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5개 전문대 학생 500여명으로 구성된 GB(경북)대학사회봉사단이 '세상을 바꾸는 시간X 경북'을 주제로 봉사활동에 대한 스토리텔링 대회를 오는 27일 대경대학교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9일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경대 간호학과 이경자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특별자원봉사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총 11개 대학에서 출전하는 발표자를 비롯해 청중단 200여명이 참여한다. 심사 방식은 △지속가능한 자원봉사활동인가 △공감과 감동이 있는 스토리 △ 지역사회의 문제해결△ 자원봉사의 가치△ 봉사활동의 사례적합도를 평가해 청중단의 온·오프라인 투표와 전문심사위원들의 평가 70%를 반영해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가리게 된다. 상금은 총 300만원이다. GB대학사회봉사단은 지난 2월 경상북도와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지역 전문대학 총장협의회의 협약으로 조직된 대학생 봉사단으로 경북 청정 동해안 만들기, 재능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환경축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GB대학사회봉사단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대경대학교도 모범적으로 GB캠퍼스봉사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9 15:34:47˙ 김미진 소설가의 대표작 '모짜르트가 살아 있다면'이 29년 만에 복간본으로 출간됐다. 이번 복간본은 기존 작품의 장점을 극대화해 더욱 풍부한 스토리텔링으로 소설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주력했다. “만약, 누군가 지폐가 가득 찬 돈 가방을 갖고 와서 나에게 같이 떠나자고 한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시작으로 전작에서 미처 다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와, 주제의 핵심에 접근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인물의 활약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책의 줄거리는 뉴욕의 한 미술대학 젊은이들의 폭풍 같은 삶과 사랑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점, 선, 면, 보이지 않는 풍경’이라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소설은 이야기의 차원이 바뀔 때마다 반복적으로 ‘돈 가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가난한 유학생이라면 결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인 지폐로 가득 찬 돈 가방에 관한 물음을 통해 1990년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그려낸다. 그리고 결국 돈이 아닌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간’을 선택하는 고뇌의 과정에서 뜨거운 열기와 삶의 진정성을 글로 이끌어낸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부터 휘트니 미술관까지 뉴욕의 거리를 가로지르는 생생한 청춘들의 모습은 책의 또다른 묘미다. 특히, 구성적으로 등장 인물들에게 각자 ‘돈 가방’이라는 화두를 던져놓고 소설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작가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수미상관식 구성으로 인간관계의 다층적인 구조를 들여다보게 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5 13:05:29국가유산청은 오는 30일까지 '2024 어린이가 만드는 국가유산 안내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참여할 초등학생 어린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개최된 공모전에서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무위사 극락전 백의관음도, 공주 공산성, 창덕궁 낙선재, 인천 개항 박물관, 대전 회덕 동춘당,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수원 방화수류정 등 총 35개소 국가유산 소개 영상이 제작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국가유산 안내판 QR코드로 볼 수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3명 이상의 초등학생과 지도자로 구성된 동아리 20개를 선정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거주지역 국가유산 중 자유롭게 선택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완성을 위해 참가 학생들이 기획, 연출, 근접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소정의 활동비를 비롯해 국가유산 관련 교육, 문안 작성·감수 등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에는 최종 결과물에 대한 시상과 활동인증서도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국가유산청 웹사이트에 게시된 공지사항이나 홍보물 내 QR코드에서 신청양식 확인 후 응모 주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2 11:10:03솔로 아이돌 한음(HANEUM)의 새 싱글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소속사 ES NATION에 따르면 한음은 27일 오후 6시 새 싱글 'Florist(플로리스트)'를 발매한다. 프리 데뷔 이후 1년 만의 새 앨범 'Florist'는 시간의 흐름 중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한음의 두 번째 앨범으로 그의 모래시계를 돌려 꿈속의 시간을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한음은 몽환적이고 청량한 비주얼을 담은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컴백을 예열한 바 있다. 이번 'Florist'는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인 타이틀곡 'Florist'외에도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누구라도 함께 하고 싶어 설레는 마음을 노래한 팝 R&B '얼굴 봐요'와 별자리처럼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너와 나의 마음을 담아 새벽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별자리' 두 곡이 함께 수록된다. 타이틀곡 'Florist'는 사랑하지만 가질 수 없는 사람을 그늘에 방치되어 있는 꽃으로, 그리고 그 사람을 가꾸는 방법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스스로를 플로리스트로 표현하며 독보적 감성을 드러낸다. 감미롭고 섬세한 한음의 음색이 단조롭지만 흔하지 않은 멜로디 라인과 만나 순수하면서도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관계 속에서 시작의 설렘과 서툰 고백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유일무이 육각형 솔로 아이돌로 불리는 한음은 183cm로 작은 얼굴과 완벽한 비율로 'AI'같은 비현실적인 외모를 자랑한다. 더불어 타고난 실력의 가창 덕분에 반전의 이미지를 선사하며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일본을 넘어 범아시아 국가로 해외 활동을 꾸준히 넓혀 가고 있다. 발매 전부터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인 한음의 새 싱글 'Florist'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ES NATION
