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이 K콘텐츠 관련 여행지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품는다. 여행 관련 콘텐츠 집중 투자를 통해 더 다양한 앱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스타트립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타트립은 K콘텐츠 내 인기 드라마 촬영 장소, 스타 방문 카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 등에 등장한 한국 관광지 정보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타트업이다. 기존 획인화된 관광지 정보 및 언어 장벽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K콘텐츠 관련 장소의 정보를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과 같이 연관 스토리를 부여해 K콘텐츠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스타트립 인수 후 K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서비스 언어를 추가해 더 많은 외국인 이용자들이 스타트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마이리얼트립은 올 초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 운영사 '아이와트립' 인수, 제주도 워케이션(일+휴가)을 위한 공유 숙박·오피스 운영사 '오피스제주' 전략적 투자 등에 이어 스타트립을 인수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지난 3년 간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K콘텐츠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26 11:29:31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시승 이벤트인 '5스타 로드트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르노삼성의 대표 인기 차종인 SM6와 QM6, QM3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8일부터 르노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벤트 참여 고객 중 투표를 통해 5가지 테마로 구성된 '패밀리 럭셔리 가족여행 패키지'부터 다이슨 차량용 청소기, 프리미엄 스마트키 커버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로, 8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7-09-08 13:31:09인터파크투어가 유명 연예인이 다녀가 화제가 된 제주 중문별장 카페의 ‘커마카세(커피+오마카세)’ 체험 티켓을 단독 판매하는 등 ‘제주여행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커피를 새롭게 발견하고 해석하는 이른바 '커마카세' 체험부터 제주에서 생산되는 최고 등급의 차와 제주산 제철 작물로 만든 티푸드를 페어링 할 수 있는 ‘티클래스 체험’,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술레길 투어’까지 다양한 미식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의 트레일코스를 달린 후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풀까지 즐길 수 있는 ‘고런트립’과 제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 ‘소길별하' 입장권도 판매한다. 이밖에 제주에서의 특별한 숙박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제주 한라산 600고지에 위치한 프리미엄 글램핑 호텔 ‘제주 스타빌’ 숙박 상품, ‘제주 포터캠핑카 대여’ 상품 등도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은 인터파크투어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마련했으며, ‘제주관광 프리미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5 14:09:22판다계 슈퍼스타 '푸바오'가 중국 청두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인 가운데 직접 현지 여행을 떠나는 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달간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된 항공, 호텔 등의 청두 여행 상품이 2월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푸바오의 인기는 한국을 떠난 이후에 잠잠해지기는커녕 더욱 높아지고 있다. 푸바오 관련 최신 소식이 SNS에 공개되기라도 하면 삽시간에 이슈가 되고 댓글이 폭증하며 팬들의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푸바오와 사육사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개봉까지 예고돼 푸바오 관련 콘텐츠 소비는 더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푸바오가 머무는 중국 청두도 여행업계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판다와 미식의 도시인 청두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의 성도다. 한국과는 1시간의 시차가 있으며 연평균 기온이 16도 정도로 온화하다. 사천 음식 덕에 미식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나라 수도로 삼국지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청두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트립닷컴은 '트립.베스트(Trip.Best)'를 기준으로 관광 명소를 추천했다. '트립.베스트'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검색량을 기준으로 여행 상품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 목록이다. 10점 만점 기준 9.6점을 받아 1위에 오른 '판다 번식연구기지'를 비롯해 상위권에 든 인기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판다 생태계 배우는 '번식연구기지' 판다의 도시답게 청두에는 판다를 보호하고 있는 여러 기지들이 있다. 현재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도 그 중 하나이며, 여행객들이 판다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판다 번식연구기지다. 청두 동북쪽에 위치한 기지는 도심으로부터 약 10㎞ 떨어져 있다. 자이언트 판다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판다 번식·보호 연구소다. 호수, 계곡, 대나무숲, 초원 등 대부분의 시설이 판다의 야생 환경을 본떠 조성됐다. 부지가 넓고 판다 외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동물들도 넓게 분포돼 있어 전체 관람에 평균 3시간 이상 소요된다. 세계문화유산, 두장옌 관개시설 2위는 청두시 서쪽에 위치한 두장옌 관개시설이 차지했다. 기원전 256년전 즈음 진나라 시절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리 관개시설로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다. 고대부터 이 지역은 수리 시설 덕에 물을 저장하고 자연재해를 다스리면서 풍요로운 농경지대로 사용돼 왔다. 