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유율 증가와 함께 아파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주차 공간이 떠오르면서, 분양 단지의 가구당 주차 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지난해 발표한 ‘아파트 리포트’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2%가 ‘주차 문제 및 관리’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문제는 이러한 주차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629만 대로 집계됐다. 인구 약 1.9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아파트의 세대당 주차 대수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입주 아파트들의 가구당 주차 대수는 1.05대 수준이며, 그나마 2000년대 이후 준공된 아파트들의 경우 주차 대수가 조금씩 증가해 현재는 평균 1.22대 수준까지 올라왔다. 아파트 주차 대수의 법정 기준을 살펴보면, 서울시의 경우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는 75㎡당 1대 이상, 85㎡ 초과 단지는 65㎡당 1대 이상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자차 보유 비율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법정 기준 이상으로 주차장을 설계하고 있지만, 가구당 2~3대의 차량을 보유한 집들이 늘며 불편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가 대형 면적 비중이 높으면 주차 대수가 많아지고, 반대의 경우 주차 대수가 적어지지만, 실제로 주택 면적과 상관없이 차량 보유 대수는 큰 차이가 없다”며 “보통 가구당 1.3대 이상은 되어야 여유 있는 주차가 가능한데, 중소형 구성 아파트들은 이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차 문제는 단순히 가구당 주차 대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출고되는 차량들은 이전보다 차체가 커진 모델들이 많은 반면, 주차 폭은 여전히 좁은 경우가 많아 승•하차 시 불편함이나 긁힘, 찍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한 분쟁도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주차 폭도 기본 2.3m 수준에서 2.5m 등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에서 빈번하게 겪는 불편함 중 주차 관련 사항들이 많아,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은 주차 대수도 넉넉하고 광폭 주차장을 적용하는 곳들이 많다”며 “작은 부분 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주차 공간까지 신경 쓴 아파트들은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단지로 지난 1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꼽을 수 있다. 1.57대 1의 주차 대수로 주차 스트레스 걱정이 필요 없는 단지다. 주차뿐 아니라 단지 전체를 여유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아파트 건폐율도 19.98%로 매우 낮아 개방감이 높고, 약 40% 수준의 조경률로 단지 내 곳곳을 다양한 조경으로 채워 쾌적성을 높였다. 남향 위주 배치와 중앙광장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4Bay 판상형과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선택이 가능하며,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2세대 분리형(109㎡C타입) 등 실용적인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대형 펜트하우스 타입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넓은 테라스 등 고급 특화 공간이 적용돼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세대에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커뮤니티로는 실내•외 운동시설로 피트니스와 스크린골프 등이 조성되며, 사우나(건•습식),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키즈스테이션, 티하우스, H아이숲 등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2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계약 시에는 계약금 5%(1차 1천만 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으로, 일반적인 단지들이 10~20%의 계약금을 책정하는 것과 비교해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5-04-11 13:26:22[파이낸셜뉴스] 생후 7개월 된 쌍둥이를 살해한 40대 친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8시30분께 전남 여수 소재의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잦은 다툼으로 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 등을 겪으면서 삶을 비관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크고 죄질도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문제, 임신·출산의 어려움, 배우자의 질타 등으로 극단적 우울감에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적인 불안 상태가 범행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고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0 17:07:18[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를 주차 공간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일상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들이 1.4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며 '주차 스트레스 없는 단지'를 추구하고 있다. 10일 부동산인포가 공동주택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단지들의 주차공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파트의 평균 주차대수는 가구당 1.06대에 불과했다. 특히 입주 시기에 따라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1970년대 입주 단지는 0.73대, 1990년대는 0.93대, 2010년대는 1.15대였고, 2020년대에 들어서야 1.24대로 겨우 1대를 넘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629만8000대로, 전년 대비 1.3%(34만9000대) 증가했다. 이는 인구 1.95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사실상 가구당 1대 이상은 기본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차 공간 확대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 전문가는 "가구당 차량이 두 대 이상인 경우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 평균 주차대수는 여전히 가구당 1.2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앞으로는 '몇 평이냐'보다 '주차가 얼마나 되느냐'가 실거주 만족도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주차 스트레스 없는 단지가 하나의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중인 주요 신축 단지들은 1.4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김포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동, 전용면적 65㎡, 75㎡, 84㎡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구당 1.48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자랑한다. 정당 계약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의 견본주택을 이날 오픈한다. 