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고단열 창호와 단열재, 실란트, 고기능성 도료 등을 앞세워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ZEB 인증) 확대 대응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탄소중립 실현과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ZEB 인증 의무 대상을 공공 공동주택에서 일반 공동주택으로 확대했다. ZEB 인증은 건축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가 생산하는 건축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고단열 건자재와 고효율 설비, 신재생에너지 통합적 활용이 필수다. KCC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단열 창호 시스템과 단열재 △기밀·방수 성능을 강화한 실란트·실리콘 △친환경·고기능성 도료 등 ZEB 인증을 위한 필수 제품군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와 시스템 이중창, 삼중 복층 유리창 등 고단열 창호 제품은 열관류율과 기밀성을 높일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KCC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M700'은 국내 최초로 4중 유리를 적용한 시 스템 단창이다. 독자적인 4면 수평 밀착 구조를 통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중창 구조이면서도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한 '클렌체 Z300' 역시 고효율 창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KCC는 단열 성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무기 단열재 '그라스울'도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내열성과 흡음성, 시공 편의성을 모두 갖춰 민간 주거용 건물에도 적합하다. 특히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불연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외단열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KCC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도료 라인업도 갖췄다.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줄인 수성 페인트를 비롯해 차열 도료 등 고기능성 제품은 건물 열 부하 감소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민간 ZEB 인증 의무화는 건자재 고성능화와 함께 건설 시장에 있어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 건축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03 18:26:19[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권역외 대출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슬라이딩 방식'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역외 대출은 채무자의 주소, 사업장(직장), 담보 부동산 소재지 중 한 곳도 대출을 취급하는 새마을금고의 사무소와 같은 권역에 속하지 않는 대출을 의미한다. 권역외 대출은 당해연도 대출 신규취급액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 권역은 △서울·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강원 △충북 △전북 △제주 등 9곳으로 구분된다. 슬라이딩 관리 방안은 권역외 대출의 분기별 누적취급 한도를 단계적으로 낮춰 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기별 취급한도를 초과할 경우 다음 분기 권역외 대출 취급을 중단함으로써 연간 총 권역외 대출비율을 33%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4분기 기준 권역외 대출 비율이 60%를 초과하는 금고는 2·4분기에 권역외 대출 취급이 불가하다. 2·4분기 말 권역외 대출 누적 취급비율이 50%를 초과하면 3·4분기 권역외 대출 취급을 할 수 없다. 3·4분기 말 권역외 대출 누적취급 비율이 40%를 초과하면 4·4분기 권역외 대출 취급을 금지함으로써 연간 총 33% 이내로 권역외 대출을 관리할 계획이다. 2023~2024년 2년 연속 권역외 대출 취급비율이 33%를 초과하는 새마을금고는 올해 권역외 대출 취급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분기별 한도 관리를 통해 권역외 대출 실행 제한 금고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검사 등을 통한 권역외 대출 위반 사례의 사후적 적발뿐만 아니라 사전적으로 규제 준수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11 14:27:17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요 자전거 제조사들이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중심으로 잇따라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제품 간 성능과 편의성,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신제품 '팬텀 폴라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외부에 노출되는 배선을 최소화한 '인터널 케이블 루틴' 구조를 적용해 외관을 정돈하는 동시에 부품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폴딩 레버는 프레임과 일체형으로 설계돼 구조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돌출 없이 수납된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헐거움이나 손상 우려를 줄였다. 