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탠다드에너지가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4(BIXPO 2024)에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에너지 타일’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6~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XPO 2024에서 VIB를 이용해 제작한 타일 형태의 ESS인 ‘에너지타일’을 선보였다. 에너지타일은 기존의 대형 컨테이너형 ESS와 달리 얇은 타일 형태로 설계돼 주택, 사무실,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에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같은 IT 기반 시설이나 도심 지역의 주택 및 상업 건물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에너지타일은 화재에 절대 안전한 VIB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수계전해액을 사용하여 발화 위험성이 전혀 없고, 작동 중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VIB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타일은 인구밀집지역은 물론 실내에도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방전 성능을 갖췄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초급속 전기차 충방전 출력 보조 등 전력 수요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타일 내 셀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벽이 있는 곳이면 어떤 형태로든 배치가 가능하여 거의 모든 장소에서 설치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2차전지 가운데 화재에 대한 우려 없이 실내에 설치할 수 있으면서도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방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VIB가 유일하다. 스탠다드에너지는 2025년부터 에너지타일의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화석연료 시대에서 전기화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전력 생산의 분산화를 통해 에너지 평등이 실현되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스탠다드에너지는 에너지타일과 같은 다양한 VIB 솔루션을 제시해 사업화하여 에너지 평등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1 14:24:44[파이낸셜뉴스] 화재 가능성을 대폭 낮춘 바나듐이온배터리(VIB)를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내년 초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2027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공지능(AI) 활성화 등으로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VIB 시장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IB 양산 계획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내년 1·4분기까지 MWh급 양산체제를 구축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10배 이상 늘리고, 2026년 흑자전환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에는 IPO에 나설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연말까지 라인 자동화를 위한 'V프로젝트'가 완성돼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VIB 생산량이 늘어난다"며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내년에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7월 고객사에 첫 상업 공급을 시작하고, 지난 6월 배터리산업협회로부터 배터리 제품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을 검증받는 등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내왔다. 스탠다드에너지가 주력하는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송·배전용 ESS 및 전기차 초급속 충전 등이다. 김 대표는 "Al, 데이터센터 등과 같이 절대적인 화재 안전성이 요구되면서 급속한 충방전 성능이 필요한 ESS 분야는 VIB만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VIB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고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리튬이온배터리가 전해액이 휘발성이 강한 성분으로 구성돼 충격에 의한 발화 위험이 높은 것과 대비된다. 바나듐 공급망에 관해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바나듐은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하고, 호주 등에서 채굴이 추진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과도 소재 관련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11 16:23:56[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지난달 바나듐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에 약 650억원(지분 15%)을 투자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대한 본격 진출했다. 관련 시장 확대에 유니온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니온은 전일 대비 4.22% 오른 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바나듐 이온 ESS 배터리로 내달 전기차 충전 실증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소재, 생산부터 충전소까지 사업 내재화에 나서면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이 투자한 스탠다드에너지는 카이스트(KAIST)와 MIT 연구진이 2013년 설립한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했고 이를 이용한 ESS용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유니온은 시멘트 제조 사업과 바나듐 등 철강 제련 첨가제를 공급하는 희유금속 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2차전지 분야까지 사용이 확대될 경우 수혜가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18 10:15:12[파이낸셜뉴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Vanadium Ion Battery)'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카이스트(KAIST)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차세대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바나듐을 주요 소재로 효율이 높고 안전성이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달리 바나듐은 수급이 용이한 금속재료로 꼽힌다. 발화 위험이 없고 대용량으로 구현하기 용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신재생에너지에 필수인 ESS(에너지저장시스템)와 초급속 충전 등이 필요한 전기차 충전소, 중단 없는 전력공급이 요구되는 산업시설, 군사시설 전력 백업 시스템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ESS 배터리 관련 글로벌 시장은 연간 9조원 규모에서 향후 5년 내 연간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뱅크벤처스 강동석 파트너는 “기존 ESS 시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요 대비 제품의 안전성 및 효율성 이슈로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시장불균형 상태였다”며 “스탠다드에너지는 새로운 방식의 ESS 설계 및 제조 역량을 통해 글로벌 ESS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전했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수요공급에 따라 최적의 전력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전력시장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14 10:18:00"베터리 기술 발전이 더뎌 광속으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하드웨어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베터리 기술이 뒷받침 된다면 ICT 하드웨어의 혁신은 가속기를 달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가 털어놓은 베터리 기술의 현주소다. 