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심사요청서(19b-4)를 일괄 승인한 데 이어 증권신고서(S-1)도 통과시킬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 거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S-1도 승인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더리움과 스테이킹(네트워크 예치 수익)이 제외된 이더리움이 서로 다르게 규율될 가능성도 남아 있어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20~26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7.59% 오른 1만5305.47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15.07% 오른 8725.46이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이더리움이 UBMI와 UBAI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3.56% 오른 389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26.58% 상승했다. 국내 원화마켓에서 543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한국 프리미엄은 1.91%(업비트 기준)이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평균 약 63을 기록하며 ‘탐욕’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에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이더리움(71.74)과 이더리움클래식(63.57)이다. 그만큼 투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운용사들에게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지 않는 구조로 변경하라고 한 것을 보면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해 여전히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까지는 준비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EC 추가 입장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 임민호 연구원도 “SEC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 간의 S-1 관련 논의가 이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ETF 출시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EC가 이더리움과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법적 성격을 다르게 분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EC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등을 기소하면서 주요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이 선제적으로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에이브이다. 일주일 사이 28.74% 올랐다. 테마 인덱스별로 보면 ‘분산화거래소’와 ‘이더리움 그룹’이 UBMI 대비 25% 가량 증가하면서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27 16:13:50[파이낸셜뉴스] '스테이킹(예치)의 원조' 코인원이 더 다양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21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645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투자가 대중화되면서 최근 단순 트레이딩을 넘어 스테이킹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는 '스테이킹'이다. 스테이킹은 일정 기간 네트워크에 자산을 위임하고 위임 해제 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위임기간 입출금과 거래가 제한되는 만큼 데일리보다 높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두 가지 유형의 상품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하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에서는 코인원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였다. 코인원은 지난 2018년 '테조스' 노드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2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가상자산 비거래형 서비스 플랫폼인 코인원 플러스를 론칭하고 상품을 다양화해 왔다. 현재 클레이(KLAY), 코스모스코인(ATOM), 이더리움(ETH), 위믹스(WEMIX) 등 4종의 스테이킹과 7종의 데일리(DOT·TRX·KLAY·ATOM·ETH·WEMIX·SUI) 상품을 제공 중이다. 데일리는 입출금이나 거래 제한 없이 거래소에 보유만 해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코인원에서는 업비트, 빗썸 등 다른 거래소의 각기 다른 스테이킹 유형을 전부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노드와 블록 검증 권한만 위임하는 상품을 함께 운영 중이다. 위임 과정에서 자산의 외부 이동이 없는 만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킹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코인원 플러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코인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코인원 플러스 이용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9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가상자산 침체기를 의미하는 크립토윈터를 겪으면서, 안정적인 리워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킹 서비스의 참여도가 높아진 것이란 분석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스테이킹을 선보인 만큼, 코인원은 가장 오랜 스테이킹 서비스 운영 경험과 탄탄한 전문성을 쌓아온 거래소"라며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들께 가장 혁신적이고 다양한 스테이킹 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1 14:19:26[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를 강화한다. 1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기존 서비스명이었던 ‘빗썸 플러스’를 ‘스테이킹’으로 변경하고, 스테이킹 페이지 새단장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빗썸 스테이킹 서비스 첫 이용 동의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빗썸은 자산 동결이 없는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간단한 서비스 신청 후 대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리워드가 자동으로 지급되고, 스테이킹 참여 중에도 고객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거래와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빗썸은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클레이튼(KLAY) △쎄타퓨엘(TFUEL) △퀀텀(QTUM) △에이다(ADA) △솔라나(SOL) △폴카닷(DOT) △왁스(WAXP) △이오스(EOS) △크로노스(CRO) △오브스(ORBS) △아이콘(ICX) △이오스트(IOST) 상품에 최근 코스모스(ATOM)를 새롭게 추가해 총 15종의 가상자산을 스테이킹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킹 서비스 첫 이용 동의 고객에게는 빗썸 포인트샵에서 교환 가능한 1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빗썸 스테이킹 서비스 페이지에 접속해 스테이킹 신청 버튼 클릭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3 16:38:01[파이낸셜뉴스] 업비트 스테이킹 서비스에 폴리곤(MATIC)이 추가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스테이킹’에 ‘폴리곤’을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폴리곤 스테이킹 서비스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업비트 웹·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폴리곤 스테이킹 출시에 따라 업비트가 지원하는 스테이킹은 총 5종(이더리움, 코스모스,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으로 늘어났다.