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동화 솔루션 및 전장제품 전문기업 DH오토웨어가 올해 9월말 기준 자동화사업부의 스텔란티스향 누적 수주 금액이 195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추가 수주에 주력하고 자동화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DH오토웨어는 지난해 DH오토리드와의 소규모 합병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화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이후 DH오토웨어는 스텔란티스 모로코 공장에 F2X 및 F2U, O2X 등의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DH오토웨어는 모로코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신흥 자동차 생산 거점 국가 중심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많은 완성차 기업들이 생산 효율 극대화를 위해 자동화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DH오토웨어는 기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뿐 아니라 DH오토웨어는 픽업트럭용 섀시모듈과 전장부품인 DCSD(Disassociated Center Stack Display) 등 다양한 제품을 스텔란티스에 공급하며 우호적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마세라티, 피아트, 지프 등 여러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자동차 그룹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는 유럽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국가적 지원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자동차 산업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및 신에너지 산업의 투자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자동화사업부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공장 자동화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영업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자동화 설비의 경우 신차 출시 및 페이스리프트 주기에 맞춰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필요 하기 때문에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가 크다”며 “전장사업부에 이은 또 다른 캐시카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8 10:43:54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지프, 푸조 브랜드 차량을 팔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14일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앞서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폴스타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에 이어 수입차 전반으로 배터리 제조사 공개가 확산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 50·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갔고,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으로 확인됐다.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함께 탑재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경우 푸조의 e-208 및 e-2008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은 중국 CATL사의 배터리를 장착했고, 다음달 출시 예정인 지프의 첫 순수 전기 SUV 어벤저 역시 C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지프의 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4 18:00:40[파이낸셜뉴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지프, 푸조 브랜드 차량을 팔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14일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앞서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폴스타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에 이어 수입차 전반으로 배터리 제조사 공개가 확산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 50·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갔고,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으로 확인됐다.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함께 탑재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경우 푸조의 e-208 및 e-2008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은 중국 CATL사의 배터리를 장착했고, 다음달 출시 예정인 지프의 첫 순수 전기 SUV 어벤저 역시 C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지프의 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4 14:20:34[파이낸셜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와 푸조, DS 오토모빌의 6개 차종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14일 각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기존에 판매된 전기차 3종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2종, 그리고 곧 출시 예정인 신차 1종까지 선제적으로 공지했다. 푸조의 e-208 및 e-2008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은 주국 CATL사의 배터리를 장착했고, 다음달 출시 예정인 지프의 첫 순수 전기 SUV 어벤저 역시 C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지프의 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높아진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와 PHEV, 미출시 차량에 대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까지 선제적으로 공개한다"며 "전기차 고객들을 위한 차량 안전 점검도 실시해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빠르게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4 11:33:07[파이낸셜뉴스] IVI 전문기업 모트렉스가 스텔란티스와의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IVI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장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7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다국적 자동차업체로 이탈리아·미국 기업인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와 프랑스 기업 PSA 그룹의 합병으로 세워진 기업이다. 2023년 기준 매출액 약 270조, 영업이익 약 27조을 기록했으며, 연간 약 633만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는 글로벌 5위의 자동차 업체다. 산하에는 크라이슬러, 피아트, 시트로엥, 지프, 마세라티, 푸조 등 18개의 브랜드가 있다. 모트렉스는 그간 국내 완성차업체에만 IVI를 공급해왔으나, 금번 계약을 통해 창사 이래 최초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이 가시화됐다. 모트렉스는 그간 국내 완성차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알파인사에 공급을 했었던 이력이 있었으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은 최초다. 계약내용은 스텔란티스의 1차 티어 업체인 FAMAR사를 통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FIAT 차종에 순정 IVI를 공급하는 비즈니스로 5년간 약 987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계약이다. 국내 업체 중 스텔란티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IVI를 공급하는 업체는 모트렉스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이번 스텔란티스와의 IVI 계약은 회사 입장에서 제2의 창업에 해당하는 수준의 계약으로 볼만큼 전사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진행한 프로젝트”라며, “순정 IVI의 공급은 높은 기술력 보유와 더불어 완성차 업체의 매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경험이 풍부한 LG전자 VS본부 임원을 CEO로 영입하여 해당 비즈니스를 완성시켰다”면서 “그동안 모트렉스는 국내 완성차의 높은 의존도로 인해 디스카운트를 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그 의존도를 낮춤과 동시에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을 타겟으로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모트렉스는 현재 스텔란티스와는 매우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FIAT 및 라틴아메리카라는 차종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모트렉스의 IVI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를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트렉스의 이형환 대표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계약은 오랜 기간 모트렉스의 숙원”이었다면서 “이는 원대한 꿈을 향한 첫 발걸음에 불과하며, 더욱 성장해가는 모트렉스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18:41:40"제네시스 브랜드의 활약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비단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사진)는 1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프를 구매한 고객 중에서는 비교 모델로 제네시스 차량을 고려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2월 취임한 방 대표는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방 대표는 제네시스가 점유율을 늘려나가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업체들의 입지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해 방 대표는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고객의 비율을 더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방 대표는 "국산차의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가격 또한 상향 조정됐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수입차의 문턱은 훨씬 낮아졌다"면서 "스텔란티스의 개성 넘치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가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푸조는 상당수 고객이 르노코리아 차량을 소유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을 적극 파고들 계획이다. 푸조와 르노는 모두 프랑스에 뿌리를 둔 브랜드다. 특히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브랜드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방 대표는 올해 당장의 판매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핵심 목표로 기반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최우선 과제로 '가격 정책 안정화'를 꼽았다. 