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를 초청,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국 영업점의 프라이빗뱅커(PB) 대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유망 업종과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인 폴 마티스, 베리 베니스터, 루벤 로이, 파커 레인 등 4명은 각각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 전략 △반도체·광학·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투자 정보 및 분석을 제공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영업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PB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PB들의 역량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제약으로 인해 양질의 투자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스티펄과 협력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에서 발간한 주식 리포트를 번역해서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슬립리스 인 USA’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당일 발간된 스티펄 리포트 중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07 11:15:17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합작사는 'SF 크레딧파트너스'다. 연내 정식으로 출범한 뒤 미국 현지에서 인수 금융 및 사모 대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법적 제약으로 글로벌 대형 은행의 참여가 제한적인 중견기업 대상 론 시장을 중심으로 딜 소싱과 상품개발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SF 크레딧파트너스는 이사회 승인과 출자 등을 거쳐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5년에 걸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스티펄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비즈니스부문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사의 금융역량과 전문성을 공유한다. 신규 사업 발굴과 협업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해 주식중개, 기업금융(IB) 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계속 발굴,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스티펄은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캐피탈 마켓, 리서치, 세일즈&트레이딩, 자산관리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협업 및 인력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890년 설립된 스티펄 파이낸셜은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관리(WM)와 IB, 리서치 등에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340억달러(약 48조5000억원), 자본은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락우드캐피탈이 665뉴욕애비뉴 빌딩의 지분을 인수하는 5000만달러 규모의 인수금융 딜을 주관했다. 바클레이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함께 53억달러 규모의 야후 인수금융 딜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PAI 파트너스와 손잡고 트로피카나 인수금융(44억달러 규모)을 공동 주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28 18:14:49[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합작사는 'SF 크레딧파트너스'다. 연내 정식으로 출범한 뒤 미국 현지에서 인수 금융 및 사모 대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법적 제약으로 글로벌 대형 은행의 참여가 제한적인 중견기업 대상 론 시장을 중심으로 딜 소싱과 상품개발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SF 크레딧파트너스는 이사회 승인과 출자 등을 거쳐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5년에 걸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스티펄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비즈니스부문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사의 금융역량과 전문성을 공유한다. 신규 사업 발굴과 협업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해 주식중개, 기업금융(IB) 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계속 발굴,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스티펄은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캐피탈 마켓, 리서치, 세일즈&트레이딩, 자산관리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협업 및 인력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890년 설립된 스티펄 파이낸셜은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관리(WM)와 IB, 리서치 등에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340억달러(약 48조5000억원), 자본은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락우드캐피탈이 665뉴욕애비뉴 빌딩의 지분을 인수하는 5000만달러 규모의 인수금융 딜을 주관했다. 바클레이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함께 53억달러 규모의 야후 인수금융 딜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PAI 파트너스와 손잡고 트로피카나 인수금융(44억달러 규모)을 공동 주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28 10:35:31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맺은 전략적 제휴 1주년을 맞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칼라일그룹 저스틴 플루프 최고투자책임자(CIO), 이수용 아시아 전략부문 대표 등 칼라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신용(크레딧) 기반의 상품개발과 운용에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42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다. 블랙스톤, KKR과 함께 세계 3대 PEF 운용사로 꼽힌다. 특히 대출 및 구조화 채권 등 크레딧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을 비롯한 유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인 'SF 크레딧 파트너스'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사업에 주력, 기업금융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를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독자적으로 해외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1년 간 칼라일과 협업을 통해 선진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양질의 금융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테일 상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4 18:07:5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맺은 전략적 제휴 1주년을 맞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칼라일그룹 저스틴 플루프 최고투자책임자(CIO), 이수용 아시아 전략부문 대표 등 칼라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신용(크레딧) 기반의 상품개발과 운용에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42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다. 블랙스톤, KKR과 함께 세계 3대 PEF 운용사로 꼽힌다. 