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실시간 소득파악 대상에 스포츠강사 등이 포함된다. 강연료 등도 소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18일 국세청은 올 1월부터 실시간 소득파악 대상을 트레이너, 인적용역 기타소득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소득파악 제도는 지난 2021년 7월 시행됐다.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자료 등을 매월 수집하고 있다. 올해부터 인적용역 기타소득자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고용관계 없이 강연을 하고 받은 강연료와 라디오·TV방송 등을 통해 해설·연기심사 등을 하고 받은 보수도 소득자료 제출 대상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변리사 등 전문직이 지식을 활용해 받은 보수도 해당된다. 제출 대상은 보수를 지급한 원천징수의무자다. 지급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말일까지 제출기한이다.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제출한 경우, 가산세(지급액의 0.25%)가 부과된다. 스포츠강사, 트레이너도 소속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사업자가 과세자료 제출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스포츠강사 등이 고객으로부터 직접 받아 원천징수 되지 않은 소득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스포츠강사 등에 관한 소득자료를 매월 성실하게 제출하는 사업자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고 밝혔다. 최대 200만원, 최소 1만원 공제가 제공된다. 과세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는 건당 20만원, 허위제출 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1-18 18:19:0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여자태권도에서 우승이 확정된 외국인 선수가 한국인 감독에게 큰절을 하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파니팍 웡파타나낏으로, 파니팍 선수 뒤에는 최영석 감독과 그녀의 재활에 전력으로 조력한 엄성흠 글로벌사이버대 스포츠건강학부 교수가 있었다. 13일 글로벌사이버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여자태권도 49㎏ 결승전에서 파니팍 웡파타나낏은 중국 궈칭 선수를 상대로 우승하며 태국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파니팍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태국 최초로 금메달을 땄으나 이후 잦은 부상과 통증으로 은퇴를 고민해왔다. 최영석 감독은 그녀의 재활을 위해 태국 태권도협회를 통해 전문가를 물색했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운동을 지도했던 엄성흠 글로벌사이버대 교수를 재활 적임자로 선택했다. 엄 교수는 고려대 포티움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선수들의 부상을 줄일 수 있는 재활운동을 연구해왔으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의무트레이너를 담당한 바 있다. 또 고려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차의과학대 스포츠의학과와 ‘스포츠의학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태국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증진 연구에 앞장서왔다. 계속해온 연구 덕분에 엄 교수는 파니팍 선수가 경기 직전까지 부상 없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재활운동을 실시할 수 있었다. 또 그녀의 무기인 ‘전갈 킥’ 등 유효한 기술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승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엄 교수는 “파니팍 선수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밝혔는데, 금메달로 마지막 올림픽을 장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뛰는 선수들을 위해 연구를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 스포츠건강학부는 몸과 마음, 뇌를 동시에 케어하는 스포츠지도자, 헬스케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스포츠지도 △운동처방 및 관리 △뷰티·건강코칭 △실버케어 등 세분화된 전공 트랙을 운영하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과 친목 도모를 위해 정규 커리큘럼 이외에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스포츠건강학부를 비롯해 14개 학부(과)에서 오는 19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13 10:56:2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8월 12일(월)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 안세영 선수는 지난 8월 5일 선수 부상관리, 선수 훈련 지원,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및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문체부는 다음날(8. 6.) 파리올림픽 직후 관련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상황 점검의 법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2024년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오늘(8. 12.)부터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협회와 국가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 청취,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어느 한쪽에 편향됨 없이 공정함을 원칙으로 실시한다. 문체부가 살펴볼 주요 제도개선 사항은 첫째,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이다. 아울러, 배드민턴 포함 대다수 종목에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살펴본다. 둘째,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이다. 셋째,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이다. 넷째, 선수의 연봉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이다. 조사단은 문체부 체육국장이 단장을 맡고, 조사 경험이 있는 문체부 직원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으로 구성한다. 조사단장인 이정우 체육국장은 “안세영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 누구든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문체부와 체육단체가 지녀야 할 당연한 자세이다.”라며, “이번 조사의 근본적인 질문은 협회가 선수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이다.”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2 08:24:28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A4 10장에 가까운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안세영의 주장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배드민턴협회는 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면서도 안세영이 주장한 '소홀한 부상 관리'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무엇보다 안세영의 눈 높이에 안맞을 뿐 다른 선수에 비해서 안세영에게는 이미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공식 입장이다. "기자회견 불참 지시 내린 적 없어...