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뜨거운 사막 태양빛 아래, 한 출연자가 요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씬이 넘어가고, 얼음 동굴에서 입김을 뿜으며 낚시를 하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연출을 위해 여러 차례 해외 로케이션을 떠나야 할 것만 같지만, ‘CJ ENM 스튜디오 센터(스튜디오 센터)’에선 한 번에 실감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CJ ENM이 5일 미디어에 공개한 경기도 파주시 내 6만4000평 규모 'CJ ENM 스튜디오 센터'의 모습이다. CJ ENM은 해당 스튜디오를 기획부터 다양한 생산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원스톱' 제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콘텐츠 촬영 ‘원스톱’으로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실내·외 촬영은 물론 실제 드라마 배경 속에서 연기하는 것처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장비까지 배치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최적화했다. △13개의 실내 스튜디오 △야외 오픈세트 △버추얼 프로덕션 시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를 기반으로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 오픈세트 동시 촬영이라는 ‘원스톱(ONE-STOP)’ 제작도 가능해진다. 실내 한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방영 중인 tvN토일 드라마 ‘환혼’ 속 일부 장면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에선 일반 계단에 CG(컴퓨터 그래픽)를 적용해 무한하게 이어진 계단을 만들거나, 왕실 천문대를 연출할 수 있다. 환혼 속 몇몇 장면도 이 같은 스튜디오 기술을 통해 탄생한 것들이다. ■“콘테크(콘텐츠+테크) 선도” VP 스테이지 공개 ‘VP스테이지’는 단지 내 핵심 장소 중 하나다. 영상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LED 스크린에 구현하면서 콘테크(콘텐츠+테크놀로지) 시대를 주도할 첨단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내부엔 △지름 20m·높이 7.3m 타원형 구조의 메인 LED월(벽) △길이 20m·높이 3.6m의 일자형 월 등 총 두개의 마이크로 LED월이 설치돼 있다. 출연자들은 이 같은 기존 그린스크린이 아닌 드라마 배경이 구현되는 LED 화면 앞에서 연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린스크린에서 촬영할 때보다 연기의 몰입감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LED월을 통해선 공간적으로 촬영이 어려운 곳의 배경을 구현할 수 있다.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하는 물리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 이 같은 인프라와 기능을 갖춘 VP스테이지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 공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엽 CJ ENM 콘텐츠 R&D센터장은 “국내외 VP 스튜디오는 많지만, LED월이 이 정도 규모로 구축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VP스테이지는 ‘배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배경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 ENM은 스튜디오 센터를 CJ ENM 및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제작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정필 CJ ENM 테크앤아트 사업부장은 “스튜디오 센터가 소화할 수 있는 콘텐츠 수용량은 연간 20편 정도”라며 “현재는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제작 등에 한해서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추가 부지 확보 및 확충 계획 등이 이뤄지고 여유가 생기면 외주 임대도 고려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7-05 15:51:09【파이낸셜뉴스 영천=김장욱 기자】 경북 영천을 대표할 별(크리에이터)이 뜬다. (재)경북테크노파크는 오는 8월 3일 경북테크노파크 영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경북 영천시 천문로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 내)에서 크리에이터 교육생 34명(온·오프라인 참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별아지트'를 오픈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거하여 49명 미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별별아지트'는 '영천 1인 미디어 스튜디어 운영 및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오픈식 1부 행사는 2020년 경과보고 영상 시청과 크리에이터 장비 및 라이브커머스 체험 후 인사말·격려사 등과 크리에이터 교육생 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2부 행사는 경산시 1인 크리에이터 1기로 시작해 크리에이터 창업을 한 영천기업 'take a'의 김찬서 대표, 영천기업협동조합 두레반 임원인 만복기획 정유영 대표가 경북도와 영천시 기업이 크리에이터에게 바라는 홍보 관점에서의 접근법을 알아보는 '영천 창업기업 콜라보(Collaboration)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김찬서 대표가 크리에이터로서의 애로사항 등을 대화하는 '선배크리에이터와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할 교육생 34명(온·오프라인 참석)은 오픈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인 미디어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국내외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 기업들과 브랜디드 콘텐츠 콜라보를 통한 홍보영상 촬영 등 체계적인 교육과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또 제공되는 미션에 따라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문가의 평가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 3년간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통해 총 9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지역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이어가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민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천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운영 및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참가하는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경북과 영천을 대표해 유명 콘텐츠 창작자로 성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운영 및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시·도비 8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지역의 크리에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미디어 콘텐츠 전문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또 지난 2020년 개관한 영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매주 토요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체험강좌를 교육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30 10:34:25[군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원이 군포형 미디어센터 건립 방안을 모색하고자 여타 자치단체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우천 의원과 군포시 정보통신과 직원은 4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했으며 이어 서울 성북구, 성남시 등을 추가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우천 의원은 이날 방문에서 영상·음향·방송 등 ICT기술이 접목된 융·복합시설을 견학하고 미디어마을공동체 등 센터 운영현황을 파악했다. 