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처음에 이직할 땐 스톡옵션 많이 받고 곧 은퇴할 거냐는 질문도 받았죠." 박중구 빗썸 투자자보호실장( 사진)이 빗썸에 이직할 당시 주변 동료들의 반응이다. 박 실장은 도이치은행 서울지점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은행맨'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은행을 떠나 지난 2021년 빗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직 무렵은 가상자산 시장에 2차 코인 붐이 일던 시기였다.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제도권으로 편입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전통 금융권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던 박 실장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자 상품인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졌고 따로 공부도 해봤다"며 "주식, 채권 등 기존 금융상품과 다른 형태인 가상자산을 한국거래소처럼 운영하는 빗썸에 관심이 많았고, 내부통제 업무 포지션으로 이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직 후 겪은 코인거래소는 은행과 증권보다 더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박 실장은 "빗썸은 이제 금융기관"이라며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한국거래소의 역할도 있고, 이용자의 원장관리를 하는 측면에서 증권사의 역할도 있다.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측면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과 같은 역할도 있다.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감독원의 역할 일부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빗썸의 분위기는 기존 금융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실장은 "금융권과 같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가 마련돼 있다"며 "특히 임직원 매매나 미공개 정보의 이용금지 등은 금융권과 동일하거나 더 강하다. 예를 들어 어떠한 경우에도 빗썸의 임직원은 빗썸 거래소에서 자기의 계산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해서는 안되고, 임직원 준법서약서, 윤리강령 등이 제정해 자체적인 근무 윤리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이직 무렵과 비교해 올해의 시장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당시에는 시세 교란, 자전 거래 등 불공정 거래 움직임도 많았지만 규제나 통제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며 "이후 규제 당국과 학계, 그리고 각 거래소들이 논의하고 제도를 만들어갔고, 자율적인 규제를 시행하면서 지금은 불공정 거래가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 빗썸의 경우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공정 거래를 하는 이용자에게 '서비스 차단'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 은행맨이 '코인맨'이 된 지 3년이 돼 간다. 박 실장은 오히려 공익적인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더 뿌듯하다고 한다. "은행에서는 트레이더의 포지션을 관리하며 은행만을, 회사만을 위한 업무만 했다면 지금 빗썸에서는 투자자 보호가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투자자 입장에서, 공익 차원에서 업무를 하는 게 가장 달라진 것 같다"고 소회했다. 실제로 빗썸은 투자자보호실 주도로 2600억원에 달하는 휴면 코인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실장은 "이제 가상자산은 글로벌 투자자산의 한 종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빗썸에서도 '올바른 투자방법'에 대해 안내하면서 투자자보호 교육에 힘쓰고 있다. 투자자들도 투기가 아니라 올바른 투자를 위한 지침들을 먼저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23 15:54:20[파이낸셜뉴스] 운용자산 671억달러(약 78조원) 규모의 영국계 글로벌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SC)가 홍콩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서비스에 나선다. 연내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는 이 서비스는 규제기관의 승인을 준비중이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홍콩거래소 상장사 링크로지스(Linklogis)와 공동설립한 공급망금융(SCF) 플랫폼 ‘올레아(Olea)’를 공개했다. 공급망금융은 제품 생산자에게 제품을 구매할 기업의 신용을 적용해 물품대금을 회수하기 전에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신형 무역금융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금융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투자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올레아의 핵심 서비스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올레아는 스탠타드차타드의 핀테크혁신벤처 사업부인 SC벤처스의 아멜리아 응(Amelia Ng) 운영총괄이 CEO를 맡는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는 무역금융 시장에서 성장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링크로지스와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中, 디지털위안으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 의지 드러내 중국 당국이 디지털위안을 활용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당국은 디지털위안 발행과 자국내 사용을 위한 활용도 실험에 적극적이면서도, 글로벌 사용에 대한 언급은 극히 자제해 왔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중국 국영미디어 인민일보 사설을 인용, 중국이 디지털 위안을 사용하여 모바일 결제를 위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 사설은 크글로벌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위안의 글로벌 사용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디지털위안을 활용해 위안화의 글로벌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조기 경보 기능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들에게도 디지털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10월 CBDC 운용 개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오는 10월 시범 운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나이라(eNaira)'라고 불리는 나이지리아의 cbdc는 나이지리아 법정통화 나이라에 고정되며 법정통화와 함께 운영된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BN은 '프로젝트 자이언트(Project Giant)'라는 이름의 CBDC 계획을 공개하면서 CBN이 e나이라의 발행, 배포, 상환 역할을 전담하고 e나이라 지갑과 은행 계좌 간 거래를 수수료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낮은 기준의 자금세탁방지(AML)/고객신원확인(KYC) 인증은 신분증과 연계된 전화번호 등으로 진행해 은행 계좌가 없는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의 일일 거래 한도는 약 120달러, 240달러, 1200달러 등 사용자의 신원확인 단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할 계획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8-31 06:47:4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주요 기업 절반 이상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파리기후협약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 25일 공개한 ‘탄소중립보고서-제로노믹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로노믹스는 탄소중립 환경으로의 전환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는 연구 보고서로 SC그룹은 탈 탄소 목표 대비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자 지난 2020년 9~10월 전 세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주요 대기업 고위 경영자) 250명과 투자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탈 탄소 목표와 실제 실행 수준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즈니스 리더의 55%는 자사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향해 빠르게 전환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금융 지원(전환 비용 조달)을 꼽았다. 또 글로벌 기업의 85%는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위해 높은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이 필요할 것이라는 응답도 59%에 달했다.