2024-03-27 11:10:17[파이낸셜뉴스] [수담활론(手談闊論)]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글(수담)을 통해 우리사회 곳곳의 이슈들을 파악하고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편집자 주>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 '지식재산 스토리텔링' '최초', '처음', '파이오니어'라는 단어는 언제나 환호를 받는다. 최초는 최고보다 더 가치가 크다. 최고는 바뀌지만 최초는 영원하다. 처음이라는 것은 새로운 발견, 없던 길을 내거나 서로 다른 것을 융합이거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즉 없었던 것이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필자도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학문 분야의 논문을 쓴 사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새길을 냈다. 바로 지식재산(IP)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지식재산 스토리텔링'이다. 그것은 필자의 전공이 학사와 석박사가 완전히 다르다는 데서 출발을 했는지도 모른다. 이과 문과를 넘나든 결과였을 수도 있다. 과학과 이야기를 접목한 것이다. 과학기술 분야의 지식재산을 문화예술분야의 스토리텔링과 융합하려는 의도가 바로 이런 생각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지식재산스토리텔링협회(IPSA)를 창립했다. 본 협회는 특허·실용신안·디자인·저작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을 어려운 과학기술이 아니라 지식재산의 탄생 배경이나 연구개발 과정속에 담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서 수요자나 대중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우리나라를 지식재산 강국으로 가는데 작은 역할을 하고자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AIP)출신 원우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을 통해 고경력과학자, 초기창업자,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합류하고 있다. 창의성의 회복 그리고 '융합'본래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지칭하는 단어로 '테크네'를 같이 사용했다. 인간 본성을 신뢰하며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인본주의를 말하고 있다. 이후 신을 중심으로 하던 중세를 지나 다시 인본주의 사상을 부활시켜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르네상스 시대를 연 베네치아는 과학기술자와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히 교류하였고 그 과정에서 창조적인 결과물을 많이 쏟아냈다. 당시 베네치아가 작은 국가로서 과학기술분야의 탁월한 재능을 보유한 특급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묘책으로 '특허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중세 암흑기를 끝내고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이후 과학기술의 발달로 산업 혁명을 거쳐 첨단 기술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은 점점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이룩한 세상은 분명 인간에게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해 주었지만 그 그림자는 짙어갔다. 인간을 위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위한 인간이 존재하는 것처럼 바뀌었다. 비인간화가 사회 전반을 물들이고 또한 형식적으로 보이는 겉모양과 양쪽으로 팽창하는 것만이 중요하듯 강조되고, 진정한 본질적 가치들은 무시되거나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회를 발전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원동력인 창조성이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인간이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반문이 시작되면서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는 인간을 향해 다시 회귀하고 있다. 인간이 상상해 창조하는 두 줄기인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은 인간의 감성과 표현이라는 큰 주제로 자유롭게 상호작용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 특허제도에 뿌리를 둔 지식재산 분야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표현의 뿌리를 둔 스토리텔링 분야의 융합이 필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학문 영역에서는 합동 연구를 지향하는 학계 간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문화예술 영역에서는 그 경계가 무너지고 컨버전스 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과학기술영역에서는 디지털 컨버전스와 같은 융합된 기술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제 통섭, 하이브리드, 퓨전, 컨버전스 등은 변화의 새로운 코드로서, 융합은 글로벌 흐름이 되고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지식재산 스토리텔링 확장해야 서로 이질적인 두 분야를 결합한다는 측면에서 생소하고 어색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이질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하나로 융합되면서 창조와 혁신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즉 실증적인 연구에서 발견된 객관적 사실들에 비추어 보면 창의성은 여러 이질적인 분야 간의 새로운 융합에서 접목을 통하여 혹은 서로 다양한 이질적인 영역을 만나는 교차로에서 창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요컨대 순종보다는 잡종에서 전문성보다는 연계성에서 창의적인 산물이 더 많이 나온다. 무엇보다 이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한 분야에서 특정 기술만을 특화해 갈고 닦아온 전문성보다는 오히려 이런저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풍습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선행 연구를 검토해 보더라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렇게 지식 분야와 스토리텔링 분야를 융합한 사례가 없다. 