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경내에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엄중한 사태가 조성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나라의 방역사업 전반을 엄격히 장악, 지휘할 것"이라며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스텔스 오미크론' 환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5-12 09:28:37[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세부 계통 ‘BA.2.12.1’ 변이가 확인됐다. 해당 변이는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다. 주요 외신들은 싱가포르 보건부를 인용해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 중 2명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보도했다. 보건부는 이 두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이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BA.2.12.1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BA.2.12.1 변이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변이는 아직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 변이 또는 우려 변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로 지역 감염자의 98% 이상이 BA.2 변이다. 이상원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BA.2는 현재까지 전파 속도가 가장 높은 변이로 알려졌었는데, BA.2.12.1은 이보다 전파력이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다만 "BA.2.12.1 변이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30 16:24:16[파이낸셜뉴스] 올 가을 미국에 코로나19 오미크론 파동이 다시 한번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7일(현지시간) "앞으로 몇 주간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가을에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백신 접종과 광범위한 감염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면역을 구축했기 때문에 코로나 환자의 입원 사례가 급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가 유럽에서 확산 중인 사실에 주목하면서 마스크 의무화 해제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BA.2는 이전 모델(BA.1·오미크론)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접어들수록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는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거듭났다. 이후 4일 기준 BA.2 변이는 전체 사례의 7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파동에 따라 지난 1월 중순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하다 최근 이 수치는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4-08 10:03:40[파이낸셜뉴스] 미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절반 이상이 기존 오미크론(BA.1)보다 감염력이 높은 스텔스오미크론(BA.2) 감염자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스텔스오미크론은 현재 유럽과 중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주범이다. CNBC,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 검체의 약 55%가 스텔스오미크론이었다고 밝혔다. 스텔스오미크론은 미국에서 2주마다 감염율이 2배씩 올라가고 있다. 2월초만해도 스텔스오미크론 감염자는 미 신규 감염의 1%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5%로 주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됐다. 영국 보건청 자료에 따르면 스텔스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감염 속도가 75% 더 빠르다. 이때문에 영국, 독일 등에서 최근 수주일에 걸쳐 신규 감염자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최근 증가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감염자 수 고공행진은 지속하고 있다. 중국 역시 스텔스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2020년 이후 최악의 팬데믹 상황에 직면해 있다. 다만 이전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스텔스오미크론이 오미크론에 비해 더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등의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스텔스오미크론은 감염력이 훨씬 더 높지만 발현 증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미크론과 스텔스오미크론 모두 델타변이에 비해 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카타르 연구진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경우 돌파감염 사례가 많기는 하지만 여전히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3-30 04:18:2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당 변이가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돼 기존 확진자의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지난주 기준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BA.2 변이는 일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도 나타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강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재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346건이 신고됐다. 감염자 10만명당 2.88건이다. 이는 변이 유형별 재감염 분류에 따른 수치는 아니다. 다른 변이보다 면역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올해 들어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델타 변이 감염자가 오미크론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은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 중이고, 재감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변이 특성에 따라 분석되고 있진 않아 감염 시기 우세종과 재감염 시기의 우세종을 비교해 세부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선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은 영국 83.3%(3월6일), 독일 54.0%(3월21일), 프랑스 52.0%(3월21일) 등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3-29 00:07:5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이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확산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실상 모든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치료 체계를 개편한다. 앞으로 다음달까지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31만6000명분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28일 오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1주 만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지난주 49만명(지난 23일)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8만7000여명까지 줄었다"며 "그러나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수 증가는 정점의 2~3주 뒤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매섭게 확산되고 있다"며 "유행의 감소세에 있던 유럽국가들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고,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지난주 기준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달 들어 BA.2 국내 검출률은 22.9%→26.3%→41.4%→56.3% 순으로 늘었다. 권 장관은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 사례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 좀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재택치료자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총 263개까지 확보했고 코로나19가 아닌 질환까지 원활하게 대면진료를 받으실 수 있게 외래진료센터의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청절차도 간소화하겠다"며 "병원급의 경우에는 이번주 수요일(오는 30일)부터, 의원급의 경우에는 다음주 월요일(다음달 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확진자도 사실상 모든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 8일 의료기관 내 확진자 격리수준을 완화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감염을 막으면서 확진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장관은 "먹는 치료제 처방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날(지난 27일) 오후 '라게브리오' 8만명분을 도입하는 등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총 14만4000명분을 국내에 들여왔다. 다음달까지 이들 치료제 총 31만6000명분을 추가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토요일(26일)부터 기존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또 다른 먹는 치료제인 MSD(머크)의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시작됐다"며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기 어려운 면역저하자에게 쓰이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도입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28 09:52:58코로나19가 소멸되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변이 때문이다. 