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충실히 지원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7%에 그쳤다. 특히 탄소집약적 산업과 신흥시장 기업들이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에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71%는 2020년부터 10년동안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주요 조치들을 2030년 이후로 미루겠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기업의 67%는 탄소중립 전환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금융 지원을 꼽았다. 또 약 64%는 적정한 비용의 대체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전환이 저해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60%는 투자자들의 지원 부족을 상당한 장애 요인으로 생각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눈 앞의 생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 탓에 글로벌 기업의 52%는 중단기적인 수익 극대화를 위해 탄소중립 전환을 미루고 있다고 답했다. 탄소중립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복수응답에서는 응답 기업의 81%가 표준화된 탄소중립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서로 다른 정의, 표준화되지 않은 평가 방법 및 체계, 공시와 보고 요건 등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또한 81%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 정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꼽았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재무적 이점이 커져야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79%는 탄소중립 상품·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탄소중립 전환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가 확대되면 2050년까지 전세계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북아시아(한국·일본) 비즈니스 리더의 경우 약 70%가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충실히 지원하고 있다고 응답해 전 세계 응답 결과(47%)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응답자의 80%가 탄소배출 저감기술의 부족을 탄소중립 전환의 가장 큰 장애물로 응답해 전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51%)와 상당한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아울러 87%는 짧은 CEO 임기 탓에 탄소중립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3-27 21:11:02[파이낸셜뉴스]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탠다드차타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활용해 오픈뱅킹과 실시간 결제 등에서 혁신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제휴 기간은 3년이다. 스탠다드차타드 관계자는 "복원력이 뛰어난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은행의 요구를 충족하고,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애저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뱅킹시스템과 거래시스템, 가상뱅킹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벤처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하는 멀티클라우드 접근법을 채택하기로 했다. 새 소프트웨어 개발 시 클라우드 우선 원칙을 채택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이번 제휴는 은행이 클라우드 우선 접근법을 채택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기술발전이 은행산업을 빠르게 재편함에 따라 뱅킹업무를 더 단순하며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데 클라우드 우선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마이클 고르츠 스탠다드차타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클라우드는 고객의 현재와 미래의 뱅킹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스탠다드차타드 전략의 초석"이라며 "그동안 클라우드 업체들은 인프라와 플랫폼의 안정성과 자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부펜드라 와라테 스탠다드차타드 클라우드 전환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로나19는 기업과 은행이 위험완화, 보안 관점에서 탄력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며 "애저를 통해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8-12 09:26:4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융회사 스탠다드차타드가 기관투자자 전용 가상자산 예치서비스(커스터디) 시장에 진출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산하 SC벤처스 CEO 알렉스 맨슨(Alex Manson)은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솔루션을 만들겠다"며 "20곳의 기관투자자가 SC벤처스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솔루션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증권형 토큰에 적합한 형태로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디지털 자산이 더 광범위하게 자산 클래스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자산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아직 업계에는 적절한 커스터디 서비스가 없어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방해받고 있다"고 가상자산 예치 시장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G7, CBDC 발행 관련 협력 확대 일본 교도통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관련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말부터 9월초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담에서 각국은 CBDC 실용화까지의 과제와 각국의 지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CBDC 연구의 선두 주자는 단연 중국"이라며 "중국은 CBDC를 통해 신흥시장 및 국가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오늘날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일본, 미국, 유럽의 자유주의 국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서로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CBDC 테스트 위해 8개 협력사 선정 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테스트를 위해 액센츄어, HSBC, 세바 뱅크 등 유럽내 핀테크 기업 8개를 협력사로 선정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협력사들과 함께 국경간 결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CBDC 활용법을 모색하고, 규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번 테스트는 새로운 금융상품 교환 방법을 탐구하려는 것"이라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이번 실험에서 제외한다"고 강조했다. 美가상자산 거래소들, 이용자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FATF 규정 준수코인베이스 등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에 따라 이용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미국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FATF의 이용자 정보 공유에 관한 금융 행위 태스크포스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공동 솔루션을 마련 중이다. 차원이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소간 이용자 정보 공유 시스템을 소개하는 백서를 몇 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7-21 07:03:31[파이낸셜뉴스] 대한해운은 18일 스탠다드 차타드은행이 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양수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약 293억원(1958만6290파운드) 및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판결 결정금액은 약 377억원으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4.21% 규모다. 