진상조사위 꾸릴 것" 일단 협회는 논란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파리 현지에서의 기자회견 불참 지시를 내린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가장 먼저 밝혔다. 또한, "이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치진과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했다. 또한, 특히 안세영이 지적한 대표팀 훈련의 비효율성과 부상 위험, 복식 종목 중심의 운영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훈련 방식 및 체력 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벌금 때문에 무리하게 대회 출전? 말도 안되는 소리" 협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안세영의 부상을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첫 검진에서 "2주간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고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이라고 진단받아 조직 재생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그다음 달 예정된 일본 마스터스(11월 14∼19일) 출전은 불가하고 중국 마스터스(11월 21∼26일) 출전도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안세영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두 대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즉, 선수의 의지라는 것이다. 안세영이 올해 1월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던 상황도 설명했다. 협회는 "안세영 선수는 8강전 기권 후 금요일 밤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코치진은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도 (휴일이어서)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부상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귀국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벌금 때문에 무리하게 세계대회 출전을 강행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협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를 세계연맹으로 제출하면 승인 후 벌금 및 제제를 면제하는 규정이 있다"며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의 부상 이후 2023 덴마크,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구비서류를 제출해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진으로 부상 심해진 것 유감...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할 것" 다만 협회는 이후 재검진에서 안세영의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드러났던 것과 관련해선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안세영 선수가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부상 방치? 안세영 전담 트레이너, 서울에서 파리로 안세영이 지명한 한의사 공수" 부상을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협회는 반박했다. 오히려 안세영에게 다른 선수에게는 없는 특혜를 주었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리플랫폼에 도착한 후 이틀 뒤 안세영 선수는 훈련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하였으며, 발목 힘줄 손상 소견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 내의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세영은 파리의 한의원에서 진료받기를 바라지 않았으며, 안세영 선수가 치료를 받기 원하여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하여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파견기간 : 7.22 ~8월 4일)하여 1100만원의 경비를 소요하며 치료를 지원했다"고 반박했다. 올해 안세영을 전담했던 한수정 트레이너와의 계약 종료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올해 6월 30일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종료 시'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한수정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했다"면서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정 트레이너는 지난해 7월 컨디셔닝 관리사로 채용됐고 올해부터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았다. "안세영 혼자 올림픽 출전? 규정상 불가... 안세영과 대화할 것" 협회는 안세영이 비(非) 국가대표 자격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선 불가하다고 확실하게 말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한다"며 "규정이 무시되면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다.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8 07:45:18[파이낸셜뉴스] "분노가 내 원동력" "대표팀 시스템 전반적으로 문제"...‘작심 발언’에 나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선수보다 일찍 귀국해 보도자료를 준비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7일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이날 “이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치진과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면서도 안세영이 주장한 '소홀한 부상 관리' 등에 대해선 일부분 반박했다. 특히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면서 “이번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안세영이 발목 힘줄을 다쳤을 때는 안 선수가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했고, (이 과정에서) 1100만원이 넘는 경비가 소요됐다”고 했다. 안세영 선수가 앞서 대표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세영이 지적한 대표팀 훈련의 비효율성과 부상 위험, 복식 종목 중심의 운영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훈련 방식 및 체력 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했다. 안세영 부상 관리 해명...재검진 결과에 대해선 사과 앞서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에 보도자료를 통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안세영의 부상을 관리한 과정을 설명했다. 첫 검진에서 "2주간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고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이라고 진단받아 조직 재생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그다음 달 예정된 일본 마스터스(11월 14∼19일) 출전은 불가하고 중국 마스터스(11월 21∼26일) 출전도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안세영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두 대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검진에서 안세영의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드러났던 것과 관련해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처하게 관린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안세영 선수가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안세영이 발목 힘줄을 다쳤을 때는 충실히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대로 "지명 한의사를 파리에 파견했고 경비가 1100만원이 소요됐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비국가대표 자격으로 LA올림픽 출전? 