특히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관련 미디어 프로그램 현황을 집중 탐구했다. 이우천 의원은 “다양한 미디어 교육과 스튜디어 및 장비대여, 미디어 공동체 운영 등 우리 시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중”이라며 “군포 미디어센터가 건립되면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허브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05 01:34:34문화콘텐츠 분야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충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콘텐츠코리아 랩’ 건립 사업이 추진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충남도는 23일 천안시 도시창조두드림센터 1층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이우성 문체부 콘텐츠산업실장, 윤지상 도의회 문화복지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콘텐츠코리아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코리아랩은 다양한 실험, 아이디어 교류, 창작은 물론 콘텐츠 산업화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인 창작자 지원시스템이다. 천안시 원도심에 자리 잡은 충남콘텐츠 코리아 랩은 모두 5개 층 1783㎡ 규모로 협업공간, 메이커 공간, 멀티스튜디어 공간으로 구성됐다. 협업공간은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며, 메이커 공간은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의 장비가 구축돼 있다. 멀티스튜디어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영상 등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재단법인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며, 창작자라면 누구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아카데미,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 창업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5년간 국·도·시비 총 100억 원을 투입, 차세대 문화 융·복합 콘텐츠 개발, 창업과 제작, 유통과 판매, 교육과 기술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 콘텐츠 문화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콘텐츠코리아랩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오는 2020년까지 콘텐츠 개발 250건, 창업·일차리창출 350명 등의 목표를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청년들의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또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신나는 놀이터로, 충남 콘텐츠코리아 랩이 도를 넘어 세계 제일의 창의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5-23 09:34:53"수원시가 현 도청부지 매입하면 재원 마련·공동화 방지 다 해결"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수원시가 현재의 도청부지를 매입하면 재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원 도심에 있는 경기도청은 2018년 광교신도시로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신청사 건립자금 문제로 올해 말 착공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신청사 이전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도민들이 깜짝 놀랄 결과를 내놓을 것입니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51)가 경기도내 최대 이슈 중 하나인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 사업에 대해 수원시와 빅딜을 추진하며 해결사로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 신청사 이전 문제는 추진과 보류, 재추진을 거듭하며 수년째 지속돼 온 문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이전이 확정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신청사 이전을 위한 재원문제 마련 등으로 아직까지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박 부지사 제안의 실현 가능성과 함께 지지부진한 신청사 이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는 중앙정부 기획인사 통으로 불리던 박 부지사가 경기도와 인연을 맺고, 각종 현안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해 온지 6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박 부지사를 만나 경기도의 현안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사 이전 '수원시와 빅딜' 추진 박 부지사가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 사업이다. 신청사 이전 사업은 역대 지사들 모두의 관심 사안이었지만, 경기침체, 재원마련 등의 이유로 수년째 해결하지 못한 경기도 핵심 이슈로 자리를 잡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취임과 함께 신청사 이전이 본격화 됐지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이전 재원 마련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다. 경기도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모두 42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공사비 2716억원에 대해 지방채 발행과 산하 공공기관 등 공유재산 매각대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박 부지사가 수원시에 현 도청 부지 매입을 제안하면서, 이같은 방식이 도청이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박 부지사는 "당초 공공기관 부지나 경기도가 보유한 부지를 팔아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수원시가 지금의 도청부지를 매입하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 부지사는 "수원시가 도청사를 수원시청사로, 도의회 의사당을 수원시의회 의사당으로 사용하면 경기도는 광교신청사 건립자금 마련할 수 있고, 수원시는 수원시의회 의사당을 새로 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다"며 "현재 수원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원시청이 현재 도청 부지로 옮겨오면 구도심과 신도심 두 개의 랜드마크가 마련돼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까지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청사 이전시 지금 부지의 공동화 현상으로 인한 상권 붕괴 등 수원지역 경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도청 신청사와 수원시청이 신도심과 구도심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균형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박 부지사는 "도청사 착공 시기가 6개월 정도 늦어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도민들이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해결사 역할 '톡톡' 박 부지사가 경기도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온 사업은 신청사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로, 박 부지사가 처음 경투실장으로 경기도에 왔을 때만 해도 지금은 IT산업의 중심으로 인식되는 판교테크노밸리는 흙먼지 날리는 부지에 불과했다. 그가 직접 나서 토지주들과 협상을 매듭짖고, 6개월 이내 공사 착공을 추진하면서 현재는 판교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중심지가 됐다. 여기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1호 정책인 '넥스트 판교' 역시, 박 부지사가 기획한 사업으로 내년 착공이 가능한 상태다. 넥스트 판교 사업은 경기도가 기획해서 중앙부처가 모두 참여의사를 밝힐 정도로, 경기도에서 가장 기대되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 중이다. 