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스페인 게임 개발사 EF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 액션 게임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공중에 뜬 채 이동할 수 있는 고속 차량을 조종하며 태양계 곳곳에 있는 경기장을 누비며 차량 전투 액션을 즐기는 게임이다. 기본적인 조작법은 간단하지만, 급격한 방향 전환과 빠른 회피기동 등 숙련도에 따라 깊이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 EF 게임즈는 지난해 1월 호아킨 루이페레즈, 곤잘로 루이페레즈 형제가 마드리드에 설립한 제작사로, 크래프톤은 같은 해 10월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라이벌즈 호버 리그'의 퍼블리싱·마케팅·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0일 온라인 게임쇼인 '퓨처 게임쇼'에 '라이벌즈 호버 리그'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게임 홍보에 나섰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4 09:54:23[파이낸셜뉴스] 레뱅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보데가스 무가의 첫 크리안자 등급 와인인 ‘무가 엘 안덴’를 국내에 첫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뛰어난 작황의 해에만 한정 생산되는 이 와인은 크리안자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레세르바 급에 버금가는 품질을 자랑한다. 무가 와이너리는 스페인 최상급 와인 산지 리오하의 중심지 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자체 쿠퍼리지를 운영하는 와이너리다. 엘 안덴의 풀 네임에는 특별한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다. 해당 와인의 전체 이름은 ‘기차역의 승강장’이라는 뜻으로, 무가 와이너리가 자리한 아로 지역에 얽힌 스토리를 담고 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 보르도 지역이 필록세라 피해를 입자, 양조가들은 기후와 토양이 가장 유사한 리오하로 포도 묘목을 옮겼다. 그 기차역이 보데가스 무가가 자리한 아로이다. 이를 통해 리오하는 프리미엄 와인 생산지로 자리 잡았다. 엘 안덴 라벨에는 이 이야기를 담아 기차 이미지가 새겨져 있으며, 이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깊이 있는 의미를 전달한다. 엘 안덴은 매년 생산하지 않고 오직 뛰어난 작황으로 품질이 검증된 해에만 생산한다. 2016 첫 빈티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단 5개의 빈티지만 생산되었을 만큼 희소성이 높다. 레뱅의 관계자는 “무가 엘 안덴은 세계적인 와인평론가들로부터 평균 90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그 품질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며 "크리안자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무가 와이너리의 전통과 철학이 깊게 녹아 있어 소비자들에게 ‘크리안자 그 이상의 풍미를 경험하게 할 새로운 크리안자’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23 16:45:38[파이낸셜뉴스] 대교는 오는 5월부터 경기와 부산 지역에서 스페인어 공인 자격증 DELE 시험을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대교는 교육기업 최초로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이 주관하는 DELE 시험의 ‘대교 DELE 센터’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외대 및 대구가톨릭대와 함께 공식 시험 센터로서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대교는 인천 지역에서 시행되는 4월, 10월 시험에 이어, 경기 및 부산지역에서 5월과 11월에도 시험을 운영할 수 있게 돼 국내 DELE 응시자들의 시험 일정과 장소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말하기 시험 시 감독관이 앱을 활용해 평가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대교는 경기와 부산 지역에서 시행되는 DELE 시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세르반테스 문화원의 DELE 감독관 양성 과정에 교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와 부산 지역에서 시행되는 첫 시험 일정은 오는 5월 25일이며 경기도 성남시의 ‘동서울 대학교’와 부산시 ‘대교 해운대 사옥’에서 치러진다. 시험 접수는 대교 언어 학습 온라인 플랫폼인 ‘우주런’에서 가능하다. 대교 관계자는 “국내에서 스페인어 자격 시험 DEL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르반테스 스페인 문화원이 응시자 편의를 위해 시험 지역 및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해 국내 스페인어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DELE 자격증은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이 인증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으로,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아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업, 대학 등에서 DELE 자격증을 채택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0 08:25:35【 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의 장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은 각각 AI데이터센터(AIDC)와 AI에이전트 등을 공개하고 해외 빅테크와 제휴 선언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생성형 AI를 적용한 스마트폰,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굴기'를 선언한 중국 기업들의 기술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였다. MWC 참가기업 중 최대 규모 부스를 차린 화웨이를 비롯해 아너, 샤오미, 차이나텔레콤 등은 AI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AI 상용기술 전시한 국내 이통3사지난 3~6일(현지시간)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MWC 2025'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역대 최초로 모두 단독 전시관을 꾸려 AI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증명하는 데 주력했다. SK텔레콤의 단독 전시관은 나흘간 7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대 규모의 초대형 AIDC 국내 설립 계획을 공개하고 소규모 모듈형 AIDC, 고객주문형 AIDC 등을 담은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공개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3개월 만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모듈형 AIDC 사업도 SK텔레콤의 신성장 