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23일 지원센터 내 5층 소극장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입주대학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적응력 제고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어 습득 행사인 ‘Talk to me in Korean(TTMIK) Workshop’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1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Korean for Everyone: Stay Motivated and Explore Culture’를 주제로 한국어 문장 만들기 활동, 한국 문화 퀴즈 등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스탠포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박병근 재단 대표이사는 “IGC 입주대학 학생들에게 좀 더 유익하고 실질적인 기회들이 더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5 13:49: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오는 12월 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대, 패션기술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 5개 대학의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총 2부로 진행되고 1부에서는 5개 대학들의 입학설명이 진행되고 이후 학생, 학부모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IGC가 해외대학인 만큼 국내 대학 전형과는 다른 입학 방법 및 시기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강당 2층에서는 학교별 1:1 개별 입학 맞춤 상담을 실시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입학 전형 등 입학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EBS 정제원 강사의 ‘2025, 2026 대입 이해와 전략’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고 해당 특강을 통해 수능 직후 대입전략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뿐 아니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GC에는 현재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한국스탠퍼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1 15:54:08스테파니 딘킨스가 'LG 구겐하임 어워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그룹은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 작업을 펼치는 예술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세계적 명성의 현대미술관 구겐하임뮤지엄과 손잡고 올해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개최했다. 21일 LG그룹에 따르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작품에 활용했다.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출신인 딘킨스는 20년 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뉴욕 스토니브룩대 교수도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비나48과의 대화'라는 영상작품이 꼽힌다. 딘킨스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LG그룹은 지난해 구겐하임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다양한 형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21 18:11:52[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6월 3000만달러(약 370억원)를 투자한 미국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가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로 대형트럭을 주행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주행 시험장에서 자사 암모니아 시스템을 장착한 미국 클래스8(약 15t) 트럭 ‘카스카디아’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 대형 차량을 암모니아로 탄소배출 없이 주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8분간 트럭에 완충한 액화 암모니아에서 생성된 전기 에너지 900킬로와트시(kWh)가 수 차례의 주행 시험에 쓰였다. 이번 시험으로 아모지는 지난 2021년 7월 5킬로와트(kW)급 드론, 지난해 5월 100kW급 트랙터에 이어 300kW급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향상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달 말에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자동차 연구기관 교통연구센터(TRC)에서 실제 화물운송 상황을 재현한 카스카디아 트럭의 주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모지는 향후 글로벌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도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메가와트(MW)급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 바지선 등의 실증이 예정돼 있다. 아모지는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사업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억t 이상 감축한다는 입장이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는 에너지 밀도가 상당히 높고 세계적으로 인프라 또한 갖춰져 대형트럭과 같은 화물 수송 산업의 빠른 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연료”라며 “아모지는 드론, 트랙터, 트럭에 이어 빠른 시일 내 해운산업처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어려운 업계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탈탄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18 08:51: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26∼28일 3일간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의 미래 발전상을 모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IGC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입주대학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를 달성해 나가기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27일은 오전과 오후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지역사회 공헌을 확대하기 위한 평생교육 세미나를 열고 국제 영어도시 구현 등 인천글로벌캠퍼스만의 강점을 통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또 산학협력 협의체 킥오프 행사를 진행해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활용 환경과 인류,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에서는 연구과제 포스터 전시회를 열어 10년간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확인하는 가지를 가졌다. 패션기술대학교(FIT)의 패션 전시회는 많은 참석자들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인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학생들이 출품한 게임들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디자인 체험 전시회를 선보였고,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IGC 소극장에서 영상영화학과 학생들이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를 열어 다채로운 IGC의 발전상을 보여주었다. 행사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입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관계자들의 강의와 멘토링 행사를 진행하고, 매년 성황리에 개최 중인 ‘IGC 뮤직 페스티벌’행사를 오후 5시부터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청하, ph1, 해양경찰관현악단 Bewhy, 학생 공연팀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28 11:43: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오명 전 부총리로부터 총 5만여 권의 ICT 정책자료를 기증받아 ‘오명 ICT정책자료 전시실’을 조성해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오 전 부총리가 기증한 ICT 정책자료는 전문도서 총 5만220권, 국내·외 훈장 12점, 국내·외 최초 우표 7점으로 한국의 IT분야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오 전 부총리는 한국이 정보통신 강국으로 발돋음하는데 밑거름이 됐던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체신부 차관, 1988년까지 체신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1993년 교통부 장관, 1994년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냈고, 2003년 말부터 2006년까지 과기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 2012년 인천글로벌캠퍼스 최초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유치와 인천글로벌캠퍼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고 현재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 전 부총리는 “평생 수집해 소장한 ICT분야 전문서적 및 