이와 더불어 박 부지사는 경기도 일자리센터를 설치해 전국 모델로 확산시켰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55% 일자리를 경기도에서 책임지는 구조도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판교환풍구 붕괴사고 당시 대책본부에 상주하며 빠른 시간에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한몫을 하는 등 재난 분야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이 남는다. "화성 유니버셜스튜디어 유치와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은 해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박 부지사는 "혼자 해결했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경기도정 10가지 사업에 대해 '물꼬'를 텄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 와서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다보니 해결사 본능을 찾게 됐다"며 "문제를 놓고 피하기 보다는 부딪혀 해결하고, 밤새 고민하다보면 희열도 느낀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2015-06-28 17:42:40정부는 문화와 창조경제를 융복합한 문화융성 벨트 구축을 위해 경기 일산에 1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한류 콘텐츠 구현 거점인 'K-컬쳐벨리(Culture Valley)'를 조성한다. 유망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와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60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의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산에 'K-컬쳐벨리' 2017년 개소 정부는 11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경식 CJ주식회사 회장 등 관련 부처와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정부의 창조경제구현 국정과제 핵심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거점이 된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은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곧 상품이 되는 창조경제의 대표산업이며 관광, 의료, 교육,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문화와 상품의 합성어인 컬덕트(culduct)라는 말까지 사용될 정도로 문화와 산업이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의 하나로 내세워 국가 미래성장 동력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으며 문화산업이 우리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콘텐츠 분야 최초로 64개 대표기업과 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중소기업청·문화융성위원회·KOTRA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해 2017년까지 기획·제작·구현·재투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 문화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한류문화 콘텐츠의 창의성 구현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양해각서(MOU)' 등 4개분야에서 8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창의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는 유기적 순환구조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10년간 25조원 경제효과 경기 일산에 2017년 개소를 목표로 1조원을 투입해 조성키로 한 'K-컬쳐벨리'에는 태양의 서커스나 난타같은 융복합 공연을 위해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1500석)의 맞춤형 융복합 공연장을 조성한다.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생산이 이뤄지는 스튜디오 및 주요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류콘텐츠파크 조성으로 문화생태계를 구현키로 했다.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숙박, 식음료, 상품판매시설이 들어서는 '한류 스트리트(street)'를 조성, 세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있는 글로벌 한류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K-컬쳐밸리 조성으로 향후 10년간 총 25조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함께 17만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마련과 시행력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문화융성위원회 산하에 민·관 합동으로 '문화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기획과 구축을 총괄토록 했다. 주요 대기업과 연계해 대―중소기업 협력을 토대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전국 시·도에 구축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거대한 '열린 문화융성 생태계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朴 "문화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장 불씨" 유망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와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60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를 조성 운영키로 했다. 유망 프로젝트와 창업·벤처기업에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투자하고 산업·기업·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문화콘첸츠 기업 성장단계별로 연간 2000억원씩 지원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센터내 융복합 콘텐츠 검색·열람이 가능한 '미디어 라이브러리', 창작자들과 전문가들간 자유로운 논의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라이브러리', 동작을 인식해 디지털콘텐츠화하는 특수효과 등을 개발·지원하는 '모션 스튜디어'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소통 공간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콘텐츠산업 관계자와 오찬을 갖고 "문화는 삶의 질을 높이는 전제조건이자,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장 불씨를 일으키는 촉매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창조융합센터와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로 이어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하게 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누구나 아이디어를 갖고 오면 멘토로부터 컨셜팅을 받아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문화창조벤처단지내 입주로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는 단계에서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하게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문화가 IT와 접목하면 창조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융성에 엄청난 빅뱅이 이뤄질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기존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게 되는데 그 중의 핵심이 문화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5-02-11 16:06:06최근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러닝(e-learn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240여개 대학에서 학점교류와 함께 콘텐츠를 공유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0개 권역별 이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 총장들이 만나 그동안 권역대학 내에서만 이뤄진 이러닝 학점교류 등을 전국 240여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구축된 강좌가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가 가능해지면서 신종플루에 따른 휴교 및 대면 강의 출석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강의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점이수도 가능한 원격수업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전망했다. 