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에서는 슈퍼 엔저에도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 패키지 상품이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25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5월 31일) 인기 여행지는 주문 수를 기준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국, 이탈리아·스위스, 북유럽 순이었다. 방송 1회당 주문액 기준으로는 우유니별빛·마추픽추·이구아수 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중남미 5개국 투어'도 인기가 높았다고 CJ온스타일은 전했다. 중남미 상품은 1000만원대의 고가에도 1000여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됐다고도 덧붙였다. CJ온스타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해외여행 붐이 일고 있고, 하이브리드 항공사(대형항공사+저가항공사)가 여름 성수기 유럽 전세기 운영으로 가격 장벽이 한층 낮아지면서 유럽 여행지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런 추세에 맞춰 하반기 유럽지역 및 중남미 등 장거리 여행 패키지 편성을 더욱 강화한다. 오는 29일에는 '본김에 세계여행'에서 에어프레미아 항공으로 합리적으로 떠날 수 있는 북유럽 상품을 선보이며, 30일에는 '꽃보다 여행'에서 아시아나 항공으로 떠나는 인기 유럽 여행지 특집전을 진행한다. 오는 7월에도 '꽃보다 여행'을 통해 중남미, 남프랑스 등 인기 여행지 소개 방송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정필 CJ온스타일 여행Cell 팀장은 "유럽 여행지의 경우 가이드 등 해설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데다 비용측면에서 합리적인 패키지여행 상품이 인기"라며 "자유여행, 식사 포함 등 다채로운 구성의 상품을 하반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5 09:17:36[파이낸셜뉴스] 교원투어의 여행전문브랜드 '여행이지'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테마 여행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여행에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접목한 ‘MZ PICK ‘ 유럽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MZ PICK 유럽은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여행상품 4종이다. 각 국가별 문화 및 지리적 특성에 따라 여행 테마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여행 선택 시 여행지에서 자신의 가치와 취미를 적극 즐기려는 MZ세대 문화를 겨냥해 상품 단가를 무조건 낮추기 보다 경험의 질을 높였다. 이번 유럽 라인업 확장으로 여행이지의 MZ PICK 여행상품은 동남아, 동아시아, 미국, 괌사이판, 호주 등 총 36개 도시별 테마 여행이 가능하다. MZ 픽 유럽의 첫 번째 여행지는 ‘스위스’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로 구성해 알프스 대자연을 직접 두발로 걸으며 체험할 수 있으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여행 상품이다. 하이킹 코스는 소요시간 1~3시간 정도의 난이도가 낮은 코스로 구성해 초보자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마테호른 하이킹을 비롯해 웅장한 융프라우를 한눈에 담은 후 피르스트 전망대에서 그린델밭트로 내려오는 하이킹, 절벽에 붙어 있는 에셔산장을 볼 수 있는 에벤알프 하이킹, 겜미패스 하이킹 후 알프스 최대 온천도시 로이커바트에서 즐기는 온천욕, 수네가 전망대와 라이호수 하이킹 등 다양하다. 스페인은 미식의 나라답게 현지 식문화 체험을 결합했다. 카탈루나 식문화의 근원지라 불리는 보케리아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고, 스페인 정통요리 타파스와 빠에야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프랑스는 문화예술과 파리지앵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노르망디 투어 코스는 도시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모네,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들이 남긴 흔적과 작품 배경이 된 항구, 에트르타를 둘려보며 예술 감성을 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전통의상을 입고 오스트리아 전통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전통의상 던들을 입고 모차르트 생가나 단골집 등 모차르트 발자취를 따라 걷거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처럼 미라벨 정원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16 17:13:51[파이낸셜뉴스]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보겠다며 스페인에서 카타르까지 도보여행을 나선 스페인 축구팬이 이란에 억류됐다. AFP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월 카타르를 향해 도보 종단길에 나섰던 올해 41세의 산티아고 산체스 코헤도르라는 스페인 남성이 이란으로 간다는 소셜미디어 글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그의 가족들은 스페인 외교부에서 그가 이란에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헤도르는 11월 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 개막전을 보기 위해 지난 1월 도보 여행길에 나섰고, 이달 초 연락이 두절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도하는 7000km가 넘는다. 직항 여객기를 타도 6시간 45분이 걸린다고 AFP는 전했다. 코헤도르는 그러나 이달 1일 이라크 북쪽에서 이란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셜미디어 글을 끝으로 소식이 없다. 그는 자신의 여정을 그동안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코헤도르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뒤 가족에게 카타르로 향하는 배를 타러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구로 간다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후 한 달 가까이 연락이 없었고, 이에따라 가족들이 스페인 경찰과 외교부에 실종 신고를 했다. 코헤도르의 어머니는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외교부가 아들이 현재 이란에 억류돼 있으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 주재 스페인 대사가 코헤도르 면회가 가능하도록 요청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을 보겠다며 카타르를 향한 대장정에 올랐던 코헤도르가 이란에 억류된 사실은 확인됐지만 그가 왜 붙잡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이란 시위에 연루돼 체포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에서는 현재 한 여성이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뒤 권위주의 정권에 항의하는 시위가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22세의 마흐사 아미니가 지난달 체포됐다가 의문사 하면서 전국적으로 여성, 남성 가릴 것 없이 대규모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란 당국에 따르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한 외국인을 다수 체포했다. 