특히 대출 및 구조화 채권 등 크레딧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을 비롯한 유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인 ‘SF 크레딧 파트너스’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사업에 주력, 기업금융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를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독자적으로 해외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1년 간 칼라일과 협업을 통해 선진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양질의 금융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테일 상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4 14:46:40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를 초청,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국 영업점의 프라이빗뱅커(PB) 대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유망 업종과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펄 소속 애널리스트인 폴 마티스, 베리 베니스터, 루벤 로이, 파커 레인 등 4명은 각각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 전략 △반도체·광학·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투자 정보 및 분석을 제공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영업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PB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PB들의 역량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제약으로 인해 양질의 투자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스티펄과 협력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에서 발간한 주식 리포트를 번역해서 리테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슬립리스 인 USA'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당일 발간된 스티펄 리포트 중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07 18:02:02한국투자증권이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이미 선진 금융시장에 자리 잡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양질의 자산을 발굴 및 공급하며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이 공동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에 참여하고, 자체 IR행사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을 개최했다. 선진 금융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교류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국내 리테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진출에 있고,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자산을 소싱해 국내 투자자들에 공급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모 형태로 세 차례에 걸쳐 출시한 대출담보부증권(CLO)이 대표적이다. CLO는 여러 기업의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모은 뒤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연기금·헤지펀드·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의 CLO 투자가 활발하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은 높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이 조성하는 펀드에 3억달러(약 4060억원)를 투자키로 결정하고, 칼라일이 만든 해외 크레딧 관련 상품을 연간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로 국내에서 단독 판매키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앵커리지캐피탈과도 CLO 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앵커리지캐피탈은 CLO 등 구조화 크레딧 관련 관리 자산규모가 230억달러(약 31조)에 달하는 만큼 다양한 구조의 글로벌 상품을 국내 리테일 시장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미국의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 'SF 크레딧 파트너스'도 글로벌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사업에 주력하며 기업금융(IB)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미들마켓 론(중견·중소기업 직접대출)이다. 비은행 금융사에서 투자금을 모아 리파이낸싱, 인수합병(M&A),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에 대출 형식으로 조달한다. SF 크레딧 파트너스는 지난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1년이 채 되기 전에 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 파이낸셜 신규사업 발굴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해 주식중개, 투자은행(IB) 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스티펄 파이낸셜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인수금융,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미국 내 비즈니스에 대한 트레이닝을 진행중"이라며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독자적으로 상품을 소싱하고 상품화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KIS 나잇'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글로벌 사업을 가장 진취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SF 크레딧파트너스의 북미 사모 채권시장 진출과 칼라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글로벌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28 18:30:04#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이미 선진 금융시장에 자리 잡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양질의 자산을 발굴 및 공급하며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이 공동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에 참여하고, 자체 IR행사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을 개최했다. 선진 금융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교류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국내 리테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진출에 있고,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자산을 소싱해 국내 투자자들에 공급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모 형태로 세 차례에 걸쳐 출시한 대출담보부증권(CLO)이 대표적이다. CLO는 여러 기업의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모은 뒤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연기금·헤지펀드·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의 CLO 투자가 활발하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은 높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이 조성하는 펀드에 3억달러(약 4060억원)를 투자키로 결정하고, 칼라일이 만든 해외 크레딧 관련 상품을 연간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로 국내에서 단독 판매키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앵커리지캐피탈과도 CLO 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앵커리지캐피탈은 CLO 등 구조화 크레딧 관련 관리 자산규모가 230억달러(약 31조)에 달하는 만큼 다양한 구조의 글로벌 상품을 국내 리테일 시장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미국의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 ‘SF 크레딧 파트너스’도 글로벌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사업에 주력하며 기업금융(IB)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미들마켓 론(중견·중소기업 직접대출)이다. 