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크기를 절반 가까이 줄인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1인 가구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기존 자사 안마의자와 비교해 크기를 47% 줄인 '로망'을 최근 출시했다. 로망은 크기를 줄인 반면, 기능은 종전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로망은 'SL타입' 입체 프레임을 통해 목부터 엉덩이까지 밀착해 마사지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가 바뀌더라도 마사지 볼이 목과 어깨 위치를 체형에 맞게 자동으로 측정해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아울러 △전신코스 △목·어깨코스 △등·허리코스 등 10가지 맞춤형 코스를 통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안마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로망은 안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종아리 모듈을 180도 회전해 리클라이너로도 활용하는 등 공간 효율을 높인 제품"이라며 "작은 크기에도 다양한 인체공학 기술과 함께 빌트인 리모컨 등 편의성도 갖췄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종전 자사 직수정수기와 비교해 크기를 40% 정도 줄인 '초소형 직수정수기'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초 출시한 초소형 직수정수기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SK매직 경기 화성 공장 정수기 라인은 최근 들어 풀가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SK매직 초소형 직수정수기는 △폭 164㎜ △깊이 370㎜ △높이 345㎜ 크기로 주방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크기는 줄이는 대신, 성능과 위생, 편의 기능은 강화했다. 물이 흐르는 모든 유로를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올스테인리스'로 제작했다. 아울러 '스테인리스 진공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사용량은 줄였다. SK매직 관계자는 "초소형 직수정수기 판매 호조로 최근 화성 공장 정수기 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다"며 "초소형 직수정수기를 비롯해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휴롬은 종전 착즙기와 비교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H310' 제품을 일본 등 해외시장에 활발히 수출한다. 휴롬은 최근 일본 홈쇼핑 QVC 방송을 통해 착즙기 H310 총 6100대를 완판했다. 휴롬 H310은 지난 2022년 출시한 이후 그동안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휴롬 H310은 종전 착즙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게와 크기는 절반 정도 줄이며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최신 기술 '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휴롬 H310은 최근 일본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휴롬 관계자는 "일본 가전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해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뛰어난 소형가전이 주목을 받는다"며 "착즙기 H310이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견가전업체들이 소형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일본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782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32만7000가구(4.4%) 증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소형 가전 출시를 통해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2 18:10:04[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크기를 절반 가까이 줄인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1인 가구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기존 자사 안마의자와 비교해 크기를 47% 줄인 '로망'을 최근 출시했다. 로망은 크기를 줄인 반면, 기능은 종전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로망은 'SL타입' 입체 프레임을 통해 목부터 엉덩이까지 밀착해 마사지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가 바뀌더라도 마사지 볼이 목과 어깨 위치를 체형에 맞게 자동으로 측정해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아울러 △전신코스 △목·어깨코스 △등·허리코스 등 10가지 맞춤형 코스를 통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안마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로망은 안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종아리 모듈을 180도 회전해 리클라이너로도 활용하는 등 공간 효율을 높인 제품"이라며 "작은 크기에도 다양한 인체공학 기술과 함께 빌트인 리모컨 등 편의성도 갖췄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종전 자사 직수정수기와 비교해 크기를 40% 정도 줄인 '초소형 직수정수기'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초 출시한 초소형 직수정수기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SK매직 경기 화성 공장 정수기 라인은 최근 들어 풀가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SK매직 초소형 직수정수기는 △폭 164㎜ △깊이 370㎜ △높이 345㎜ 크기로 주방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크기는 줄이는 대신, 성능과 위생, 편의 기능은 강화했다. 물이 흐르는 모든 유로를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올스테인리스'로 제작했다. 아울러 '스테인리스 진공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사용량은 줄였다. SK매직 관계자는 "초소형 직수정수기 판매 호조로 최근 화성 공장 정수기 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다"며 "초소형 직수정수기를 비롯해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휴롬은 종전 착즙기와 비교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H310' 제품을 일본 등 해외시장에 활발히 수출한다. 