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원목 신보 이사장과 조현재 체육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은 미래 성장동력인 스포츠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공단은 신보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산업 영위 기업을 발굴·추천하고, 신보는 창업 기업 및 수출 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스포츠산업에 대한 신용보증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쓰고, 금융·비금융 지원 사업에 관한 정보, 노하우,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유망 고부가가치 산업인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0 09:37:35[파이낸셜뉴스]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올해 대비 2137억원(+3.17%) 증액된 6조 9545억 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문체부는 ‘지방시대’ 선포에 발맞춰 지역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2억원 → 193억원), 대전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 스튜디오(125억원, 신규) 등 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 맞춤형으로 창출한다. 기존 24개 문화도시 조성 지원과 함께 새로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앵커사업을 시범 지원하고(364억원 → 390억원), 노후 산업단지를 문화시설로 탈바꿈(235억원 → 313억원)하는 등 지역의 문화 접근성도 높여 거주 만족도를 향상한다. 국립예술단체의 대형 지역공연(80억원, 신규)과 함께 지역문화시설, 직장에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보급하고(62억원, 신규), 문화취약지역과 인구소멸지역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한다.(80억원, 신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늘리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남부권의 지역 명소를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광역관광개발사업(55억원 → 278억원)을 추진하는 한편, 도시와 산업관광(443억원 → 607억원), 둘레길 여행(33억원 → 54억원), 반려동물 동반여행(10억원 → 15억원)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관광을 수놓는다. 잠재력 있는 지역축제를 세계적인 규모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25억원, 신규)’을 새롭게 시작하고, 일 평균 관광객 약 2500명이 방문하는 종로구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에는 지역 소도시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행사 등을 개최한다.(10억원, 신규) 이 밖에도 인구감소지역 방문 시 상품가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3억원 → 30억원)의 발급 대상 지역을 올해 15개에서 2024년 40개 지역으로 넓히고, 관광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융자(4465억원 → 5365억 원)와 이차보전(26억원 → 52억원)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역에서의 민간 소비와 투자도 함께 촉진할 계획이다. ■ 스포츠산업 및 전문·생활체육 지원확대 2024년에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등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려 큰 기대를 모은다. 문체부는 우리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수당·식비·국외 훈련비 등 국가대표 훈련지원(515억원 → 570억원)을 강화하고, 동시에 청소년대표(34억원 → 51억원)와 꿈나무선수(53억원 → 60억원) 육성도 강화해 차세대 국가대표를 적극 발굴한다. 나아가 향후 국내 개최 예정인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개최도 내실 있게 준비한다.(464억원, 신규) 특히,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스포츠, 예술, 패션, 전통문화 등 다양한 역량을 선보이는 대규모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한다.(86억원 → 201억원) 국제대회 개최 및 참여 기회를 계기로 국내 유망 스포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30억원, 신규)하고, 스포츠산업 펀드 출자(100억원 → 300억원)를 대폭 확대한다. 스포츠산업의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규모의 융자(800억원 → 1,637억원)도 제공한다. 전 국민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생활체육지도자 처우를 개선(2.5% 인상)하고, 체육지도자 양성 예산(33억원 → 42억원)과 생활체육 동호회 리그 지원 예산(23억원 → 33억원)도 증액하는 등 현장의 불편을 완화한다. 특히, 스포츠클럽(293억원 → 303억원)의 특화프로그램을 확대(120개소 → 150개소)해 스포츠클럽의 내실도 다진다. 이 밖에도 인문 문화 활용 심리지원을 제공(19억원, 신규)해 외로움과 고립감 해소,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마약 근절 등 장기 캠페인을 확대(40억원 → 47억원)하는 등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1 18:30:3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5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3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 스포츠산업 지원 예산은 2800억원 수준으로 '이차보전'을 신규 도입하고 스포츠 기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지원 사업 분야는 △스포츠 금융 △기업경영지원(창업·중소·선도기업 지원), △기술개발 및 인증 지원 △일자리 지원(스포츠산업 일자리센터·인턴십지원 등)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등)이다. 스포츠융자 지원 사업에는 이자 차액을 보상해주는 '이차보전'을 새롭게 도입했다. 융자의 목적과 특성에 따라 '직접융자'와 '이차보전' 방식을 분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테크 프로젝트는 전년 대비 75억원 예산이 늘어났고, 스포츠산업 분야 디지털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설명회는 스포츠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체육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 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2-04 12:01: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국내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e스포츠 산업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대회를 육성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6년 동안 진행됐던 e스포츠 대항전 '서울컵'을 고등학생 출전 대회로 진행했다. ■서울컵, 아마추어 대회로 전환 7일 SBA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2022 서울컵X스쿨림픽' 개막식 행사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인천 제일고등학교와 세종 도담고등학교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 3·4위전이 개막 선언 직후에 열렸기 때문이다. 학교별 대항전 답게 경기가 치러지는 무대는 교문 형태로 꾸며졌고 참가 학교의 명패가 붙었다. 경기 시작 직전 참가 학생들은 교복으로 환복했다. 교복이 곧 경기복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상징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경기에선 도담고가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선수들은 지난달 29~30일 결선을 통해 최종 승부를 겨뤘다. 이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와 아프리카TV가 주관했으며 참가 대상은 전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기존 프로 참가 대회의 서울컵 포맷에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개최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피파온라인4였다. SBA는 올해 서울컵을 아마추어 고등학생들이 대결하는 '스쿨림픽'으로 기획하면서 1위에 금메달과 함께 서울시장상을 신설했다. 2위는 은메달, 3위 동메달이 주어졌고 4강에 팀과 개인 모두에게 최대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했다. SBA 관계자는 "진로탐색 시기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참가 선수들에게 프로게이머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면서 "또 참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롤 해설자 포니(임주완)도 "게임 관련 미래를 꿈꾸는 10대들을 위한 행사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산업 저변확대 기회 서울컵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e스포츠대회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돼 왔다. 