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그맨 박명수(53)의 아내이자 피부과 의사인 한수민(45)이 스타벅스 건물을 두 차례 매각, 약 81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뒤 또다시 '스타벅스' 건물을 매입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위치한 건물 '137억원'에 매입 27일 뉴스1과 부동산중개에 따르면 한수민은 지난 2021년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건물을 137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과거 스타벅스가 입주해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신축 후 일부 층이 임대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1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그는 약 100억원의 대출을 받아 개인 명의로 건물을 소유하게 됐다. 2022년 4월부터 건물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0월 준공, 기존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건물은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으로 탈바꿈했다. 준공 전인 2023년 3월에는 약 50억원의 추가 대출을 받았다. 신축된 건물은 대지면적 395.7㎡(약 119.7평), 연면적 1234.4㎡(약 373.4평)로 구성됐다. 현재 일부 층은 임대가 완료된 상태다. 디저트 카페,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다. 한수민은 오래된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한 뒤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는 '스타벅스 재테크'로 유명하다. 성신여대·방배동 스타벅스 입점 건물 매각해 '81억 시세차익' 지난 2011년 10월에는 1987년에 지어진 서울 성북구 동선동 소재 구축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후 3년 뒤인 2014년 7월 46억6000만 원에 매각했다. 한수민은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 층을 스타벅스에 임대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17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방배동 스타벅스 건물이 가장 유명하다. 한수민은 지난 2014년 10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의 SM빌딩을 89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386.06㎡, 419평)의 신축 건물을 지었다. 이후 2019년 1월 이 건물을 173억 5000만원에 매각하며 63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둬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SM빌딩은 현재 스타벅스 방배점, 약국, 어학원, 병원 등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7 07:11:2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 연금계좌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면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19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한국투자증권 연금계좌에서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때 행사 기간 종료 후 1개월 간 잔고와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유지해야 한다. 비대면 온라인 계좌 개설 창구인 뱅키스(BanKIS) 개인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중개형 고객의 경우 서비스 신청 시 자동 참여가 된다. 대상 ETF는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ACE AI반도체포커스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ACE 미국S&P500 △ACE 미국나스닥100 △ACE 미국빅테크TOP7Plus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등 10종목이다. 각 금액별 문화상품권 지급금액은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1만원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2만원 △500만원 이상 3만원이다. 순매수 금액에는 적립식 자동매수한 금액도 포함되며, 계좌별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연금계좌는 세액공제와 노후 대비가 가능한 대표 재테크 상품으로, 연말정산 시 연간 납입액 600만원 한도로 최대 16.5%(최대 99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ISA는 투자자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펀드 등을 한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연간납입액 2000만원 한도로 비과세(일반형 200만원·서민형 400만원)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만약 영업점에서 연금저축계좌를 대면 개설했다면 대상 ACE ETF 중 적립식 투자로 1회 이상 매수 시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 3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이 지급된다. 또한 대상 종목 중 적립식 투자로 5개 이상을 매수한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연금계좌에서는 목돈에 한 번에 넣는 것보다 투자 시점을 분산해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가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에게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9 13:27:48[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쿠폰사고팔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첫 진출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쿠폰 중고거래 제휴사 '기프티스타'와 손잡고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쿠폰사고팔기 서비스의 핵심은 카뱅 앱에서 체크카드 결제로 모바일 쿠폰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각종 경조사에 선물받은 각종 기프티콘(쿠폰)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미 사용한 기프티콘을 중고거래로 판매하는 '악성' 판매자부터 사용처가 마땅치 않은 쿠폰까지 처치곤란인 경우가 있었다. 