난색표해 안세영은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라고도 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비(非) 국가대표 자격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다.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한다"며 "규정이 무시되면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다"고 우려했다. 2002년 2월생인 안세영은 4년 뒤인 2028년에도 만 27세를 넘기지 못한다. 안세영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피력했다는 것에 대해선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한체육회 기자회견 불참 지시, 복식 경기 출전 종용, 벌금 회피를 위한 국제대회 참가 지시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안세영의 문제 제기에 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8 01:21:4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발언'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7일 선수단보다 먼저 귀국한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안세영과 협회 간의 갈등을 적극 부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을 만나 "안세영 측과의 갈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빠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내용과 문제점을 파악해 선수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에도 국제대회 참가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부상과 관련해 "병원이 예정된 대회 참가도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후 본인 요청으로 소속팀에서 재활 훈련을 했고 선수 본인의 의지로 일본 및 중국 마스터즈대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진과 관련해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올해 1월 인도오픈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대표팀이 거부한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회는 "조기 귀국하더라도 휴일에는 즉시 진단 및 치료가 어렵다고 봤다"며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레이너의 파리 올림픽 미동행에 대해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해 사전훈련캠프 출발인 지난달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뒤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심 발언했다. 아울러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지난해 말 다시 검진해 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오후 귀국한 안세영은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는 것"이라며 "이제 막 도착해서 협회랑 소속팀과 상의된 바가 없어 이후 얘기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의 파리 현지 기자회견 불참 이유를 놓고도 양측은 엇갈렸다. 대한체육회는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 자리에 안세영은 불참했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이 본인 의사로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안세영의 말은 달랐다. 안세영은 프랑스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조금 다른 설명을 내놨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의 갈등과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 문제는 배드민턴협회와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8-07 19:27:41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발언'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7일 선수단보다 먼저 귀국한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안세영과 협회 간의 갈등을 적극 부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배드민턴협회와 안세영 측의 갈등은 없었다"며 안세영의 작심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이 언급한 무릎부상 오진 문제에 대해서는 들여다보고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세영의 '대표팀과 함께할 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 그는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확인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안세영 선수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와의 계약 종료에 대해서는 "계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계약 자체가 올림픽 전까지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심 발언했다. 아울러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지난해 말 다시 검진해 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의 파리 현지 기자회견 불참 이유를 놓고도 주장이 엇갈렸다. 대한체육회는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했는데 안세영은 불참했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이 본인 의사로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이날 프랑스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조금 다른 설명을 내놨다. 다만 안세영은 본인에게 '기다리라'고 한 주체가 대한체육회인지 배드민턴협회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안세영은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지금 많이 복잡하다"고 했다. 반면 김 회장은 안세영의 기자회견 참석을 배드민턴협회가 막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적 없다. 나도 (안세영이) 안 나온 게 좀 의아스러웠다"고 말했다. 