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은 치매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돌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시봄’의 운영사 '스프링어게인'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프링어게인은 이번 투자 유치로 다시봄의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LLM(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돌봄 기록에 대한 대처법 가이드를 자동화시켜 편의성을 향상하고, 차별화된 복지 SaaS 서비스로 거듭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노인 방문 요양 시설 및 서비스 시장은 매우 활성화되어 있지만, 그들을 돌보는 간병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스프링어게인의 서비스가 환자와 돌봄 이해관계자들의 연결을 촉진하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이나 스프링어게인 대표는 “LLM을 개발해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챗봇 등의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환자와 시니어 테크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랩은 지난 11월 16일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를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본작, 스플랩, 담화컴퍼니, 벳플럭스 등 10개 기업의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2021년부터 SK행복나래와 함께 KAIST SE MBA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올해 스프링어게인, 이퀄테이블, 댄스트럭트, 임팩터스 4개사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4 09:06:04[파이낸셜뉴스] “여러 경제 환경 변화 속에 전략적인 기회를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 20’ 기조연설을 통해 “26년 전 미래에셋 설립 당시 우리도 벤처였다”면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늘 ‘전략적 기회가 올 때마다 조직을 만들어 대응할 것’을 강조했고 우리는 쉼 없이 달려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스파크랩이 직접 선발, 18주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지원한 스타트업들을 국내외 유력 투자자 등에게 소개하는 스파크랩 데모데이 20은 이날 20회를 맞이했다. 최 회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데모데이에 온 것 같다”며 “미래에셋 투자 담당자들도 이 자리에 함께 했으며, 미국, 일본, 홍콩, 인도, 태국에서 100명 이상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관계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함께 투자할 파트너 기업을 찾기에 더 없이 좋은 나라이다”라며 “IT 강국인 동시에 반도체, 2차 전지, 수소산업 등 친환경 성장산업에 먼저 뛰어들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에서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게 최 회장 설명이다. 최 회장은 “스파크랩과는 10년 전 스타트업 투자 파트너로 인연을 맺은 뒤 우수한 멘토링과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해 왔다”며 “좋은 아이디어, 기술, 자본이 융합되면 산업 혁신과 생태계를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 기조연설 후에는 인공지능(AI) 콘텐츠, 헬스케어, 콜드체인, 커머스, 3차원(3D) 모션 캡쳐 솔루션 등 각 분야 스타트업인 △플루언트 △UUUUU △약올려 △쇼핑의여왕 △카피클 △리맥스 △장사왕 △KiT △맛있저염 △Greenie 등 10곳의 창업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플루언트는 자체 AI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고가 장비 없이 PC와 모바일 기기만으로 보다 정교한 디지털 휴먼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향후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 오는 2027년 12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건 플루언트 전예찬 대표는 “챗GPT 등 생성형 AI 등장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휴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으로 디지털 휴먼 안면을 생성하고 음성 신호로 감정을 분류해 안면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도 갖췄다”고 강점을 소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20 15:38:4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AI(인공지능) 기반 3D 모션캡쳐 전문기업에 투자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플루언트에 투자했다. 플루언트는 이번 투자로 AI 기술 상용화 준비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루언트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기업으로, 솔루션 판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생성 SaaS 서비스 'Speech Motion'을 개발중이다. 버추얼 휴먼 기반 비대면 미팅 서비스 'Virtual Meet'의 클로즈베타를 진행중이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는 “3D 아바타와 버추얼 휴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버튜버 시장에서 주목받지만 메타버스, AI 가상비서, 비대면 미팅 등 다양한 아바타 기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플루언트는 음성 기반 아바타 모션캡쳐 기술을 시작으로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ChatGPT와 연동,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만들 핵심 기술이 될 것이다. 글로벌 아바타 모션캡쳐 1위 회사로 자리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학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도 “단순히 캠 하나만으로 유저의 움직임(안면, 몸 등)을 트래킹하여 Full 3D 버추얼 휴먼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모션캡쳐 기술과 음성 기반으로 안면 표정(감정표현)을 아바타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플루언트는 ChatGPT, 메타버스, 비대면 미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1 07:40:0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룩인사이트'가 스파크랩 20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IBK 창공 혁신창업기업 마포 10기 프로그램에 동시 선정됐다. 3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룩인사이트는 전국 3000여개의 도매상에 분산된 의약품 불용 재고를 통합 전산망으로 모아 즉시 소진 가능한 약국과 연결해 거래를 유도하는 국내 유일 서비스 플랫폼 '약올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룩인사이트는 지난해 강원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강원형 뉴딜 특화분야 창업지원사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초기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사업화로 성장시킨 창업기업이다. 이번 선정된 프로그램을 통해 룩인사이트는 스파크랩으로부터 멘토쉽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300명 이상의 포트폴리오 창업자로 구성된 알럼나이 커뮤니티 등을,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중소기업 금융서비스와 중소기업 컨설팅, 국내외 네트워크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가진웅 룩인사이트 대표는 "강원혁신센터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역량을 성공적으로 갖추게 되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의약품 낱알 불용재고 반품 캠페인을 적극 추진, '약올려'를 의약품 유통 산업의 필수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라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03 10:58:05[파이낸셜뉴스] 스파크랩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손잡고 ‘2022부산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2월 1일 부산역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이벤트홀에서 개최다. 