카뱅은 쓰지 않는 쿠폰을 판매해서 바로바로 현금화가 가능하게 했다. 판매한 쿠폰에 대한 정산금은 판매 시 등록한 카뱅 계좌 등 으로 2영업일 내 입금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쿠폰(모바일 쿠폰)' 서비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약 7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2조1000억원)의 세 배가 넘는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뱅은 이번 서비스로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쿠폰사고팔기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모바일 쿠폰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할인폭은 3~93%, 평균 할인율은 20%다. 쿠폰 카테고리는 △음식△도서△외식△패션△뷰티△주유 등으로 다양하다. 카뱅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회 이상 구매를 완료한 고객 중 당첨된 8만2000명을 대상으로 총 5억원 상당의 쿠폰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5만·2만·1만명에게는 각각 스타벅스 커피쿠폰, 맥도날드 빅맥 세트, 배스킨라빈스 쿠폰 파인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프티콘을 중고로 거래하는 '기프테크(기프티콘+재테크)'를 사용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쿠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04 16:10:58[파이낸셜뉴스] 콴텍이 ‘인공지능(AI)연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콴텍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투자지원금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연금저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와 노후 대비가 가능한 대표 재테크 상품으로, 연말정산 시 연간 납입액 600만원 한도로 최대 16.5%(최대 99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콴텍의 연금저축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 방식’을 기반으로 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콴텍 앱에 신규 회원가입 또는 콴텍 연금저축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콴텍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및 금액 이전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연금상품 계약 금액별 혜택도 마련했다. 100만원 이상 계약한 고객 전원에게는 자체 제작한 ‘콴텍 오리지널 레디백’과 위탁·연금 상품 투자 지원금 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300만원 이상 계약 시 3만원 상품권, 500만원 이상 계약 시 투자 지원금 현금 200만원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콴텍의 연금저축 상품으로 연말정산과 노후를 미리 준비하며 푸짐한 선물도 받아 가실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20 10:12:08[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2020년 1월 20일(월요일) 처음 발생했다. 당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2250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19라는 질병의 명칭도 생기기 전이었다. '우한 폐렴'이라 불렸던 전대 미문의 질병으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가지수는 끝을 모르고 바닥을 향했다. 같은 해 3월 20일,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고 딱 3개월 만에 코스피 지수는 1566으로 30%가 급락했다. 2020년 3월 20일을 기점으로 국내 주가지수는 상승을 시작했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국가들이 전대미문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전국민재난지원금과 같은 형태로 시장에 현금을 살포했다. 공장과 학교가 문을 닫고, 사람들은 집안에 갇혀 지냈다. 하지만 넘쳐흐르는 시장의 유동성은 주식은 물론, 부동산, 거기에 더해 새로운 유동성 스펀지 역할을 하는 가상자산(비트코인)의 가격을 급격하게 끌어 올렸다. 주가는 상승을 거듭해 2021년 6월 25일에는 3300을 돌파했다. 1년 3개월 만에 대한민국 기업들의 평균적인 자산 가치가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코스피에 비해 덩치가 작은 기업들이 주로 있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저점이 420정도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1062를 돌파하며 2.5배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앞뒤 코로나19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로 인해 각 국은 기준금리를 0%대로 낮췄다.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던 시기에 통장에 3000만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1년 뒤에 2% 정도 금리를 받아 6만원의 추가 수익을 거뒀을 것이다. 반면 이 시기에 주식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을 것이다. 물론, 저점의 바닥을 잡을 수 있는 개미는 없을 것이지만 평균적인 주식의 가격이 2배가 됐다는 것은 어떤 기업은 50%, 어떤 기업은 5배, 10배도 올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주식의 본질은 우량한 기업의 소유권을 N분의 1로 나눠 이를 공동 소유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에 기업을 상장시켜 새로운 투자금을 받고(대신 소유권을 일부 나눠줘야 한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이익을 함께 (배당혹은 시세차익으로) 나눠 받는다. 