학문적으로 또는 체계적으로 두 분야에 융합을 시도한 문헌이나 자료를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다만 비즈니스나 기업에서 스토리텔링을 활용하고 마케팅이나 홍보는 종종 발견된다. 이와 같이 최초로 시도되는 필자의 연구는 부족하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인접 학문 간의 융합보다는 이질성이 강한 학문 간의 융합에서 창의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 의미를 뒀다. 그리고 그 다음은 협회와 같은 활동이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길을 잘 내고 포장을 해놓아도 그 길을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만든 길에는 사람도 걸어가고, 자전거, 자동차, 트럭이 지나가야 길이 더 커지고 활용될 것이다. '지식재산 스토리텔링'이라는 오솔길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제 12차선 탄탄대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가희 문학박사 지식재산스토리텔링협회(IPSA) 회장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25 14:28:16[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신선식품의 산지 이야기, 검품, 판매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나가는 '오마이갓! 신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식품' 브랜딩을 위해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24일 SSG닷컴에 따르면 '오마이갓! 신선' 캠페인은 영상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 프로모션 등을 총망라해 매주 각기 다른 신선식품에 담긴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프리미엄과 신선의 가치를 재미있고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상품별 특성에 따라 검품, 판매 과정을 서바이벌 오디션에 빗대 풀어내거나, 스타 셰프가 산지를 직접 찾아 상품과 레시피를 소개한다. SSG닷컴은 라이브 방송과 프로모션도 상품 산지와 선별 및 배송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함께 곁들이면 좋은 상품과 레시피를 소개하고, 연관 상품을 혜택가에 제안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첫 상품은 샤인머스캣이다. 영상 '프레쉬 아이돌(FRESH IDOL)'에서는 샤인머스캣이 오디션을 통해 무게와 크기, 당도(BRIX) 등 미션을 통과해 고객의 식탁에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냈다. 오는 30일 오전 11시에는 연계 라이브 방송 '갓! 따온 라이브'를 열고 최대 50% 할인 라이브 특가와 SSG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그릭 요거트를 활용한 레시피도 소개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룩트(LUKT) 저당 요거트볼 식단관리팩' 반값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선식품 매입, 관리 역량을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즐거움을 쓱닷컴에서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24 14:52: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친절·감동 에피소드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시민과 소통·공감하고자 '2023년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50일간이다. 공모 주제는 △대구도시철도 이용 고객이 겪은 친절, 감동 에피소드 △역과 관련된 역사, 문화, 관광 소재의 스토리이다. 이중 1가지 주제를 선택해 수필(에세이)이나 시(時) 부문에 1인 1점 응모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도시철도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기혁 사장은 "시민들이 겪는 다양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면서 "시민 여러분이 전해주는 감동과 추억은 대구교통공사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응모작품 중 우수작품 10편을 선정해 총상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1명) 50만원, 최우수(2명) 각 30만원, 우수(2명) 각 20만원, 장려(5명)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나 역사에 부착된 공모전 포스터를 참고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11 10:46: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문화예술, 역사, 자연, 음식 등 광주만의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수요자 중심의 참신한 이야기를 찾기 위해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무등산, 망월동, 영산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등 광주를 대표하는 장소는 물론 다양한 소재를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낸 '너의 광주를 포스팅해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모는 일반분야와 전문분야 등 2개로 나눠 진행되며, 접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9월 22일까지다. 일반분야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필, 웹툰, 숏폼(short-form) 등 형식 제한이 없다. 전문분야는 인플루언서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주제도 광주 주요 관광지로 한정한다. 세부 공모 요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이어 본선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청중심사단과 여행작가 등 전문심사단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문분야 대상 수상작 1000만원 등 총 22개 수상작품에 대해 300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관광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활용한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개별관광, 일상여행, 가치소비형 테마여행 등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만의 차별화된 스토리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상품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8 15:58:50[파이낸셜뉴스] 연극과 뮤지컬을 통틀어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가진 ‘오페라의 유령’이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을 오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올린다. 