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5일 11만4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엑스알피(XRP, 리플)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02% 내린 11만4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73%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11만2000달러선까지 내려갔다가 전날 11만4000달러선으로 반등한 이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4.00% 상승한 3691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78% 오른 3.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다른 코인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비트코인 2만1021개를 매입했다. 스트래티지가 가상자산 매입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8-05 10:50:08[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3일 11만9000달러선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43% 오른 11만9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미국 ‘가상자산 3법’ 통과로 12만달러선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 11만6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약세가 계속되자 지금을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몰려 가격을 부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1.33%다. 최근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매수에 나섰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6220개 매입하며 보유량을 전체 비트코인의 약 3%에 해당하는 60만7770개로 늘렸다. 상장지수펀드(ETF)로 기관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41% 내린 3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07% 하락한 3.51달러에 거래 중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7-23 11:05:30[파이낸셜뉴스] SGA가 장중 강세다.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소식에 투자자 기대감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SGA는 전 거래일 대비 24.50% 오른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SGA의 주가는 지난 11일 전일 대비 9.70% 급등한 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이 회사에 대해 최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SGA는 지난 14일 34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1주당 586원에 총 5886만2249주가 발행된다. 주요 배정 대상자인 아시아스트래티지파트너스는 유상증자 이후 SGA의 최대주주가 된다. 아시아스트래티지파트너스는 글로벌 웹(web)3 및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소라벤처스(Sora Ventures)의 운영사다. SGA는 오는 9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취득, 보유 등 관련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1 10:18:16[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 플랫폼(Business Intelligence platform) '스트래티지 원'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트래티지 원은 비전문가도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고 높은 보안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스트래티지 원을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과 통합한 'BI 에이전트(Business Intelligence Agent)'를 지난달 29일부터 가동했다. 운영 한 달간 고객 분석 업무에 드는 시간이 최대 70%까지 단축되기도 했다. 본사 및 영업 점포 마케터들의 고객 관계, 복합 분석 등 복잡한 심층 분석도 한 달 만에 이전 대비 1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B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초개인화'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고객 동향 파악과 니즈의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브랜드 발굴,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 서비스 제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9 13:08:13비트코인 매수를 목적으로만 하는 신생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서부터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해 기업을 만들고 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변신한 기업에 신생 기업들까지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나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 비트코인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으로 투자 수익률 확대를 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신생 비트코인 매수 기업 속속 출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트럼프 미디어(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가 30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며 가상자산 인플루언서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 역시 7억 5천만달러(1조원)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FT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매수 기업(ProCapBTC)을 설립하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매수만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회사가 스트래티지다.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제공하던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해 비트코인을 사 모았다. 현재 58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발행의 3% 가량이다. AP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은 3000%가 넘었다. 게임스톱 역시 최근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17억 5000만 달러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게임스톱은 이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게임스톱은 이 중 5억달러를 투자해 4710개의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 의료 기기 개발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컬 테크놀로지'등도 이같은 전략을 세우고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정책에 IPO시장도 들썩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부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일부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으로, 또 일부는 주식 및 부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도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암호화폐 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의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다른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서명했다. 이같은 정책은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FT는 피터 틸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쉬는 4년 전에도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 시도를 한 바 있다.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역시 최근 상장 신청을 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운영사 서클(Circle)은 뉴욕 증시 데뷔 후 주가가 170% 급등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6-19 18:53:49비트코인 매수를 목적으로만 하는 신생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서부터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해 기업을 만들고 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변신한 기업에 신생 기업들까지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나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 비트코인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으로 투자 수익률 확대를 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신생 비트코인 매수 기업 속속 출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트럼프 미디어(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가 30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며 가상자산 인플루언서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 역시 7억 5천만달러(1조원)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FT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매수 기업(ProCapBTC)을 설립하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매수만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회사가 스트래티지다.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제공하던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해 비트코인을 사 모았다. 현재 58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발행의 3% 가량이다. AP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은 3000%가 넘었다. 일본의 호텔, 관광 기업 '메타플래닛'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을 중심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며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고 있다. 2026년까지 2만1000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2027년까지 21만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FT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는 딜런 르클레어는 최근 한 가상자산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모른다. 