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호신용품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올린 구인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살 여대생이 당근에 올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호신용품(후추 스프레이) 체험해 보실 사나이 구함’이라는 구인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저는 스물두 살 여대생이다. 세상도 흉흉한데 밤에 길 가다 치한을 꽤 여러 번 만나서 아빠가 호신용품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간단히 테스트해 주실 사나이분 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여대생에게 괴롭힘당하고 싶다는 판타지가 있는 분이면 쌍방으로 이득일 것 같다. 정말 괜찮고 하고 싶은 분만 지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A씨가 알바비로 제시한 금액은 2만원이다. 해당 글은 게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500여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후기까지 전했다. 그는 “저는 그냥 반쯤 장난으로 남자한테 돈 주고 후추 스프레이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었는데 여러분께 웃음을 준 것 같아 기쁘다. 더 큰 웃음을 드리기 위해 최종 지원자가 23명이었다는 사실과 실제 지원자 자기소개도 공유한다. 모든 여성분 안전하게 다니세요”라고 밝혔다. 공유된 지원자 소개서를 보면 21세라고 밝힌 남성 지원자는 “그런 판타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궁금해서 해보고 싶다. 괜찮으면 여자 친구한테 사주려고 한다. 뽑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자신 있다. 범죄자 상황극 가능하고 10분 거리다. 빨리 후추 스프레이 맞은 다음에 2만원 득하고 싶다. 돈이 급하다”고 말했다. 반면 “제정신이냐”는 반응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8:15:21[파이낸셜뉴스]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을 고려한 일반의약품(OTC)을 잇따라 출시중이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푸레파센 600'을 출시했다. 이 약은 바르는 외용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레파센 600은 식물 유래 천연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디오스민(Diosmin)이 유효 성분으로 함유됐다. △치질 관련 징후의 치료 △정맥 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장애의 보조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일동제약의 경구용 치질약에 비해 푸레파센 600은 디오스민 함량을 두 배(1회 복용량 1정 기준, 600mg)로 늘렸다. 제품 명칭 자체가 치질 치료제 브랜드명인 '푸레파'에 강하다는 의미의 '센'을 붙인 것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 약은 바르는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환절기 심해지는 비염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비염약을 선보였다. 옥시메타졸린염산염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을 함유한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코막힘, 콧물, 재치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긴 지속시간과 효과가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다. 반응 속도가 수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스프레이형 용기로 제작되어 약물 입자가 일정하게 분사되며 코 점막 안쪽까지 일시 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L-멘톨 성분을 함유해 청량감을 증대했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만 7세 이상 및 성인이 1일 3회, 1회 1번씩 양쪽 비강에 분무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미약품도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좌약 해열제 '복합써스펜' 좌약을 재출시한다. 단가가 맞지 않았던 이 약은 생산 중단이 결정됐지만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다시 생산돼 공급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국내 유일의 좌약 생산 수탁 업체인 HLB제약과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맺었고 연내 다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8 16:58:55[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여성이 불법 건축물을 단속하는 경찰관들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며 업무를 방해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는 지난달 3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여성의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경찰은 건물 일부를 개조하거나 용도를 변경한 불법 건축물을 단속 중이었다. 이때 한 여성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경찰관들의 얼굴에 하얀색 페인트가 든 스프레이를 뿌리며 단속을 방해했다. 이 여성은 실내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발코니를 없애고 거실을 확장했다가 불법 건축물 판정과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고작 베란다를 없앤 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해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갑자기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오려 하자 화가 났고, 감정이 격해져 (스프레이를 뿌려) 불만과 항의를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연한 불법 행위를 해놓고 너무 당당한 거 아닌지", "경찰한테 스프레이를 뿌린 건 잘못된 행동이다" 등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3 06:29:50【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 신주쿠구 한국학교에서 한 학생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30여명이 병원에 실려가거나 불편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시청 및 도쿄 한국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교내에서 학생이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던 방범 스프레이를 장난으로 살포해 수십명의 학생들이 신체 이상을 호소했다. 이날 사고는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이 학교에 가져온 호신용 스프레이가 진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뿌렸고, 가스가 에어컨을 통해 퍼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인원은 38명이며 이중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고생 전 학년인 720명이 11시 30분께 귀가 조치됐다. 한국학교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구급대에 지원을 요청해 관련 학생들을 병원에 이송했다"며 "관련 학생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 외 학생들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학교는 이어 "상세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공지하고, 추후 가정통신문으로 정확한 정황을 알릴 것"이라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6-11 12:28:34[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스프레이로 ‘화장실’(TOILET)이란 낙서를 하고 도망가 일본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 교도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치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한 남성이 돌기둥에 방뇨하는 듯한 행동을 취한 후 붉은 스프레이를 사용해 영어로 ‘화장실’이라고 적는 영상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기물손괴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는 해당 남성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방출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핵오수의 배출을 허용한 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말하는 장면도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영어로 자신을 ‘아이언 헤드’라고 소개했다. 