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 대표는 '통신동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총회에 참석해 멤버사 간 AI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IDC 기계·전력·수배전(MEP)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KT 김영섭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AX 전문 센터' 출범 계획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MS 100여명, KT 200여명 등 양사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AX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KT가 130억원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1만개 규모 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현물 출자해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을 발굴·지원하는 'AX 전략 펀드'도 조성키로 해 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LG유플러스는 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업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MWC를 찾아 구글과 협력을 성사시키며 해외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유플러스는 구글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자사 AI 에이전트 '익시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버린AI, AI 컨택센터(AICC), 기업 대상 AI 컨설팅 지원 등의 분야에선 AWS와 손을 잡았다. 일본 2위 통신사 KDDI와도 AI 제휴 및 사업 협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화웨이·샤오미 등 경합 스마트폰 기술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새 AI를 탑재한 '갤럭시 A' 시리즈 등을 공개하며 AI 경험 강화에 나섰다. 중국도 '혁신'을 최전선에 내세웠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선보였고, 샤오미는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협업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높인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를 공개했다.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도 주요 볼거리였다. 유니트리가 전시한 로봇 G1은 뒷걸음친 후 몸을 뒤로 꺾는 동작을 수행하는 등 넓은 가동범위를 과시했다. LG유플러스가 전시관에 배치한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자체 AI인 '익시'를 탑재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생수를 건넸다. 한편 올해 MWC는 전 세계 205개국에서 모인 27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방문객은 10만명이 넘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22곳 많은 187곳이 참가했다. 참가 규모는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은 4번째다. mkchang@fnnews.com
2025-03-09 18:54:0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스페인 정부와 함께 인공지능(AI)·첨단소재·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동연구개발(R&D)에 총 27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5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과학혁신부와 함께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에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테레사 리에스고 스페인 과학혁신부 혁신차관보는 양국의 중점 기술협력 분야로 올해 인공지능·반도체, 내년 첨단소재·나노소재를 선정했다. 양국은 중점 협력 분야에 총 270억원 규모의 공동R&D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 달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유레카데이 등을 활용해 양국 산학연의 폭넓은 기술교류를 뒷받침하고, 유망한 기술협력 과제도 지원하기로 했다. 오 실장은 "이번 공동위는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첨단 신기술 분야로 확대하고, 한-스페인 간 기술협력 기반을 한층 탄탄하게 강화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기술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유망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05 13:10:40[파이낸셜뉴스] 코트라(KOTRA)와 IBK기업은행은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일에 맞춰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및 IBK기업은행 수출테크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10개사와 현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코트라와 IBK기업은행은 이번 MWC에서 한국관 참가기업 및 창공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본격 공동 지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E모빌리티 배터리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기업 배터플라이 박성원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고해상 스마트 빔프로젝터 개발기업 KMS파트너 김종대 대표 등 AI, 플랫폼, 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또 특허청과 이번 MWC부터 한국관이 참가하는 모든 해외전시회에서 지재권 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전 세계에 10개의 지식재산권(IP)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MWC에는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유럽IP센터에서 출장을 나와 한국 기업에 대한 지재권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허청은 향후 코트라에서 운영하는 모든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지재권 설명회, 기업 방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04 10:33:23【 바르셀로나(스페인)=조은효 기자】 "그간 폭스바겐을 탔는데, 가족들의 권유로 이번에 기아로 바꿉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라사 지역에 있는 기아 공식 딜러점인 '기아 인테그랄 카'. 