이를 위한 과학적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아름다운 정원 '무후사' 3위는 역사적인 장소면서 아름다운 정원인 무후사(우허우츠)다. 촉나라의 승상(중국에서 왕을 보필하던 최고 관직)이었던 제갈량과 임금인 유비를 함께 모신 사당이다. 명칭은 후세 사람들이 제갈량의 작위였던 무향후를 줄여 무후라고 불렀던 데서 비롯됐다. 왕과 신하가 함께 모셔진 유일한 사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당 내부에는 촉나라 영웅들을 상징하는 동상이 전시돼 있다. 자연 품은 두보초당과 청청산 두보초당은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두보가 청두에서 머물렀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두보는 4년 가까이 이곳에 살며 수백 편의 시를 창작했다고 한다. 두보가 살았던 초가집은 쓰촨성 서부 건축물의 특징에 따라 복원됐으며, 주변에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못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청두시 북쪽에 위치한 칭청산은 산속 곳곳에서 도교 사원을 찾아볼 수 있어 도교의 발상지로 불린다. 앞산과 뒷산으로 나뉘며 여행객들이 즐겨 방문하는 문화유적지와 고찰 등은 앞산에 주로 모여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4 16:21:17'트롯 스타' 진해성(34·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음악 부문 팬투표에서 46.81%의 득표율로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1990년생인 진해성은 지난 2012년 1집 앨범 '내 사랑 받아줘'로 데뷔한 뒤 '승승장구' 해왔다. 제2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성인가요부문 남자신인상(2016년)을 수상한 데 이어 KBS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2020년)에서 최종 우승했다. 지난 2019년에는 MBC 간판 예능 '복면가왕' 110차 경연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반부 라운드에서 감성적인 발라드 곡들을 통해서 정체를 숨기는데 완벽히 성공했고, 3라운드에서 숨겨온 트로트 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후 진해성은 지난 2022년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 트롯2'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최종 3위인 '미(美)'를 차지했다. 트로트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와 '미스터 로또'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TV조선 드라마 '아씨두리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곱상한 외모와 탄탄한 체형으로 인기 급상승 중인 진해성은 마니아층이 두텁기로 소문났다. 이 때문에 이번 투표에서도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투표에서도 이 같은 인기가 반영돼 득표수 9만6346표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말 '뉴트렌드 대상' 음악 부문에서도 전체 투표수 38만959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만9489표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과거 진해성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은 팬들이 주시는 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자나깨나 밤낮으로 투표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진해성이라는 가수가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팬은 내 삶의 전부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최근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진해성은 오는 20일 시작하는 '미스터트롯2' 진선미 콘서트 '트롯트립' 경기 성남 공연부터 전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진해성 팬클럽 '해성사랑'은 꾸준한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 네이버 기부플랫폼 '해피빈' 콩저금통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모은 후원금 158만8400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달 진해성 인천 지역 팬클럽 '해성사랑인천지역방'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20만원과 라면 40박스를 인천 미추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은희 '해성사랑' 인천지역장은 "진해성 데뷔 12주년을 맞아 회원들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뜻깊은 기부 활동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15 18:05:21[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모바일 여권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과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특화된 ‘트립패스 카드’ 및 ‘트립패스 QR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트립패스 카드는 로드시스템이 제공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 앱에서 충전한 잔액 한도 내 이용 가능한 카드다. BC카드의 343만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또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립패스 카드 구매 외국인은 본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별도 수수료 없이 잔액을 충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결제금액의 1%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유효한 여권을 소지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이스타 항공편 기내 판매처에서 입국 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뒷면에 표기된 QR코드를 트립패스 앱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사용 등록된다. 