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인 '윤석열차' 논란이 커지면서 만화계 최대 단체인 한국만화가협회를 비롯해 주요 협·단체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윤석열차'는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됐다. 7일 (사)우리만화연대, (사)웹툰협회, (사)한국카툰협회, (사)한국웹툰산업협회, (사)한국출판만화가협회, (사)한국만화웹툰학회, 지역만화웹툰협단체 대표자 모임은 "만화공모전 수상 학생과 기관에 가해진 부당한 압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여권 인사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차'가 영국 일간 '더선'에 게재된 스티브 브라이트의 만평을 표절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은 지난 6일 국내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영국 출신 라파엘 라시드 씨가 원작자의 의견을 전하면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라시드씨는 자신의 SNS에 "원작 작가는 해당 고등학생의 작품이 절대 표절이 아니고, 오히려 상당한 실력을 갖춘 뛰어난 학생이라고 극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를 선정,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명하고 엄중 경고한다는 보도 자료를 냈다. 고등학생의 공모전 작품 선정을 상대로 정부가 한 판 씨름이라도 해 보겠다는 것인가? 문제가 될 수 없는 문제를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든 문체부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문체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고 밝혔는데 이런 처사야말로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가로막고 짓밟는, 행사 취지에 어긋난 행위이자 우리 헌법에 보장된 자유와 평등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이다. 헌법 22조는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모든 국민이 누려야할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평등은 보편적인 인권규범이자 우리사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국제인권은 내적 양심의 자유를 ‘그것을 표현할 자유’보다도 훨씬 강하게 보호한다. 이번 부천학생만화공모전에 금상을 받은 ‘윤석열차’는 출품자 자신이 보고 느끼고 판단한 내용을 카툰에 담았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체부와 일부 언론은 마치 공모전에 특정 정당이나 정치가 개입한 결과인양 호도하고 있다. 문체부는 “행사의 후원명칭 사용승인을 할 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승인사항 취소'가 가능함을 고지했다"며 "해당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고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는 뜻을 함께 표명했다. 이러한 결정은 명백한 차별이며 사상 검열로서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만화의 기본 속성은 ‘풍자와 재미’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사회적으로 관심 있고, 국민적 이슈가 된 문제를 다루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특히 권좌에 오른 대통령에 대한 풍자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기본적인 표현의 영역에 속한다. 문체부와 몇 몇 언론은 부천학생만화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의 실명과 학교명 공개를 철회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압력을 가하는 모든 행동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작가들에게 올가미로 씌워졌던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만화, 웹툰 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계와 함께 힘을 모아 싸워나갈 것이다. 창작자들의 사상을 검열하고 차별하여 예술인들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모든 감시와 규제를 반대하며 만화인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만화, 웹툰 창작자에 대한 사상검열과 차별을 중단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둘. 개인정보가 공개된 해당 학생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셋.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가해진 부당한 압력을 중단하라. 넷, 문체부장관은 만화계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2022년 10월 7일 (사)우리만화연대, (사)웹툰협회, (사)한국카툰협회, (사)한국웹툰산업협회, (사)한국출판만화가협회, (사)한국만화웹툰학회, 지역만화웹툰협단체 대표자 모임,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07 14:54:28[파이낸셜뉴스]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고등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 대통령 풍자 카툰 '윤석열차'가 영국 일간지의 만평과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만평 원작자가 "절대 표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에 거주하는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Raphael Rashid)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의 정치풍자 만평 '보리스 존슨' 열차를 그린 원작자 스티브 브라이트(Steve Bright)와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라시드는 브라이트에게 "윤석열 정부가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받은 '윤석열차'가 표절작이라고 암시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작품이 작가 스티브 브라이트가 2019년 더선에 기고한 풍자만화를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한 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브라이트는 답변 이메일에서 "이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내 작품을 표절하지 않았다"며 "작품에 나타난 유사성은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 의도한 것이 아니며 이런 일은 시사만평계에서 비일비재하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학생이 잘못한 것은 전혀 없으며 펜과 붓을 잘 사용한 학생의 솜씨는 칭찬받아야 한다"고 오히려 칭찬한 뒤 "내 만평이 학생으로 하여금 유사한 방식으로 풍자를 하게 만들었다면 놀랄 일이며 나를 우쭐하게 한다"며 "콘셉트는 유사하지만 표절과 완전히 다르고 완전히 다른 아이디어로 절대 표절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브라이트는 "만평에 재능이 있어 칭찬받아 마땅한 학생을 포함해 누구든 정부를 비판하면 비난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라며 "(정치 풍자 만화가 장려되는 문화가) 없었을 경우 만평가라는 직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작품 '윤석열차'는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 객석에는 검사복을 입은 이들이 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그렸다. 