스토닉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후안 씨(75)는 "이미 가족들이 기아 스포티지와 리오, 니로를 타고 있다"며 "가족 전체로는 4번째로 기아를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자가 탈 수 있게 유지비도 저렴해서, 경제적이면서도 실용적"이라고 했다. 기아는 스페인 신차 시장에서 도요타의 뒤를 빠짝 쫓으며 2022년과 2023년 각각 연간 6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2,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스페인은 영국, 독일에 이어 기아 유럽시장 중 세 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곳이다. 2004년 처음 스페인 판매법인을 설립한 기아는 올해 스페인에서 스포티지 등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량, 전기차를 합쳐 누적 90만대(지난해 86만대)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EV3 1위 돌풍… "EV2, 10만대 간다" 지난달 초에는 스페인 현지 딜러업계가 술렁거렸다고 한다. 기아 전기차 EV3가 BYD의 돌핀, 다치아의 스프링을 제치고, 1월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오른 것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스페인 판매 법인의 분위기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알바로 가르시아 콘데 기아 스페인법인 제너럴 디렉터는 "전기차라고 하면 '기아'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기아 스페인의 딜러 개발 총괄 매니저인 에두아르도 모자스도 "보조금 중단에도 불구하고 기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인 EV3의 엄청난 인기 덕분에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V3는 지난 1월 네덜란드에서도 판매 1위 전기차 모델에 올랐으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는 기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기아는 지난 2014년 쏘울 EV, 2019년 니로 EV를 시작으로 유럽에 전기차를 투입했다. 이어서 EV6(2021년), EV9(2023년), EV3(2024년)가 연이어 출시했으며, 올해는 EV4와 PV5, 내년에는 유럽전략모델인 EV2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총 15개 EV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송호성 사장은 "유럽에서만 EV2 10만대는 그냥 갈 수 있다(팔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파엘 나달과의 21년 ‘의리 마케팅’ 스페인 시장에서 기아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의리 마케팅'이다. 아구스티 가르시아 살라 기아 인테그랄 딜러점 사장은 "기아라고 하면, 우선 '젊다'는 이미지, 그 다음으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라파엘 나달'"이라고 설명했다. 라파엘 나달은 프로 남자테니스에서 단식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2회나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다. 기아는 지난 2004년 나달이 큰 부상을 입고 테니스를 그만둬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의 가능성을 믿고 선뜻 10년 장기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나달 역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가 된 후에도,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스폰서십 제안을 거절하며 기아와 의리를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라파엘 나달과 오랜세월 의리를 지키며, 함께 성장해왔다"는 인식이 현지에 파다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은퇴한 나달은 현재 개인적으로 EV9를 소유하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차로 꼽고 있다. ehcho@fnnews.com
2025-03-03 18:43:32[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직'을 주제로 공개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등 모든 정보통신(IT) 기기를 OLED로 통일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화질 편차 없이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N스크린' 체험존을 운영한다. 완벽한 N스크린 경험을 위해서는 어떤 기기에서든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스펙이 중요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N스크린 체험존 '심리스 컬러 스튜디오'는 삼성 OLED가 적용된 31.5형 모니터와 14형 노트북, 6.2 형 스마트폰, 세 가지 기기를 겹쳐 놓고 모든 기기가 팬톤 컬러 '비바 마젠타'를 어떤 차이도 없이 동일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여준다. 풀스크린의 핵심인 베젤리스(Bezel-less)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유럽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가로 1.8m×세로 0.3m 크기의 'OLED 타일'은 6.8형 크기의 베젤리스 패널 10장과 31.5형 모니터로 완성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난이도 설계기술을 통해 외곽 배선의 폭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모듈 기술을 통해 기존 상용화된 제품보다 상하좌우 베젤을 40% 줄인 베젤리스 제품을 완성했다. 이 제품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디바이스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소비자들에게 더 큰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MWC 개최지인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OLED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컨셉으로 '내일로 향하는 여행'존도 구성했다. 해당 공간에서는 콘셉트 제품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를 선보인다. 제품은 18.1형 폴더블 OLED를 반으로 접어 손잡이가 있는 가방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평소 태블릿 두 개를 합친 18.1형 크기로 크게 화면을 사용하다 이동 시 브리프케이스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회사의 대표 저전력 기술인 OCF(On-Cell Film)를 자세히 소개한다. OCF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無)편광판 디스플레이 기술'로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편광판 기능을 픽셀에 내재화해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더 밝은 빛을 내고 두께도 줄일 수 있는 프리미엄 기술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OCF를 적용해 최대 화면 밝기를 5000니트까지 끌어올린 스마트폰용 OLED가 첫 공개되는데 이는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1.5배 밝은 정도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MWC에서 퀀텀닷(QD)-OLED 모니터를 비롯해 OLED 노트북, 게이밍 콘솔 등 다 양한 게이밍 라인업으로 '위닝 엣지(Winnig Edge)'존을 구성했다. 