이러닝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쌍방향으로 제공되는 학습 또는 교육이다. 교과부의 2008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닝 시장 총매출액은 1조 8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러닝 이용자의 75.3%가 오프라인 교육 대비 비용절감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협약을 체결하는 대학은 전국대학이러닝지원센터협의회 회장 대학인 영남대(총장 이효수), 권역별 주관대학인 강원대(총장 권영중)와 경상대(총장 하우송), 인하대(총장 이본수), 전남대(총장 김윤수), 전북대(총장 서거석), 제주대(총장직대 최치규), 청주대(총장 김윤배), 충남대(총장 송용호), 한양대(총장 김종량) 등 총 10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교과부로부터 지난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권역별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스튜디어형 강의실 등 기반시설구축비 및 콘텐츠 개발비를 지원받아 지금까지 118개 대학, 1692개 강좌를 개설하고 권역 내 참여대학들 간 이러닝 콘텐츠 공동개발 및 학점교류, 평생교육 등 이러닝 보급·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각 권역별로 추진된 대학이러닝 활성화가 전국 차원으로 확대,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한 단계 도약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닝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적 이러닝 행사도 잇따라 개최된다. 교과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2009 이러닝 국제박람회’와 ‘2009 이러닝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교과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러닝 국제 박람회와 콘퍼런스,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최신 이러닝 경향 공유, 우리나라의 우수한 이러닝 현황이 소개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9-09-01 10:46:53오는 2012년에 개장 예정인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산업, 신한은행이 금융지원에 나선다. 1일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사업을 독점 추진 중인 USK프로퍼티홀딩스(USK Property Holdings)는 산업은행, 신한은행을 금융·건설 컨소시엄 참여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어 테마파크 사업을 위한 금융·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시공 주관사로 참여키로 한 포스코건설과 지난 8월 100억원을 투자한 한국투자증권 등 총 4개사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2조3700억원. 신한은행이 지분출자(4000억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설자금대출 등을 통해 8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은은 1조원 규모 금융을 지원하고 초기자금으로 25억원을 USK프로퍼티홀딩스에 투자했다. 특히 금융회사와 건설사가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확보될 자금 중 외국인 투자액은 총 2500억원이다. 신한은행의 지분 출자금 중 1800억원이 BNP 파리바 등 해외투자가들로부터 모집된다. USK프로퍼티홀딩스의 전략자문사 아서 디 리틀도 7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연내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2년의 사업준비 기간과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개장될 예정이다. 규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일본보다 큰 규모로 건설 예정이며 숙박, 쇼핑, 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11-02 00:36:11오는 2012년에 개장 예정인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산업, 신한은행이 금융지원에 나선다. 1일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사업을 독점 추진 중인 USK프로퍼티홀딩스(USK Property Holdings)는 산업은행, 신한은행을 금융·건설 컨소시엄 참여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어 테마파크 사업을 위한 금융·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시공 주관사로 참여키로 한 포스코건설과 지난 8월 100억원을 투자한 한국투자증권 등 총 4개사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2조3700억원. 신한은행이 지분출자(4000억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설자금대출 등을 통해 8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은은 1조원 규모 금융을 지원하고 초기자금으로 25억원을 USK프로퍼티홀딩스에 투자했다. 특히 금융회사와 건설사가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확보될 자금 중 외국인 투자액은 총 2500억원이다. 신한은행의 지분 출자금 중 1800억원이 BNP 파리바 등 해외투자가들로부터 모집된다. USK프로퍼티홀딩스의 전략자문사 아서 디 리틀도 7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연내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2년의 사업준비 기간과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개장될 예정이다. 규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일본보다 큰 규모로 건설 예정이며 숙박, 쇼핑, 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2007-11-01 18:02:58<국장 지시기사 임> 오는 2012년에 개장 예정인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산업, 신한은행이 금융지원에 나선다. 1일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사업을 독점 추진 중인 USK프로퍼티홀딩스(USK Property Holdings)는 산업은행, 신한은행을 금융건설 컨소시엄 참여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어 테마파크 사업을 위한 금융·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시공 주관사로 참여키로 한 포스코건설과 지난 8월 100억원을 투자한 한국투자증권 등 총 4개사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2조3700억원. 신한은행이 지분출자(4000억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설자금대출 등을 통해 8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은은 1조원 규모 금융을 지원하고 초기자금으로 25억원을 USK프로퍼티홀딩스에 투자했다. 특히 금융회사와 건설사가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확보될 자금 중 외국인 투자액은 총 2500억원이다. 신한은행의 지분 출자금 중 1800억원이 BNP 파리바 등 해외투자가들로부터 모집된다. USK프로퍼티홀딩스의 전략자문사 아서 디 리틀도 7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연내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2년의 사업준비 기간과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개장될 예정이다. 규모는 미국 LA나 일본보다 큰 규모로 건설 예정이며 숙박, 쇼핑, 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2007-11-01 14: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