이 안에 코헤도르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29 03:13:31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주제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국적인 요리를 맛보며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여행지에서의 추억도 되살릴 수 있다. 해외로 멀리 떠나는 대신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들을 소개한다. ■ 반얀트리 서울, 동서양이 어우러진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홍콩식 디쉬가 포함된 주말 브런치 뷔페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Granum Brunch to Hong Kong)'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풍성한 구성의 브런치를 즐기며 동양과 서양의 식문화가 공존하는 미식의 도시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홍콩 스타일로 풀어낸 요리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특히 메인 메뉴로는 블랙 빈 폭립과 산초 랍스터,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쿵파오 메로'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연어와 칠리 소이 살사, 베이징 덕 부리또, 홍콩 BBQ 삼겹살과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프라이드 프렌치 토스트, 치킨 누들, 명란 계란 롤 등을 맛볼 수 있다. 웰컴 드링크로는 차와 식사를 함께 즐기는 홍콩의 차찬탱(茶餐廳) 문화를 연상시키는 밀크티, 디저트로는 찹쌀 도넛, 만다린 에그 타르트, 자스민 티라미수 등이 준비되며 홍콩 국민 맥주로 불리우는 '블루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은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프렌치 무드 ‘부르고뉴식 런치 뷔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프렌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에서 매주 주말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선보이고 있는 런치 뷔페 '르 봉 마르셰'를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새로운 무드와 메뉴로 단장한다. '르 봉 마르셰'는 시즌별로 프랑스 지역 한 곳을 선정해 그 지역의 특색과 즐거운 프렌치 미식 문화를 더한 주말 런치 뷔페로, 가을을 맞이해 오는 12월 18일까지 특급 와인을 생산하는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과 마리아주하기 좋은 포테 부르기뇽, 마틀로트 당기유와 블랙 커런트 타르트 등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미식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오후 12시에서 3시까지 3시간 동안 한 세션으로 운영돼 프랑스 현지에서 즐기는 듯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한 것이 다른 호텔의 뷔페와는 다른 차별점이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로비 라운지 '갤러리'는 호텔 인근 명소인 이태원을 모티브로 한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는 이태원이 자랑하는 수많은 인터내셔널 쿠진을 고객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애프터눈 티 트레이에는 알록달록하고 앙증맞은 모양의 믹스베리 바바(프랑스), 마차 사케 무스(일본), 블랙 포레스트(독일), 지안두자 마스카포네 케이크(이탈리아)가 준비돼 세계 각국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뷔페 스테이션에는 태국의 향이 맛깔스럽게 밴 새우 바질 그린커리 크리스프와 상큼 고소한 망고 쌀 푸딩, 터키의 달콤한 국민 간식 바클라바, 그리스의 적무 후무스 페타치즈 피타브레드, 포르투갈의 세라두라를 만날 수 있다. 또 오스트리안 린저 타르트, 이탈리안 오렌지 판나코타, 폴리쉬 치즈케이크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 서유럽식 정통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 서울드래곤시티, 스페인 현지 맛 그대로 '더 타파스'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위치한 'THE 26'에서 스페인의 맛과 멋을 담은 '더 타파스 엔조이 에브리 바이트'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요리는 각종 육류와 해산물, 채소류에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한국 요리와 비슷한 면이 있어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술과 함께 간단히 즐기는 식사 풍습인 '타파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식재료들이 조합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스페인 현지 타파스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구성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용객은 △소프트 쉘 크랩 핀초스 △훈제연어 핀초스 △새우 타파스 △이베리코 목살 타파스 △버섯 타파스 △하몽 크로켓 △그린 올리브로 구성된 '타파스 플레이트'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감바스&바게트 △바라문디 △해산물 빠에야 △해산물 피데우아 중 1개를 '초이스 메뉴'로 선택할 수 있다. 상큼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산도를 자랑하는 '상그리아'는 궁극의 페어링 경험을 선사한다. ■ 오크우드 코엑스, 싱가포르로 떠나는 맛 여행 ‘아시안 쿠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5층에 위치한 오크 레스토랑에서는 '현지로 떠나는 맛의 여행 아시안 쿠진'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시그니처 메뉴 2종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닭고기가 들어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싱가포르 치킨라이스'와 고급 식재료인 바닷가재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싱가포르 바닷가재 락사' 두 가지 메뉴는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구현해낸다.