기업의 현재 수익과 미래 성장 가치는 현재의 주가에 반영된다.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은 기업의 본질 가치와 상관없이 기업의 주가를 끌어 올리기도 한다. 더불어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투기 수요'로 인해 기업의 주가는 본질 가치보다 위 아래로 더 크게 요동친다. 상승기에는 기업의 본질 가치보다 더 크게 오르며, 하락기에는 본질 가치보다 더 크게 하락한다. 주식시장은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필자도 코스피가 상승하던 어느 시점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 주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자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도 주식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1000만원 정도였다. 그리고 약 14개월 뒤인 2021년 3월에는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7000만원 정도로 7배가 올랐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14개월 만에 700%, 2달에 원금의 2배씩 자산이 불어난 것이다. 주변에서 비트코인을 한다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몇몇 사람들은 하루 이틀 만에도 월급을 벌었다며 자랑했다. 그들은 "비트코인 수익률이 몇 %다"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돈 복사'라는 말을 썼다. 말 그대로 "돈이 복사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대략 그 즈음을 전후했던 시기에 '욜로'라는 말이 유행했다. 'You Only Live Once',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자는 주의였다. 지금 검색해 보니 스텔라장 역시 2019년 7월 5일에 'YOLO'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다만 '욜로라는'말은 때 아닌 재테크로 성공해 현재를 즐기자라는 뜻보다는, 어차피 아무리 '노오력' 해도 부자는 안 될 것 같으니 '그냥 지금이라도 즐겨보자'는 뜻이었다. '벼락거지'라는 말도 유행했다. 주변 사람들 모두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로 부자가 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벼락거지'가 된다는 것이었다. 당시 재테크를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월급만으로 생계를 꾸려온 많은 사람들은 의아함을 느꼈다. '경제가 이렇게 어렵다고 하는데 왜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는 이렇게 오르는 거지?'라는 당연한 의문이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욜로가 유행한지 2~3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3년 현재 수많은 오픈 채팅방에는 '거지방'이 유행하고 있다. 거지방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방에 익명으로 참여해 절약 정신을 일깨우는 방이다. 어떤 소비 욕구가 생길때 하고 싶은 것을 얘기하면 익명의 다수가 '지름 욕구'를 잠재워주는 방이다. 예를 들어 "5600원에 스타벅스 카페모카가 먹고 싶어요"라고 글을 올리면 "회사 탕비실에서 맥심과 카누를 섞어 마시라"는 충고가 돌아온다. "퇴근하고 가는데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타고 싶어요"라고 올리면 "걸어가면 건강해지고, 지하철만 타도 50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질타가 나온다. ■오마카세 27만원,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당시에 하루 몇 시간씩 주식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던 필자는 우연한 기회에 '오마카세'만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 몇 개를 알게 됐다. 오마카세는 원래 '맡긴다'는 뜻으로 메뉴판이 따로 없이 주방장이 알아서 요리를 내어주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코스요리로 나오는 아주 비싼 초밥집'을 가리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마카세를 제공하는 일식집을 보통 '스시야(집)'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오마카세 전문 스시야는 10만원 미만 업장을 '엔트리급(입문자용)' 10만원~20만원 미만을 '미들급(중급자용)', 20만원 이상을 하이엔드(상급자용)'로 나눈다. 가장 즐겨보던 한 채널에서 최고의 스시야로 자주 나오던 한 가게가 있었다. 부자들이 많이 사는 강남인가 청담인가에 있다는 그 가게는 1인당 저녁 가격 기준으로 한 끼에 27만원이었다. 술을 한 잔 곁들이면 한 끼에 3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게였다. 영상을 보며 '언젠가 한번 저곳에서 나도 밥을 먹을 일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쓸데없는 생각이었다는 걸 깨다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해당 식당의 경우 이미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밀려 있어서 새로운 손님은 돈이 많아도 예약 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해당 스시집의 27만원 오마카세를 먹기 위해서는 기존 단골인 손님의 초대를 받아야 한다. 기존 손님과 함께 방문해 주인장과 안면을 트고는 예약 대기 순번을 받아 최소한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에 이렇게 부자가 많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해당 식당의 리뷰에 따르면 저녁 가격은 30만원으로 3만원이 올랐다. 콜키지(식당에 개인이 가지고 온 주류를 개봉하거나 잔을 제공받는 서비스)는 7만원이다. 여전히 '사전예약불가업장'이라고 한다. ■400원 도시락이 뭐야? 진짜냐? 2010년대 초반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며 자취를 하던 필자에게 매일 매일은 큰 고민의 연속이었다. 특히 스터디가 끝나고 저녁의 메뉴를 정하는 것은 '한국 경제의 내수와 수출 전략을 논하라'와 같은 논설의 문제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당시 가장 큰 고민은 '2200원을 주고 한솥 치킨마요 도시락'을 먹을 것인가 '300원을 추가해 훨씬 더 풍부한 도련님 도시락'을 먹을 것인가였다. 