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동욱(40)이 소녀시대 데뷔조 출신 스텔라 김(33)과 결혼했다. 김동욱과 스텔라 김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명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아날 결혼식에 참석한 소녀시대 수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동욱과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스텔라 김의 사진을 게시하며 "상상했던 것보다 너무나 아름다웠다"라며 "왕비세요? 오늘, 모든 축복이 너에게로 향하길"이라고 썼다. 수영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동욱과 스텔라 김이 하객들을 등지고 성혼선언문 등을 낭독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수영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스텔라 김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스텔라 김은 새하얀 부케를 들고 청초한 미모를 뽐냈다. 결혼식장에는 배우 정우성을 비롯해 차태현, 유해진, 신하균, 오정세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지난 8월 김동욱은 올 겨울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예비신부는 뛰어난 미모를 겸비한 재원의 비연예인이며,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욱의 예비 신부 스텔라 김은 미국 출신 교포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자 소녀시대 데뷔조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스텔라 김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습생 생활하다가 부모의 반대로 그룹 활동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욱은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해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사랑스러운 분위기 메이커(제조기) 진하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과 영화 '국가대표'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다. 올해에도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이로운 사기'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23 12:36:47[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갑작스러운 폐업 발표로 피해자들이 속출한 이커머스 '알렛츠'와 관련해 경찰에 총 10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3일 기준으로 103건이 고소·고발이 접수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를 집중 수사관서로 해서 피해자 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2의 티메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경찰은 알렛츠의 미정산·환불 지연으로 피해를 본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박성혜 인터스텔라(알렛츠 운영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19일에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알렛츠에서 일했던 직원 등 관계자를 조사했으며 조만간 박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이로 인해 불거진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과 관련 고소·고발 92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김 청장은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하는 55건은 지난 14일자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 중이다. 나머지는 강남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한다"며 "검찰과 긴밀히 협의해 수사하겠다"고 했다.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외부영업판매대행업체(CSO)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청장은 "리베이트 자금을 대신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CSO 7개 업체를 지난 13일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언급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임직원과 병·의원급 병원 의사·사무장을 포함해 총 268명을 입건한 상태다. 지금까지 200여명 이상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의사가 231명이다. '넥슨 집게손 마녀사냥 사건' 부실수사와 관련해서는 "재수사에 착수했다. 명예훼손과 모욕적 게시글이 올라온 사이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인적사항이 특정된 피고소인부터 순차적으로 출석을 요구해 조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진 세관 연루 마약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김 청장은 "서울경찰청의 집중 수사 지휘사건"이라며 "지난주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주제로 영등포경찰청 수사팀과 사건 수사분석 회의를 실시했다. 적극 수사 지휘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공의 집단사직 종용 혐의 수사에 관해선 참고인 5명에 대해 추가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또 경찰은 온라인에 유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허위 조작 영상 제작자와 유포자를 총 11명 특정해 조사를 마쳤고 현재 법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총선 시기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개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은 총 5건 접수돼 4차 고발까지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다. 김 청장은 "경찰청 치안정책 방향을 토대로 시민 관점에 부합하는 치안 활동 펼쳐나가겠다"며 "악성사기, 마약, 도박 등의 범죄가 일종의 범죄가 일종의 범죄 생태계를 형성하는 수준에 이르러 조직화된 민생 범죄 근절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 단체 수뇌부까지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 시민 편안한 일상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26 11:57:21[파이낸셜뉴스]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이 5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폴라리스쉬핑 김모 공동대표와 한모 공동대표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대표 등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폴라리스쉬핑 자금 약 500억원을 지주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대여금 명목으로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김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3월 철광석 26만t을 싣고 운항하다가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다. 