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고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는 서비스다. 스테이킹 이용자가 넣은 가상자산은 해당 자산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트랜잭션 검증 작업에 활용된다. 이용자는 검증 작업에 참여한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지급받는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프로젝트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내 여러 탈중앙화앱(디앱)에 맞춤형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폴리곤 업비트 스테이킹은 고객정보확인(KYC)과 2채널 인증을 마친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최소 참여 가능 수량은 2.7MATIC이다. 스테이킹에 참여한 이용자는 매일 1회 보상을 제공받는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높은 보안과 강력한 인프라,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검증인(밸리데이터)을 운영하고, 이용자의 스테이킹을 대행한다”며 “스테이킹 참여 이용자의 가상자산은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0-25 08:49:3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기업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이 국내 디지털 자산 스테이킹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스테이킹 서비스 원더스테이킹(Wonder Staking)에 따르면, 지닥의 스테이킹 점유율은 24.1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믹스 코인의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점유율(16%) 보다 높은 수치이다. 지닥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자체 스테이킹 서비스 ‘데일리 그로우’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지속적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그로우 서비스 중 카카오코인으로 알려진 ‘클레이(KLAY) - 데일리 그로우'는 클레이 보유 전 회원에게 3% 리워드를 지속 지급하며, 올해 2월에 출시된 ‘위믹스 - 데일리 그로우’는 연 최대 13% 리워드 서비스로 출시된 바 있다. ‘데일리 그로우' 지갑 서비스는 은행의 자유입출금 통장에 보관된 금액에 이자를 지급하는 개념과 유사하게 지닥 거래소 내 디지털 자산을 지갑에 보유, 보관만 하고 있어도 데일리(매일)로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이다. 리워드는 일일 복리로 지급된다. 지닥은 추가로 위믹스 ‘스테이킹' 서비스’도 지난 6월 출시해, 스테이킹 서비스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닥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타 스테이킹 서비스보다 빠른 위임해제·출금 기능, 클릭 한번으로 간편한 위임, 실시간으로 즉시 쌓이는 보상수량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10 16:40:36[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업그레이드 이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300억원이 모였다. 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신규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예치) 1차 모집 결과 예치액이 3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코빗의 이번 신규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지난 4월 완료된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더리움 스테이킹이다.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됐던 이더리움의 인출이 가능해졌다. 코빗이 지난 2021년 4월 진행했던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첫 모집에서는 42명이 참여해 640이더리움(ETH)이 모였다. 그러나 이번 신규 이더리움 스테이킹에서는 1072명이 참여해 총 1만3504ETH(약 335억원)가 예치되면서 참여자 수 및 이더리움 예치액 모두 기존 대비 20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코빗 리서치센터는 샤펠라 업그레이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완료돼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인출이 가능해지면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이는 이더리움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향후 스테이킹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일권 코빗 사업개발실장은 “코빗 리서치센터에서 예측했던 업그레이드된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이번 스테이킹 모집으로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02 17:13:27[파이낸셜뉴스]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킹 서비스를 오픈한다. NFT 스테이킹 서비스는 MBX 월렛(지갑)에 보유한 NFT를 활용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채굴형 및 시즈널 스테이킹 방식으로 구분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마브렉스가 오픈한 서비스는 채굴형 스테이킹 방식이다. NFT를 스테이킹해두면 알아서 토큰 채굴이 되고, 채굴된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마블러십 NFT를 소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보상은 스테이킹 기간과 연이율(APR) 옵션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이때 마블러십 NFT는 MBX 토큰 채굴을 비롯해 게임 쿠폰 제공, 전용 디스코드 채널 입장 혜택 등을 제공하는 마브렉스의 멤버십 NFT로 MBX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다. 지난 한 달 간 거래량은 클레이튼 기반 전체 NFT 프로젝트 중 1위를 달성했을 정도다. 마브렉스는 'MBX 3.0 유니버스'가 적용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올 상반기 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MBX 생태계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승하고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8 10:47:14[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에 글로벌 코인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한창 잘 나가던 비트코인은 2700만원대로 떨어졌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6% 내린 2763만4509.29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2700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달 21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18% 내린 2814만3000원에 거래된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18% 하락한 195만2192.76원을 기록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35% 내린 199만500원에 장이 진행 중이다. 