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여행 패키지 ‘옹진군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한 지역 탐방대 기획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인천의 섬 자원을 활용해 섬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의 일환으로, SOOP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낚시 콘텐츠와 지역의 관광 산업을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SOOP은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오메킴승현’과 ‘오리’, ‘향이’, ‘도맑음’ 네 명의 인기 스트리머가 옹진군 여행지 곳곳을 탐방하며 유저들에게 서해안 바다와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면서 실감 나는 낚시 체험 예능 콘텐츠를 라이브로 방송할 예정이다. SOOP은 지난 2월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 스포츠·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레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의 관광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 앞서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아프리카TV 인기 스트리머들과 함께 진행한 ‘낚시 멸망전’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에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누적 시청자를 달성하는 등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SOOP은 다음달 6일 충북도체육회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Go 괴산’ 행사의 ‘패밀리 낚시대회’ 분과 주관사로도 참여한다. SOOP이 이번 행사에서 기획한 ‘충북체육회장·괴산군수배 붕어낚시 대회’의 경우 ‘샵프리카’에서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돼 참가 인원 마감이 임박할 정도로 낚시 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2:01:26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난티 호텔에서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관광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2024년을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해 기존 ‘크루즈관광’, ‘럭셔리관광’에 ‘스포츠관광’ 테마를 새롭게 추가해 총 3개 분야 관광 콘텐츠를 한데 모았다. 행사 기간 전 세계 18개국에서 온 해외 구매자 60여명이 참석해 국내 관광업체·기관 100여곳과 한국의 고부가 테마관광 상품에 대해 사업 상담을 진행하고,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3개 테마별 전시를 비롯해 국악 전통악기 연주, 전통차 테라피 등 한국의 럭셔리관광 콘텐츠를 비롯해 부산 지역 관광 홍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해외 참가자들이 관광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람회 전후로 △자전거·트레킹 코스를 따라 즐기는 스포츠관광 △부산·인천·여수·서산 등 국내 크루즈 기항지 투어 △미식 체험과 명인과의 만남 등 럭셔리관광을 진행한다. 이외에 럭셔리관광 관련 연사 발표와 업계 간 교류가 이어지는 '럭셔리관광 육성협의체', 국내외 크루즈업계와 지자체, 지방 관광공사, 항만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크루즈관광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크루즈 세미나'도 열린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 구매자들은 자국에 소개할 다양한 테마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관광업계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2 10:37:3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북부권 체류형 관광거점을 만들기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대 체육시설과 호남제일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을 통해 체육시설 집적화 사업과는 별개로 △인근 체육시설과 연계한 체육·관광시설 도입 △월드컵경기장 광장 및 주차장 활용계획 △관광 상품 다변화 △타당성 및 파급효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폭넓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행정절차와 재원 마련 등을 거쳐 오는 2040년까지 체육시설 집적화와 스포츠테마 관광지 개발 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모두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체육시설 집적화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공사에 이어 올해부터는 전주실내체육관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조성 계획을 포함한 총 사업 면적은 총 88만2074㎡로 사업비 1조3772억원 중 절반 이상을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시설별로 개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것”이라며 “체육시설이 집적화될 전주 북부권이 체류형 전주관광을 이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31 15:14:23한국관광공사는 강원랜드와 해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광공사가 보유한 해외 홍보마케팅 네트워크와 강원랜드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외래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 △동계스포츠, 자전거, 트레킹 등 방한상품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목표로 복합문화공간 조성, 웰니스센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4월 '우수웰니스관광지'에 선정되며 3회 연속 재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겸 스포츠관광활성화TF 단장은 "지난 3월 출범한 스포츠관광 활성화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4 09:25:01강원랜드가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모객을 위해 국가대표가 참여하는 ‘하이원 스포츠 캠프’를 시범운영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에서 진행된 캠프에는 국가대표 출신 양궁 선수, 하이원 스포츠팀 소속 유도 선수 등이 1일 강사로 나서 폐광지역 청소년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서도 5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 스포츠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오는 7월 스포츠 관광 상품을 마련해 고객들에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인기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관광객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스포츠와 하이원 웰니스를 융합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관광’ 상품을 기획중”이라며 “비인기 스포츠의 관광 상품화, 나아가 정부·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1 17:43:48한국관광공사가 15일 스포츠관광을 전담할 '스포츠관광활성화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2개 분과 총 14명으로 구성되는 TF는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이 단장을 맡는다. 먼저, 해외스포츠관광 유치반은 e스포츠, 태권도, 자전거 등 인기 스포츠 종목을 관광과 연계해 해외홍보 및 상품개발, 해외관광객 유치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국내스포츠관광 육성반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내국인 대상 스포츠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12일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e스포츠협회와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스포츠와 관광 분야의 민관 역량을 결집해 2024년을 스포츠관광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닌 e스포츠와 태권도를 비롯해 자전거, 트레킹 종목과 국내에서 개최되는 중소형 스포츠대회를 활용해 해외 스포츠 관광객 및 동호회 단체를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협업사업 추진체계 고도화를 위해 스포츠 종목별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열리는 '테마관광박람회'에 스포츠관광 테마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외에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를 통해 유관업계 의견을 수렴해나갈 예정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겸 스포츠관광활성화TF단장은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한국이 스포츠관광 목적지로 전 세계인에게 각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5 12:17:17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7일 처음 개최한 확대기관장회의에서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광공사, 체육공단 등 관련 공공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e스포츠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관광의 비전을 뒷받침할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먼저, 관광공사와 체육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 3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각자 보유한 스포츠 기반 시설과 관광콘텐츠, 홍보마케팅 연계망 등을 활용해 스포츠관광 목적지로서 대한민국 인지도를 높이고 외래관광객 유치에 협력한다. 