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다면 서울 도심 속에서 싱가포르 현지 음식을 즐기며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 메종 글래드 제주, 제주산으로 요리한 '이탈리안 푸드 & 와인'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와 와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 와인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피자, 파스타, 라비올리,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와 가을 시즌을 맞아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식 메뉴들로 구성됐다. 주요 메뉴는 트러플 페이스트와 크림을 넣은 펜네 파스타 '펜네 리가테 트러플 버섯 크림', 라구소스를 라이스와함께 섞은 후 모짜렐라 치즈, 쇠고기로 속을 채워 튀겨낸 '쇠고기 라구 아란치니', 토마토 베이스에 이탈리아식 네모 또는 반달 모양으로 익힌 만두 라비올리를 활용한 '토마토 라비올리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와인, 맥주 등 주류 페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생맥주 추출 시스템 '리버스탭'을 이용한 클라우드 생맥주 무제한 프로모션과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특히 토스카나, 피에몬테 지역 등 이탈리아의 와인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대표 와인 12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22 18:06:13[파이낸셜뉴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방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스페인 도매여행사 대표 등 1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1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1 한-스페인 여행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시 문체부 황희 장관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장관은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기존 2020~2021년)’를 2022년까지 1년 연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여행상담회는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서, 코로나19로 침체된 방한 관광을 다시 활성화하고 아시아 내 스페인 여행자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미주 지역 방한 관광을 담당하는 국내 여행사 20여 개 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도 행사에 참석해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한 스페인 여행업자들은 22일까지 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과 전주, 안동, 인천 등 주요 도시를 답사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답사를 통해 청결, 안전, 진짜 경험 등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새로운 관광 수요에 부합하면서 한국만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아시아 아웃바운드 시장은 성장세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 스페인 관광자 수는 2019년 기준 각각 1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을 방문한 스페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만656명으로 전년 대비 12.24% 늘어나 스페인은 방한 관광시장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이자 기회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8 11:03:06스페인을 여행한 20대 여성(부산 102번)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나타났다. 또 71번 환자가 부산 부전동의 '무지개콜라텍'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18일 부산시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10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한 명은 지난 1월 2일부터 3월 16일까지 스페인을 여행했다. 그러다 16일 바르셀로나 공항을 출발해 아부다비를 경유,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인천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 국내선을 이용해 김해공항에 도착했다.김해공항에선 곧바로 격리시설로 옮겨졌고,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그는 인천공항 입국 때부터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당시 37.5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국은 그를 의심환자로 분류해 공항에서 보건교육을 하고, 국내선 항공편에서도 맨 뒷자리에 앉아 다른 승객과 이격을 뒀다. 이에 대해 안병선 건강정책과 과장은 "정확하게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부합되진 않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도록 권고했고 접촉자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김해공항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여행을 통한 부산 지역 확진자는 모두 2명이다. 지난 11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여행한 20대 남성(91번)이 첫 번째다.이에 따라 시는 공항 및 외국인에 대한 검역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시는 관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3단계에 걸쳐 특별검역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입국과 동시에 검역질문지를 쓰게 하고 의료진의 문진을 받게 된다. 이후 발열체크를 통해 걸러낸다. 이때 조금이라도 의심사항이 보이면 별도 공간으로 이송, 의사의 검진이나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또 출국장을 나오기 전 능동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깔도록 해 하루 2회 자신의 증상 유무 등을 기록해야 한다. 이때 기록이 누락되거나 의심증상이 보이면 시에서 곧바로 조치를 취한다.현재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대부분 내국인이고, 의심환자 발생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부전동 '무지개 콜라텍'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전날 시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71번, 97번, 99번, 100번에 대한 GPS 위치추적을 했다. 