당시 사고로 승무원 24명 중 22명이 실종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1 18:18:33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 시가총액(시총) 4조원 대를 기록하며 시총 기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4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캐시카우가 될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뒷따랐다. 11일 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프트업 주가는 공모가 대비 18.33% 상승한 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프트업의 시총은 4조1198억원으로, 국내 게임사 시총 순위 4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시총 1위는 크래프톤(13조6005억원)이며, 넷마블(5조2689억원), 엔씨소프트(엔씨, 4조1976억원)가 그뒤를 이었다. 시프트업은 장중 시가총액 5조2000억원에 육박하며 크래프톤에 이은 게임주 시총 2위에 잠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엔씨 출신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에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출시했다.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게임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마니아층 공략에 성공했다. 핵심 IP이자 수입원인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니케는 출시 이후 1년 여 만에 7억 달러(약 9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4월 선보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서브컬처풍 콘솔 게임으로,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만 즐기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니케 등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서브컬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콘솔 부문에서도 저력을 보여줘 업계에서도 시프트업의 성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평가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보유 IP 개수나 매출 규모 등도 기존 게임사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0억원이다. 시총 13조원대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9106억원, 시총 5조원대인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5014억원을 기록, 시프트업과 매출 규모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고평가 받은 부분도 분명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 2개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IP에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차기 IP 발굴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1 18:15:38[파이낸셜뉴스]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 시가총액(시총) 4조원 대를 기록하며 시총 기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4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캐시카우가 될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뒷따랐다. 11일 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프트업 주가는 공모가 대비 18.33% 상승한 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프트업의 시총은 4조1198억원으로, 국내 게임사 시총 순위 4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시총 1위는 크래프톤(13조6005억원)이며, 넷마블(5조2689억원), 엔씨소프트(엔씨, 4조1976억원)가 그뒤를 이었다. 시프트업은 장중 시가총액 5조2000억원에 육박하며 크래프톤에 이은 게임주 시총 2위에 잠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엔씨 출신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에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출시했다.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게임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마니아층 공략에 성공했다. 핵심 IP이자 수입원인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니케는 출시 이후 1년 여 만에 7억 달러(약 9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4월 선보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서브컬처풍 콘솔 게임으로,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만 즐기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니케 등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서브컬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콘솔 부문에서도 저력을 보여줘 업계에서도 시프트업의 성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평가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보유 IP 개수나 매출 규모 등도 기존 게임사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0억원이다. 시총 13조원대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9106억원, 시총 5조원대인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5014억원을 기록, 시프트업과 매출 규모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고평가 받은 부분도 분명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 2개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IP에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차기 IP 발굴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1 14:57:06[파이낸셜뉴스] 2017년 대서양에서 침몰해 선원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회장의 선박 결함을 신고하지 않은 책임에 대해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1일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김모 부산해사본부장은 징역 8개월에 추징금 1천만원, 폴라리스쉬핑 법인은 벌금 1500만원이 확정됐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22명이 실종됐다. 김 회장을 비롯한 선사 관계자들은 스텔라데이지호에 2016년 5월 횡격벽이 휘어지고 2017년 2월 평형수 탱크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결함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김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고 2심 법원은 “판결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으로 형을 늘렸다. 