치킨마요 도시락은 저렴한 가격에 마요네즈와 잘게 썬 치킨 조각의 감칠맛을 느끼기에 좋았고, 도련님 도시락은 치킨과 함박스테이크를 든든하게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10년도 전의 저렴한 도시락 가격이 2000원~3000원 이었는데 '400원 도시락'이란 기사 제목을 보고 데스크가 물었다. "이거 도시락 400원 아니고 4000원 아니냐?" 내 대답은 "400원 맞습니다. 원래 가격은 4000원 정도 하는데 편의점에서 나온 미끼 상품 같은 겁니다."였다. 실제로 편의점 GS25는 지난 4월에 '김혜자 도시락'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통신사 할인, 편의점 구독 서비스 할인, 카카오페이 페이백 등 중복 할인 혜택을 적용해 4500원 도시락은 '350원', 4900원 도시락은 '470원'에 판매했다. 다만 해당 이벤트는 도시락 3만개 한정 이벤트였다. GS25는 앞서 3900원 햄버거를 최대 할인 받아 '78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5-26 18:09:5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라는 주제로 차트쇼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박명수는 3위에 올랐다. 한씨는 박명수보다 8살 연하로 K대 의대를 졸업한 뒤 일반의로 지난 2007년부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피부 전문 병원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한씨의 재테크 능력에 주목했다. 한씨의 재테크 방법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활용한 방법으로, 한씨는 지난 2011년 10월 서울 동선동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인근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한 뒤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 스타벅스를 입점시켰고 2014년에 46억6000만원으로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민은 17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씨는 같은해 서초구에 위치한 건물 및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다. 여기서도 기존의 노후 건물을 허문 뒤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고 스타벅스를 입점시켰다. 이후 한씨는 2020년 2월에 173억5000만원에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 건물 신축 비용이 20억원에서 30억원이 들었다고 해도 시세차익을 50억원에서 60억원 본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도 박명수 내외는 마포구 도화동에 상가 건물 한 채를 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는 총 15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는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점해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05 17:56:1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청년자산형성 정책금융상품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 상품권 지급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에 10만원 이상 납입하고 3년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할 경우 선착순 300명에게 CU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납입한 합산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지트세트, BBQ 황금올리브치킨 등도 제공한다. 이벤트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I-ONE뱅크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페이지 및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 이하인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상품이다.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600만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며 연간 총 납입액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청년 재테크 지원의 일환으로 내놓은 상품에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청년형 소장펀드 가입을 통해 절세효과는 물론 이벤트 참여를 통해 다양한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3-17 17:52:14"변액연금보험과 변액종신보험을 활용해 지금부터 은퇴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정성안 신한라이프생명 MEGA지점 부지점장은 23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4회 fn재테크쇼에서 "개인이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월평균 노후자금인 226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이 1위로 높고 노인복지 지출이 적은 나라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연금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관심을 갖고 매달 상품 변경을 통해 수익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연금보험은 1년에 12번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이 가능하므로 바쁜 고객들에게 매달 알림을 통해 투자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나 채권에 투자, 투자수익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사망할 때 보험금을 받는 종신보험의 하이브리드형 상품으로 60세 이후에 종신보험 대신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정 부지점장은 "젊은 층의 경우에는 종신과 연금을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고, 중장년층은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해 납입 후 경제활동 시기까지 자금을 불리다가 은퇴 시점에 연금을 받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도 투자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정 부지점장의 생각이다. 