휴롬은 최근 일본 홈쇼핑 QVC 방송을 통해 착즙기 H310 총 6100대를 완판했다. 휴롬 H310은 지난 2022년 출시한 이후 그동안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휴롬 H310은 종전 착즙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게와 크기는 절반 정도 줄이며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최신 기술 '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휴롬 H310은 최근 일본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휴롬 관계자는 "일본 가전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해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뛰어난 소형가전이 주목을 받는다"며 "착즙기 H310이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견가전업체들이 소형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일본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782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32만7000가구(4.4%) 증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소형 가전 출시를 통해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18:47:29[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는 휴식과 함께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다. 하지만 주부는 예외일 수 있다. 주부는 추석에 차례상 준비와 함께 음식 만들기 등 각종 가사노동에 시달린다. 심지어 추석 연휴 동안 육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아 '명절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안마베드와 음식물처리기 등 가사노동을 도울 수 있는 가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는 주부들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할 때 유용하다. 이는 침상형 안마기기에 상체 리클라이닝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눕혀주고 일으켜주는 자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시작부터 끝까지 편안한 안마 경험을 제공한다. 실행 시 사용자가 편안하게 기대어 앉을 수 있도록 상체 등패드가 자동으로 세워진다. 앉은 후에는 등패드가 평평하게 눕혀지며 안마가 시작된다. 안마를 마친 후에도 등패드가 자동으로 기립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도 안전하게 일어날 수 있다. 상체 등패드는 최대 70도까지 세워지며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고 고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체형과 몸 컨디션에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안마를 지원한다. 척추 길이 및 굴곡을 자동으로 측정해 신체에 맞는 밀착 마사지를 제공한다. 안마 강도와 속도는 각각 12단계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아울러 목과 등, 허리, 엉덩이 등 부위별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목부터 엉덩이까지 부위 집중 케어 구간을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안마를 받고 싶은 구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4개 온열 도자볼이 경추부터 꼬리뼈까지 최대 900㎜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 지압한다. 4개 온열 도자볼에 2개 파워 안마볼을 더한 3차원(3D) 멀티 모션 엔진을 통해 기존 의자형 안마기기에만 적용했던 주무름, 두드림 기능까지 가능하다. 휴롬 '음식물처리기 2세대' 휴롬 '음식물처리기 2세대' 역시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제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이 제품은 120도 고온 살균 건조 및 분쇄를 통해 국물이나 양념이 많은 음식물도 가루로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6% 줄일 수 있다. 음식물을 120도 고온으로 수분 없이 바짝 건조시키기 때문에 유해균 99.9% 박멸과 함게 악취 99.5% 탈취가 가능하다. 또 500g 이하 음식물 쓰레기를 3시간 내 처리할 수 있는 '쾌속모드'도 추가했다.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쾌속모드로 소량 음식물을 처리하거나 압력 밀폐 쿨링 기능이 있는 '보관모드'를 통해 부패나 악취 없이 최대 2.5L까지 음식물을 보관했다가 '표준모드'로 처리할 수도 있다. 작동 중 추가 투입도 가능해 음식물 쓰레기가 모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추가 투입해도 투입된 음식물에 대한 시간을 산정해 재작동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복합 활성탄 필터를 적용했다. 음식물처리기 1세대와 암모니아 수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생선 비린내가 5분의 1 수준으로 현저히 줄었다. 일반적으로 필터 교체 주기는 3개월이지만 휴롬 음식물처리기 필터는 물로 세척해 ‘에코모드’로 건조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담는 건조통을 100도 물로 30분 안에 자동 세척해 음식물 처리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쿠쿠전자 '몬스터 블렌더 라이트 핏' 쿠쿠전자 '몬스터 블렌더 라이트 핏'을 이용해 추석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 재료를 부드럽게 블렌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304'로 만든 6중 칼날이 1분에 2만8000회 이상 회전한다. 이를 통해 바질이나 샐러리 같이 질긴 재료도 균일하게 분쇄해 바질 페스토 소스, 이유식 등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본체와 트라이탄 용기를 직선 라인을 살려 간결하게 디자인해 깔끔한 형태를 유지했다. 본체 조그다이얼은 한 손으로 간편하게 5단계 강약 조절이 가능하다. 색상은 노블 화이트, 노블 다크 그레이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컨테이너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용기는 '비스페놀 A' 등 유해 물질이 없으며 내구성이 강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2L 용량으로 부피가 큰 각종 과일과 채소를 담을 수 있다. 