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 신주쿠구 한국학교에서 한 학생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30여명이 병원에 실려가거나 불편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시청 및 도쿄 한국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교내에서 학생이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던 방범 스프레이를 장난으로 살포해 수십명의 학생들이 신체 이상을 호소했다. 이날 사고는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이 학교에 가져온 호신용 스프레이가 진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뿌렸고, 가스가 에어컨을 통해 퍼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인원은 38명이며 이중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고생 전 학년인 720명이 11시 30분께 귀가 조치됐다. 한국학교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구급대에 지원을 요청해 관련 학생들을 병원에 이송했다"며 "관련 학생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 외 학생들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학교는 이어 "상세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공지하고, 추후 가정통신문으로 정확한 정황을 알릴 것"이라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6-11 12:28:34[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스프레이로 ‘화장실’(TOILET)이란 낙서를 하고 도망가 일본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 교도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치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한 남성이 돌기둥에 방뇨하는 듯한 행동을 취한 후 붉은 스프레이를 사용해 영어로 ‘화장실’이라고 적는 영상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기물손괴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는 해당 남성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방출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핵오수의 배출을 허용한 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말하는 장면도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영어로 자신을 ‘아이언 헤드’라고 소개했다. 이를 본 중국인들은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이보에는 “잘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이 ‘똥’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려라” “신사에서 소변을 보는 것이 비열하다면 일본이 난징에서 30만명의 중국 군인과 민간인을 학살한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말도 나왔다. 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일부에서는 “인기를 얻기 위해 신사에 낙서하는 행동은 문제다”, “일본 국민이 중·일 우호 협력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3 06:31:11[파이낸셜뉴스] 꽃집에 선물용을 주문했다가 빨간 스프레이로 칠한 꽃다발을 받은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꽃 없다고 새빨갛게 스프레이 칠해준 꽃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공익을 위해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린다"고 운을 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꽃집에서 선물용 꽃다발을 예약했다. 호접란을 메인 꽃으로 해 나머지는 붉은 계열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15만 원을 선입금했다. 이후 꽃다발을 받은 A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일단 호접란이 전혀 메인 같지 않았고 빨간색 꽃이 시장에 없었다고 다른 색 꽃 위에 빨간 스프레이를 덧칠해줬다"며 "염색 상태도 고르지 않고 스프레이 향이 너무 심해서 꽃향기가 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가게 측은 "꽃시장에서 보내준 호접란 상태가 이렇다. 원래는 사 오는데 토요일이라 시장에서 보내주는 대로 받았다. 꽃시장에서 빨간 꽃들 있다고 했고, 보내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A씨는 "미리 (스프레이로) 염색한다고 협의하거나 꽃이 없어서 다른 꽃으로 진행한다고 물어보실 수는 없었냐"고 따졌다. 그러자 가게 측은 "그런 걸 미리 협의하지 않는다. 붉게 해달라고 하셔서 맞춰드렸고, 지금까지 염색 관련 항의는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주문할 때 요청한 색깔을 맞춰드리는데 100% 자연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염색할 수도 있고 이미 염색된 상품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며 "가지와 이파리는 주문할 때 호접란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붉은색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색 향과 염색이 균일하지 않은 건 보관 장소의 통풍 등 환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진행돼서 모든 꽃이 균일함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염색 정도가 불균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상품이 고객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A씨는 "만약 호접란 빼고 나머지를 다 스프레이로 칠한다고 했으면 주문 취소했을 것"이라며 "결국 선물은 드리지 못했다. 환불을 요구했는데 가게는 '염색 여부를 일일이 고객한테 확인하지 않는다'면서 거부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꽃다발 예약할 때 이렇게 화학 물질 냄새 가득한 결과물을 예상하지 못했다. 고객이 붉게 연출해달라고 해도 그게 라카 같은 스프레이 칠이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어이없어했다. 함께 공개된 꽃다발 사진에 누리꾼들은 "꽃다발에 스프레이라니.. 그럴 바에야 조화를 사지 왜 생화를 사냐", "저렇게 준비해주고 15만 원? 너무했다", "이건 사기죄로 신고할 수 있는 수준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3 11:17:06[파이낸셜뉴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에서 구취 관리를 도와주는 '프레시 스프레이(FRESH SPRAY)'를 출시했다. 19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바이컬러 프레시 스프레이는 구취 케어와 함께 잇몸질환 원인균을 99.9% 억제해 주는 구강 스프레이이다.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프라그 케어에 도움을 주는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했다. 