주식시장 동향을 파악해 시장 하락기와 상승기에 주식 비중을 조정하는 등 노력을 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미국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의 하루 일상생활에서 스타벅스, 구글, 애플, 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이 생활 깊숙이 파고 들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에 고객들에게도 항상 미국 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금보험을 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최근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이 발생하면 시장상황에 맞게 한달에 한번 포트폴리오를 수정해주고 있다. 주식 비중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주는 것이다. 특히 미국 주식은 직접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으면 22%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월납 150만원, 일시납은 1억원까지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미국 주식은 직접투자보다는 변액연금보험을 활용하는 게 더 이익이라는 것이다. 그는 성장성 높은 미국 기업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 4종목을 꼽았다. 특히 변액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투자를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형 펀드 포함 여부 △MMF 등 일부 현금을 저장할 수 있는 펀드인지 △펀드 편입비율 설정이 자유로운 상품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또한 변액연금보험의 수수료가 낮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외에도 자신이 보유한 변액연금보험을 살펴본 후 주식편입 비율 제한이 걸려있다면 다른 상품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 정 부지점장은 "연금보험이 단순히 보험이라는 생각에 보험사에만 맡겨 놓으면 높은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다"며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개념으로 바꿔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지점장은 재정컨설턴트로 지난 2009년 입사해 다음해부터 MDRT 회원으로 12회를 달성했다. 현재 신한라이프 MDRT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도 획득했다. 백만 달러 원탁 회의(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보험·재정 전문가의 협회로 100만 달러 연봉 이상 획득해야 가입할 수 있으며 전 세계 70개국, 500여곳의 생명보험사가 회원가입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정명진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정명진 김경아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기자
2022-03-23 18:26:17[파이낸셜뉴스] KDB생명 KDB다이렉트보험은 '새해맞이 연금저축 보험료 계산' 이벤트를 오는 3월 5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2022년 연말정산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다. KDB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에서 '연금저축(무)KDB다이렉트 연금보험'의 연금 수령액을 확인한 후, 설계내역을 카카오톡으로 받으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도미노 피자(2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80명)을 제공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대상인 KDB다이렉트보험의 '연금저축(무)KDB다이렉트 연금보험'은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이라며 "올해 2월 기준 보험다모아 최고수준인 2.55%의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회초년생 및 2030세대에게도 좋은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원 납입 시, 관련 세법을 충족할 경우 최대 66만원까지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다이렉트보험으로 가입할 경우 낮은 수수료 및 사업비를 통한 연금 수령액의 '스노우 볼'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KDB다이렉트보험은 '새해맞이 연금저축 보험료 계산' 이벤트와 연계해 최대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새해맞이 연금저축 가입' 이벤트 역시 진행 중이다. 가입 이벤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2-17 09:48:5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중개형 ISA계좌 신규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4월 말까지며 중개형 ISA계좌 신규 개설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신규가입 후 특판RP(만기 90일)를 매수하면 1인 500만원 한도로 연 5%(세전) 수익률을 지급한다. 여기에 중개형 ISA계좌 개설후 일정금액 이상 매매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도 지급한다. 매매금액이 200만원 이상 시 500명에게 5만원권, 1000만원 이상 시 100명에게 10만원권, 2000만원 이상 시 50명에게 20만원권의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신청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과 올해 말까지 할인 수수료를 적용해 국내주식 0.0036396%, ETF·ETN 0.0042087% 혜택도 제공한다. 박성제 교보증권 디지털마케팅부장은 “중개형 ISA는 주식거래 뿐만 아니라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가치가 높다”며 “연 5% 특판RP 혜택과 백화점상품권 행운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14 1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