베이킹소다 한스푼과 물을 넣고 순간 작동 버튼을 누르면 초고속으로 회전해 용기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미끄럼 방지 패드로 안정감 있는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장기간 사용으로 모터 온도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과열 방지 장치, 용기와 본체가 완전히 장착될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한 용기 결합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3 11:51:24세라젬과 바디프랜드 등 헬스케어 가전 '빅2' 업체들이 잇달아 정수기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이는 코웨이와 SK매직 등 정수기 업체들이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가전 분야에 진출하는 것과 상반된 전략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이 자사 첫 주방가전인 '세라젬 밸런스'를 공개했다. 이온수기 방식 정수기인 세라젬 밸런스는 전기분해를 통해 산성도(pH) 8.6~9.5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해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대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산성도 단계와 온도, 출수량 등을 사용자별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하루 동안 어떤 종류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트래킹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앱을 연동해 개인별 음용량 리포트를 제공하며 음용 시간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해 건강한 식수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세라젬 밸런스는 직수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냉·온·정·알칼리수 모두 직수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물이 지나가는 직수관은 전해수로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물이 나오는 코크는 UV-C 파장을 통해 5일 주기로 자동 살균한다. 필터는 4단계 복합 나노 기술을 통해 중금속, 박테리아 등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 밸런스는 26년간 쌓아온 헬스케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물'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건강한 식수 습관 생활화를 통해 가족 위장 케어와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자사 정수기를 'W정수기'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이 중 'W냉온정수기 브레인 코어'는 정수와 냉·온수 모두 저수조가 없는 직수 방식을 적용했다.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물이 흐르는 내부관은 물론 정수한 물을 최종적으로 출수하는 코크 부분까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세균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코크는 분리 세척이 가능하다. 정수기 정면 폭은 16.8㎝로 작아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싱가포르 하이드로플럭스와 협력해 'W냉온정수기 브레인' 등을 싱가포르 현지에 수출하기로 했다. 하이드로플럭스는 정수시스템에 주력하는 가전 브랜드다. 바디프랜드는 싱가포르 외에 동남아 각지로 W정수기 수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원필터와 직수 방식 등 강점으로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프리미엄 모델에 이어 중저가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업체들도 고객 지키기에 열중하고 있다. 코웨이는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얼음정수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베스트셀러 제품들에 대해 최대 18개월치 렌탈료를 반값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다. SK매직은 올해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등이 그동안 헬스케어 가전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정수기 등 다른 가전 분야에 적용해 실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4 18:28:37[파이낸셜뉴스]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등 헬스케어 가전 '빅2' 업체들이 잇달아 정수기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이는 코웨이와 SK매직 등 정수기 업체들이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가전 분야에 진출하는 것과 상반된 전략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이 자사 첫 주방가전인 '세라젬 밸런스'를 공개했다. 이온수기 방식 정수기인 세라젬 밸런스는 전기분해를 통해 산성도(pH) 8.6~9.5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해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대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산성도 단계와 온도, 출수량 등을 사용자별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하루 동안 어떤 종류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트래킹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앱을 연동해 개인별 음용량 리포트를 제공하며 음용 시간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해 건강한 식수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세라젬 밸런스는 직수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냉·온·정·알칼리수 모두 직수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물이 지나가는 직수관은 전해수로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물이 나오는 코크는 UV-C 파장을 통해 5일 주기로 자동 살균한다. 