굴지의 대기업들도 기술속도가 더디다는 불평을 사고 있는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 선택하기엔 다소 무거워보이는 배터리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 스타 2기로 선정된 스탠다드에너지의 김부기 대표( 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전기차 등 각종 ICT 기기들은 2차전지가 기술의 햑심이다. 빠르게 충전하면서도 오래 쓸 수 있어야 하고, 모양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야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지만 아직 베터리 기술은 하드웨어 기술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스탠다드 에너지는 이러한 베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한 스타트업이다. 15일 서울 여의도동 파이낸셜뉴스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베터리 분야로 창업을 했다고 하면 처음 사람들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면 반응이 달라진다"고 운을 뗐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레독스 흐름전지를 활용한 배터리를 개발했는데, 기존에 시장에 나왔던 제품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사용하는 소재부터 바꿔 충전에 속도를 붙이고 사용시간을 늘린다. 기존 2차전지의 단점을 극복하는 아이디어인 것이다. 김 대표는 "제품 자체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제품만 가지고서 보수적인 시장에서 실제 사업을 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전센터에 들어오면서 스타트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판로개척, 홍보, 마케팅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의 꿈을 이룬 것이다. 사실 연구개발(R&D)가 전문인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은 연구에만 몰두해 첨단 제품을 만들어내고, 마케팅과 판로 개척등의 사업은 지원을 받는게 꿈이다. 김 대표는 "2013년 8월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센터 입소 전까지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석하곤했다"며 "하지만 전시회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좋지만 너무 불특정 다수여서 협력이 이뤄지기에는 큰 한계가 있었다"고 당시 사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전신센터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나, 투자자들 그리고 관련 업계 사람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줘 우리와 연관성이 높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외에도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 SK와 협력해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도 이 때문이다. 공신력있는 정부와 기업의 도움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 것 외에 SK와 협력기회를 얻는 것. 김 대표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사업분야가 사물인터넷(IoT), 전지자동차, 각종 애플리케이션(앱) 등인데, 이들은 모두 전기 에너지가 필요한 분야"라며 "우리가 개발한 베터리 기술로 세계 모든 ICT 기기에 사고 안정적인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5-09-16 16:15:50단암전자통신은 최대주주인 스탠다드에너지테크가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20만8000(0.55%)를 취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에너지테크의 보유 지분율은 21.67%로 늘어났다./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8-11-12 09:24:14단암전자통신는 10일 사실상 지배주주인 스탠다드에너지테크가 장내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이전 18.56%에서 21.12%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단암전자통신에 따르면 변동일을 기준으로 지난 5일 단암전자통신 주식 4만4071주(주당 매입가 408원)를 장내에서 사들인 스탠다드에너지테크는 6일과 7일 각각 62만4048주(주당 403원), 30만117주(주당 439원)를 사들였다.
2008-11-10 08:51:36[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0' 시대가 시작하면서 뉴욕증시도 '트럼프 트레이드'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선 소금가(소형주·금융주·가치주)를 추천한다. 보호무역 수혜 '소형주' 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증시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5.84% 상승한 2392.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3.57%), 나스닥지수(2.9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2.53%)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형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의 혜택을 받을 거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투자자문서 패싯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톰 그래프는 "소형주 랠리는 이들이 국내 지향적이며 보호무역주의에서 더 순수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라며 "여기에 법인세 인하는 소형주에 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형주보다 덜 오른 게 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날 거라는 의견도 있다. 대형주 지수인 S&P500이 올해 24.30% 오른 데 반해, 러셀2000지수의 상승률은 18.05%에 그쳤다. 미국의 투자은행(IB) 트루이스트(Truist)의 수석전략가인 키스 러너는 "소형 주식은 올해 실적이 부진했으며, 연말로 접어들면서 따라잡을 기회가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자산 클래스는 회복성 있는 경제와 높은 금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금융주 랠리 계속 다음으로 주목을 받는 종목은 금융주다. 이날 골드만삭스그룹은 전일 대비 13.10% 급등한 595.98달러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웰스파고(13.11%), 모건스탠리(11.61%), JP모건체이스(11.54%)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정부가 금융사에 대한 규제를 줄이면서, 금융사도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을 얻을 거라고 시장이 예상한 것이다. 여기에 장기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단기 금리를 낮추려는 움직임에서 금융사들이 혜택을 볼 거라는 의견이다. 