변이는 2020년 9월 영국에서 발견된 알파(α)부터 시작됐다. 2020년 12월 말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21년 상반기 확진자의 대부분이 알파 감염자였다. 그다음 변이종은 베타(β)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돌파감염을 일으키면서 백신을 무력화했다. 브라질에서 발견된 감마(γ)는 알파의 감염력과 베타의 항체 파괴력을 동시에 보유했다. N차 접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델타(δ)는 인도에서 수백만명의 사망자를 내며 맹위를 떨쳤다.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문자로, 13번째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하는 오미크론(ο)은 현재의 우세종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아서 코로나 종식의 시그널로 인식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은 람다, 에타, 요타, 카파, 뮤 등의 생소한 변이종도 존재한다. 오미크론의 하위 돌연변이가 스텔스 오미크론이다. 코로나 진단에 사용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되지 않아 스텔스(stealth)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단어 의미 그대로 '포착되지 않는' 새로운 버전의 오미크론이다. 과학자들은 처음 나온 오미크론은 BA.1, 스텔스 오미크론은 BA.2로 각각 명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진단키트로 판별이 가능하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검출률이 곧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30%가량 강력하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 해외 주요 국가에서 우세종으로 진화 중이다. 유행 규모가 더 커지고, 정점 시기가 늦춰지는 게 걱정이다. 그러나 백신 3차 접종자에겐 예방효과가 높고, 확진되더라도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의 완치율이 80% 이상이라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2022-03-22 18:29:55[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설명이 나왔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 BA.2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BA.2 변이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게 되면서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국내·국외 감염사례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고, 세부 계통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높은 BA.2 변이의 검출률이 국내 사례에서는 41.4%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당초 늦어도 이번주에 국내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거센 확산세를 보이는 BA.2 변이의 전파력은 감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대비 3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이번달 3째주인 지난주(3월13~19일)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오미크론이 99.99%로 나타났다. 이중 세부계통인 BA.2 변이의 지난주 국내 검출률은 41.4%로 직전주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1달 사이 BA.2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0.3%→22.9%→26.3%→41.4% 순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확산세 가운데 정부는 이날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오후 11시로 제한하지만,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는 조치다. 다만 일각에선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자칫 유행 폭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제로 코로나19를 계속 추진하고 있던 홍콩 정부는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홍콩에서 사망자와 확진자가 굉장한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조치의 한계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BA.2 변이가 지닌) 빠른 전파력 때문에 확진됐을 시점에는 이미 많은 노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아 거리두기 만으로는 이 유행을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상당히 있다"면서 "거리두기에 대한 행동수칙과 예방접종, 또 먹는 치료제 투약 등 다양한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21 15:34:34[파이낸셜뉴스]지난주 전국 주간위험도평가가 3주 연속 최고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속도가 빠른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40% 넘게 검출된 만큼, 유행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3월 3째주 차인 지난주(3월13~19일)의 위험도평가 결과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국 주간위험도평가는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으로 가장 높은 단계로 유지했다. 정 청장은 이 같은 평가의 이유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중에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거리두기의 완화 그리고 등교 확대, 그리고 백신 접종 후에 시간 경과에 따른 유행 감소 등이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 국내에서 283만2313명이 새롭게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를 일 평균으로 나누면 40만461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발생지표는 직전주(3월6일~12일)보다 42.1% 증가한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29로 직전주와 동일하지만, 여전히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의 증가세는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주의 연령별 발생현황은 모든 연령대에서 직전주 대비 1.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접종률이 낮고 접촉 빈도가 높은 학동기(어린 학생) 연령대의 확진발생이 가장 높았는데, 0~9세 인구 어린이는 인구 10만명 당 1365명이 지난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세 이상 연령대는 높은 3차접종률 덕에 중증 위험이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지만,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확진 규모는 지난달 4째주 12만9910명→이번달 1째주 20만7639명→직전주 32만2970명→지난주 50만4175명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 역시 증가세를 보였는데, 지난달 4째주 13.4%→이번달 1째주 15.0%→직전주 16.2%→지난주 17.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동안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된 환자는 985명으로 직전주보다 11.8% 높은 수치다. 주간 신규위중증환자의 추이는 이번달 1째주 819명→직전주 881명→지난주 985명 순으로 늘었다. 일주일 사이 확진자 195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는데, 이는 직전주보다 45.2% 증가한 규모다. 주간 사망자의 추이는 이번달 1째주 901명→직전주 1348명→지난주 1957명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의 사망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고연령층과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의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9.99%로 사실상 100%로 나타났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운 지난해 12월5째주 4.0%→지난 1월 3째주 50.3%→지난달 3째주 98.9%→지난주 99.99% 순으로 증가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 세부계통 BA.2의 국내 검출률이 41.4%로 나타났다. 국내 BA.2 검출률은 지난달 4째주 10.3% →지난주 41.4% 순으로 증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21 14:57:30[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BA.2)'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감염자는 1월 22일 기준 0.4%에 그쳤지만 3월 5일엔 13.7%, 3월 12일에는 23.1%로 상승했다. 지난 겨울 미국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의 폭발적인 코로나 확산을 이끌었지만 '스텔스 오미크론(BA.2)'가 그 세를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뉴욕시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전염성이 더 강력한 BA.2가 이 도시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뉴욕시의 보건국장 아슈윈 버산 박사는 "뉴욕이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 유행을 따라가기 직전의 상황인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뉴욕과 이웃한 뉴저지주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유행 정점 이후 감소세로 전환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BA.2의 변이 급증으로 다시 재확산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0만355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10만8488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20 23: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