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타우드캐피탈 그룹이 코람코자산운용의 물류펀드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스타우드가 국내 실물 부동산을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자해왔지만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및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스타우드로부터 약 4000억원 규모 자금을 위탁받아 ‘코람코SC물류부동산 제161호 자투자유한회사’를 설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MA(개별관리계정) 방식으로 투자자의 투자목적 달성을 위해 개별 관리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다. 투자자가 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하면 운용사는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매입·운용·매각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의 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도 200억원을 출자한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는 키움증권(11.6%)과 우리은행(8.4%), 산업은행(8%), 신한은행(4.8%) 순이다. 코람코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물류센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직후 또는 준공이 임박한 물류센터가 대상이다. 실물자산 매입 외에도 준공 후 임대차 안정화기간 동안의 리파이낸싱 후순위 담보대출 등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는 목표도 세웠다. 투자방식은 실물매입과 대출투자 등을 혼합해 포트폴리오 효과와 함께 리스크도 분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코람코는 해외 블라인드 자금 유치를 위해 지난 수년 간 공 들여왔다. 스타우드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기관이 국내 부동산에 블라인드 투자한 사례가 극히 드물어서다. 코람코는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 캐피털마켓실을 조직해 각종 해외 로드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부동산시장을 홍보했다. IR자료에 회사 소개 뿐 아니라 국내 산업별 부동산에 대한 특장점을 상당한 분량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 펀드 자금을 유치한 캐피털마켓실이 직접 투자와 운용,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며 운용이간은 약 7년 이다. 코람코는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해외 자금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스타우드 캐피털그룹 투자유치는 코람코의 자산선별과 운용관리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다는 방증으로 투자자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몇 해 간 국내 자금이 해외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나갔지만 코람코는 해외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유동성 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우드는 한화 약 160조원을 운용하는 미국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안성 네파물류센터 매입을 시작으로 최근 GRE파트너스와 함께 왕십리 엔터식스 한양대점을 대형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 민간리츠 시장점유율 1위 부동산투자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다. 10월 국민연금의 최대 6000억원 규모 대출형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광화문의 랜드마크 오피스빌딩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입에도 성공했다. 이달 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인수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2 07:47:44[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의 7000만달러 규모 글로벌 부동산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자산가치 재조정에 따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봐서 이뤄진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글로벌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을 선정했다. 위탁 규모는 운용사당 3500만달러로 총 70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국내 위탁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재간접 펀드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21년부터 공무원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실사를 지원하고 해외펀드의 자금집행과 환매 등의 자금관리, 운용보고서 제공 등 사후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펀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및 해당 자산을 기초로 하는 부동산 담보부 채권 등에 투자한다. 북미 및 유럽 지역에 80% 이상 투자한다. 다만 부동산 대출 관련 증권에 50% 이상 투자는 할 수 없다. 투자 기간은 6년 내외로, 펀드 만기는 15년 내외다. 목표 수익률은 비용 및 수수료 차감 후 내부수익률 기준 IRR 7~12%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올해 해외 바이아웃(경영권 거래)·그로쓰캐피탈(성장형투자) 전략 위탁사업을 진행,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EQT파트너스, 워버그핀커스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6 16:35:05마스터카드가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Starwood Hotels and Resorts)와 손잡고 2박 연속 숙박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모션의 예약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며, 숙박은 체크아웃 일자 기준 오는 2017년 7월 14일까지 유효하다. 본 프로모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프로모션 참여 스타우드 호텔에서 숙박 시 유효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스터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모션 참여를 원하는 마스터카드 고객은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 여행 국가와 숙박하는 호텔을 선택하면 된다. 마스터카드는 이 외에도 스타우드 호텔&리조트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우드 계열 호텔 2박을 마스터카드로 예약·결제하면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6개월 내에 신설된 신규 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20% 할인에 더하여 룸 업그레이드와 체크아웃 연장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5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쉐라톤(Sheraton), 웨스틴(Westin), 르 메리디앙(Le Méridien), 세인트 레지스(St. Regis), 알로프트(Aloft), W,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Four Points by Sheraton)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국내 스타우드 계열 호텔로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알로프트 서울 강남,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웨스틴 조선 부산이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11-01 09:18:06【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세계적인 