주행 성능도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됐다. 3인치 광폭 타이어는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하며, 500W 허브 모터는 최대 18% 경사도의 언덕도 대응할 수 있는 출력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손잡이형 슬라이딩 방식으로 장착과 분리가 간편하며 한 번 충전으로 파스(PAS) 모드 기준 최대 160km, 스로틀 모드 기준 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알톤스포츠는 '알마타 FD'를 출시하며 도심형 실용성과 야외 활용도를 동시에 겨냥했다. 20인치 폴딩 프레임을 채택해 접었을 때 크기가 작아 대중교통 이용이나 차량 적재가 쉽고 짐받이 설치를 통해 배달이나 캠핑용으로의 확장성도 고려했다. 여기에 시마노 7단 변속기와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해 주행 상황에 따른 조절과 제동 성능을 높였다. 배터리에는 방수·방열 기능을 갖춘 실리콘계 충진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양사는 접이식 구조를 기반으로 기능과 범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자전거가 기존의 보조 수단에서 벗어나 생활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휴대성·구동 성능·부품 내구성 등 실용 지표가 소비자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3 19:20:25스틸시리즈가 ‘라이벌 3 Gen 2’ 유선·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국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라이벌 3 Gen 2’ 시리즈는 2013년에 처음 출시된 라이벌 마우스를 바탕으로 설계되어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라이벌 3의 진화를 알리는 차세대 게이밍 마우스다. 라이벌 3 Gen 2 유무선 마우스는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해 장시간 사용에 최적화된 게이밍 마우스로, 정밀하게 설계된 기계식 스위치를 통해 동급 대비 6배 높은 클릭 수명을 제공한다. 또한 유선 마우스 1.35ms, 무선 마우스 1.9ms의 빠른 반응 속도는 물론 매끄러운 슬라이딩과 정확성을 제공하는 등 경쟁 게임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스틸시리즈의 라이벌 3 Gen 2 게이밍 마우스는 1.35ms의 빠른 클릭 반응 속도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픽스아트와 협력한 트루무브 옵티컬 센서를 통해 최대 8500 DPI 해상도, 300 IPS 트래킹, 35G 가속도를 지원하고 100% PTFE 피트를 적용해 매끄러운 슬라이딩까지 동시에 제공한다.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인 라이벌 3 Gen 2는 6000만회에 달하는 클릭 수명으로 대폭 강화된 내구성과 77g(무선 95~106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무게 감량뿐만 아니라 동급 게이밍 마우스 제품 중 유일하게 가볍고 유연한 파라코드 케이블을 적용해 마우스 움직임 방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마우스 하단을 360° 감싸는 프리즘 RGB 조명 등 세련되고 화려한 디자인 역시 돋보인다. 라이벌 3 Gen 2 역시 스틸시리즈 GG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3D Aim Trainer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마우스 설정을 찾아 에임을 세팅하고 게임 감지 기능으로 DPI를 자동으로 조정하여 어떤 게임에서도 동일한 감도로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이벌 3 Gen 2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기본적인 라이벌 3 Gen 2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트루무브 에어 옵티컬 센서를 탑재해 최대 1만8000 DPI 해상도, 400 IPS 트래킹, 40G 가속도로 픽셀 단위의 완벽한 정확성과 1.9ms 의 빠른 반응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마우스 하단에 100% PTFE 피트를 적용해 매끄러운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라이벌 3 Gen 2 무선은 퀀텀 2.0 듀얼 무선 기술과 최대 1000 Hz 폴링레이트를 탑재해 USB 동글로 지연 없는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2.4GHz와 블루투스 5.0 두 가지 연결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블루투스 5.0 연결로 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안드로이드, iOS, 스팀덱, 클라우드 게이밍 등 블루투스 마우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의 완벽한 호환이 가능하다. 이러한 광범위하고 유연한 연결성으로 편리함을 향상시켜 업무 및 여가 시간을 전환하며 사용하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도 적합하다. 라이벌 3 Gen 2 무선 마우스의 배터리 수명은 2.4Ghz 연결 시 최대 200시간,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450시간으로 대폭 강화됐다. 강력한 배터리 성능으로 게이머들은 장시간 플레이에도 잦은 배터리 교체 없이 연속성 있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단일 AAA 배터리로 작동하고 충전식 옵션과 호환된다. 