에서 일론 머스크에게 도전장을 던진 아마존이 최초로 지구 저궤도에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위성을 쏘아 올렸다. 아마존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상대로 경쟁할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업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는 28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아마존의 '카이퍼' 위성 27개를 탑재한 자사의 '아틀라스 V' 로켓이 이날 오후 7시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로켓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솟아올랐다. 미국 IT 대기업(빅테크) 중 하나인 아마존은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과 별개로 우주 사업에 손 대고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아마존의 사업 분야를 클라우드 웹서비스, 전자상거래, 미디어로 분류하고 위성 인터넷 사업이 "네 번째 기둥"이라고 묘사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에 자회사 '프로젝트 카이퍼'를 설립하고 앞으로 10년 안에 100억달러(약 14조원)를 투입해 3236개의 위성을 발사, 위성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위성 인터넷 업계는 스타링크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19년 첫 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해 약 7000개의 위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450만명의 고객들에게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를 겸하고 있는 머스크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모로코 대지진 등 전쟁과 재해로 통신이 끊긴 지역에 스타링크를 투입했다. 과거 아마존 CEO에서 물러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베이조스는 지난 1일 인터뷰에서 위성 인터넷에 대한 "무한한 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승자가 나올 여지가 있다. 스타링크가 계속 성공하고 카이퍼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퀄티스페이스의 케일럽 헨리 분석가는 FT를 통해 "카이퍼는 위성 인터넷 분야에 뛰어든 차세대 거물"이라며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양의 위성을 정기적으로, 신속하게 발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2023년에 2개의 시제품 위성을 발사했으나 이달 28일까지 추가 발사를 하지 못했다. 카이퍼 위성 생산에 시간이 오래 걸린 데다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과 보잉의 합작사인 ULA가 미국 우주군의 일정을 먼저 처리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아마존에 위성 인터넷 허가를 내 주면서 2026년 7월까지는 약속한 위성의 절반(1618개)을 궤도에 배치하라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현실적으로 해당 일정을 맞출 수 없다며 FCC에 일정 연기를 신청한다고 내다봤다. FT는 일단 아마존이 올해 말부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이용 요금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T는 스페이스X의 머스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해 정치적 인물로 떠오르면서 스타링크의 대체품을 찾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4-29 10:17:25[파이낸셜뉴스]대만이 '대만판 스타링크' 구축에 나섰다. 전시 '인터넷 암흑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들은 31일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국가우주센터(TASA)가 예산 24억9000만 대만달러(1102억원)를 투입해 저궤도 통신위성 4개를 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언론들을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와 대만 민간 업계가 협력해 이들 통신위성을 이르면 2029년께 발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4개 위성은 고도 600∼650km 저궤도에서 5년간 위성간통신 핸드오버(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와 위성 간 광통신 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유사시 인터넷망 차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현지 설립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업 관련 지분 문제 등으로 대만은 스페이스X가 아닌 유럽 저궤도 위성통신 업체 '유텔샛 원웹'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군이 대만 봉쇄 준비를 마쳤다면서 '공습, 포위망 구축, 중국 해경의 공백 메우기, 외부와 분리, 사이버 고립화' 등 크게 5단계로 나뉜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31 16:30:29【뉴델리(인도)·서울=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 인도 통신기업 1,2위를 다투는 릴리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서비스 도입이 임박하면서 인도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도 곧 스타링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어텔은 스페이스X와 12일(현지시간) 협약을 맺고 에어텔의 광범위한 소매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링크 장비를 제공하는 방안, 에어텔을 통한 기업 고객 대상 스타링크 서비스 제공, 양사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 전역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해외 정보기술(IT)매체인 새미팬즈(Sammy Fans)는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향후 인도에서 스타링크를 이용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대표적인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과 릴라이언스 지오가 스페이스X와 협력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에 따른 전망이다. 에어텔과 지오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이용자들에게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인도 정부의 규제 승인이 남아있다. 이번 협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최근 미국 방문 중 일론 머스크와 만난 뒤 이루어진 것이다. 이미 스페이스X는 인도 당국의 승인을 받아 현지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지오의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매튜 우멘(Mathew Oomen)은 성명을 통해 "지오의 광대역 생태계에 스타링크를 통합함으로써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고속 인터넷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및 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텔과 지오는 스타링크와 협력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위성 인터넷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지오는 위성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인 SES와 협력해 '지오스페이스파이버(JioSpaceFiber)'를 개발하고 있으며, 에어텔은 저궤도에서 광대역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텔샛 그룹의 자회사인 원웹(OneWeb)을 통한 위성 인터넷 사업을 모색 중이다. 스페이스X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그윈 샷웰(Gwynne Shotwell)은 "지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며, 인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스타링크의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과 기업에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텔과 스페이스X의 파트너십 발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13일 워싱턴에서 머스크를 만나고 몇 주 뒤 나온 움직임으로 현지 업계는 스타링크 도입이 인도에서 임박했다는 분석이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구가 14억 명이 넘는 인도에서는 전체 인구의 최소 40%가 여전히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넓고 험준한 산악 지역에서 인터넷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타링크와 같이 저렴한 위성 광대역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3-12 14:44:50[파이낸셜뉴스]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통신 서비스를 지원해 온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차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9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없으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모든 다른 통신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전선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두거나 (스타링크 서비스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실세로 알려져 있으며, 종전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기조에 동조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 물자 지원을 중단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며 종전 협상을 유도 중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10 0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