호텔체인 '스타우드 호텔앤드리조트' 인수전에 갑자기 뛰어들어 판돈을 올리던 중국 안방보험이 돌연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안방보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스타우드에 제안했던 140억달러(약 16조300억원) 상당의 인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여러 가지 시장상황을 고려했다"며 구체적인 철회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안방보험의 컨소시엄 파트너였던 프리마베라는 "질질 끄는 인수전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수금액을 올리던 안방보험이 갑자기 스타우드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스타우드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4.5%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규제 및 정밀조사가 예상되면서 안방보험이 인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중국 매체들은 국내 보험사가 총자산의 15%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 관련법 규정이 안방보험의 스타우드 인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모펀드 시귤러거프의 제임스 콜 부동산담당 이사도 "내 추측으로는 규제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식을 모두 현금으로 사들이겠다고 공언했던 안방보험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안방그룹이 마지막 인수가를 충족하기 위한 자금확보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방보험이 인수전에서 빠지면서 메리어트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메리어트가 마지막 인수가를 높이면서 자금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11월 스타우드 주식 1주당 72.08달러, 총 122억달러에 스타우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4개월 후인 지난달 14일 안방보험이 뒤늦게 총 129억달러에 스타우드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메리어트는 인수가를 높여 136억달러를 제시했고, 안방보험은 다시 140억달러를 내놓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sjmary@fnnews.com
2016-04-01 18:21:02【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인수전에 갑자기 뛰어들어 판돈을 올리던 중국 안방보험이 돌연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안방보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스타우드에 제안했던 140억달러(약 16조300억원) 상당의 인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여러 가지 시장 상황을 고려했다"며 구체적인 철회이유를 밝혀지 않았다. 안방보험의 컨소시엄 파트너였던 프리마베라는 "질질 끄는 인수전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프레드 후 프리마베라 회장은 "안방보험은 스타우드 인수에 관심도 있었고 이를 해낼 자금 여력도 있었다"면서도 긴 인수전을 피하려고 제안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수금액을 올리던 안방보험이 갑자기 스타우드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스타우드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4.5%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당국의 규제 및 정밀조사가 예상되면서 안방보험이 인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중국 매체들은 국내 보험사가 총자산의 15%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 관련법 규정이 안방보험의 스타우드 인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모펀드 시귤러거프의 제임스 콜 부동산 담당 이사도 "내 추측으로는 규제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식을 모두 현금으로 사들이겠다고 공언했던 안방보험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안방그룹이 마지막 인수가를 충족하기 위한 자금확보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방보험이 인수전에서 빠지면서 매리어트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매리어트가 마지막 인수가를 높이면서 자금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매리어트는 지난해 11월 스타우드 주식 1주당 72.08달러, 총 122억달러에 스타우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4개월 후인 지난달 14일 안방보험이 뒤늦게 총 129억달러에 스타우드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매리어트는 인수가를 높여 136억달러를 제시했고, 안방보험은 다시 140억달러를 내놓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올해 중순께 인수가 최종 완료되면 매리어트는 스타우드의 웨스틴, W, 쉐라톤, 세인트레지스 브랜드 등를 흡수해 전세계 110만개 객실을 보유한 세계 최대 호텔이 될 전망이다.sjmary@fnnews.com
2016-04-01 16:31:10중국 안방 보험이 미국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또다시 판을 흔들고 있다. 이미 미국의 호텔체인 매리어트가 스타우드를 인수하기로 한 상황에서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안방 보험은 스타우드 인수금액을 140억 달러(약 16조3000억원)로 상향 조정해 새로 제안했다. 일주일전 스타우드가 매리어트에 넘어가는 것으로 판세가 기울었지만 안방보험은 포기 하지않은 셈이다. 안방보험 때문에 당초 협상 가격보다 14억달러 비싸게 스타우드를 인수한 매리어트로서는 두번째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당초 매리어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타우드 인수작업에 착수했지만 안방보험이 매리어트보다 10억달러 많은 132억달러를 제시하며 협상이 위기를 맞았다. 이에 매리어트는 안방보험 컨소시엄보다 4억 달러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가까스로 인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방보험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인수전은 한치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스타우드 측은 "안방보험의 제안이 매리어트보다 낫다"고 밝혔으며 인수 주체가 바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스타우드가 매리어트와 계약을 파기할 경우 4억5000만 달러의 수수료와 1억8000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만큼 득실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이나 안방보험의 자금 공세를 받은 매리어트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매리어트는 성명을 통해 "스타우드 주주들은 안방 보험의 자금 확보 능력, 규제 당국의 승인 시점 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면서 안방 보험의 계약 이행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매리어트가 인수가격을 추가로 올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스타우드는 웨스틴, 더 W, 쉐라톤 등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업체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6-03-29 17:41:27중국 안방 보험이 미국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 의지를 굽히지않고 또다시 판을 흔들고 있다. 이미 매리어트가 스타우드를 인수하기로 한 상황에서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안방 보험은 스타우드 인수금액을 140억 달러(약 16조3000억원)로 상향 조정해 새로 제안했다. 이미 일주일전 스타우드가 매리어트에 넘어가는 것으로 판세가 기울었지만 안방보험은 포기 하지않은 셈이다. 