우리나라에선 3번의 내한공연과 별개로 2001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한국어 공연이다. 특히 2001년 공연은 한국의 뮤지컬 시장을 키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공연은 2001년 한국어 초연부터 '오페라의 유령' 전 세계 투어에 참여한 연출가 라이너 프리드와 뮤지컬 안무가 고(故) 질리언 린과 함께 일한 데니 베리 안무가가 함께한다. 프리드 협력연출은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초연 당시와 비교하면 한국 뮤지컬 시장이 놀랄 정도로 성장했다”며 ‘오페라의 유령’이 이러한 성장에 일조한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또 코로나19 당시 오직 한국에서만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 관객과 ‘오페라의 유령’은 마치 연애하는 사이 같다고 했는데 이젠 결혼한 사이 같다”며 애정을 표했다. 프로듀서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역시 “팬데믹 시기 전 세계가 한국의 공연계를 주목했다”며 “ K콘텐츠의 인기까지 더해지며 오랫동안 갈망한 한국어 공연이 빠르게 성사됐다”며 기뻐했다. 그는 오리지널을 강조하면서 “초연 당시 무대를 그대로 복원한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영국에서 무대 세트를 새로 만들었고, 의상과 소품도 다시 제작했다. 마치 파리오페라하우스를 옮겨다놓은 것 같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한국어 공연의 가장 큰 변화는 우리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가사다. 과거에는 우리 배우나 창작진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았다면 한국의 위상이 달라지면서 변화한 것. 프리드 협력연출 역시 “번역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들과 작업에서 성취감을 느낀다는 그는 “한국 배우들은 특유의 열정과 작품에 어울리는 감정을 갖췄다”며 “한국 배우들이 내게 던지는 질문이 흥미롭고 배우마다 다른 접근방식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베리 협력안무 역시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프로덕션 올리면 안무적으로나 연출적으로 현지 배우들과 어울리게 살짝 변화를 준다. 이번에는 뭐가 조금 달라졌는지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오페라의 유령’ 초연 당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뿐 아니라 무대전환에 스토리텔링에 접목한 연출이 획기적이었다”고 뮤지컬 고전도 당대엔 혁신의 산물이었음을 상기시켰다. ‘오페라의 유령’은 웨버가 신인배우였던 두 번째 아내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한국어 공연에서 ‘유령’은 티켓 파워가 있는 조승우를 필두로 뮤지컬 배우 전동석, 최재림, 성악가 출신의 김주택이 연기한다. 유령이 사랑한 ‘크리스틴’은 성악을 전공한 손지수와 팝페라 가수 송은혜가 맡았다.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또 '오페라의 유령' 한국의 역사와 함께한 베테랑 배우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 클래식 스타 이지영,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뛰어난 재능으로 발탁된 조하린(멕 지리)이 출연한다.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한국어 초연으로 막을 올리며 7월에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3 10:18:09[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은 제8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개최했다. 15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은 장애인과 관련된 일상 속 이야기들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박관찬씨의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가 수상했다.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는 시청각장애로 악보를 볼 수도, 소리를 들을 수도 없지만 첼로를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박씨는 “아마 전 세계에서 시청각장애를 가지고 첼로를 연주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첼로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악기 중에서 연주자의 심장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고 한다. 저도 마음과 영혼을 담아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첼로를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을 다른 이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씨의 첼로 연주도 펼쳐졌다. 수상작에도 등장한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비롯해 ‘You raise me up’ 등 총 3곡을 연주했다. 박씨는 시상식에 초대한 부모님을 위해 깜짝 헌정곡을 바쳐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지체장애로 뒤뚱뒤뚱 걸어 별명이 펭귄맨인 화자가 마라톤에 도전해 5km 완주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달려라 펭귄맨(길창인)’,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의 돌발 행동을 놀리지 않고 도와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손에 손잡고, 둥글게 둥글게(유혜인)’,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후 찾아온 심한 우울증을 가족들의 사랑으로 극복한 ‘내 삶의 북극성(박점수)’, 폐암 4기의 엄마와 함께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장애인 삼촌에 대한 마음의 부채를 덜어내는 ‘빛이 된 마음의 빚(전샛별)’ 등 총 19개 작품이 선정됐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식개선이 중요하기에 2015년부터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을 개최해오고 있다”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하나의 글들이 모여 장애인에게 좀 더 열린 사회,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추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5 07:5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