이에 여권에선 학생이 정치색 짙은 그림을 그렸고 이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이 교육적으로 맞느냐며 비판에 나섰다. 축제를 주관한 만화영상진흥원에 매년 10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주고 있는 문체부도 이후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혀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반발을 낳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07 10:24:20미국의 자동차 업체들과 정보기술(IT) 업체들 사이의 고급 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반드시 필요한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첨단 자동차 생산으로 전환하고, IT 업체들은 반대로 전기차 산업에 기웃거리기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0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배달애플리케이션 업체 포스트메이츠 임원 출신들을 산하 배달·운송 서비스 사업 부문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또 미국·이탈리아·프랑스 3개국 합작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도 이날 아마존 산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인 알렉사오토모티브 부사장을 영입했다. GM, 포드 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그동안 IT 업계에 인력을 주로 빼앗겨 왔지만 이번에는 IT 인력 빼오기에 성공했다. GM은 이날 지난 1월 출범을 예고한 자회사 브라이트드롭 전기차 상용배달·운송 사업부문에 경영진 4명을 추가했다. 먼저 포스트메이츠의 기술 담당 부사장 출신인 앤서니 아멘타가 브라이트드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됐다. 또 니오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관리 담당 부사장을 지낸 리처드 유세프는 최고서비스책임자(CPO)로 임명됐다. 리프트에서 자율주행기술, 차량공유 플랫폼 부문 글로벌 인사관리 책임자를 지낸 샬루인 풀러브는 브라이트드롭 최고인사책임자(CPO) 자리에 앉았다. 패브릭 최고상업책임자(CCO) 출신인 스티브 호니액은 브라이트드롭 최고판매책임자(CRO)가 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PSA)가 합작해 올 1월 출범한 스텔란티스도 전기차 인력 확충에 나섰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아마존 자회사인 알렉사오토모티브 부사장 네드 큐릭을 합병사 출범 이후 첫 CT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요타자동차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도 일했다. 자동차와 IT 부문 모두에 친숙한 인물이다. 자동차와 IT 부문간 인력 경쟁은 지금까지는 IT 부문의 완승이었다. 포드는 지난해 마케팅 담당 임원 2명을 각각 구글과 페이스북에 빼앗겼고, 이달초에는 CTO를 아마존에 잃었다. GM도 글로벌 제조 부문을 이끌던 알리시아 볼러 데이비스를 아마존에 빼앗긴데 이어 야심차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앉혔던 디비아 스리야데바라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사 스트라이프로 자리를 옮기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7-21 17:38:2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과 정보기술(IT) 업체들 사이의 고급 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반드시 필요한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첨단 자동차 생산으로 전환하고, IT 업체들은 반대로 전기차 산업에 기웃거리기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이 전기 자율주행차 사업을 진행 중이고, 애플도 전기차 생산을 대신해줄 하청사를 찾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0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배달애플리케이션 업체 포스트메이츠 임원 출신들을 산하 배달·운송 서비스 사업 부문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또 미국·이탈리아·프랑스 3개국 합작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도 이날 아마존 산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인 알렉사오토모티브 부사장을 영입했다. GM, 포드 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그동안 IT 업계에 인력을 주로 빼앗겨 왔지만 이번에는 IT 인력 빼오기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270억달러를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에 투입하기로 한 GM은 이같은 물질적 투자뿐만 아니라 인력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GM은 이날 지난 1월 출범을 예고한 자회사 브라이트드롭 전기차 상용배달·운송 사업부문에 경영진 4명을 추가했다. 먼저 포스트메이츠의 기술 담당 부사장 출신인 앤서니 아멘타가 브라이트드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됐다. 또 니오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관리 담당 부사장을 지낸 리처드 유세프는 최고서비스책임자(CPO)로 임명됐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에서 자율주행기술, 차량공유 플랫폼 부문 글로벌 인사관리 책임자를 지낸 샬루인 풀러브는 브라이트드롭 최고인사책임자(CPO) 자리에 앉았다. 패브릭 최고상업책임자(CCO) 출신인 스티브 호니액은 브라이트드롭 최고판매책임자(CRO)가 됐다. 이들 4명은 임명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PSA)가 합작해 올 1월 출범한 스텔란티스도 전기차 인력 확충에 나섰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아마존 자회사인 알렉사오토모티브 부사장 네드 큐릭을 합병사 출범 이후 첫 CT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요타자동차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도 일했다. 자동차와 IT 부문 모두에 친숙한 인물이다. 큐릭은 다음달 30일 스텔란티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자동차 업계가 전례없는 변화를 겪는 와중에 큐릭이 스텔란티스를 새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에 합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와 IT 부문간 인력 경쟁은 지금까지는 IT 부문의 완승이었다. 