발표할 스타트업은 △제어공학과 인공지능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개발을 위한 솔루션 구축한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개발 기업 ‘엑스와이지부산’, △만성폐질환자 대상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쉐어앤서비스’ △AI와IoT기술이 집약된 숙성고 미트가이버를 개발한 ‘가이버스’ △글로벌 여성 여행자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동행자 매칭 및 가이드를 제공하는 ‘노매드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기초 화학소재와 건설자재를 제조하는 ‘테라블록’ 친환경제품 큐레이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와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마일즈’ △고양이 모래 수거서비스를 통해 모래를 재활용하는 ‘릿케어' 등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환경 분야 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지역 내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견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에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성장 가능성과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들과 함께 앞으로도 혁신의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21 10:16:48[파이낸셜뉴스] "경기가 좋든 아니든 초기 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스타트업은 망하는 게 정상이다. 100개가 시작하면 1년 뒤 10개만 살아남아도 정말 성공하는 거다. 그러니 망하는 게 두려워서 멈추지 마라."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1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에게 도전을 멈추지 말라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 공동 대표를 포함한 스파크랩 공동창업자 김유진, 김호민, 버나드문 대표 4인은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초기 스타트업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파크랩은 지난 2012년 출범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발란, 원티드랩, H2O호스피탈리티, 엔씽, 스파크플러스 등 우수 스타트업 270여 개에 투자했으며, 이들 포트폴리오사의 총 후속 투자 유치액은 지난해 말 결산 기준 총 1조3000억원, 총 기업 가치는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초기 스타트업들의 사업 의지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제3의 생태계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술적인 부문에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으로는 좋은 스타트업을 고르는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유진 대표는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 창업을 많이 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지금까지 못 본) 솔루션들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결국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건 현금창출력"이라며 "스타트업들이 처음엔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겠지만, 투자를 받고 몇 십 년 후에 현금을 얼마나 창출할 지 창업자도 투자자도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파크랩 공동대표들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해서 거듭 강조했다. 김호민 대표는 "앞으로 정부에서 많이 (독려)해야 하는 건 소프트웨어(SW) 부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왜 우리나라는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에 조 단위 회사가 안 나올까 싶은데, 하드웨어는 이미 세계 최강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부문만 더 강화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유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팁스(TIPS)처럼 민간과 협업하는 모델이 다양하게 나타나면 좋을 것 같다"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향후 스파크랩은 초기 창업자에 집중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파크랩은 현재 △액셀러레이터 애플리케이션(앱) △스파크랩 큐(Q) △스파크랩 아이(I) 등 세 가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호민 대표는 "스파크랩의 다음 목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체 통합 플랫폼의 개발로 최신 투자 트렌드, 최적 투자자 및 펀드 매칭 추천, 후속 투자 유치 기회 알림 기능 등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업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진행되는 '스파크랩 데모데이 엑스'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미래 기업 가치 창출의 핵심: 고객과의 관계, 스토리 그리고 신뢰'라는 주제로 창업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1-03 16:28:23[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의 25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2개 포함)에 드라이파우더(미소진금액)가 150억원 가량 남았다. 멀티클로징을 통해 올해 상반기 조성을 마친 펀드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혹한기인 상황에서 블라인드펀드가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올해 상반기 블라인드펀드 총 2개를 250억원 규모로 결성을 마쳤다"며 "드라이파우더는 150억원 규모로 신주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구주를 매입하는 세컨더리(LP 구주유통) 투자는 좋은 조건이 나오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랩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조건은 통상 액셀러레이터가 제시하는 것과 다르진 않다. 1억원 내외 투자금으로 5~10% 지분을 받는다. 투자금이 3000만원으로 시작, 5000만원~1억원 등 단계식으로 결정된다. 다만 투자 외에서 스타트업을 도와 줄 수 있는 가치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창업 프로그램 등은 물론 데모데이 등을 통해서다. 김 공동대표는 "미국에선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한국에서도 SAFE 투자를 원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SAFE는 초기 스타트업에 우선 투자금을 제공하고, 후속 투자유치 때 기업가치를 산정해 지분을 결정한다.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과도한 지분율 감소 부담을 덜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협의 절차를 생략해 빠른 투자 결정이 가능하다. 또 투자자는 후속 투자유치 때 선제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분 계산 시 기업가치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은 최근 시장환경 대비 꺽이지 않았다고 봤다. 김 공동대표는 "시리즈 B, C는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기업가치(EV)가 할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초기 단계의 기업은 앞으로 3~4년을 버티면 가치가 올라 갈 것으로 시장에서 보면서 밸류에이션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초기 단계 기업에 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경기가 꺽이는 것과 상관없이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이뤄져왔다"며 "스타트업은 망하는게 정상이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났다. 