이 중 71번은 2월 중 수차례 무지개콜라텍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콜라텍 특성상 좁은 공간에 다수 인원이 이용하고, 특히 고령층이 많아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를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3-18 18:57:26스페인 발렌시아주의 작은 마을, 부뇰에선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모든 사람이 거리로 나와 토마토를 던지고 온몸에 뒤집어 쓰는 축제가 펼쳐진다. 전세계적으로 광고, 영화, 방송 등에서 한번쯤은 소개됐던 이 축제는 한 시간여의 짧은 시간동안 음악, 춤, 공연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와 함께 흥이 섞인 명장면을 연출한다. 전 세계인들이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참가하는 여행객 또한 늘고 있는 스페인 토마토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8월 28일 단 하루, 펼쳐진다. 이에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스페인 토마토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10일 일정으로 꾸며지는 이번 여행은 스페인 여행의 중심이자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 유산인 톨레도, 스페인광장의 세비야를 비롯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과 유라시아 대륙 서쪽의 끝, 까보다로까 등 스페인, 포르투갈의 핵심 관광지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되며 3일째 대망의 토마토 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스페인의 맛기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5대 특식이 제공되며 전 일정 4성급 숙박으로 가장 편안한 여행을 안내한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도시로 취항하는 유일한 국적기, 대한항공을 이용해 8월 26일 단 하루 출발하는 이번 여행은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과 함께 세계적 명성의 축제까지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한 이색여행이 될 전망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15 09:45:58인천발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까지 직항으로 약 13시간이 소요되는 스페인은 이제 더 이상 먼 여행지가 아니다. KRT)가 2월 인기 여행지로 스페인을 선정했다. 빈번한 미디어 노출, 직항 증설,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원인들로 심리적 거리감이 줄어든 것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1월 종영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 곳곳이 소개되며 스페인 전역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8년 8월에는 인천-바르셀로나 직항이 증설되며 한-스페인간 하늘길이 주 12회(마드리드 주 4회, 바르셀로나 주 8회)로 확대됐으며, 10월에는 한-스페인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발효되며 여행뿐 아니라 근로 경험의 기회도 넓어졌다. 이는 숫자로도 증명된다. 스페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방문 한국인 추이는 2014년 17만 명에서 2018년 5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 KRT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스페인 송출객수는 전년 대비 30.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플라멩코와 축구에서 엿보이는 열정, 하몽, 빠에야 등의 미식, 가우디, 피카소가 남긴 문화유산 등. 스페인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한번 스페인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잠들어 있다. 낮에는 강렬한 태양으로 눈부시며, 어둠이 내리면 낭만이라는 불빛으로 빛난다.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 세비야는 플라멩코, 투우의 본 고장이다. ‘송-송 커플’ 신혼여행지,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 선정 2018 최고의 여행 도시 1위 등 화려한 수식어가 도시를 따라다닌다. ‘하얀 마을’ 프리힐리아나는 스페인의 산토리니라고도 불린다. 거대하고 역동적인 도시들과는 다른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언덕 위에 올라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면 하늘과 바다가 구분되지 않을 만큼 아름답게 맞닿아 있다. 스페인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는 인접한 포르투갈,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는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있다. ■포르투갈 스페인에 곁들여 함께 가는 여행지쯤으로 치부됐으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단일 목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저렴한 물가, 와인을 비롯해 미식 경험 등 풍부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대 항구도시 리스본은 포르투갈어로 ‘리스보아’라 불린다. 크고 작은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시가지와 리스본의 상징 노란 트램은 도시의 정취를 더한다. 유럽 최서단 땅끝마을 까보다로까를 방문하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로카 곶 절벽의 높이는 약 140m로 알려져 있다. 화강암 바위들과 바다 절벽을 바라보며 땅의 끝과 바다의 시작을 바라보면 영웅 서사시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성모 발현지 파티마 또한 의미가 깊다. 높이 65m의 거대한 십자가 탑, 파티마 대성당 등이 있으며 수많은 전 세계 가톨릭 순례자들이 해마다 방문한다. ■모로코 아프리카 여행 입문지로 인기가 높은 모로코는 서쪽과 북쪽으로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국가이다. 스페인 남부에서 페리로 1~2시간 이내면 닿을 수 있다.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느낌, 고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얼굴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모로코 최대 항만도시 카사블랑카는 남부 유럽의 이미지가 짙다. 1949년 개봉한 영화‘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의 열연이 많은 이들의 뇌리에 도시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모로코 왕국의 수도인 라바트는 활력이 넘치는 대도시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 도시의 역사는 기원전 3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과거 아랍 이슬람교와 근대 서양 문화가 교류하며 풍성한 문화유산을 만들어냈다. 