포드는 지난해 마케팅 담당 임원 2명을 각각 구글과 페이스북에 빼앗겼고, 이달초에는 CTO를 아마존에 잃었다. GM도 글로벌 제조 부문을 이끌던 알리시아 볼러 데이비스를 아마존에 빼앗긴데 이어 야심차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앉혔던 디비아 스리야데바라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사 스트라이프로 자리를 옮기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7-21 05:03:12한때 주목받던 많은 전기차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이 고전하면서 생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이들 업체들은 한때 일반 차량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살아남는데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업체 러에코는 미국 델러웨어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으며 지아유팅 최고경영자(CEO)는 채무 36억달러를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스티브 잡스'로도 불렸던 지아 CEO는 지난 2014년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 퓨처스 창업에 기여했으나 여러 업체들이 그랬듯이 단명될 위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은 지난 10일 자체 전기차 개발 계획 중단을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개발하려던 차량이 상업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이슨은 당초 전기차 개발에 27억달러를 투자하고 싱가포르에 생산 공장을 세울 준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CNBC는 2010년대 들어 브라이트 오토모티브와 AMP, 앱테라, 코다,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등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제대로 날아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20억달러를 지원받은 피스커는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인 카르마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지만 품질 문제로 인한 생산 연기와 차량의 잦은 화재, 경영 실패로 2013년 부도를 선언했다. CNBC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한 스타트업으로는 테슬라 밖에 없으며 이들 또한 계속해서 자본을 확충해야 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업 내비건트 리서치의 샘 아부엘사미드는 전기차 스타트업이 시장 규모를 잘못 파악했으며 여기에는 2015년까지 충전식 전기차가 연간 150만대 팔릴 것으로 예상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도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가 지난 2009년이나 2010년때 예상했던 것 보다 개발이 더디면서 시장도 크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CNBC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규 업체는 리비안으로 배터리 전기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모터쇼에서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는 포드와 아마존으로부터도 자본을 제공받았으며 아마존이 1만대 구매를 약속했으며 차량을 일리노이주 노멀의 옛 미쓰비시 공장에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10-21 15:30:36한때 트럼프의 '오른팔'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설계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계가 3일(현지시간) 파국으로 치달았다. 배넌이 곧 발간될 신간 서적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즉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현장인 2016년 트럼프타워 회동을 '반역적'이라고 평가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정신 나갔다" "쓰레기 같은 책"이라고 격렬하게 반응했다. 이번 파문은 미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발간을 앞둔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라는 신간에 실린 배넌의 인터뷰 내용을 영국 가디언지가 이날 발췌, 보도한데서 비롯됐다. 극우성향 매체 '브라이트바트' 설립자인 배넌은 인터뷰에서 "2016년 6월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맏아들)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사위), 폴 매너포트(당시 캠프 선대본부장),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을 흠집 낼 정보를 주겠다고 접근해온 러시아 정보원들 사이에 이뤄진 회동은 반역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캠프의 선임자 3명이 트럼프타워 25층에서 변호사도 없이 외국 정부 측 인물과 접촉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라며 "설사 그게 반역이나 비애국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했더라도 미 연방수사국(FBI)을 즉각 불렀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정권창출의 1등 공신으로 꼽히던 인물이 트럼프타워 회동을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현장이라고 지목하는 것과 같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은 이 회동을 핵심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배넌이 지목한 3명 가운데 매너포트를 이미 기소했다. 이에 트럼프측은 배넌이 대선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발언의 신뢰성을 깎아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낸 성명을 통해 "배넌이 백악관에서 해임됐을 때 일자리 뿐 아니라 정신도 잃어버렸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배넌은 나와 내 대통령직과는 아무 상관없다"며 "그는 내가 17명의 후보들을 패배시키고 대통령 후보직을 이미 따낸 뒤에 합류해 나를 위해 일한 참모"라고 덧붙였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성명에서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서적에 대해 "백악관에 접근권이 없거나 영향력이 없는 개인들에게서 나온 거짓되고 오해하기 쉬운 얘기들로 가득차 있다"며 "쓰레기 같은 타블로이드 픽션"이라고 깎아내렸다. 트럼프측 변호인은 이날 배넌에게 트럼프재단과 합의한 고용계약을 어기고 대통령 및 그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기밀사안이나 대통령 관련 비방 정보 발설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정지명령 서한을 전달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01-04 17:57:04일렉트로닉댄스음악(EDM)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올해는 10일 '울트라 코리아 2017'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2017'을 비롯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 랜드', 아시아 프리미어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 등 다양한 EDM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먼저 10~11일 이틀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코리아 2017'이 팬들을 맞이한다. 