특히 7.2형 폴더블 OLED를 적용한 게이밍 콘솔 형태의 콘셉트 제품, '플렉스 게이밍'과 함께 삼성 OLED가 적용된 게이밍 콘솔 스팀덱,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으로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크래프톤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를 시선추적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인 LFD(Light Field Display)에서 시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03 11:59:29기아가 신형 전기차 3종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달 전기차 수요가 풍부한 유럽 지역에서 EV4, PV5, EV2 콘셉트 등 신형 전기차 3종을 직접 공개하고, 향후 전동화 방향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EV2 콘셉트와 EV4는 최근 경쟁이 치열한 보급형 전기차이며, PV5는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목적기반차량(PBV) 모델이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장의 핵심 역할을 할 신차 2종과 콘셉트카 1종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EV4는 지난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차가 공개된 모델로 EV6와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출시하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으로 관심이 높다. 이날 기아는 EV4 측면부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뒀다. PV5는 기아가 지난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모델로 PBV 전용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첫 차량이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PV5의 외장 디자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간결한 차체, 면 처리 등이 기아의 특징을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다. EV2는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차다. EV2는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스타일의 다재다능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도심형·아웃도어 생활에 모두 적합한 모델이다. EV2 전면부는 분리된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다부진 차체가 어우러졌다. 기아는 이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강조했다.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2025 기아 EV 데이에는 송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전동화 전략과 기아 첫 전용 PBV인 PV5를 시작으로 전개될 전반적인 PBV 사업 및 상품 전략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PBV는 송 사장이 지금까지 여러번 강조했던 기아의 핵심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실제 송 사장은 CES에서 "2030년 세계 PBV 시장 판매 규모를 150만대로 예상하는데, 기아는 20%인 30만대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3 18:35:47기아가 신형 전기차 3종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달 전기차 수요가 풍부한 유럽 지역에서 EV4, PV5, EV2 콘셉트 등 신형 전기차 3종을 직접 공개하고, 향후 전동화 방향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EV2 콘셉트와 EV4는 최근 경쟁이 치열한 보급형 전기차이며, PV5는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목적기반차량(PBV) 모델이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장의 핵심 역할을 할 신차 2종과 콘셉트카 1종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EV4는 지난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차가 공개된 모델로 EV6와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출시하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으로 관심이 높다. 이날 기아는 EV4 측면부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뒀다. PV5는 기아가 지난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모델로 PBV 전용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첫 차량이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PV5의 외장 디자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간결한 차체, 면 처리 등이 기아의 특징을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다. EV2는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차다. EV2는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스타일의 다재다능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도심형·아웃도어 생활에 모두 적합한 모델이다. EV2 전면부는 분리된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다부진 차체가 어우러졌다. 기아는 이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강조했다.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2025 기아 EV 데이에는 송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전동화 전략과 기아 첫 전용 PBV인 PV5를 시작으로 전개될 전반적인 PBV 사업 및 상품 전략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PBV는 송 사장이 지금까지 여러번 강조했던 기아의 핵심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실제 송 사장은 CES에서 "2030년 세계 PBV 시장 판매 규모를 150만대로 예상하는데, 기아는 20%인 30만대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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