꼬불꼬불 미로로 이뤄진 페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도시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도시는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중세 이슬람 도시의 번영을 간직한 페스 메디나, 염색 공장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2-12 10:02:28겨울 낭만을 찾아 유럽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어디를 많이 택했을까. 인터파크투어가 올 1~2월에 출발하는 유럽 항공권 예약수요를 통해 인기 도시를 살펴봤다. 그 결과 프랑스 파리·영국 런던이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체코 프라하·포르투갈 리스본 등의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는 연중 유럽 인기 여행지로 겨울에도 부동의 순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2월) 인기 도시 순위 6위에서 올해 3위로, 프라하는 7위에서 4위로 두 도시 모두 올해 5위권 안에 진입했으며, 리스본은 14위에서 9위로 10위권에 들었다. 그렇다면 세 도시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스페인은 한겨울에도 낮 최고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등 다른 유럽 지역 대비 덜 추운 편이다. 특히 1월은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와 비슷한 수준. 아울러 2018년 8월 아시아나가 바르셀로나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기존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까지 직항 이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아졌다. 포르투갈 역시 한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많큼 좋은 날씨를 자랑, 우리나라 가을날씨로 여행하기 제격이다. 한 번 떠날 때 다양한 도시를 가는 유럽 여행 특성상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같이 여행하기 때문에 스페인과 함께 인기가 동반 상승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지역에 비해 겨울 날씨가 온화한 편이라 원래 겨울 여행지로 선호하지만, 직항 노선이 늘어나며 접근성은 올라가고, 항공편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가격대가 낮아져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며 “과거 장거리 여행시에는 경유를 하더라도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점점 여행을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이 늘며 직항 선호가 높아진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체코 프라하는 한국의 겨울과 비슷한 날씨지만, 눈 내리는 겨울의 풍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동유럽에서도 최고의 야경을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프라하의 계절의 느끼고 싶은 고객들에게 인기다. 기존에 영화·드라마의 배경지로 많이 등장해 한국인에게 친숙한 곳인데, 최근까지도 다수의 여행 예능에 배경지로 나오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인터파크 북유럽팀 이송희 과장은 “겨울 유럽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유럽 지역 중에서도 날씨가 좋고 물가도 저렴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스페인·포르투갈 등을 추천한다”며 “인터파크투어가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과 알찬 일정의 상품을 이용한다면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09 09:29:45내년에 각광받을 여행지로는 뉴질랜드, 미얀마, 스페인이 꼽혔다. 국내 대표 모바일 커머스 티몬은 13일 올해와 내년 상반기 (1~6월) 항공권 예약 약 58만건을 분석해 달라진 내년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티몬은 내년 상반기를 꿰뚫는 첫 번째 여행 키워드로 ‘청정 여행’을 꼽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급상승한 인기 지역 1위를, 호주 시드니가 6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가 각광 받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멀리 떨어져 있어 특유의 생태계와 청정한 자연이 유지되고 있는 여행지다. 회사는 미세먼지, 각종 화학용품 등으로 환경문제에 민감해진 고객들이 여행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여행 키워드로는 ‘동남아 소도시 여행’을 꼽았다. 급상승 인기 순위 2위에 오른 미얀마 양곤과 5위에 오른 태국 치앙마이는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한 달 살기로 인기를 얻는 지역이다. 실제로 내년 1~6월 티몬투어 항공권 발권 기록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의 평균 체류 기간은 28일로 조사됐다. 매우 이례적인 여행 기간인 셈이다. 치앙마이 역시 평균 체류 기간이 10.3일로 태국의 수도 방콕 평균 체류기간인 6.3일보다 4일 길었다. 티몬은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지면서 도쿄, 방콕, 런던 등 관광객이 많은 번잡한 도시형 여행지를 벗어나 소지역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지내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얀마는 지난 10월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서 여행 준비가 한층 가벼워졌다. 마지막 여행 키워드는 ‘대중화된 프리미엄 휴양 여행지’다. 동남아 여행지 중에서도 물가는 살짝 높지만 치안과 고급 리조트가 많아 신혼여행, 골프여행 등 고급 여행지로 구분됐던 여행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태국 푸켓은 내년 상반기 급 인기 여행지 7위에, 골프여행객이 주로 찾았던 클락필드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클락필드는 어린이 영어캠프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안전한 여행지로 인기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9월부터 새롭게 직항 노선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발권 급상승 순위 3위에 오르며 내년 상반기 각광받는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티몬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을 위해 ‘연말 BIG SALE’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연말 연초 기간에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여행 상품을 최대 4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12-13 11: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