뿐만 아니라 BC카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EMV 규격 QR결제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이 실물카드를 구매하지 않고도 트립패스 앱을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편의점, 마트, 카페 등 실생활에 직결된 페이북 QR결제 가맹점에서 트립패스 앱을 통해 생성한 QR코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트립패스 플랫폼과 BC카드의 결제 인프라가 연결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보다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9 09:51:09[파이낸셜뉴스]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국내외 투자사들을 통해 총 75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Korelya Capital), 파텍파트너스(Partech Partners), 미국 밴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ersity) 등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국내 SV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 등 기존 주주도 연속해 투자했다. ‘겟유어가이드’와 같은 유럽의 선도적 여행 유니콘에 투자하고 있는 코렐리아캐피탈의 경우 이번 투자가 한국에 투자하는 첫 번째 사례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기존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인 패키지 서비스, B2B 영업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추가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라운드의 자금 유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팬데믹 이후에만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며 자본 시장에서 미래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여름 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한데 이어 연간 1조원 거래액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인 1400억원의 거래액과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지난해 마이리얼트립은 약 1조원의 거래액을 바탕으로 항공과 숙박 분야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항공권 예약 순위는 전체 3위에 올랐다. 2023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우리의 사업 성과와 높은 성장성을 믿고 계속해 후속 투자를 집행하는 기존 주주들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투자 회사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여행 슈퍼앱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항상 그래왔듯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패키지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더불어 아이와트립, 스타트립 등과 같은 플랫폼 인수를 통해 가족 여행 시장 및 인바운드 여행 시장까지 그 범위를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9 09:09:26【 하노이(베트남)=김관웅 기자】 "롯데가 베트남 상류층 문화를 확 바꿨다. 중산층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소비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롯데 브랜드를 말할 때면 늘 엄지를 치켜세운다. 경제계 등을 이끄는 기업인은 물론 젊은층까지 롯데 브랜드를 경험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은 반응이다. 롯데가 베트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롯데는 백화점, 마트,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쇼핑문화뿐만 아니라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최고급 휴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까지 베트남 국민생활 모든 분야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 9월 말 하노이에서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중산층 소비문화의 정점으로 불린다. 최고급 쇼핑몰, 대형마트, 특급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그동안 롯데그룹이 다양한 콘텐츠에서 쌓아온 모든 노하우가 담겨있는 곳이다. 앞서 2014년 롯데물산이 완공한 롯데센터 하노이는 고급 문화의 정수다. 하노이에서 2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로 롯데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백화점, 마트 등 한곳에서 한국 소비문화의 진수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1. 잠실 롯데타운 닮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 최고 관광지인 서호(West Lake)에 연면적 35만㎡ 규모로 들어선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을 갖추고 있어 쇼핑과 문화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베트남판 잠실 롯데타운'인 셈이다. 특히 쇼핑몰은 지난해 9월 공식 오픈을 앞둔 프리오픈 기간 누적 방문객이 무려 200만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3만명, 주말에는 평균 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하노이 인구가 840만명이니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그랜드 오픈 이후 석 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일평균 3만5000명이 이곳을 찾는다. 1층 입구에 들어서자 쇼핑몰 한가운데에 설치 조형물이 보인다. 국내 이지연 작가가 만든 '무지개 숲'이다.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도심 속 원데이 트립(One Day Trip)'을 콘셉트로 여행 같은 하루를 선사하는 모던한 공간이 특징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콘텐츠가 모두 모여있지만 층마다 차별화된 테마를 설정해 각기 다른 곳을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베트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 쇼핑경험이다. 1층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인플루언서 애비뉴', 2층은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 그라운드', 3층에는 '라이프 스타일 & 스포츠', 4층은 '문화체험 공간', 5층은 '키즈 판타지아' 테마로 꾸며져 있다. 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 브랜드는 2040세대 패밀리의 취향을 담은 시그니처 매장이다. 이 중 베트남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만도 25개에 달한다. 특히 3층과 4층에 집중된 식음료(F&B) 매장에는 베트남 현지의 맛집을 한데 모은 '더 푸드홀'과 한국 전문식당가 'K-플레이버' 등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 콘텐츠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보지 못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소문을 탔다. 