올해 처음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항전 형태로 기획됐다.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규모는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e스포츠 게임개발사의 활발한 투자와 스트리밍 시장의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이다. 팬데믹 이후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e스포츠 경기 운영, 게임 방송 제작 및 진행·해설, 프로 선수 육성자 등 관련 직군도 다양하다. 서울시와 SBA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서울컵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BA 게임산업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이지만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낮고 게임개발사(종목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산업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서 서울컵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대회 무대를 프로 선수들의 경기장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었다. 또 프로 경기를 해설하는 인기 해설자들이 직접 경기를 중계했으며 토크쇼를 마련해 프로게이머와 해설자들과 학생들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결선 전날엔 서울·경기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e스포츠 산업 직군 진로를 탐색하는 '2022 서울컵 연계 e스포츠 리터러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서울컵 같은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개최를 통해 브랜드를 제고하며, e스포츠 선수 발굴 등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다"면서 "일반 시민들에게는 게임 문화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는 진로를 모색하고 산업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07 11:28: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학교는 인천지역 스포츠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천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실 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스포츠산업 진흥조례를 제정해 서구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스포츠산업 창업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인천시설공단,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신산업, 융복합 스포츠산업 창업기업을 육성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된 인천대는 201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역거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인천시의 체육시설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수요맞춤형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입주기업은 최대 3년간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또 사업화 및 멘토링, 기술혁신 지원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 모집 공고와 선정은 6월 중 진행 예정이며 9월 중 입주 예정이다. 홍진배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장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10개 창업기업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천시민과 생활체육 단체와 협력해 창업기업 제품 및 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의 확산을 통하여 인천지역의 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0 14:21:34[파이낸셜뉴스]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6년 연속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예비초기창업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간 스포츠산업 분야의 창업자 189명에게 창업교육을 제공하였고 70개 기업에게 사업화 자금과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산업분야의 우수한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기존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1월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되어 2022년 12월까지 약 9.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예비·초기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에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3월 4일 15시까지 모집할 계획이며,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초기창업자에게 최대 54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지원센터는 모집기간 종료 후 두 번의 평가(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19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여 사업화 자금 지원과 창업 교육 및 보육 특화프로그램을 제공 할 예정이다.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의 김종택 교수는 ”대학의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연구팀의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스포츠산업분야의 혁신적 창업기업 육성과 더불어 스포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3-02 13:05:10[파이낸셜뉴스] 2022년 스포츠산업에 총 2097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포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97억 원 규모의 ‘2022년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우수체육용구생산업체, 스포츠서비스업체, 체육시설업체 등 스포츠산업계를 대상으로 1%대의 저리 정책융자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지원 규모는 1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배 확대(781억원 증액)됐다. 27일 공고 내용을 바탕으로 2022년 1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상시 접수받으며, 수요자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 4회에 걸쳐 융자를 시행한다. 신청과 심의를 통해 융자 지원이 결정된 수혜자는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담보부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체육시설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하고, 전체 체육시설업체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해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계 상황을 고려해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금상환 중이거나 상환일이 도래한 업체에 대해서는 1년간 원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실시한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정부 출자로 스포츠산업 자금(펀드)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스포츠산업 자금(펀드) 정부출자 규모는 254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년 대비 약 1.8배 증가(110억 원 증액)한 신규 출자 240억 원과 함께 투자 완료된 자펀드의 미투자분을 회수해 14억 원을 재출자한다. 정부출자비율은 60%로 하고, 운용사 선정 심사 시 2개월 이내 조기 결성할 수 있도록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2%의 기준수익률을 초과 달성할 경우와 2년 이내 스포츠 분야에 70% 이상 투자 초과 달성할 경우에는 추가 성과 보수를 제공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7 08:57:24[파이낸셜뉴스] 최근 우리 의원실에서는 e스포츠나 개인, 중소 인디 개발자 및 게임사를 포함한 게임업계, 나아가 콘텐츠 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법안을 9건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체계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혜택들이 주어지고 있다 보니, 콘텐츠 산업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콘텐츠 산업 규모와 중요도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산업 전반에 전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게임과 e스포츠 등 콘텐츠 산업 세제 지원 법안 내용과 발의 배경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먼저 e스포츠 분야부터 살펴보자. 