상시 할인 프로모션 대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이자 할부 또는 1~4%대의 저금리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도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 애프터서비스망을 늘리고, 지프와 푸조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확대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연내 지프의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와 푸조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방 대표는 "푸조와 지프 이외의 브랜드를 도입하는 계획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워낙 세계적으로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스텔란티스도 한국에서 입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01 17:59:23[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 브랜드의 활약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비단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는 1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프를 구매한 고객 중에서는 비교 모델로 제네시스 차량을 고려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2월 취임한 방 대표는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 방 대표는 제네시스가 점유율을 늘려나가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업체들의 입지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해 방 대표는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고객의 비율을 더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방 대표는 "국산차의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가격 또한 상향 조정됐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수입차의 문턱은 훨씬 낮아졌다"면서 "스텔란티스의 개성 넘치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가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푸조는 상당수 고객이 르노코리아 차량을 소유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을 적극 파고들 계획이다. 푸조와 르노는 모두 프랑스에 뿌리를 둔 브랜드다. 특히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브랜드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방 대표는 올해 당장의 판매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핵심 목표로 기반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최우선 과제로 '가격 정책 안정화'를 꼽았다. 상시 할인 프로모션 대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이자 할부 또는 1~4%대의 저금리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도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 애프터서비스망을 늘리고, 지프와 푸조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확대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연내 지프의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와 푸조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방 대표는 "푸조와 지프 이외의 브랜드를 도입하는 계획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워낙 세계적으로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스텔란티스도 한국에서 입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01 15:10:4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2일 스텔란티스코리아와 전속금융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지프 파이낸셜 서비스’와 ‘푸조 파이낸셜 서비스’를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국내 현지법인이다. 이번 전속금융 계약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은 스텔란티스코리아 판매에 필요한 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랭글러 △그랜드체로키 △푸조 등 신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저금리 등 다양한 자동차금융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우리금융캐피탈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영업기반 구축도 적극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판매와 금융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 구매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탄탄한 금융사와 판매사’라는 지위를 다질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 정연기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와 협력으로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밀착형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우리금융캐피탈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3 10:06:42[파이낸셜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한국은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핵심 시장으로, 이번 인사는 본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에 발맞춰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방실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1세대 여성 리더'로 인정받으며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영업,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특히 수입사와 국내 완성차까지 두루 재직하며 글로벌 현황은 물론 한국 자동차 시장에 관해서도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인도·아시아 태평양 COO 아쉬와니 무파사니는 "방실 사장의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방실 사장은 "스텔란티스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면서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의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둬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더욱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30 15:33:48[파이낸셜뉴스] 스텔란티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가격인하가 지나치게 가팔라 전기차 산업 전체를 '피바다'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드자동차가 저조한 판매를 이유로 F-150라이트닝 전기픽업트럭 생산 감축을 발표한지 수시간 만에 이같은 경고가 나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주 중국 시장에서 모델Y와 모델3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유럽에서도 가격 인하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가격전쟁이다. 그 여파로 18일 급락세를 탄 전기차 종목들은 19일 뉴욕증시 상승세 속에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F-150라이트닝 감산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수급균형을 위해 F-150라이트닝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포드는 올해에도 전세계 전기차 판매가 예상을 밑도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F-150 픽업트럭은 지난 수년간 미 베스트셀러 자동차로 포드는 2022년 전기차 버전인 라이트닝을 출시했다. 전기차로 전환하는 본격적인 행보를 가리키는 신호탄이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미래는 여전히 밝다면서도 그룹 전체로는 전반적인 수요에 대응해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버전 F-150 생산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화 후퇴 전기차 업체들은 이전의 과감한 투자 계획을 줄이고 있다. 포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계획 규모를 줄였고,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확장 계획 일부를 잠시 멈췄다. 또 2021년 테슬라 전기차를 대량 구매했던 렌터카 업체 허츠는 자사의 전세계 전기차 보유 규모의 3분의1인 2만대를 매각하기 시작했다. 전기차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휘발유 자동차를 더 사들일 계획이다. 전기차 산업 '피바다' 미국·이탈리아·프랑스 합작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고가라는 단점 때문에 전세계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더디다면서도 전기차 업체들이 앞다퉈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마진이 팍팍한 상태여서 가격전쟁이 벌어지면 출혈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타바레스는 실질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인하를 지속하는 것은 '바닥을 향한 경쟁'일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피바다(bloodbath)'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지프와 램, 유럽에서는 푸조와 피아트, 오펠, 시트로엥 브랜드로 전기차를 공급하는 스텔란티스는 유럽 최대 전기차 업체 가운데 하나다. 타바레스는 테슬라를 지목해 "한 업체가 인정사정없이 가격을 내리고 있고, 이때문에 수익성도 가차없이 붕괴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면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것으로 미래를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울러 적자에 허덕이는 전기차 업체들은 결국 합병 먹잇감으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전기차 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크라이슬러를 이탈리아 피아트가 인수한 뒤 다시 프랑스 푸조(PSA)와 합병해 탄생한 업체다. 전기차 성장 둔화 전세계 전기차 판매는 계속해서 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비싼 탓에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세가 더디다. 전기차 신차 점유율은 지난해 유럽에서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고, 미국에서는 둔화됐다. 콕스오토모티브 산하의 리서치 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120만대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성장속도가 기대에 못미친다. 2022년 신차 시장의 5.9%로 급성장했던 전기차 비중은 지난해 7.6%로 높아지는데 그쳤다. 켈리블루북은 "비록 사상최고 기록들을 갈아치우기는 했지만 간헐적으로 보고되는 둔화세는 실제"라면서 "미 전기차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는 있지만 (과거처럼) 빠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2022년 4·4분기 52% 성장률을 보였던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40%에 그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20 03: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