우수고객 3개 등급으로 세분화해 라운지 이용은 물론 무료주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현지 이동수단을 고려해 6000대의 오토바이 주차장도 구비돼 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마트도 하노이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 쌓은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베트남 현지 쇼핑문화와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 최초로 즉석 조리식품 특화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매장에서 직접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140여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떡볶이, 김밥 등 분식과 양념치킨, 불고기 등 대표적인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외식문화가 보편화된 베트남 시장에 딱 맞춘 아이템으로 요리하다 키친은 점심과 저녁 때면 매일 꽉 찬다. 대기시간이 길어 고객들은 포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까지 발생할 정도다. 특히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에 손님들이 대거 집중됐다. 또 롯데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존 '롯데 스테이션'은 롯데웰푸드의 단독상품을 도입했으며, '누들 스테이션'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면 특화 매장으로 500여종의 라면 및 누들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 롯데호텔·레지던스, 베트남 상류층 문화의 정수 롯데물산의 활약도 눈부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8월 롯데 P&D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면서 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랜드마크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인수한 데 이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대우 스타레이크 빌라 단지 등을 수주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난 2014년 문을 연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복합빌딩이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모티브로 한 모습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대형마트(지하 1층), 백화점(지상 1~6층), 오피스(8~31층), 공유오피스(17층), 서비스 레지던스(33~64층), 호텔(33~64층), 전망대(65층)가 자리잡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12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은 13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 공용부, 쇼핑몰, 서비스레지던스, 아쿠아리움 시설관리와 시네마 인테리어를 전담했다. 또 호안끼엠 '퍼시픽 플레이스'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공유오피스도 오픈 준비 중이다. 롯데물산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베트남 건설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부동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베트남 대표 종합 부동산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 인구 증가로 부동산 개발시대에 접어들었고, 개발된 건축물에 대한 자산관리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3. 프리미엄 롯데 신화의 시작… 롯데GRS 사실 프리미엄 브랜드 '롯데'를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알린 것은 롯데GRS다. 롯데GRS는 1998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 롯데를 알리는 선봉장이다. 베트남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1위가 롯데리아다. 패스트푸드 시장점유율이 35%를 넘는다. 글로벌 브랜드 KFC도 롯데리아보다 뒤에 위치한다. 롯데리아는 2022년 4월부터 매월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그해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리아의 성공은 철저한 현지화에 따른 결실이다. 롯데리아는 진출 초기부터 햄버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친숙한 먹거리로 자리잡도록 현지인들의 주식 메뉴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썼다. 특히 베트남 국민들이 치킨을 즐겨먹고 다양한 반찬을 곁들인 쌀밥을 즐긴다는 것에 착안해 주력 메뉴인 치킨에 라이스, 야채, 양념소스를 제공하는 치킨라이스 메뉴를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이 메뉴는 출시 초기 매출의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또 현지 고객들의 주문 메뉴를 정밀하게 분석해 치킨류 주문이 90%에 달한다는 것에 주목해 롯데리아 특유의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현지인 입맛을 공략했다. 롯데GRS는 현지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2027년까지 가맹점 300점포를 돌파하고 매출액도 16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4. 오픈 첫해부터 흑자… 롯데면세점 베트남에서 롯데 브랜드를 알리는 또 다른 선봉은 롯데면세점이다. 2017년 오픈한 다낭공항점은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냐짱 깜란공항점과 하노이공항점도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22년 11월 문을 연 다낭시내점도 빠르게 안착 중이다. 면세점 사업은 초기에 인테리어 비용과 제품 구매비용이 많아 첫해에 흑자를 내기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성장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낭시내점은 베트남 내 4번째 매장이지만 화장품, 주류, 주얼리, 시계, 패션잡화 등 약 200개 브랜드가 입점한 베트남 최대 규모 면세점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미케 해변 인근 VV몰 2층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게 특징이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 집중하는 데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면세 시장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것이다. 동남아는 최근 경제발전이 속도를 내면서 동남아 고객들의 명품 패션, 뷰티 등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중산층이 크게 늘고 있다. 