이를 본 중국인들은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이보에는 “잘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이 ‘똥’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려라” “신사에서 소변을 보는 것이 비열하다면 일본이 난징에서 30만명의 중국 군인과 민간인을 학살한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말도 나왔다. 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일부에서는 “인기를 얻기 위해 신사에 낙서하는 행동은 문제다”, “일본 국민이 중·일 우호 협력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3 06:31:11[파이낸셜뉴스] 꽃집에 선물용을 주문했다가 빨간 스프레이로 칠한 꽃다발을 받은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꽃 없다고 새빨갛게 스프레이 칠해준 꽃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공익을 위해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린다"고 운을 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꽃집에서 선물용 꽃다발을 예약했다. 호접란을 메인 꽃으로 해 나머지는 붉은 계열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15만 원을 선입금했다. 이후 꽃다발을 받은 A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일단 호접란이 전혀 메인 같지 않았고 빨간색 꽃이 시장에 없었다고 다른 색 꽃 위에 빨간 스프레이를 덧칠해줬다"며 "염색 상태도 고르지 않고 스프레이 향이 너무 심해서 꽃향기가 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가게 측은 "꽃시장에서 보내준 호접란 상태가 이렇다. 원래는 사 오는데 토요일이라 시장에서 보내주는 대로 받았다. 꽃시장에서 빨간 꽃들 있다고 했고, 보내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미리 (스프레이로) 염색한다고 협의하거나 꽃이 없어서 다른 꽃으로 진행한다고 물어보실 수는 없었냐"고 따졌다. 그러자 가게 측은 "그런 걸 미리 협의하지 않는다. 붉게 해달라고 하셔서 맞춰드렸고, 지금까지 염색 관련 항의는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주문할 때 요청한 색깔을 맞춰드리는데 100% 자연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염색할 수도 있고 이미 염색된 상품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며 "가지와 이파리는 주문할 때 호접란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붉은색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색 향과 염색이 균일하지 않은 건 보관 장소의 통풍 등 환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진행돼서 모든 꽃이 균일함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염색 정도가 불균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상품이 고객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A씨는 "만약 호접란 빼고 나머지를 다 스프레이로 칠한다고 했으면 주문 취소했을 것"이라며 "결국 선물은 드리지 못했다. 환불을 요구했는데 가게는 '염색 여부를 일일이 고객한테 확인하지 않는다'면서 거부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꽃다발 예약할 때 이렇게 화학 물질 냄새 가득한 결과물을 예상하지 못했다. 고객이 붉게 연출해달라고 해도 그게 라카 같은 스프레이 칠이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어이없어했다. 함께 공개된 꽃다발 사진에 누리꾼들은 "꽃다발에 스프레이라니.. 그럴 바에야 조화를 사지 왜 생화를 사냐", "저렇게 준비해주고 15만 원? 너무했다", "이건 사기죄로 신고할 수 있는 수준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3 11:17:06[파이낸셜뉴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에서 구취 관리를 도와주는 '프레시 스프레이(FRESH SPRAY)'를 출시했다. 19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바이컬러 프레시 스프레이는 구취 케어와 함께 잇몸질환 원인균을 99.9% 억제해 주는 구강 스프레이이다.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프라그 케어에 도움을 주는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했다. 바이컬러 프레시 스프레이는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해 파우치 등에 넣어 사용하기 좋으며, 제품 사용 후 헹궈낼 필요가 없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른 구취 케어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식사 후 양치할 시간이 없거나 중요한 미팅이 갑자기 생겼을 때 등 구강 내 청결이 필요한 순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바이컬러 프레시 스프레이는 식사 후 양치할 시간이 없거나, 중요한 미팅이 갑자기 생겼을 때 등 구강 내 청결이 필요한 순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19 14:22:01[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조형물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올림픽공원 벽화가 낙서로 훼손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올림픽공원 국기광장 수변무대 옆 계단 벽면에 조성된 벽화에 '네가 돼지'라는 문구 등 한글과 영어로 된 낙서 10여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공공기물에 낙서하는 행위는 재물 손괴 혐의가 적용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25 13:29:54[파이낸셜뉴스] 울산 유명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가 발견돼 관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4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3일 대왕암공원 한 바위에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이 바위는 일반인이 흔히 지나가는 길과는 거리가 있지만, 공원 전망대에서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대왕암 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을 기념해 조성한 곳으로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왜구의 잦은 침입을 근심하던 문무대왕은 자신이 죽은 뒤 용이 되어 왜구를 막겠다며 시신을 화장해 동해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 현재 이 바위는 전날 구청이 제거 작업을 끝내 지금은 낙서가 지워진 상태다. 구청은 낙서 범인을 찾기 위해 인근 군부대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할 예정이다. 다만 낙서한 시기를 특정할 수 없어 영상으로 범인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국가 문화유산이 아닐지라도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동구 관계자는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을지 군부대와 협의할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일대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4 14:04:59[파이낸셜뉴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역사에 낙서를 한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역사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7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불구속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올라가는 방향 벽면에 '대한민국 4부1=10', '曰 법 정신 正?' 등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낙서는 지워진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낮 12시 44분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치적 의도나 홍보 목적은 아니며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낙서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낙서의 의미에 대해 진술했으나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1-02 18: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