김 회장이 불복했으나 대법원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대법원은 “피고인들이 선박에 결함이 있음을 인식하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아, 선박안전법 위반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수긍한다”고 판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7-11 12:27:54[파이낸셜뉴스]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의도된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프트업이 예정대로 공모가 상단 상장될 경우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가총액 4위에 등극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고평가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밸류에이션에 적용된 실적은 지난해 기준”이라며 “성장성을 봐달라”고 강조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기업들이 상장 후에는 몸집을 불리는데 집중하지만 시프트업은 개발 중심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상장 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게임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시작으로 2022년 ‘승리의 여신:니케’, 올해 4월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선보였다. 시프트업은 경쟁력으로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IP(지적재산권)를 꼽았다. 니케는 글로벌 탑 5 수준의 서브컬처 IP로 자리잡았으며,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 게임 중 1위인 9.2점의 평점을 기록하고, 미국, 영국, 캐나다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시프트업의 설명이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게임 기업 중 압도적인 수익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시프트업의 매출액은 지난 2022년 661억원에서 지난해 1686억원으로 1년간 155%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66%다. 김 대표는 “대표작인 니케의 월간 이용자수, 과금 이용자수 비율, 과금 사용자당 평균 매출 등 성장 지표도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프트업은 우호적인 퍼블리싱(게임 유통) 계약을 통해 유리한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익 배분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프트업은 공모가 산출을 위해 선정한 피어그룹 스퀘어에닉스, 사이버에이전크, 카도카와 등과 매출 측면에서 체급 차이가 크고, 주가수익비율(PER)이 39.25배로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민경립 부사장은 “회사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동일한 비교기업을 찾을 수는 없었다”면서도 “게임 장르의 유사성, 기업 내 게임 매출 비중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에 적용된 실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 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위치트’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내달 2일부터 3일 양일간 진행되며 7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25 14:46:43비트코인과 상장지수펀드(ETF)의 만남이 위험성과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패널토론에서 프랭클린 템플턴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은 패널토론을 통해 "가상자산 현물 ETF 거래가 성숙해지면 변동성도 줄 것이고, 가상자산도 다른 자산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토론에는 김형중 호서대 석좌교수(한국핀테크학회장)를 좌장으로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과 테라모토 미츠오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 집행위원,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패널들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발 빠르게 블록체인을 제도권에 편입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비트코인은 금처럼 가치저장소" 김형중 교수는 "한국에서는 아직 '비트코인이 내재가치가 없어서 위험한 자산이고, ETF는 파생상품이라서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젠슨 부사장은 "비트코인은 금처럼 디지털을 통해 가치를 저장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도 현금흐름할인(DCF)을 보면 10억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통화 프리미엄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도 비슷한 맥락"이라며 "비트코인은 이미 네트워킹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수수료도 존재해 내재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에 호불호가 있는 투자자들도 오픈소스 프로토콜을 더 좋아한다"며 "수익이 분배되면 배당금처럼 보이기도 하고, 코인을 태우면 자사주 매각과 비슷해서 기관투자자들이 받아들이기 더 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았다.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준우 대표는 "한국에서 가상자산, 블록체인 사업을 하면서 항상 고민하는 부분은 '블록체인을 왜 써야 하는가'에 대한 사용성"이라고 털어놨다. 김 대표는 "부정적인 시선과 현실적 제안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좋은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도 챗GPT가 등장하면서 달라졌다. 기술적 장점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기술적 장점을 기반으로 '내 생활에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얼마나 유의미하게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해 투자자들에게 혜택" 패널들은 토큰증권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를 지난 2018년 출시한 바 있다. 오사카디지털거래소에서도 토큰증권이 거래되고 있다. 젠슨 부사장은 "현재 스텔라와 폴리곤 블록체인에서도 출시했고, 다른 블록체인과도 논의 중"이라며 "이미 해당 상품에 4억달러가량이 투자돼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업체들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테라모토 집행위원은 "오사카디지털거래소에서 토큰증권의 거래량이 당장은 많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일본 고객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적인 가격상승을 원한다. 일본식 토큰증권은 이를 위해 설계됐다"고 전했다. 