세계은행 최근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중산층 비중은 코로나19 직전 대비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26년에는 전체 국민의 26%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에서 2022년 2·4분기에 전분기 대비 약 15%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면세시장 점유율을 60% 이상 달성할 것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4-01-01 19:32:37[파이낸셜뉴스] 홍콩관광청은 이달부터 '홍콩 나이트 트릿' 다이닝 바우처를 증정하고 나이트 버스 투어를 특가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홍콩 나이트 트릿’은 오후 6시 이후 홍콩 전역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닝 바우처(100홍콩달러 상당)로, 100만명에게 배포된다. 홍콩국제공항, 서구룡역, 침사추이 스타페리 홍콩관광청 관광안내센터에서 실물 쿠폰을 받아볼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케이케이데이(KKday), 클룩, 트립닷컴 등 지정 여행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 기간은 2024년 3월 31일까지로, 총 11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60개 이상의 바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홍콩 나이트 버스 투어 특가 판매는 기존 100홍콩달러 이상의 오픈탑 야간 버스 티켓을 20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2024년 1월까지 진행되며, 센트럴 빅 버스 투어 키오스크와 홍콩관광청 구룡 관광안내센터 등 홍콩 현지 지정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하다. 특가가 적용되는 야간 투어 버스 노선은 총 3가지로 △홍콩섬 나이트 투어 △구룡 나이트 투어 △H2K 나이트 투어 등이다. 홍콩섬 나이트 투어는 센트럴에서 출발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이쿤 등을 경유해 동서양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노선이다. 구룡 나이트 투어는 K11 뮤제아, 홍콩고궁박물관, 몽콕을 지나 홍콩의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고, H2K 나이트 투어는 이층 버스를 타고 홍콩섬과 주룽반도에 위치한 10개 이상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노선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07 16:29: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지사가 상하이시와 교류 확대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한데 이어 관광설명회를 열고 상하이~무안국제공항 정기편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등 현지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상하이 시청에서 궁정(龔正) 시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 단체관광객 전남 방문과 무안-상하이 정기노선 취항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두 지역의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한 무역·투자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상하이 홍차오 힐튼 호텔에서 현지 여행·항공업계와 언론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사드 사태 이후 6년 5개월여 만인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관광설명회에는 김영준 주상하이대한민국 총영사,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등 상하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 유유방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대표, 이주원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위원회 비서장, 주단 상하이 망고 국제여행사 대표, 청원쥔 베이징 마이투어 대표 등 굴지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김 지사를 비롯해 루티산 동방항공 부사장,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 정희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항공 상하이~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방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주 2회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동방항공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대형 항공사로, 지난 1988년 설립 이래 발전을 거듭해 57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은 110개 국가에 105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과 상하이 운항으로 전남과 중국 간 관광교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설명회에서는 또 중국 인바운드 여행 1위 기업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3박 4일 관광상품을 판매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이 중국 관광객 전남상품 모집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전남 명예 홍보대사인 신화의 인기 멤버 앤디의 '앤디와 함께하는 전남 여행' 토크쇼도 진행돼 전남 관광을 홍보하는데 한몫했다. 원조 한류스타 앤디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대성황을 이뤘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중국 정부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전남도와 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중국의 다른 도시와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새로운 하늘길도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만5000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7000명 수준에 그쳤다. 전남도는 이번 중국 단체 관광 재개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을 사드사태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인센티브 제도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계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 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1 17: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