필터는 4단계 복합 나노 기술을 통해 중금속, 박테리아 등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 밸런스는 26년간 쌓아온 헬스케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물'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건강한 식수 습관 생활화를 통해 가족 위장 케어와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자사 정수기를 'W정수기'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이 중 'W냉온정수기 브레인 코어'는 정수와 냉·온수 모두 저수조가 없는 직수 방식을 적용했다.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물이 흐르는 내부관은 물론 정수한 물을 최종적으로 출수하는 코크 부분까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세균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코크는 분리 세척이 가능하다. 정수기 정면 폭은 16.8㎝로 작아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싱가포르 하이드로플럭스와 협력해 'W냉온정수기 브레인' 등을 싱가포르 현지에 수출하기로 했다. 하이드로플럭스는 정수시스템에 주력하는 가전 브랜드다. 바디프랜드는 싱가포르 외에 동남아 각지로 W정수기 수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원필터와 직수 방식 등 강점으로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프리미엄 모델에 이어 중저가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업체들도 고객 지키기에 열중하고 있다. 코웨이는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얼음정수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베스트셀러 제품들에 대해 최대 18개월치 렌탈료를 반값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다. SK매직은 올해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등이 그동안 헬스케어 가전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정수기 등 다른 가전 분야에 적용해 실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30 10:03:56[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20일 '미끄럽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스테인리스 소재 의자 일부에 실리콘 소재 미끄럼방지 패드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서울지하철 전동차 의자는 불연소재인 스테인리스로 교체됐다. 하지만 소재 특성상 앉아있는 일부 승객이 자세에 따라 미끄러지는 문제가 발생해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이번 달 중 지하철 1호선 전동차 159칸 중 1칸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시범사업 이후 미끄럼방지 패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효과성을 검토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더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객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1 09:25:02[파이낸셜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이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 명품관에서 프랑스 명품 가구 브랜드 '드비저리'(DE BEJARRY) 팝업스토어를 연다. 2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드비저리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의자의 독특한 조립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고전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모든 제품에 최상급 소가죽인 풀그레인 가죽만을 사용해 내구성이 좋다고 갤러리아백화점은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마드리드 라운지체어로 풀그레인 가죽에 직선과 곡선이 교차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으로 만들어졌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 가구로 집 분위기를 안락하게 바꿔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2 09:03:27[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시내에 위치한 한 고급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표백용 세제가 섞인 물을 제공해 해당 손님이 극심한 인후통을 호소하고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19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서 우리 국민이 표백제가 들어간 물을 마시고 입원한 사건이 있었다”며 “그런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 경찰은 사건 구체 내용을 공유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해당 식당은 4일간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JTBC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한 고급 식당에서 한국인 여성 A씨가 표백제가 섞인 물을 마신 뒤 구토를 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여성 직원이 가져다 준 물을 마신 뒤 이상한 냄새를 느껴 가게 점장 및 물을 가져다준 직원에게 “이상하다”라고 말했지만, 별 반응은 없었다고 했다. 이후 A씨가 인후통을 호소하자 직원은 A씨에게 줬던 물컵을 말없이 버리려고 했고, 강씨는 물병을 빼앗아 집으로 돌아왔다. 이 사실을 접한 A씨의 남편이 직접 해당 식당 주방에 가서 여성 직원에게 따지자, 직원은 설거지통 옆에 있던 스테인리스 물병에 든 표백 세제를 물컵에 넣은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강씨는 해당 물을 마신 뒤 극심한 인후통에 구토를 하려고 했었으나, 다른 직원은 그런 강씨에게 다가가 “여기서 (구토를) 하면 민폐”라며 “화장실에서 해주시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식당 측은 “직원의 착오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식기 닦을 때 쓰기 위해 표백제를 희석해 물병에 담아두는데 직원이 일반 물병과 착각해 표백제 물을 컵에 부어 갖다준 것이란 설명이다. 