의원실에서는 기업이 e스포츠 구단을 설치하고 운영할 경우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놨다. 기업의 e스포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e스포츠 구단들이 낮은 수익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올해 기준 대부분 구단들의 영업 수익은 10억 원 이하였다. 반면, 구단 운영에 드는 비용은 평균 35~45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인기 e스포츠 종목이 이런 수준인데, 다른 e스포츠 종목의 구단들은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이다. 이처럼 구단이 굶주리면 선수들도 배고프게 된다. 구단이 선수들의 몫까지 가로채는 경우들마저 생기기도 한다. 즉, 구단의 재정상태는 선수 처우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말이다. 이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같은 날 발의한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국내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위해 조세 감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근거를 e스포츠 진흥법에 두기 위함이다.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은 기업 부설의 연구기관이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창작연구소로 인정받기 용이하도록 기준을 바꿨다. 아울러 외부 창작인력도 창작연구소의 연구인력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였다. 기업의 연구기관이 창작작연구소로 인정받게 되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콘텐츠 산업의 창작개발은 별도의 연구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콘텐츠 기업의 연구기관이 창작연구소로 인정받는 데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아울러 프로젝트 단위로 외부 인력과의 협업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콘텐츠 산업 특성상 인적 기준도 완화할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상업화 이전 단계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조특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연구개발의 범위를 상업화 이전까지의 모든 활동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다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드라마,영화,게임,책,음악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포괄하는 ‘문화콘텐츠’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관련 제작기획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했다. 나아가 기존 영상 콘텐츠에만 적용되던 제작비용 세액공제 혜택을 문화콘텐츠로 확대하며, 문화콘텐츠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조특법 개정안 두 건도 발의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법인세 이월결손금 공제한도를 삭제하고 소급적용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특히 위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게이머가 게임사의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중소 인디게임사들에게 숨통을 틔어주고자 했다. 바로 이전 글에서 이용자 보호에 목소리를 높이더니 갑자기 산업계 육성을 위한 법안들을 잔뜩 내놓아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용자나 팬, 업계 모두 중요하다. 다시 말해, 게임이용자와 e스포츠 선수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법안들을 발의한 것이다. 특히 이번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대형 e스포츠 구단이나 큰 게임사보다는 영세 e스포츠 구단이나 개인 미 중소 인디 개발자 및 게임사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아무쪼록 이 법안들이 빠른 시간내 국회를 통과하여 e스포츠,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리/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06 12:42: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폐업자 또는 재창업자의 재기지원과 스포츠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재창업 예비창업자와 3년 미만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체육시설을 비롯 스포츠산업분야 폐업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산업 재창업지원센터 지정을 받아 폐업자의 재기 지원을 진행한다. 폐업자 또는 재창업 후 3년 미만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평균 3500만원)과 창업활동 공간, 재기지원을 위한 기업진단 및 맞춤형 재설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스포츠산업분야이면 업종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6일 오후 3시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인천대는 2017년부터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창업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후속 사업화 및 실증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6 10:57:3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3일 오후 2시, 국가대표 스포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규모로 진행한 개관식에는 문체부 황희 장관, 공단 조현재 이사장,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는 스포츠기업을 위한 법률·노무, 사무·전시 공간, 코로나19 지원 상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기업지원관’과 ‘전시체험관’으로 나뉘어 조성됐다. 지상 3층 약 1461.9㎡ 규모로 건립된 기업지원관은 스포츠기업 20여 개사에 최대 2년 동안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스포츠자금(펀드) 투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체험관은 지상 1층 약 1042.8㎡ 규모로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스포츠기업 등에 선정된 30여 개 스포츠기업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는 기존 지원기관인 스포츠창업지원센터(7개소),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3개소), 스포츠산업지원센터(1개소)와 연계해 스포츠산업 육성의 총괄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황희 장관은 이번 개관식과 함께 스포츠기업과의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스포츠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인 축구용품 제조업체 ‘싸카’의 오정석 대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사 ‘브리온스포츠’의 임우택 대표 등 8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포츠산업은 2019년 매출액 80조 원, 종사자 수 45만 명 수준을 달성했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유례없는 매출 감소와 고용 위기를 겪고 있다. 업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스포츠산업이 버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스포츠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새롭게 개관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가 스포츠기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진천선수촌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육성하는 것과 같이,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국가대표 스포츠기업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해 한국이 스포츠산업의 강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23 10: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