안방보험 때문에 당초 협상 가격보다 14억달러 비싸게 스타우드를 인수한 매리어트로서는 두번째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당초 매리어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타우드 인수작업에 착수했지만 안방보험이 매리어트보다 10억달러 많은 132억달러를 제시하며 협상이 위기를 맞았다. 이에 매리어트는 안방보험 컨소시엄보다 4억 달러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가까스로 인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방보험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인수전은 한치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스타우드 측은 "안방보험의 제안이 매리어트보다 낫다"고 밝혔으며 인수 주체가 바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스타우드가 매리어트와 계약을 파기할 경우 4억5000만 달러의 수수료와 1억8000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만큼 득실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이나 안방보험의 자금 공세를 받은 매리어트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매리어트는 성명을 통해 "스타우드 주주들은 안방 보험의 자금 확보 능력, 규제 당국의 승인 시점 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면서 안방 보험의 계약 이행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매리어트가 인수가격을 추가로 올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스타우드는 웨스틴, 더 W, 쉐라톤 등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호텔업체로 매리어트가 스타우드를 인수할 경우 전 세계 5700개의 호텔을 가진 세계 최대 숙박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6-03-29 10:48:32매리어트 호텔이 다국적 호텔 그룹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의 호텔그룹이 탄생하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타우드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인수가를 144억1000만달러(약 16조7156억원)로 올린 매리어트의 인수 수정안을 받아들였다. 매리어트가 제시한 수정안에 따르면 스타우드 주주는 스타우드 주식 1주당 현금 21 달러와 매리어트 주식 0.8주를 받게 된다. 현재 스타우드는 웨스틴, 더 W, 쉐라톤, 세인트 레지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매리어트는 지난해 11월 122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에 스타우드를 넘겨받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중국 안방보험이 갑자기 '새치기' 하듯이 141억5000만달러 제시, 인수전에 끼어들면서 거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안방보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주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주당 현금 78달러에 사겠다는 파격적인 안을 내놓으며 인수전에 뒤늦게 발을 담갔다. 안방보험은 지난 12일에는 미국 내 16개 고급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 호텔&리조트를 65억 달러(약 7조71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지난 1년 반 동안 최소 230억 달러(약 27조원) 상당의 해외자산을 사들이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03-21 21:33:10【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의 '스타우드 호텔 &리조트'가 미국 호텔 중에서는 57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진출한다. 20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웨스틴과 쉐라톤, 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체인 스타우드는 쿠바 정부와 퀸타아베니다와 산타이사벨, 잉그라테라 등 호텔 3곳을 개조해 운영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호텔체인이 쿠바에 진출한 것은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처음이다. 쿠바에선 모든 호텔이 국영이라 스타우드는 쿠바 공산당 정부와 '특수 계약'을 맺어 호텔을 운영한다. 스타우드는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호텔을 보수하고 새로 고용한 직원들을 교육한 뒤 올해 말 호텔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스타우드의 토머스 망가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호텔산업 관계자들이 모두 쿠바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쿠바에 처음 진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우드의 이와 같은 발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길에는 스타우드측 고문변호사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관광업계는 지난해 7월 미국·쿠바간의 국교 정상화 이후 쿠바의 관광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호텔과 항공사, 통신 업체 등이 쿠바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오후 부인인 미셸 여사,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 등과 함께 쿠바 방문길에 올랐다.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1928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88년 만에 처음이다. FT는 미국 업체의 쿠바 호텔 운영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6-03-21 18:11:00【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의 '스타우드 호텔 &리조트'가 미국 호텔 중에서는 57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진출한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웨스틴과 쉐라톤, 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체인 스타우드는 쿠바 정부와 퀸타아베니다와 산타이사벨, 잉그라테라 등 호텔 3곳을 개조해 운영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호텔체인이 쿠바에 진출한 것은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처음이다. 쿠바에선 모든 호텔이 국영이라 스타우드는 쿠바 공산당 정부와 '특수 계약'을 맺어 호텔을 운영한다. 스타우드는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호텔을 보수하고 새로 고용한 직원들을 교육한 뒤 올해 말 호텔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스타우드의 토머스 망가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호텔산업 관계자들이 모두 쿠바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쿠바에 처음 진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우드의 이와 같은 발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길에는 스타우드측 고문변호사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관광업계는 지난해 7월 미국-쿠바간의 국교 정상화 이후 쿠바의 관광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호텔과 항공사, 통신 업체 등이 쿠바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오후 부인인 미셸 여사,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 등과 함께 쿠바 방문길에 올랐다.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1928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88년 만에 처음이다. FT는 미국 업체의 쿠바 호텔 운영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jjung72@fnnews.com
2016-03-21 14: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