비은행 금융사에서 투자금을 모아 리파이낸싱, 인수합병(M&A),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에 대출 형식으로 조달한다. SF 크레딧 파트너스는 지난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1년이 채 되기 전에 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 파이낸셜 신규사업 발굴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해 주식중개, 투자은행(IB) 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스티펄 파이낸셜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인수금융,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미국 내 비즈니스에 대한 트레이닝을 진행중”이라며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독자적으로 상품을 소싱하고 상품화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KIS 나잇'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글로벌 사업을 가장 진취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SF 크레딧파트너스의 북미 사모 채권시장 진출과 칼라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글로벌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27 09:20:3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이 공동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에 참여해 미국 뉴욕 현지에서 글로벌 사업비전을 다시 한 번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자체 IR행사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시장을 공략 중이다. 또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우수한 투자상품을 발굴, 제공하는 글로벌 상품 공급 생태계 구축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은 리테일 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글로벌 사업을 가장 진취적으로 펼치고 있는 곳”이라며 “스티펄과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의 북미 사모 채권시장 진출과 칼라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글로벌 사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20 13:55:31[파이낸셜뉴스] 개인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보다 미국 주식을 믿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해외 주식은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엔비디아 등이 국내 주식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다. 국내 주식의 수익률은 처참한 수준이다. 3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코스피 종목의 수익률은 -(마이너스)6.72%다. ■3월만 19.2억달러 미국 주식 순매수 2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3월 1~28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19억2337만달러로 집계됐다. 2월(약 14억7412만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더 늘어났다. 월간으로 순매수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은 건 지난 2022년 5월(약 18억6022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2023년 연간 미국 주식을 28억2626만2709달러 순매도한 바 있다. 3월 1~28일 동안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엔비디아(3억3670만달러)다. 2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루 변동 폭을 3배로 따라가는 레버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2억2742만달러)'다. 이어 MICROSTRATEGY INC CL A(1억8780만달러), 테슬라(1억6842만달러), TSMC ADR(1억2724만달러), 2X BITCOIN STRATEGY ETF(7569만달러) 순이다. 이렇게 서학개미가 폭풍 증가하자 국내 증권사들의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면제한다. 통상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0.20~0.25% 수준으로 국내 주식보다 높다. 삼성증권은 환율을 평생 최대 95%까지 우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3월 29일까지 미국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40달러를 입금해주는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11일부터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현지 애널리스트의 일부 주식 보고서를 선별한 뒤 번역본을 일일 2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나증권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글로벌 투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韓 증시, 공매도 재개·내년 금투세 시행 복병으로 반면 올해 2월과 3월엔 개인들이 코스피를 각각 8조원과 4조원 넘게 팔았다.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 주식으로 갈아타는 수요까지 가세한 걸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11조6049억원을 순매도했다. 2023년 4분기에 분기별 최대 순매도(11조 4765억원) 기록을 다시 갱신한 셈이다. 3월 들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네이버(NAVER)다. 7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 37거래일 연속 하루도 빠짐없이 사들였는데, 네이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자 매수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2992억원)·기아(2912억원)·LG화학(2127억원)은 주가가 3월 들어 각각 2.2%, 11.49%, 3.09% 하락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주식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방증"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6월 이후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에 국장을 떠나겠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 대표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투세 문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자칫 국내 주식시장에 공황이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정부와 금융당국 및 금투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파국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금투세 시행 관련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투연은 "그간 민주당은 금투세가 개인투자자 독박 과세가 아닌 주식시장 참여 주체(개인+외국인+기관) 모두에 대한 공정 과세이며 부자 감세를 막는 민주적 과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유, 증거를 총선 전에 내놓어야 한다"며 "금투세 강행으로 주식 폭락 사태가 발생하면 정치적, 경제적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 및 피해보상을 하겠다는 대책이 담긴 입장문을 총선 전에 내놓기를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현재 외국인은 종목 지분 25% 이상을 보유해야만 과세가 된다. 그런데 금투세가 시행되면 그나마 내던 거래세가 인하 또는 폐지되는 혜택을 받는다"며 "대한민국이 외국인 우대 공화국이 아님에도 민주당이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개인투자자 독박과세에 의해 국민을 가난하게 만들고 외국인 편에 서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7: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