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의 연구센터(SCIGC)가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포드대학교와 연구소 설립에 대한 입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탠포드대학교 연구센터는 2020년 하반기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서고 스마트시티 기술, 도시 환경, 재무 및 경제, 스마트 시티 통합과 보급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한다. 아울러 국내 대학 및 관련 기관과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상호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소가 설립되면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KAIST 등 국내 대학 및 기업과 스마트시티 기술의 공동 연구를 통한 협업이 기대된다.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송도국제도시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이 접목되어 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천 송도에는 뉴욕주립대학교 등 해외 5개 대학이 운영 중이며 스탠포드대학교 연구소 개소를 통해 인천 글로벌캠퍼스의 혁신 교육 체제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또 산·학·연 협업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실리콘밸리 산학 협력의 근간인 스탠포드 대학의 부설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인천 지역의 발전 및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12-04 13:12:10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 영상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5일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05년 그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남긴 감동적인 연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졸업생들에게 자신이 겪어 온 인생굴곡을 고백하며 그런 경험들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달했다. 그는 당시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1년이 지난 상태였는데 연설 끝에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며 “항상 갈망하면서 어리석게 나아가라”(Stay Hungry. Stay Foolish)고 마무리했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이동환PD ☞ 동영상 바로가기
2011-10-07 17:55:52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 영상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5일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05년 그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남긴 감동적인 연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졸업생들에게 자신이 겪어 온 인생굴곡을 고백하며 그런 경험들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달했다. 그는 당시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1년이 지난 상태였는데 연설 끝에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며 “항상 갈망하면서 어리석게 나아가라”(Stay Hungry. Stay Foolish)고 마무리했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2011-10-07 17:52:11[파이낸셜뉴스] 주요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우리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이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한-미 AI반도체 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산업부, 산기평, 반도체협회, 혁신센터 입주기업, 현지 진출 반도체 기업, 미국 반도체 기업, 스탠포드 대학교 등 양국 반도체 관련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 시스템반도체 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양국간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미국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우리 팹리스·IP(설계자산)·디자인하우스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산업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있는 산호세에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수요연계 기술개발, 검증·인증 자문, 홍보·네트워킹 등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지난해 4월 국빈방문 이후 미국과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지속한데 이어 혁신센터를 통해서도 민간 차원의 협력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AI반도체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게임체인저 기술로 AI반도체 본고장에 설립된 혁신센터를 통해 글로벌 스타 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칭)' 등 개발ㆍ생산 인프라 지원, 스케일업을 위한 금융지원, 설계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동 개소식 계기 현지 진출 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6일(현지시간) 개최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국 시장 진출 지원 강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6 12:40: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을 출범하고, 오는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입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 지원과 현장 실습,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설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혁신신약공학, 바이오첨단소재공학 두 전공을 운영하며, 공학사를 수여한다. 혁신신약공학 전공은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목표로, 첨단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한다. 바이오첨단소재공학 전공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바이오소재와 식품, 화장품 분야의 기능성 소재 개발에 초점을 둔다.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학과를 없애고 전공 간의 경계를 허물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공을 탐색하고 심화과정을 수학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설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생명공학-의학-약학-화학-생명과학-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할 혁신적 공학도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실제 아주대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인공지능학과 교수들이 직접 강의하는 다양한 수업이 마련된다. 