우리의 성과는 투자 후 3~5년 후에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파크랩은 2012년 설립, 27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미미박스, 스파크플러스, 발란, 원티드랩, H2O 호스피탈리티 등이 있다. 이들 스타트업이 후속투자를 받은 금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말 기준 후속 투자 유치율은 62%다. 스파크랩 펀드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550억원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총 기업가치는 6조7000억원으로 평가된다. AC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AC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투심보고서, 교육 및 미팅을 조율하는 액셀러레이터 앱, 통합 리소스 지원, 정량적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센터로서 스파크랩 큐, 투자자(LP)들에게 각자가 투자한 펀드의 현황과 포트폴리오사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스파크랩 아이가 대상이다. 김 대표는 "2017년 창업기획자 등록제도 도입 후 액셀러레이터 327개와 경쟁하게 됐다"며 "파편화된 데이터를 모아서 아날로그적인 AC, VC(벤처캐피탈)업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C는 초기 스타트업에 종자돈을 투자하고 각종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미국의 대표 AC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는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같은 기업을 키워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03 11:21:03[파이낸셜뉴스] 인재 네트워크 플랫폼 ‘커리어데이(CareerDay)’는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비에이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스파크랩이 후속으로 참여했다 커리어데이는 2021년 7월 설립됐다. 스파크랩, 유성전자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7억원이다. 최민석 비에이파트너스 심사역은 "수시채용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원하는 인재와의 면접 성사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며 “커리어데이가 이번 투자를 통해 추가로 인재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헤 구인자와 구직자를 적시에 연결할 수 있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경민 커리어데이 대표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각 인재 별 산업과 직무를 효과적으로 분류, 고객사가 원하는 조건의 경력자를 적시에 연결하고 있어 높은 매칭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플랫폼 고도화 및 마케팅에 나서 기업은 비용과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인 채용을, 구직자는 잘 맞는 새 직장에서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4 09:08:43[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이 오는 11월 1일~2일 웹3를 주제로 한 '웹3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1월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파크랩 10주년 기념 데모데이에 앞서,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웹3 분야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웹3 서울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국가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패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의 사업 분야에 웹3를 접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창업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실사례를 통해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VR, AR, AI,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뉴콘텐츠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서울 역삼동에 새롭게 개소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되며, 웹3 서울 컨퍼런스 홈페이지 및 이벤터스에서 무료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11월 1일 화요일에는 웹3 및 크립토 분야 투자 트렌드 및 전망,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목소리들 세션이 진행된다. 2일 수요일에는 웹3와 패션 산업의 혁신, 스포츠&피트니스 분야의 뉴 테크놀로지,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의 미래, 웹3를 통한 리테일 분야의 혁신, 메타버스의 혁신 세션이 운영된다. 특히 NF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발망'의 CMO인 탁삼피 디즈,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NFT 접목을 돕고 있는 민트NFT의 창업자인 제임스 선 등이 참여하여 웹3와 패션 산업의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 주요 연사로 제프 클레비어 '언콕캐피탈' 창업자 및 매니징 파트너 전후석, 전 다큐멘터리 감독 매기 츄이, '아시안 허슬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및 COO 프랭크 미한, '스파크랩 그룹' 공동창업자 제이슨 마, '이스트 미디어' 공동창업자 및 CEO 로렌조 알브리기, '라블라코' 공동창업자 및 CEO 대표 신재혁, '블로코' 총괄부사장 및 COO 김희관 '더블미' 창업자 등이 포함됐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웹3는 전세계적으로 모든 사업 분야에 가파른 변화를 일으키는 테크 트렌드로 엔터테인먼트,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 분야와의 시너지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올해 첫 개최되는 웹3 서울 컨퍼런스가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웹3 기술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대표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0-20 09:28:19[파이낸셜뉴스] 챗봇 메신저 기반 동물병원 고객 관리 및 유치 플랫폼 ‘늘펫플러스’를 출시한 벳플럭스는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늘펫플러스는 현직 수의사가 직접 만든 동물병원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다. 챗봇을 이용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다음 예약 관리, 진료 후 가정 내 처치 및 관리 방법 안내에 이르는 전과정을 자동화해 행정에 낭비되는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늘펫플러스는 챗봇의 상담 및 진료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고객 역시 과거 진료에 대한 기록을 손쉽게 열람하고, DB를 통해 반려동물의 최근 병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수의사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며 이른바 ‘반려동물 주치의’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윤상우 벳플럭스 대표는 “반려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의사들과 동물병원 직원들의 업무 인프라는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동물병원의 마케팅 및 세밀한 문진, 진료 후 용품추천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소규모 병원이 고객의 주치의로서 오랜 기간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며, 높아지는 반려인들의 요구도를 해결하고 법의 규제를 지키면서도 동물병원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7 15: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