법원은 "BBCHP변경계약에 규정돼 이후 원고에게 양도된 면책청구권은 채무자회생법 제 179조 제 1항 제 7호 소정의 공익채권에 해당함이 타당하다"며 "원고가 영국세무당국에 납부한 금원에 대해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제1심 판결에는 채무자회생법 제179조 제1항 제7호에 따라 공익채권이 되는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어 즉시 항소할 것"이라며 "원고의 면책청구권이 회생채권에 해당함을 소명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5-18 18:08:47[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베트남에 이어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한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는 데에 있어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동남아 3국 투자 및 금융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리노 도노세푸트로 인도네시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사진)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시장의 현황과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역량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인도네시아의 국가 경제가 과거와 달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매력적인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노세푸트로 행장은 "풍부한 인적자원과 지하자원,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개혁과 공공부문 지출 확대 등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국가경제 성장과 내수시장 활성화가 지속될 것이 자명한 만큼 비즈니스 지대로서의 인도네시아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는 매년 올라 지난해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는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인도네시아는 2030년에 세계 3위의 중산층 인구를 갖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같은 경제 성장은 자연스레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인식을 우호적으로 바꾸고 있다. 도노세푸트로 행장은 "최근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신용평가사 3사 모두가 인도네시아의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한 후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세계은행이 발표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도 19계단이나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사업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한 사업 파트너로서 인도네시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신뢰할만한 역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노세푸트로 행장은 "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오랜기간 영업을 해왔기 때문에 총 4조 루피아(300만 달러) 상당의 코모도 채권 최초 발행 시 공동 리드 주관사 및 공동 북러너(사무간사회사)로서 위임받았다"며 "2013년부터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단독 국가신용평가 자문기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2017년부터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수의 비즈니스포럼 개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지원, 유치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내에서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로 투자가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고객에게 다양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한국기업들과 관련된 광범위한 자료와 현지에서 한국어 구사가 자유롭게 가능한 자문인력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8-04-19 17:15:09나이스(NICE)신용평가(나신평)는 31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혁준 연구원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구조조정 이후 사업기반과 시장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다"며 "게다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등급 평가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을 위주로 한 가계여신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수신 영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등 은행영업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대출 등 고위험여신과 부실자산을 정리하면서 건정성 지표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7-08-31 16:51:16스탠다드차타드PE가 GS리테일과 손잡고 서울 인사동에 있는 호텔 부지에 5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했다. 스탠다드차타드PE는 총 500억원(4350만달러) 규모의 서울 인사동 복합용도 종합소매호텔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호텔은 총 바닥면적이 4만5338㎡인 복합용도의 종합 소매 및 호텔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애초 이 부지는 2011년 말 삼성화재가 호텔을 지으려고 1300억원 규모에 매입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화재가 IFRS4 2단계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자산 정리에 나서면서 이 부지를 이지스운용에 매각했다. 새 주인이 된 이지스운용은 이 자리에 13층 높이의 호텔을 비롯해 복합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인사동 복합시설 프로젝트 건설은 오는 5월부터 시작된다. 관련 프로젝트 부동산펀드에 스탠다드차타드PE가 자금을 출자하고 GS리테일이 건물 저층부의 상업시설을 관리할 방침이다. 실제 GS리테일은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자회사인 파르나스(비즈니스호텔 운영자)를 통해 호텔을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차타드 PE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인사동 지역에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가장 다양한 소매 제품, 고급 식사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최고의 호텔 서비스 및 대규모 문화.전시 시설을 제공하는, 현지.해외 방문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3-29 17:15:22스탠다드차타드PE가 GS리테일과 손 잡고 인사동에 위치한 호텔 부지에 500억 규모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했다. 스탠다드차타드PE는 총 500억(4350만 달러) 규모의 서울 인사동 복합 용도 종합 소매 호텔 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호텔은 4만5338㎡ 의 총 바닥 면적을 가진 복합 용도의 종합 소매 및 호텔 단지로 개발 될 예정이다. 애초 이 부지는 2011년 말에 삼성화재가 호텔건립을 위해 1300억원 규모에 매입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화재가 IFRS4 2단계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 자산 정리에 나서면서 이 부지를 이지스운용에 매각했다. 새 주인이 된 이지스운용은 이 자리에 13층 높이의 호텔을 비롯 복합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인사동 복합시설 프로젝트 건설은 오는 5 월부터 시작된다. 관련 프로젝트 부동산펀드에 스탠다드차타드PE가 자금을 출자하고 GS리테일이 건물 저층부의 상업시설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GS리테일은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자회사인 파르나스(비즈니스호텔 운영자)를 통해 호텔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차타드 PE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인사동 지역에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가장 다양한 소매 제품, 고급 식사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최고의 호텔 서비스 및 대규모 문화 및 전시 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및 해외 방문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3-29 14:3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