또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과 밀접한 산학 네트워크를 구성,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인턴십과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단과대학 설립 이후 27개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 17명의 산학협력 교수를 초빙했다.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방학 중에는 다른 대학의 전공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학점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일본·미국·캐나다·유럽에 위치한 자매 대학에서의 장·단기 연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직접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여러 세미나를 통해 하버드대학, MIT, 스탠포드대학 등 해외 석학의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성적 우수 신입생에게는 '프런티어융합장학'으로 2년 간 수업료 50% 면제 및 기숙사 1년 입사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아주대 김용성 첨단바이오융합대학 학장은 "첨단 바이오는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 중 하나로 대한민국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유망 분야"라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첨단 바이오 산업 인력 수요에 대응하여,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목한 융복합 교육을 통해 혁신적 공학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오는 9월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단과대학 내에서 전공을 고르는 광역 모집 유형으로 총 7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2 10:15:55[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산업협회·KBF한의바이오헬스포럼 주최,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주관 및 바디프랜드가 후원사로 참여한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식 및 창립기념 학술세미나가 지난 15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 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건강산업협회 윤제필 회장(필한방병원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성북섬심병원장), 동의대 한의학과 지규용 교수의 축하사 및 격려사,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양유찬 회장 인사말에 이어 6개 주제의 학술발표 및 학회창립 축하공연 등 약 15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앞서 언급한 전문가들 외에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류호룡 교수(한국뇌건강협회장), 중부대학교 자연치유심리학과 최형일 교수,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이동헌 교수, 포근한맘요양병원 하태국 병원장, 포모나의원 서재걸 대표원장, 오플란트치과 김채두 원장(치의학박사), 이메디헬스케어 이범용 대표, 엠디캠퍼스 김성진 대표 등 100여명 내외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1부 학술발표에서는 6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바이오헬스산업현황(김광기 가천대 교수·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R&D센터장) △뉴로매치-디지털 트윈 브레인플랫폼(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LVIS대표) △헬스케어로봇 임상실제(김지영 신경과 전문의·바디프랜드 메디컬연구소장) △헬스케어 디바이스 활용법(전의상 동신대 한의학과 교수·광덕안정한의원 광주수완점 대표원장) △개인별 맞춤영양처방 임상실제(채용현 연세새봄의원 대표원장) △디지털 트윈 통합의학 플랫폼(윤사중 존스홉킨스대 교수·프리딕티브 케어 대표) 등의 주제로 그동안의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합창, 바이올린·플루트·피아노 연주 및 춤 공연 등을 통해 직접적인 감동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유 과정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예술 분야의 효용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윤제필 회장은 “한 기업이 아무리 훌륭한 기술력을 가졌다고 해도 이를 실제 임상에서 증명할 연구성과가 없다면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되고 연구소나 병원들이 지닌 임상 노하우를 산업화하려면 자본, 연구인력, 생산설비,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면서 “건강산업 관련 주체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저출생·고령화의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17 11:30:59일본의 사립대학 오비린대학교가 최근 늘어나는 한국인 유학생의 지원자 추세에 맞춰 한국사무국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오비린대학교은 1990년경부터 한국 유학생이 입학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학생들에게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더욱이 2019년부터 한국현지 입학시험이 실시되면서 한해 약 150명의 지원자를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이 끝난 지난해 2023년에도 100명을 넘는 지원자가 있어 한국사무국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형에게 정확한 입시정보제공과 안심할 수 있는 출원방법, 합격 후 출국까지 지원을 해 갈 예정이다. 오비린대학교는 지난 2021년 설립 100주년을 맞은 일본에서도 인기의 사립대학교이다. 재학생 수는 10,000명이 넘고, 그중 유학생은 800명 이상 재학 중이다. 또한 2019년부터 2023년에 걸쳐 도쿄 도내에 3캠퍼스를 정비하고 커리큘럼을 미래지향적인 학과로 개편하면서 글로벌 대학교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도 유학생 지원제도가 충실한 대학교로 평가되고 있다. 그중 ‘대학에서 베우기 위한 일본어 교육제도’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입학하는 유학생 전원에게 1학년에는 일본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배우게 한다. 이런 제도들은 일본 생활과 대학 수업의 적응을 돕고 있어 유학생들에게 호응이 높다. 세계의 많은 대학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는 오비린대학교은 한국의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약 20여개의 많은 대학과도 협정을 맺고 있다. 오비린대학교 한국사무국은 상하이사무소, 아메리카재단사무소, 아리조나사무소, 스탠포드대학내 연구소, 울란바토르사무소에 이어 6번째 해외 거점이 된다. 또한, 사무국 개설 초년도인 오는 7월 27일에는 서울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내한하여 제1회 대학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5-10 09:51:1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저항성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RDN) 의료기기 '하이퍼큐어(HyperQure™)'를 개발 중인 딥큐어가 글로벌 임상에 뛰어든다. 8일 딥큐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하이퍼큐어의 임상시험계획(IDE)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딥큐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전향적, 다기관, 단일군, 오픈라벨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애리조나 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하이퍼큐어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하이퍼큐어는 고주파 전극이 달린 기기를 이용해 복강경 방식으로 신장 동맥 주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의료기기다. 