현재 문체부는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의 갈등과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8-07 18:28:51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발언'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7일 선수단보다 먼저 귀국한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안세영과 협회 간의 갈등을 적극 부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배드민턴협회와 안세영 측의 갈등은 없었다"며 안세영의 작심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이 언급한 무릎 부상 오진 문제에 대해서는 들여다보고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세영의 '대표팀과 함께할 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 그는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확인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안세영 선수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와의 계약 종료에 대해서는 "계약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계약 자체가 올림픽 전까지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심 발언했다. 아울러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지난해 말 다시 검진해 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의 파리 현지 기자회견 불참 이유를 놓고도 주장이 엇갈렸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안세영은 불참했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이 본인 의사로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이날 프랑스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조금 다른 설명을 내놨다. 다만 안세영은 본인에게 '기다리라'고 한 주체가 대한체육회인지 배드민턴협회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안세영은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지금 많이 복잡하다"고 했다. 반면 김 회장은 안세영의 기자회견 참석을 배드민턴협회가 막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적 없다. 나도 (안세영이) 안 나온 게 좀 의아스러웠다"고 말했다. 현재 문체부는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의 갈등과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8-07 13:49:06가민은 커뮤니티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사이클링 컴퓨터 ‘엣지 1050’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가민의 최신 사이클링 컴퓨터 ‘엣지 1050’은 새로워진 디자인의 각진 케이스와 독립적인 올메탈 버튼을 채택했으며 전작 대비 68% 개선된 해상도의 3.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사이클링 데이터 페이지의 유저 인터페이스도 전작 대비 더욱 유저 친화적으로 개선되어 직관적으로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마트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내장 스피커는 각종 경고음 및 바이크 벨과 더불어 명확한 알림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일일 운동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엣지 1050은 까다로운 라이딩 환경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20시간, 배터리 절약 모드 시 최대 60시간의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며 IPX7 방수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엣지 1050은 향상된 ‘그룹라이드’를 통해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이제 유저는 라이딩 중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실시간 위치, 사고 감지 알림 등을 통해 동료 라이더에게 알림을 보내고 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 쓰러진 나무나 포트홀 등 주행을 방해하는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라이더 간에 도로 위험 알림을 화면에서 바로 주고 받아 사전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동료들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순위 경쟁도 펼치면서 즐거운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그룹라이드 기능은 엣지 540, 840, 1040 시리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유저는 엣지 1050의 반응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장치에서 바로 코스를 쉽게 생성 및 편집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를 통해 지도를 추가, 교체 및 업데이트할 수 있다. 라이딩 중 지도에서 도로 표면 유형, 도로 기울기 정보, 위험 구간 알림 등을 확인해 안전한 라이딩을 준비할 수 있다. 고급 훈련 기능들이 탑재된 엣지 1050은 유저가 모든 라이딩에서 최고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벤트 적응형 훈련 계획과 같은 무료 가민 훈련 계획은 성과 및 회복에 따라 맞춤화된 운동을 제공하며, 일일 추천 운동은 유저의 현재 훈련 부하와 최대산소섭취량(VO2)을 기반으로 라이딩을 제안한다. 최대산소섭취량, 훈련 상태, 열 및 고도 적응 등과 같은 퍼스트비트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를 통해 유저는 자신의 성과를 평가하고 신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확인하며 자신의 능력을 특정 코스의 요구사항과 비교해 효율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다. 더 자신감 있고 안정적으로 라이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엣지 1050은 라이브트랙 및 사고 감지 등의 안전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바리아(Varia) 사이클링 레이더 및 스마트 라이트 제품군, 인리치 위성 통신기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또한 연중 내내 라이드를 즐길 수 있도록 Tacx 인도어 스마트 트레이너와도 쉽게 연동할 수 있다.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 댄 바텔은 “지난해 전 세계 가민 커넥트 앱 데이터에 따르면, 사이클링과 인도어 사이클링 활동은 각각 7%와 12% 성장하며 실내외 구분 없이 인기도가 성장하는 스포츠”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사이클링 컴퓨터 엣지 1050은 탁월한 라이딩 경험과 뛰어난 내비게이션 및 커뮤니티 중심 기능을 제공하고 지인들과 함께하는 그룹 라이딩, 혼자서의 장거리 모험 계획 등 다양한 사이클링 경험에 맞춰 유저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는 엣지 1050 108만9000원, 엣지 1050 번들 122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3 09:46:56[파이낸셜뉴스]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11일 폭행치상,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사 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폭행 경위와 방법, 부위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상해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가 느낀 공포심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피해자를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었던 A씨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후에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황씨는 지난해 8월 1일 자신의 집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황씨는 지난 2011~2016년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11 14: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