울트라코리아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한 뮤직 페스티벌로 아시아 첫 개최지로 한국에서 열린지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알레소, 대쉬 베를린, 덥파이어, 하드웰 등 100여명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만19세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다음달 8일에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2017'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 최초 컨셉추얼 EDM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이 행사는 올해 테마로 '위대한 여정'을 내걸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행사에서 선보인 적 없는 화려한 연출과 웅장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시각화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다음달 29일에는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EDM 페스티벌이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을 시작으로 몰타, 독일, 대만, 레바논, 두바이, 스페인, 이스라엘 등 8개국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세계 정상급 DJ들의 음악과 투모로우랜드의 화려한 열기를 통해 벨기에와 전세계를 하나의 다리로 연결하는 것을 콘셉트로 하는 이 행사에서는 8개국 중 가장 빨리 해가 뜨는 한국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메인 무대의 공연을 위성으로 생중계한다.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해외 톱 DJ 아티스트와 국내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질 예정으로 이튿날 아침 8시까지 공연이 계속된다.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EDM 이벤트인 '월드클럽돔'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한다. 월드클럽돔은 독일 EDM 전문 라디오 방송사인 '빅 시티 비츠(Big City Beats)'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5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만큼 아프로잭, DJ 스네이크, 돈 디아블로, 마시멜로, 스티브 아오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월드클럽돔 설립자 빅시티비츠의 CEO 번 브라이트는 "우리는 단순히 클럽 안에서의 페스티벌을 넘어서 모든 장소를 클럽으로 만드는 꿈을 꿔왔다"며 "모든 장르의 EDM을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6-08 20:24:27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무선랜(Wi-Fi)이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동통신망의 속도를 보완하는 틈새통신망으로 시작된 무선랜이 이제 방송·통신 시장의 주력통신망으로 부상해 통신사업자들에는 주력 이동통신망을 보완하는 기술로, 방송사업자들이나 제조사들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국내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 사업자들이 무선랜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랜은 통신사업자들에게 기존 이동통신망에서 넘쳐나는 수요를 적절히 공유하는 요소로, 케이블TV사업자(SO)와 같은 방송사업자들의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무선랜이 적극 활용되는 것이다. ■통신사, 무선랜 구축 빛 보나 3세대(3G)나 4세대(4G)롱텀에볼루션(LTE) 망에서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지만 속도나 용량 그리고 커버리지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무선랜이 크게 도움된다. 무선랜은 통신사업자들에게 이동통신망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LTE 시대에는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무선랜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무선랜용으로 각각 19만개, 9만개의 무선접속장치(AP)를 설치했다. 자사 휴대폰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무선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기존 AP의 질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 U+는 LTE와 무선랜을 결합해 '올 IP(All IP)'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으로 100Mbps 초고속 무선랜 네트워크인 ACN(AP Centric Network)을 적극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50만개의 AP를 설치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SO들은 통신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무선랜 구축작업을 하고 있다. 자신들의 서비스권역 내에서 가입자에게 무료로 무선랜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부 SO만 제공할 뿐 널리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 ICT업계, 무선랜전략 '똬리' 미국에서는 한동안 지자체를 중심으로 무선랜 구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SO들을 중심으로 무선랜이 재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트하우스네트워크는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2000개 이상 AP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 무선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말까지 핫스팟 400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도 이동통신망의 포화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SO들이 무선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브로드컴이 '5G 와이파이'로 불린 새로운 무선랜 버전을 발표했다. 