단지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가구당 1.56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의정부에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차대수는 총 965대로 세대당 1.44대 수준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옛 대구 MBC 부지 자리에 선보이는 '어나드 범어' 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2.1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136~242㎡, 604가구 규모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0 15:15:09[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서울 강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2025년 직장인 스마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일 프로젝트는 직장인의 정신건강 검진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검진 여건이 어려운 운항·객실 승무원 및 운송 부서 직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정신건강 검진을 시작으로, 결과에 따라 △대면 해석상담 △심층 상담 △교육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부터 사내에 건강증진 전담 조직을 구성해 △기초 건강 점검 △스트레스 관리 △건강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니코틴 패치 등 금연 보조제를 지원하고, 금연 교육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항공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7 16:04:39글로벌 공연 브랜드 푸에르자 부르타가 신작 '아벤(AVEN)'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23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내한 무대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란 뜻을 지닌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제작됐다. 지난 2003년 세계 초연 이후 전세계 37개국, 68개 도시에서 680만명 이상, 국내에서는 3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성동구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개막한 '아벤(AVEN)'의 타이틀명에는 '모험(Adventure)'과 '천국(Heaven)'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전작을 뛰어넘는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요소를 활용해 관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날 파비오 에다르도 다퀼라 총괄 코디네이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기획한 쇼"라며 "'코로나 블루'로 사회적 단절을 경험했던 관객들이 공연에 호응하고 참여하면서 인간성을 되찾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해방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시리즈가 공중을 가로지르는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했다면 '아벤'은 그 한계를 넘어 공간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재창조했다. 75분 동안 배우들은 극장 천장과 벽, 중앙 홀과 구석 등 모든 공간을 자유롭게 달리고 관객들은 고정된 좌석없이 함께 움직이고 관람하며 새로운 방식의 몰입에 빠져든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울리는 커다란 북소리와 배경음악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일으키고 지구와 원기둥, 고래 등 대형 오브제들과 등장한 무용수들의 다채로운 몸짓 언어는 원시공동체의 축제에 참여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우주여행자와 거대한 고래 내부를 탐험하는 듯한 공간 연출은 물리적 경계와 제약을 뛰어넘는 동시에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 중간중간 폭죽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흩어진 흰 종이들이 아름답게 나풀거리는 모습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총 14명의 무용수들이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뛰어난 표정 연기와 신체 능력을 기반으로 폭포를 통과하거나 강풍 터널 속에서 거꾸로 춤을 추며 퍼포먼스로서 각자가 지닌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사진과 영상 촬영이 자유롭다는 점도 흥미롭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은 각자 손에 쥔 휴대폰으로 인상 깊은 장면들을 순간순간 촬영하며 웃고 즐거워했다. 중앙 홀로 내려온 무용수들이 관객들과 손뼉을 마주치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춤을 추는 모습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긴다. 디에고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즈 마요라 무대감독은 "관객이 마음을 열고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며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불금을 즐기자'는 말처럼 무용수들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4 18:33:38[파이낸셜뉴스] 주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팔을 부딪치고 합의금을 뜯어낸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대전둔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구 탄방동 일대 이면도로를 배회하며 주행 중인 차량의 조수석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팔을 부딪치는 수법으로 고의 사고를 낸 뒤 운전자로부터 합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보행자와 사고가 났는데 합의금을 요구해 돈은 줬지만 고의사고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흘간의 잠복수사 끝에 지난 1월 A씨가 범행을 저지른 뒤 합의금을 편취하는 상황을 목격했고, 결국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재수생으로 파악됐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16명의 피해 운전자로부터 185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 풀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합의금을 요구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4 13:26:18서울의 경우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며 강남권에서 시작된 서울전역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 시작된 상승 흐름이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지역까지 확산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정부의 정책 변화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정부는 올해 20여 개의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특히 대출 규제 강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는 대출 심사를 한층 더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ST금리가 0.75%에서 1.5%로 상승하며,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다주택자와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규제가 더욱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아, 실거주 목적의 주택 구매자는 7월 이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도 병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정책이 시행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는 제도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년층과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신혼부부 및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위한 금융 지원책도 마련되고 있다. 이는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면서도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정부의 기본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제 개편 역시 올해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일부 완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이 조정될 경우,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매매를 고려하는 경우 세제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1.8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85㎡ 이하 주택 구입 시 양도세 및 종합부동산세 산정 시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포항시 북구 펜타시티 A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 수는 84㎡ 359가구, 117㎡ 158가구, 148㎡ 1가구, 165㎡ 2가구, 199㎡ 2가구다.