바이컬러 프레시 스프레이는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해 파우치 등에 넣어 사용하기 좋으며, 제품 사용 후 헹궈낼 필요가 없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른 구취 케어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식사 후 양치할 시간이 없거나 중요한 미팅이 갑자기 생겼을 때 등 구강 내 청결이 필요한 순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바이컬러 프레시 스프레이는 식사 후 양치할 시간이 없거나, 중요한 미팅이 갑자기 생겼을 때 등 구강 내 청결이 필요한 순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19 14:22:01[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조형물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올림픽공원 벽화가 낙서로 훼손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올림픽공원 국기광장 수변무대 옆 계단 벽면에 조성된 벽화에 '네가 돼지'라는 문구 등 한글과 영어로 된 낙서 10여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공공기물에 낙서하는 행위는 재물 손괴 혐의가 적용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25 13:29:54[파이낸셜뉴스] 울산 유명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가 발견돼 관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4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3일 대왕암공원 한 바위에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이 바위는 일반인이 흔히 지나가는 길과는 거리가 있지만, 공원 전망대에서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대왕암 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을 기념해 조성한 곳으로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왜구의 잦은 침입을 근심하던 문무대왕은 자신이 죽은 뒤 용이 되어 왜구를 막겠다며 시신을 화장해 동해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 현재 이 바위는 전날 구청이 제거 작업을 끝내 지금은 낙서가 지워진 상태다. 구청은 낙서 범인을 찾기 위해 인근 군부대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할 예정이다. 다만 낙서한 시기를 특정할 수 없어 영상으로 범인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국가 문화유산이 아닐지라도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동구 관계자는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을지 군부대와 협의할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일대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4 14:04:59[파이낸셜뉴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역사에 낙서를 한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역사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7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불구속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올라가는 방향 벽면에 '대한민국 4부1=10', '曰 법 정신 正?' 등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낙서는 지워진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낮 12시 44분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치적 의도나 홍보 목적은 아니며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낙서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낙서의 의미에 대해 진술했으나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1-02 18:33:38[파이낸셜뉴스] 스프레이 낙서로 얼룩진 경복궁 담장 복원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지난 16일 오전 1시50분쯤 신원미상의 행인이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지 이틀도 되지 않아 또다시 스프레이 테러가 발생했다고 18일 MB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며 복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바로 옆에 낙서가 추가됐다. 추가 범행 사실을 파악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가 한 명 이상이라고 보고 추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많지 않은 탓에 용의자들의 동선이 잘 연결되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범행 당시 인근 CCTV에는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담벼락 앞을 서성이며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찍혔다. 지난 16일 오전 1시42분쯤 영추문 담장에 낙서를 한 뒤 이어 1시55분쯤 고궁박물관 쪽문 쪽 담장을, 2시44분쯤 서울경찰청 동문 쪽 담장을 차례로 훼손했다. 담벼락에는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반복적으로 적혔다. 낙서는 높이만 2~4m로 성인 키를 넘었다. 용의자는 낙서를 마친 뒤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 처리 전문가 등 20명을 투입해 세척 및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영추문 좌측은 3.85m 구간, 우측은 2.4m 구간에 각각 스프레이 낙서가 있었고 박물관 주변의 경우 좌·우측을 합쳐 38.1m에 이르는 구간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은 화학 약품 처리, 레이저 세척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세척에 나설 계획이다. 스프레이 자국이 굳어 석재 표면에 스며들기 전에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영추문 일대와 국립고궁박물관 일대에서 동시 작업 중이다. 낙서를 지우는 데는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사적 등 지정문화유산에 글씨,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며, 이를 어길 시 원상 복구를 명하거나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스프레이 낙서'가 어떠한 허가 없이 문화유산 보존에 심각한 영향을 준 행위로 보고 관련 법률과 처벌 기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8 06:27:55[파이낸셜뉴스]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큼지막하게 적혔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16 11:18:15[파이낸셜뉴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10월 3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뿌리는 인후염 치료제 '목앤스프레이'는 약국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목앤스프레이는 수용성아줄렌 성분과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 성분을 혼합한 구내염 치료제로서 목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목의 부종과 구내염 및 쉰 목소리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와 편의성을 높인 스프레이 제형으로, 용기 노즐을 입 안이나 목 등 환부를 향하게 하고 적당량을 1일 수회 분사하면 된다. 외부 균 침입을 방지하는 독일산 디바이스를 사용해 보존제를 포함하지 않았으며, 박하향을 첨가해 사용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 회전형 안전클립으로 돼 있어 휴대 시 액체가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겨울철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목 부위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스프레이 제형의 편의성 등 장점을 바탕으로 ‘목앤스프레이’가 인후염 치료제의 겨울철 필수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31 14: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