지분 넣고 운영 참여하는 '스테이킹'은 증권인가 이번 시장 위축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은 이유로 분석된다. 크라켄은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SEC와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및 벌금 3000만달러(377억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스테이킹은 자신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일부를 지분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해당 플랫폼의 운영 및 검증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는 서비스다. SEC는 가상자산 스테이킹을 투자 계약으로 간주하고, 증권법상에서 규정하는 정보 공개 및 투자자 보호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고 봤다. 크라켄의 경우 경제적인 여건과 관계없이 막대한 수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익을 전혀 제공하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었고, 수익을 제공할 수단이 있는지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게리 겐슬로 SEC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부분의 업체가 고객이 맡긴 코인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스테이킹 금지를 가상자산 보유자의 현금 원천을 제거해 가상자산 영역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없애 버리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 설립자이자 대표이사(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스테이킹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스테이킹 금지는) 미국에게 끔찍한 길이 될 것이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정말 중요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라켄은 성명을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 종료는 미국 고객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켄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이어 거래량 기준 글로벌 3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다. '탐욕' 상태에 있던 시장도 차분 국내 코인시장의 열기는 차분해진 상황이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5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업비트 종합시장지수인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5045.08포인트로 전날보다 4.68%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5.81% 하락했다.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43.08%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44.72%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7.66%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스(GAS) 종목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3857.42%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44.27% 상승해 4970원으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해당 종목은 장중 고가가 저가 3275원 대비 126.56% 높은 7420원으로 나타나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데이터저장 서비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11.45%로 가장 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2-10 16:51:4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켄은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SEC와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및 벌금 3000만달러(377억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이에 대한 보상(리워드)을 주는 서비스다. SEC는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가 규제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조사해 왔다. 게리 겐슬로 SEC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부분의 업체가 고객이 맡긴 코인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라켄은 성명을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 종료는 미국 고객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켄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이어 거래량 기준 글로벌 3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다. 한편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비트코인은 2만1874.0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달 21일 이후 20일 만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2800만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200만원대가 붕괴되는 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2-10 10:14:37[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스테이킹 서비스가 ‘빗썸플러스’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비스명과 UX·UI를 개선해 빗썸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가상자산 재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빗썸은 1일 가상자산 재테크 서비스 빗썸플러스를 정식 공개했다. 빗썸플러스는 기존 빗썸 거래소에서 제공하던 가상자산 스테이킹 기능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간편하게 수익을 플러스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빗썸플러스의 특징은 자산 동결이 없는 스테이킹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지분증명(PoS) 구조 형식의 스테이킹 서비스들은 토큰을 메인넷에 일정기간 묶어두며 네트워크 보안성을 강화하는 대가로 리워드를 지급한다. 반면 빗썸플러스는 특별한 유동성 제한 없이 가상자산을 빗썸거래소 내부에서 갖고만 있어도 리워드를 지급한다. PoS 형식과 달리 별도의 락업 절차가 없으므로 투자자는 해당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거래하거나 외부 지갑으로 출금시킬 수도 있다. 유사 서비스 대비 높은 보상률도 장점이다. 빗썸플러스에서 첫 번째로 오픈 상품으로 제공하는 라인 링크(LN) 상품의 경우 최대 연 12% 수준의 높은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빗썸플러스에서는 총 9종에 달하는 관련 상품을 경쟁력 있는 보상률로 제공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기존 스테이킹이라는 서비스 명칭이 자산을 동결시킨다는 이미지가 강해 이를 탈피하고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가상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01 09: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