혈관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혈관 내피 손상 없이 완벽하게 신장 신경을 차단해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한다. 특히 FDA 의료기기 3등급(Class III)에 해당해 FDA 시판 전 승인(PMA) 대상에 속한다. PMA는 매우 엄격한 의료기기 시판절차로 현재까지 PMA 절차를 진행한 국내 의료기기는 없었다. 이번에 하이퍼큐어가 PMA 절차를 밟을 경우 국내 최초가 된다. 딥큐어 관계자는 "두 번의 국내 임상을 통해 하이퍼큐어의 안전성과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IDE가 승인될 경우 글로벌 임상 돌입에 속도를 내 세계 최초로 복강경 방식 RDN 기기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큐어는 지난 2월에 이어 이달 초 하이퍼큐어를 활용한 두 번째 임상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수술을 받은 두 환자 모두 복강경 RDN 수술 후 바로 혈압이 정상 범위 수준으로 낮아졌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08 15:11:39[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가정 양립에 대해 "제도적·정책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를 유연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직장 문화,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2차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돌보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아이를 돌보면서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동떨어진 정책은 어떤 것도 의미가 없기에 정부는 앞으로도 현실에서 작동 가능하고 실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입법 관련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일하는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자녀 돌봄 시간은 늘릴 수 있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가능 자녀 연령을 현행 8세에서 12세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사용 기간도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늘렸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시 주당 최초 5시간 단축분에 대해 통상임금 100%를 급여로 지급하던 것을 10시간까지 늘리고 현장에서 눈치보기 않고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분담 동료 지원금 신설도 추진 중이다. 다만 이 장관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제도적·정책적 지원과 함께 직장 문화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올해 1월 유연근무 확산을 위한 고견을 듣고자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와 화상 대담을 했다"며 "약속된 시간을 넘겨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교수의 자녀 하교 시간이 돼 대담을 마무리한 바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테크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도 부모들의 등·하교 돌봄 시간에는 미팅을 잡지 않는 것이 배려가 아니라 당연한 직장 문화라고 한다"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인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늘봄정책 자문단과 방송·저서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저출산·저출생 극복 대안으로서 일·가정 양립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제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빨리 성과를 내기 위한 단기적 대책과 단순 현금 지급성 정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서유럽처럼 돌봄·남성육아휴직 등 '가족복지' 집중지원 ,육아휴직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족친화경영' 등을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9 16:38:26[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미술의 개념적 전환과 동시대성의 기원’ 주제 CEO북클럽 개최 "개념적 전환이 세계사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PC CEO북클럽'에서 CEO들에게 '개념적 전환' 필요성이 설파됐다. 이날 우정아 미술사학자 포스텍 교수는 "한국미술의 개념적 전환과 동시대성의 기원"을 주제로 개념적 전환에 대해 앤디 워홀, 마르셀 뒤샹, 로버트 모리스, 이건용 등 주요 작가와 작품을 통해 설명, ‘개념적 전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우 교수는 "미술가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만드느냐가 그 당시 생산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벗어난 적이 없다"며 “기계가 생산품을 만드는 ‘공업화’, 유통이 중요한 ‘정보화’ 등 시대 흐름에 따라 미술사도 변화하고 있다. 현대미술에서는 본질적으로 작품의 의미, 가치가 작품 내부에 있지 않고 ‘현대미술사라는 맥락’에 있다. 지금까지도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개념미술은 큰 틀에서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다. 작가가 ‘개념적 전환’을 통해 어떤 의미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한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갑영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고문은 "발상의 전환, 개념적 전환이 세계사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며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는 열려 있고 조그마한 것도 감동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로 엔비디아를 들었다. 스탠포드 양자역학 연구실에서 데이터를 일렬로 처리하는 CPU에서 병렬로 처리하는 GPU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일어났고 최근 AI에 획기적 발전이 있었고, 이것이 지금의 엔비디아의 시대로 이어지게 됐다는 것. 생소한 미술사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에 백여명이 넘게 참석하는 등 열기가 높았다. 2024 KPC CEO북클럽은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 주제 및 도서는 경영,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미술, 음악 등 폭넓은 주제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이외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05 09: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