특히 여행산업 중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스포츠 인적 교류 활동을 관광과 연계한다. K스포츠가 종주국인 태권도와 e스포츠를 비롯해 관련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자전거·트레킹 등으로 지원 종목을 확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관광공사와 태권도진흥재단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태권도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협력한다. 여름철에는 인근 덕유산 도보여행(트레킹), 겨울철에는 무주리조트 등 태권도원 주변 시설과 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롤드컵 전세계 시청자수에 이르는 1억여명이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디플러스 기아' 등 e스포츠 구단과 협력해 소속 선수 팬미팅, 원포인트 레슨 등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아울러 e스포츠 대회 및 전시 시설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기관이 운영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관광공사와 체육공단은 올해 '백두대간 그란폰도(Granfondo) 자전거대회' 등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와 스포츠 시설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쓴다. 이를 통해 해외 동호인이나 관광객들이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관광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스포츠관광 환경을 만든다.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3개 지자체와 게임사, 여행사,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9개 민간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스포츠관광 민관 협업의 출발점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관광공사에도 스포츠관광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장미란 2차관을 주재로 스포츠관광 민관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2024년 한 해를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2 16:39:2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까지 베트남 e스포츠 및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팸투어단은 앞서 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e스포츠경기장) 투어를 시작으로 경기 종료 후 Dplus KIA 선수단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Dplus KIA 소속으로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원포인트 게임 코칭을 받으며 e스포츠 콘텐츠를 체험한다. 또 LCK 소속 게임단인 Dplus KIA, T1, OK저축은행 브리온 사옥을 방문해 게임단 운영 및 연수시설을 둘러본다. 이번 팸투어는 2023년 베트남 틱톡 어워즈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 두이 땀, 2020년 LoL 월드챔피언십 준우승 멤버이자 현재 베트남 LoL 바이킹스 e스포츠팀 공동 구단주인 소프엠 등 베트남 유력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e스포츠 관계자 11명이 참여한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중 약 4000만명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의 최대 동시 시청자 수는 약 37만명, LCK 평균 시청자 수는 약 3.5만명을 기록할 만큼 한국 e스포츠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호감을 갖고 있다. 박영희 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인 K-관광 로드쇼에서도 한국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4 10:58:17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스포츠·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혁신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문체부 장관 주재로 규제혁신 추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50회 이상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진행해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업계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체부 개혁전담팀(TF)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강국’을 위한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신산업 규제혁신으로 K컬처 성장동력 확보 먼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K컬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한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산업인 웹툰·웹소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제외하는 내용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도시민박(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등급분류의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 대해 등급을 분류할 수 없으나 앞으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도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K아트 수출 규제 완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게임) 종류에 대해선 6개월 이내의 시범운영을 허용한다. 현행 법령상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8개 게임으로 제한돼 새로운 게임이 개발돼도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 및 신규 게임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K아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미술품 수출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제작 50년이 이상 지난 미술품은 잠재적인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돼 해외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은 별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제작연도 규제 완화에 이어 '가격 기준'을 도입해 1945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도 일정 가격 이하인 경우 심사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산업의 세제 및 자금조달 제도를 개선한다. ■PC방·골프장·게임물·호텔등급평가 편의 개선 앞으로는 PC방 등에서 소상공인이 신분증 위조·변조·도용 등으로 소비자에게 속아 억울하게 영업정지·등록취소를 당하지 않도록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등을 개정해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음악산업법 등 법률에 이미 행정처분 면제 규정이 있는 경우에도 면제 요건을 확대한다. 사업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던 규제도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한다. ‘선착순’으로만 이용할 수 있던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 방식을 개선해 골프장과 숙박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배치 의무도 폐지한다. 