식당 측은 사과문을 내고 “식중독에 걸린 고객과 가족에게 큰 고통과 불편함을 끼쳐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위생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재검토하겠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해당 식당이 자신이 한국인인 것을 알고 고의로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혐한’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식당은 고급 레스토랑이어서 (손님이 오면) 의자를 다 빼준다. 하지만 나는 안 빼줬다. 생김새나 말하는 억양에서 내가 한국인인 걸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방에는 일반 물병과 표백제 물이 담긴 주전자가 구분돼 있어 혼동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 추정했다. 한편 논란이 된 이 식당은 가장 비싼 점심 코스 가격이 1만엔(약 8만 9000원)이 넘는 고급 식당으로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 일본 각지에 지점을 두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0 07:55:20[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내 맛집으로 알려진 고급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표백용 세제가 섞인 물을 제공하는 일이 발생했다. 손님은 해당 물을 마신 뒤 극심한 인후통을 호소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물에서 염산냄새.. 물병 검사해보니 표백용 세제물 지난 18일 JTBC는 지난달 31일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한 고급 식당에서 한국인 여성 강모씨가 표백제가 섞인 물을 마신 뒤 구토를 하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사건 당일 강씨는 여성 직원이 가져다 준 물을 마신 뒤 염산으로 추정되는 이상한 냄새를 느꼈다고 한다. 강씨는 가게 점장 및 물을 가져다준 직원에게 "이상하다"라고 말했지만, 별 반응은 없었다고 했다. 이후 강씨가 인후통을 호소하자 그제야 직원은 강씨에게 줬던 물컵을 말없이 버리려고 했고, 강씨는 물병을 빼앗아 집으로 돌아왔다. 이 사실을 접한 강씨 남편이 직접 주방에 가서 여성 직원에게 따지자, 직원은 설거지통 옆에 있던 스테인리스 물병에 든 표백 세제를 물컵에 넣은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강씨는 물을 마신 뒤 극심한 인후통에 구토를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다른 직원은 그런 강씨에게 다가가 "여기서 (구토를) 하면 민폐"라며 "화장실에서 해주시라"라고 요구했다. 도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 식중독' 진단을 받았다. "한국인인 걸 알고 고의 범행 했을 것" 혐한 의혹 사건이 공론화 되자 식당 측은 "직원의 착오로 벌어진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식당 관계자는 "평소 스테인리스 물병에 텐쯔유(튀김 소스)를 넣어두고 있다. 세척을 할 때는 업무용 표백제를 물로 희석해서 하는데 여성 직원이 그걸 잘못 챙겨서 컵에 부은 뒤 갖다 준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식당은 이 건으로 지역 보건소로부터 나흘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 8~12일 문을 닫았다가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식당 측은 사과문을 내고 "식중독에 걸린 고객과 가족에게 큰 고통과 불편함을 끼쳐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위생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재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강씨 측은 해당 식당이 강씨가 한국인인 것을 알고 고의로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식당은 고급 레스토랑이어서 (손님이 오면) 의자를 다 빼준다. 하지만 나는 안 빼줬다. 생김새나 말하는 억양에서 내가 한국인인 걸 알았을 것"이라고 했다. 강씨는 해당 식당을 업무상 중과실 상해 등으로 신고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음식점의 고의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 식당은 긴자의 한 백화점 내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가장 비싼 점심 코스 가격이 1만엔(약 8만9000원)을 넘는 고급 음식점이다.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 일본 각지에 지점을 두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9 09:28:54[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안마의자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각 분야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도로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 투표를 진행, 일대일 전화 설문과 전문가 심의 과정을 통해 수상이 최종 결정된다. 올해에는 약 37만명 소비자가 참여해 안마의자와 모션베드 부문에서 바디프랜드가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마스터피스' 수상 영예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스터피스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10년 연속 선정된 기업에 수여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당 인증을 유지했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창립 이래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미션으로 마사지를 헬스케어 영역으로 격상시켰다. 안마의자를 필두로 모션 베드, 정수기 등의 신사업도 전개한다. 특히 올해 최근 5년 동안 1000억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 결과물인 신제품 출시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에 이어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를 잇달아 공개했다.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작은 크기 안마의자 '팔콘'도 선보였다. 이 밖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리클라이닝 모션 베드 '라클라우드', 올스테인리스 직수관과 원필터 시스템을 갖춘 'W정수기' 등을 판매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11년 연속 안마의자 1위 브랜드로 선정되며 업계 선두 지위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16 05: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