젠슨 부사장도 "규제화된 토큰증권은 승인받고 상품을 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일단 상품이 있기 때문에 그 유용성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활용은 비용 절감과 안정성 확보라는 장점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젠슨 부사장은 "온체인에서 운영하면 비용 절감이 상당하다. 10% 저렴한 게 아니라 10배가 더 저렴하다"며 "이는 투자자들한테 혜택으로 돌아가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투명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추가된다"고 주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6-04 18:27:58[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의 문화(K-컬처)를 보훈과 접목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오는 8~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영웅들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 중 K-pop 공연은 양일 모두 각각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직접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보훈과 공연, 음식, 문화콘텐츠 등 우리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함으로써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 설명했다. 8일엔 넬(Nell), 자이언티, 폴킴, 딕펑스, 스텔라장, 김뜻돌 등이, 9일엔 지코(ZICO), 찬열(EXO), 창모, 청하, 김필, 크라잉넛, 설아, 한로로 등 이 출연할 예정이다. 보훈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는 대한민국 영웅들을 기억하며 걷는 '메모리얼 로드', 태극기를 꽂고 영웅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기억의 숲', 디지털 휴먼을 만나는 공간 '메모리얼타임 큐브', 소방관 방화복을 입고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는 '119레오', 보훈캐릭터 '보보'(保報)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보보랜드' 등이 마련된다. 협찬 기업으로는 '광복절 기념 티셔츠 제작 등 보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왔던 탑텐, 대국민 보훈 캠페인 및 사회공헌사업을 계속해온 GS리테일,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사령부로 사용된 지평주조 등이 참여한다. 더본코리아는 보훈의 의미를 담은 이색 먹거리 시장 40여 동을 운영한다.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보훈의 의미가 담긴 먹거리를 함께 만들 국민참여단을 모집했다. 이들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요리 기술과 행사 점포 운영에 관한 집중 교육을 이수했다. 국민참여단 외에도 문츠바비큐, 이태리 파브리 등 요리 전문 유튜버들도 직접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선 유엔참전국 대사관에서 추천받은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비롯해 한국전쟁(6·25전쟁)의 역사가 녹아있는 꿀꿀이죽, 주먹밥 등 테마 음식, 배춧잎고기말이와 꿔바로우 등 독립운동 관련 음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다. 판매 이익금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의 공연을 관람을 위한 모바일 티켓은 지난 17일과 29일 양일간 인터파크와 위메프를 통해 실시된 사전 신청에서 당일 모두 매진됐다. 다만, 티켓이 없더라도 먹거리 시장 등 공연장 외부에서 진행되는 행사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훈 의식을 숏폼 등으로 표현하면 특별 제작된 종이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04 15:12:48[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과 상장지수펀드(ETF)의 만남이 위험성과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패널토론에서 프랭클린 템플턴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은 패널토론을 통해 "가상자산 현물 ETF 거래가 성숙해지면 변동성도 줄 것이고, 가상자산도 다른 자산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토론에는 김형중 호서대 석좌교수(한국핀테크학회장)를 좌장으로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과 테라모토 미츠오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 집행위원,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패널들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발 빠르게 블록체인을 제도권에 편입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비트코인은 금처럼 가치저장소" 김형중 교수는 "한국에서는 아직 '비트코인이 내재 가치가 없어서 위험한 자산이고, ETF는 파생상품이라서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에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은 "비트코인은 금처럼 디지털을 통해 가치를 저장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도 현금흐름할인(DCF)을 보면 10억달러 정도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통화 프리미엄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도 비슷한 맥락"이라며 "비트코인은 이미 네트워킹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수수료도 존재해 내재가치를 계산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에 호불호가 있는 투자자들도 오픈소스 프로토콜을 더 좋아한다"며 "수익이 분배되면 배당금처럼 보이기도 하고, 코인을 태우면 자사주 매각과 비슷해서 기관 투자자들이 받아들이기 더 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았다.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준우 대표는 "한국에서 가상자산, 블록체인 사업을 하면서 항상 고민하는 부분은 '블록체인을 왜 써야하는가'에 대한 사용성"이라고 털어놨다. 김 대표는 "부정적인 시선과 현실적 제안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좋은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도 챗GPT가 등장하면서 달라졌다. 기술적 장점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기술적 장점을 기반으로 '내 생활에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얼마나 유의미하게 만들어내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해 투자자들에 혜택" 패널들은 토큰증권(ST)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를 지난 2018년 출시한 바 있다. 오사카디지털거래소에서도 토큰증권이 거래되고 있다. 젠슨 부사장은 "현재 스텔라와 폴리곤 블록체인에서도 출시했고, 다른 블록체인과도 논의중"이라며 "이미 해당 상품에 4억달러가량이 투자돼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업체들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테라모토 집행위원은 "오사카디지털거래소에서 토큰증권(ST)의 거래량이 당장은 많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일본 고객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원한다. 일본식 토큰증권은 이를 위해 설계됐다"고 전했다. 젠슨 부사장도 "규제화된 토큰증권은 승인받고 상품을 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일단 상품이 있기 때문에 그 유용성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활용은 비용 절감과 안정성 확보라는 장점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젠슨 부사장은 "온체인에서 운영하면 비용절감이 상당하다. 10% 저렴한 게 아니라 10배가 더 저렴하다"며 "이는 투자자들한테 혜택으로 돌아가 수익률은 더 높아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투명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추가된다"고 주장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04 14: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