또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완화해 등급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항은 신고 의무에서 면제되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이외에 호텔등급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평가지표의 객관성도 높여 호텔업계의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 위한 지자체 권한·자율성 확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한다. 지자체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를 개선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관광단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신설한다. 또한 지역 특색을 대표하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에 한해 정가의 15% 이상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도서정가제 적용을 완화한다. ■생활밀착형 규제혁신으로 국민 불편 해소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규제혁신도 추진한다. 권리자 불명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저작물의 저작재산권자나 그의 거주지를 확인하는데 소요되는 최대 기간을 1개월에서 20일로 단축해 저작물 이용 법정허락 제도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저작권 등록 수수료 관련 부담도 낮춘다. 웹툰·웹소설 등 내용 일부를 순차적으로 공표해 완성하는 저작물은 최초 저작권 등록 후 두번째 추가등록부터 수수료를 인하하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여행업, 국제회의업과 유원시설업의 등록·허가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고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 시간을 해당 운동경기 '시작 10분 전'에서 '시작 시각 전'으로 확대하는 등 국민생활 곳곳의 불편을 해소한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후부터 총 150여회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혁신을 요구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앞으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 생각하고 성장과 도약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4 05:40: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지난해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킨 광주FC,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 구단 KIA타이거즈의 홈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또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와 관광을 더해 국제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365일 더(The)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를 슬로건으로,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 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365'는 스포츠·문화·관광 3개 분야를 버무린 6개 대표 사업을 오늘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6개 대표 사업은 광주FC 시민축구축제, 광주 홈경기의 지역축제 연계 관광상품 운영,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붐업, 공공체육시설 개방, 스포테인먼트 조성이다. 광주시는 먼저, 365일 스포츠축제로 온종일 광주를 즐기기 위해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추진한다. 문화마실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축구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해 축구붐 조성과 함께 지역 문화를 알리는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마실은 광주FC 홈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3월 2일부터 시행한다. 또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 지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상품은 경기 전후 여유시간을 활용한 자투리 투어와 1박2일 이상의 체류형 투어 상품을 개발해 광주 도심 전역으로 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유인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문 및 생활체육대회를 장기 체류형, 가족동반형, 체험 연계형으로 분류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체육대회인 전국수영선수권대회(6월), 생활체육 탁구대회(8월), 전국파크골프대회(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9월에는 장애유형별로 참가하는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를 광주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며, 장애인 이용 특장버스를 제공해 '오매광주 무장애여행'을 연계할 방침이다. 일상 속에서 관람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이스포츠경기장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 시민들이 매일 자유롭고 편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이스포츠 대회와 캠프를 개최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행사를 확대해 나간다. 광주시는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를 위해 2023년 시즌 종합 3위로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광주FC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한다. 특히 ACL대회의 철저한 대비와 관람객 유치, 2002 FIFA 월드컵 4강의 응원 열기를 재현하는 등 축구 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시설 정비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광주시는 앞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세계양궁대회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광주 브랜드 가치 제고(Special Gwangju brand)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Satisfactory championships) △지속 가능 양궁 이벤트(Sustainable archery)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광주시의 선진 양궁 기술 프로그램 저개발국가지원(ODA)과 대회 자산을 활용한 국내외 양궁 전지훈련 유치를 바탕으로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스포츠 페어, 레저스포츠산업전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개최하며, 스포츠 국제회의 및 총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마이스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에서 운동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언제나, 무엇이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민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종목으로 용도 변경한다. 특정 종목·단체의 시설 독점화 방지, 시설별 프로그램 다변화, 땜질식 개보수가 아닌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4 ACL 경기 개최에 따라 월드컵경기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서트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러닝트랙 개방, 교육기관과 연계 체험학습 추진, 공공기관 문화체육행사 개최, 상업시설 유치 등 시설 사용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도심 내 위치한 염주종합운동장을 점차적으로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우선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오는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염주승마장은 광주 외곽으로 이전하고, 이전한 부지에는 실내형 스포츠 콤플렉스센터 건립 등을 검토하고, 또 롯데마트 일원은 대부 계약이 끝나는 2027년 이전에 민자 유치를 통해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포츠관광을 통해 경기장을 넘어 광주를 찾도록 하는 일에 함께 힘쓰고, 시민 누구나 언제나 원하는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2025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같은 큰 국제경기뿐만 아니라 광주를 알릴 수 있는 대회 유치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도시에 활력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0 1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