이는 일방통행 열차와 같아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게임스톱 역시 최근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17억 5000만 달러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게임스톱은 이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게임스톱은 이 중 5억달러를 투자해 4710개의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 의료 기기 개발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컬 테크놀로지'등도 이같은 전략을 세우고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정책에 IPO시장도 들썩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부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일부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으로, 또 일부는 주식 및 부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정책도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암호화폐 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의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다른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서명했다. 이같은 정책은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FT는 피터 틸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쉬는 4년 전에도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 시도를 한 바 있다.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역시 최근 상장 신청을 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운영사 서클(Circle)은 뉴욕 증시 데뷔 후 주가가 170% 급등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6-14 21:42:1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35.63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230.26개를 확보, 국내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맥스의 총 보유량은 230.26개로 늘어 기존 1위였던 위메이드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선두 자리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13위, 전세계 기준으로는 48위다. 회사 측은 “비트맥스는 5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69.6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며 “이번 매입은 일회성 거래가 아닌, 디지털 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삼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회차 전환사채(CB) 조달자금 500억원 중 400억원으로 비트코인 매입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기업 자산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기존 호텔·관광 중심 사업에서 지난해 비트코인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최근에는 100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7800개로 늘렸다. 회사 주가는 1년간 약 3900%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규모 매입 이후 주가가 400% 이상 급등했고,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매입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주가가 29% 상승한 바 있다. 홍콩의 보야 인터랙티브는 2023년 8월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24% 상승했으며, 1년 4개월만에 상승률이 120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4분기 중 12만달러, 연말에는 2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익에 연연하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상 자산 매입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디지털 자산 전략 기업의 대표주자로서 중장기 수익성과 투자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08:36:13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제도화 추진, 달러 약세 및 미 국채 매도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하반기까지 훈풍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대주주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적인 가상자산 관련주로 꼽힌다. 우리기술투자(3.66%)와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1.65%)도 강세를 나타냈다. 발행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날아올랐다. 페이코인을 발행하는 다날은 4.59% 올랐으며,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1.03%)와 엑스플라의 발행사 컴투스홀딩스(0.70%)도 상승 마감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켠 건 비트코인의 질주에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1만774.2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다. 미국의 가상자산 법제화 추진 등이 비트코인 상승 랠리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9일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의 형태만 보면 '규제'로 인식될 수 있으나, 시장에서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인식했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채 매도세도 비트코인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어섰다. 미 국채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매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도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탰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수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점은 비트코인 수요에 긍정적"이라며 "한국도 하반기부터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부터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의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 글로벌 통화량 증가, 가상자산 규제의 구체화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2 18:20:50[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제도화 추진, 달러 약세 및 미 국채 매도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어 하반기까지 훈풍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대주주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적인 가상자산 관련주로 꼽힌다. 우리기술투자(3.66%)와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1.65%)도 강세를 나타냈다. 발행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날아올랐다. 페이코인을 발행하는 다날은 4.59% 올랐으며,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1.03%)와 엑스플라의 발행사 컴투스홀딩스(0.70%)도 상승 마감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켠 건 비트코인의 질주에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1만774.2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다. 미국의 가상자산 법제화 추진 등이 비트코인 상승 랠리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9일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의 형태만 보면 '규제'로 인식될 수 있으나, 시장에서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인식했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채 매도세도 비트코인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어섰다. 미 국채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도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탰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수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점은 비트코인 수요에 긍정적"이라며 "한국도 하반기부터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부터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매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의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 글로벌 통화량 증가, 가상자산 규제의 구체화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쟁글 황효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은 긍정적"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경우, 현재 비트코인에 집중된 기관의 자금이 알트코인 상태계 까지 확산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2 15:22: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임박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유력 대권 주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12월 말 기준 정기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안 의원은 1367억89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 의원은 본인이 창립한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 중이며 해당 주식의 평가액이 1241억1320만원에 이른다. 안 의원과 함께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74억554만원으로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오 시장이 보유한 미국 주식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억2954만원 늘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2억5922만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은 30억8914만원이었다. 2023년 말 신고액인 31억1527만원 보다 소폭 줄었다. 부인 김혜경씨와 공동 보유한 경기 성남시 아파트 가액은 14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올랐다. 은행 예금은 15억8398만원, 채무는 1억3800만원이었다. 민주당 내 비명 잠룡 중 한 명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6832만원 늘어난 35억506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다. 가장 먼저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4억7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으로는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고 시점 당시 구속 상태였기 때문에 유예 신청을 했지만, 현재는 구속 취소 상태라 6월 1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7 1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