기존 무선랜 규격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하나의 AP가 수용할 수 있는 기기 수가 늘어나고 무엇보다 커버리지도 40% 넓어졌다. AP와 100m 떨어진 거리에서도 50Mbps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컴은 LG전자를 비롯해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제조사와 컴캐스트 같은 SO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도 생전 미국 전역에 무선랜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을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 애플은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고자세가 싫어 스스로 무선랜 망을 구축, 이동통신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애플은 현재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에 무선랜 기능을 적극적으로 넣고 있으며 5세대(5G) 와이파이도 올해 안에 자사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2-01-30 17:32:24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무선랜(Wi-Fi)이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동통신망의 속도를 보완하는 틈새통신망으로 시작된 무선랜이 이제 방송·통신 시장의 주력 통신망으로 부상해 통신사업자들에게는 주력 이동통신망을 보완하는 기술로, 방송사업자들이나 제조사들에게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국내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 사업자들이 무선랜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랜은 통신사업자들에게 기존 이동통신망에서 넘쳐나는 수요를 적절히 공유하는 요소로, 케이블TV사업자(SO)와 같은 방송사업자들의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무선랜이 적극 활용되는 것이다. ■통신사, 무선랜 구축 노력 빛 보나 3세대(3G)나 4세대(4G)롱텀에볼루션(LTE) 망에서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지만, 속도나 용량 그리고 커버리지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무선랜이 크게 도움된다. 무선랜은 통신사업자들에게 이동통신망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LTE 시대에는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무선랜을 이용하는게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무선랜용으로 각각 19만개, 9만개의 무선접속장치(AP)를 설치했다. 자사 휴대폰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무선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기존 AP의 질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 U+는 LTE와 무선랜을 결합해 '올 IP(All IP)'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으로 100Mbps 초고속 무선랜 네트워크인 ACN(AP Centric Network)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50만개의 AP를 설치했다.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SO들은 통신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방안으로 무선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들의 서비스 권역 내에서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무선랜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부 SO들만 제공할 뿐 널리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美 ICT 업계, 무선랜 전략 '또아리' 미국에서는 한동안 지자체를 중심으로 무선랜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SO들을 중심으로 재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트하우스네트워크는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2000개 이상의 AP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에게 무선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말까지 핫스팟 400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도 이동통신망의 포화가 점차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SO들이 무선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브로드컴이 '5G 와이파이'라 불린 새로운 무선랜 버전을 발표했다. 기존 무선랜 규격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하나의 AP가 수용할 수 있는 기기의 수도 늘어나고, 무엇보다 커버리지도 40% 넓어졌다. AP와 100m 떨어진 거리에서도 50Mbps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컴은 LG전자를 비롯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제조사와 컴캐스트 같은 SO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도 생전 미국 전역에 무선랜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을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 애플은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고자세가 싫어 스스로 무선랜 망을 구축,이동통신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애플은 현재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에 무선랜 기능을 적극적으로 넣고 있으며, 5G 와이파이도 올해 안에 자사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2-01-30 15:31:49‘감사의 달’ 5월이 이미 절반이나 지났지만 유명 아웃렛은 여전히 고객끌기에 한창이다. 특히 스승의 날을 맞아 매장을 찾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을 준비했다. 세이브존은 오는 18일까지 ‘5월愛 감사 선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서울 노원점은 캐주얼백 키플링 전 품목을 추가 10% 할인해 크로스백은 6만6000원, 중지갑과 장지갑은 각각 4만8000원에 판매한다.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영원, 에코로바의 티셔츠와 바지 세트는 각각 7만원에, 아널드 파머 손수건 세트는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경기 광명점은 수입명품가방 ‘코치 특별 할인전’을 열고 토트백은 27만9000원, 숄더백은 32만9000원에 판매한다. 엠제이다이아 14K 귀고리는 6만9000원, 천연 진주 귀고리는 7만9000원에 제공하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티셔츠는 3만5000원, 점퍼는 6만8000원에 준비돼 있다. 경기 부천점은 숙녀의류 잇미샤 제품을 70∼80% 할인하며 남성 캐주얼 시저스 전 품목을 70% 저렴하게 판다. 또 수입 향수 캘빈클라인 CK BE(100㎖)를 6만6000원, 랑방 에끌라(30㎖)를 5만원,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털(30㎖)을 3만8000원에 판매한다. 2001아울렛 경기 수원점은 ‘스승의날 감사선물 제안전’을 열고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반값에 제공한다. 후드 티셔츠는 1만원, 바지와 스커트는 각각 1만9000원이다. 이와 함께 어덜트캐주얼 크로커다일의 남방은 1만9000원, 티셔츠와 바지는 각각 2만9000원, 점퍼를 5만9000원에 선보이며 ‘해외 직수입 제화 샌들 균일가전’에서는 나인웨스트, 스티브매던, 타미힐피거 등의 구두와 샌들 전 품목을 2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뉴코아 서울 강남점은 ‘사랑감사 선물축제’를 통해 여성의류 데코, 비씨비지, 모조에스핀, 에꼴드빠리를 70∼80%, 잇미샤, 리스트, 엘르, 베네통을 50∼80% 세일한다. 또 어덜트캐주얼 PAT 티셔츠를 2만5000원에, 신사정장 코모도스퀘어, 지오 송지오의 정장은 각각 10만원에 판매한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2010-05-14 17: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