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춰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며, 기존 펜타시티 내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5-03-18 09:32:093월이 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가 찾아왔다. 특히, 이맘때는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피로 누적 등의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한의학에서는 계절 변화에 따른 신체 리듬의 변화를 고려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방법을 중시한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한방 치료를 통해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하는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환절기엔 왜 유독 면역이 저하되는 걸까. 환절기에는 신체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자율신경계 불균형, 체내 수분 부족, 비위 기능 저하,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질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며,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을 핵심으로 본다. 침 치료, 한약 처방, 뜸 치료, 약침 치료 등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면역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침 치료는 신체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면역과 관련된 합곡(合谷), 족삼리(足三里), 태충(太衝) 등의 혈 자리를 자극하면 몸의 방어 기전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약 처방은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처방한다.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한약으로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쌍화탕(雙和湯), 황기건비탕(黃?健脾湯) 등이 있다. 뜸 치료는 신체 온도를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소화 기능을 돕는 중완(中脘), 기해(氣海), 족삼리(足三里) 부위에 뜸 치료하면 소화기 건강과 면역 기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약침 치료는 한약 성분을 정제하여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태반 약침을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을 돕는 치료를 진행한다. 한방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면역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가 심해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고,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회복되고 면역력이 강화된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생강차, 대추차, 황기차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명상과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시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식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만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방적 치료를 통해 미리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한의학적 면역 관리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5-03-13 18:22:09[파이낸셜뉴스] "내 인생에 피해를 준 그X, 더는 참지 않는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싫은 사람이 있다면 저주를 내려 스트레스를 푸세요" 국내 다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주인형'이 무분별하게 팔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저주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부적'에 적고 짚으로 만든 인형에 붙여 다양하게 괴롭히는 '저주인형'을 온라인쇼핑몰에서 개당 1만원 내외에 팔고 있다. 인형을 사면 전 연인이나 배우자, 직장 상사, 배신자 등을 겨냥하는 저주 부적과 대못 5개가 딸려 온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온라인 쇼핑몰 판매란에는 저주인형의 사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한 쇼핑몰에 올라온 저주인형의 사용법 설명에는 저주 대상의 이름을 부적에 적고 인형의 '혈자리'에 맞춰 못으로 고정한 후 불태우라고 안내돼 있다. 다른 상품 설명란에는 “부적지에 나를 힘들게 한 대상에게 그간 못 한 말을 마음껏 적는다”, “인형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아준다”, “인형의 손과 발을 마음껏 잡아당겨 준다”, “관절을 꺾거나 비튼다”, “불로 태우거나 냉동실에 보관한다” 등 다양한 저주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인형을 아무리 괴롭혀도 잘 찢어지지 않는다며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기까지 한다. 판매자들은 '저주인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매자 리뷰를 보면 실제로 화가 풀렸다는 글이 많다. 한 구매자는 "어떤 미친X 때문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 인형을 만나고 나서 속이 다 시원해졌다"고 했다. 이밖에 "나를 아프게 한 만큼 상대방도 더 많이 아팠으면 좋겠다", "직장 동료가 내 눈앞에서 사라지게 해달라고 저주했더니 실제로 다리가 부러져 그만뒀다", "저주했더니 정신이 너무 맑아지면서 두통도 사라졌다" 등의 상품평을 남겼다. 그러나 가학적인 사용법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상품 구매와 사용방법 등을 어린이들도 볼 수 있어,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특정 대상에 대한 분노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한편, 저주인형과 같은 폭력적인 상품의 무분별한 판매를 제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이들에게 바늘로 찌르고 태우는 저주 인형은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만큼이나 정서적 악영향이 클 것 같다"며 "공공연하게 판매하는 데 제한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짚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0 08:53:47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이동가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반려동물 전문 이커머스 펫프렌즈에 따르면 캠핑과 나들이 시즌인 3~4월 이동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3~4월에도 기내 반입이 가능한 이동가방 등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1~2월 대비 약 5% 가량 증가했다. 펫프렌즈에서 판매하는 '스페이스캣 통풍 기내용 이동가방'은 통기성이 우수하고 내부 공간이 넉넉해 장거리 이동 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돼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반려인들이 단순히 가격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 장시간 이동할 때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펫프렌즈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이동과 야외 활동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3-06 18: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