대출 수요를 증가시키고 은행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지방은행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지역은행을 추종하는 SPDR S&P Regional Banking ETF는 13.41% 급등하기도 했다. "가치주의 시간 온다" 그동안 기술주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한 '가치주'도 기회를 잡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투자전문지 마켓위치의 윌리엄 왓츠는 "에너지, 소비재-재량재, 산업 및 기술 주식가 이날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미 재무부 수익률이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라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가 건강우대보험(Medicare Advantage) 플랜에 집중하고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보험사 등의 보험사도 거론됐다. 건설사 캐터필러(Caterpillar Inc), 철강주 뉴코어(Nucor) 등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투자운용사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제프 슐체(Jeff Schulze)는 "시장이 현재 가격보다 이 집단에서 더 강력한 경제 성장과 더 나은 수익 제공을 예상함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은 금융, 소비재 재량, 산업 등 순환적 리더십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7 15:43:02[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공사가 개최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 엑스포 '빅스포(BIXPO)'가 6일 개막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3일 간 진행된다. 한전은 이날 광주 KDJ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 신기술 전시회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BIXPO 2024'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에너지 위기 시대에 직면했다"며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폭염을 겪었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극단적인 자연재난 외에도 첨단산업의 성장에 따른 전력수요의 폭증과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제2의 전력망 인프라 혁신,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빅스포에서 미래 에너지와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하겠다. 처음 시도되는 신기술 공개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도 "최근 전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 부문의 전기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수요 등으로 우리 전력 산업의 외연이 확장될 새로운 기회에 놓였다"며 "글로벌 에너지와 전력산업 성장세에 우리 기업들이 올라타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머물렀던 전력산업 경계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빅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신기술 공개(Unpacked)'행사도 열렸다. 최근 전력수급 불균형에 따라 주파수 변동성 증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 한전은 이에 대응해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축전기)'를 선보였다.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출력 특성과 장수명을 가지면, 1MW급 실증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스탠다드에너지가 선보인 바나듐 에너지 타일은 도심 건물과 공간을 활용한 분산형 ESS 확대 적용을 위한 만들어진 제품이다. 타일 형태로 안전하게 전력을 저장하는 실내 설치가 가능한 벽면 배터리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 1MW급 직류(DC)배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직류 시스템 통합설계 및 수배전설비 개발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5% 이상 올리고, 연간 전력소비량 47MWH 및 이산화탄소 22t 절감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부유식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을 발표했다. 기존 케이블을 고정식으로 설계돼 부유식 동적환경에 맞는 별도 제품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LS전선의 부유체는 깊은 수심에 설칟외며 조류의 영향으로 움직인다. 현재 70kv급 다이나믹 케이블이 개발 완료됐고, 향후 345kv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06 15:10:03반도체 제조용 Scrubber, Chiller 장비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대표 김덕준, 장광수, 이하 GST)는 LS일렉트릭(대표 구자균, 김동현)과 액침냉각시스템 제어솔루션의 국산화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GST 본사에서 GST 김덕준 대표이사와 LS일렉트릭 이상준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참석하여 '액침 냉각시스템 제어솔루션 국산화 및 사업 협력 강화'를 목표로 협약이 체결되었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산업 밸류체인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데이터센터 등 최근 전력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GST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인 Scrubber와 공정 장비의 작업 온도를 제어하는 Chiller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입증된 Chiller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침냉각시스템의 국산화와 양산을 선도하고 있다. GST는 2021년부터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기존의 공기냉각 방식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여 국산화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GST는 글로벌 기업들이 각각 개발하고 있는 일상형과 이상형 기술 두가지 타입의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장비메이커이다. 향후 액침 냉각시스템이 데이터센터등 여러 분야에 도입될 경우, 기존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50% 절감시키는 등 에너지효율향상과 탄소배출량 저감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T의 액침냉각 시스템과 LS일렉트릭의 자동화 토탈 제어솔루션을 결합하여 액침냉각 시스템의 상용화 및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더 나아가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 관계를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GST의 액침 냉각 설비 기술력과 LS일렉트릭의 자동화 솔루션 및 영업 네트워크를 결합한 협업 모델로 양사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GST 관계자는 “GST액침냉각 시스템은 기존 공랭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냉각기술로써,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력을 지속 강화하고 국내 및 글로벌 데이터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2024-09-12 10: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