박물자료가 보다 더 의미 있게 쓰이기를 바라는 뜻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백기훈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입주대학 학생들을 비롯한 관련 분야의 모든 연구자들을 위해 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9 14:35: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해외 유명 대학을 유치하는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 예비 타당성 사전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와 함께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대한 미래 수요 분석 등을 통해 2단계 조성사업의 적정 사업규모를 산출하는 등 사업의 예비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용역은 이달 초 계약을 체결한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맡아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구체적인 과업 내용은 △1단계 조성사업 성과 평가 △인천글로벌캠퍼스의 미래 수요 분석 △2단계 조성사업의 필요성 및 적정 사업규모 분석 △2단계 조성사업에 따른 시설 관리 등 운영비 분석 △2단계 조성사업의 타당성 분석 △인천글로벌캠퍼스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언택트(비대면)’시대 도래에 따른 사업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중앙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에 참여, 국비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유치와 관련해 글로벌 랭킹 우수 대학, 음대와 디자인대 등 예술대, 호텔·관광·인공지능 등 전문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유치 대학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종합대학보다는 분야별 강점을 가진 특성화 및 전략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1단계 조성을 통해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25 15:14:44한국뉴욕주립대가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을 명예총장으로 임명했다. 27일 한국뉴욕주립대에 따르면 오 전 부총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뉴욕주립대가 한국에 유치·설립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총장에 임명됐다. 오 전 부총리는 5공화국 시절 대통령경제과학비서관을 거쳐 체신부 장관, 교통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하고 2003년 말 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된 데 이어 2004년 10월에는 첫 과학기술부총리를 맡았다. 또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 한국데이터통신주식회사를 설립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동아일보 사장·회장, 동부그룹 제조.유통 회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아주대와 건국대 총장, KAIST 이사장을 역임했다. 오 전 부총리는 "이번 명예총장직을 시작으로 더욱 깊이 있는 교육에 대한 고민과 함께 한국뉴욕주립대의 발전과 좋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 과학기술 발전의 대부이자 전설인 오 전 부총리를 명예총장으로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7-27 17:43:37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 한국뉴욕주립대가 2015년도 석사 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12일 한국뉴욕주립대에서 열린 이번 졸업식에는 기술경영학과와 컴퓨터과학과 석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과 야코브 샤마시 스토니브룩대 경제개발 부총장,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앞줄 가운데), 이민카오 스토니브룩대 공대 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5-06-15 14:35:13최근 방한한 앙헬 카브레라 조지메이슨대 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송도 캠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올해 조지메이슨, 유타, 겐트대의 국내 캠퍼스가 신입생을 맞이하면서 외국 유수대학의 국내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 대학은 나아가 인천 송도 지역에 마련한 한국 내 캠퍼스를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권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 아래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이들 명문대가 한국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경쟁력과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 명문대 국내시장 본격공략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뉴욕주립대는 지난달 28일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오명 동부그룹 제조 유통 회장 및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대 명예동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학부과정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다. 지난해 봄학기부터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는 이번이 세번째 학부 신입생을 맞는 것으로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는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올 가을학기부터 컴퓨터과학과 학부과정도 개설된다. 미국 버지니아주 최대 공립대인 조지메이슨대도 올 봄학기부터 문을 열었다. 현재 개설된 학부과정은 경제학과 경영학이지만 향후 다양한 학부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주립대인 유타대도 올 가을학기부터 국내 캠퍼스를 연다. 오는 9월 첫 학기 개강을 앞두고 7월 1일까지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으며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사회복지 학사과정 및 공중 보건 석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유타대는 2015년 9월 학기부터 추가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며 6년 안에 2000명의 학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벨기에 명문대인 겐트대도 올 가을학기 개교를 위해 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미국 UNLV 호텔경영대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국립음악원(콘서바토리) 유치도 가시권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명문대' 이름값 할까 이들 외국대학의 최대 경쟁력은 글로벌 명문대라는 브랜드다. 연간 수천만원의 유학자금을 들이지 않더라도 세계적 명성을 가진 대학의 수업을 듣고, 졸업장을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1년간의 유럽과 미국 등 본교에서의 수학 기회도 주어진다.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는 미국 공립대 중 2위, 2013년도 SUNY(뉴욕주립대학) 내 대학 순위 1위로 손꼽히는 스토니브룩대 컴퓨터과학과의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도입해 수업한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컴퓨터과학과는 1969년 개설, 북미 최고의 컴퓨터 과학 연구 대학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최근 대학원 과정 미국국립연구평가기관인 NRC 서베이에서 20위 내에 랭크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조지메이슨대 역시 US News&World Report에 5년 연속 전도유망한 미국대학 랭킹에 들었으며, 유럽 생명과학의 발상지인 겐트대는 1817년에 설립된 벨기에 최고 명문대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 캠퍼스를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최근 방한한 앙헬 카브레라 조지메이슨대 총장은 "조지메이슨대가 인천 글로벌 캠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긴 시간 고민한 결과"라며 "한국 학생을 비롯해 중국 및 동남아 학생들에게도 가까운 관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뉴욕주립대 올 봄학기 신입생 중에는 국내 학생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미국, 대만, 몽골 등의 해외 학생들도 포함됐다. 조지메이슨대 역시 올 가을학기부터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 학생 모집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연간 2만달러(약 2400만원)에 달하는 수업료, 학기당 150만원의 기숙사비 등 상대적으로 비싼 학비와 서열화된 국내 대학들과의 경쟁이 변수다. 실제 한국뉴욕주립대와 한국조지메이슨대의 한 학기 신입생 규모는 현재 30~40명에 불과하다. 앙헬 카브레라 총장은 "한국에서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받고 미국 등 본교에서의 학습 기회도 얻을 수 있는 등 양측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한국 학생들에게) 분명 매력적일 것"이라며 "아직은 학생 수가 적지만 향후 구체적인 중국 등 아시아권 모집전략이 본격화되면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4-03-13 17: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