이를 통해 라이벌만의 룩앤필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무게(무선 95~106g)를 감량할 수 있어 장시간 게임 세션에서도 적합한 효율성, 내구성 및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라이벌 3 Gen 2 무선 마우스는 블랙, 화이트 컬러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아쿠아, 라벤더까지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은 “게임에서는 미세한 부분에서 승패가 갈리는 만큼 보다 빠른 속도로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틸시리즈는 차세대 엔트리 게이밍 마우스인 ‘라이벌 3 Gen 2’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틸시리즈는 라이벌 3 Gen 2 시리즈의 국내 공식 론칭을 기념해 네이버 공식 스토어와 쿠팡에서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유선 마우스는 정가 5만4900원, 무선 마우스는 8만9000원이며 사전예약 기간 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1 10:20:2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전라좌수영의 호국 문화와 역사를 조명하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제59회 여수거북선축제가 오는 3~5일 이순신광장과 중앙동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삼도수군의 함성, 새 희망을 꿈꾸다'를 주제로, 역사적 의미를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축제의 서막을 여는 '통제영길놀이'는 3일 오후 6시 30분 서교동로터리, 교동사거리, 중앙동로터리 일원에서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 본격적인 가장물과 함께 1500여 명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길놀이 행렬 이후 중앙동로터리에서는 화려한 연출과 특수효과가 더해진 전문 공연팀의 승전보 재현과 한국사 유명 강사인 최태성이 깊이 있는 역사 해설로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8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리며, 무대 슬라이딩 방식으로 대형 거북선이 등장해 해상전투를 재현하고 호국정신을 표현한 공중 퍼포먼스와 불꽃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도전 골든벨-이순신 퀴즈 경연 △여수 소리항 뮤직 콘서트 △삼도수군 태권무 경연 대회 △뮤지컬 공연 'THE 이순신' △해상전투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성터길 투어' 등 조선시대 역사를 주제로 한 30여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내에서 음식부스를 운영하지 않으며, 인근 상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진남상가 차 없는 거리'에서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낭만포차'에서는 축제 기간 10% 할인 행사를, '진남상가'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전문 쇼호스트와 직접 가게를 홍보하는 '나 여기 있소' 프로그램, 축제장 및 인근 상가를 돌며 임무 수행 시 경품을 지급하는 '전라좌수군을 찾아라' 행사가 진행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 여수거북선축제는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되 변화를 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14:14:51[파이낸셜뉴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오는 5월 'L7 청량리 바이 롯데'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자산 경량화 전략에 맞춰 국내 체인 호텔 최초로 위탁 운영된다. L7 청량리 바이 롯데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L7 호텔 바이 롯데의 국내외 7번째 호텔이다. 위탁 운영은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직영과 달리, 호텔 오너십에서 운영권만 가져오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이 높아야 가능하다. 현재 세계 유수의 글로벌 호텔 기업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운영 전략이다. 청량리는 서울 동북부 지역 최고의 교통 요지이자 수도권 전철, 분당선, 경의중앙선, KTX 등 다양한 교통망이 집결한 트랜짓 허브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감각적인 레트로 감성과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현대적 인프라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지역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L7 청량리 바이 롯데는 청량리역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롯데캐슬 SKY-L65' 랜드마크 타워에 위치해 있으며, 7층과 8층은 청량리역사의 감성을 반영한 로비와 다양한 부대시설이, 18층부터 25층까지는 객실이 들어선다. 호텔은 레트로 감성과 모던한 디자인이 어우러진 총 260실의 객실과 피트니스, 수영장, 자쿠지 등의 부대시설 및 레스토랑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내 개폐형 슬라이딩 통창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7층 실내 수영장은 통창을 열면 야외 수영장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L7 청량리 바이 롯데 관계자는 "L7 청량리 바이 롯데는 플랫폼 로비에서 청량리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살린 이색적인 팝업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젊은 층에게는 흥미로운 놀이 문화 공간이, 관광객들에게는 편안하고 특별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5 08:31:50[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한다. 이와 함께 타스만에 새롭게 적용한 픽업 플랫폼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다양한 차량에 탑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현재 타스만의 가솔린(ICE) 모델 생산만을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추후 적정한 변경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에 처음 적용한 '픽업 특화 플랫폼'은 추후 다양한 차량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최동호 기아 MLV프로젝트1팀 책임연구원은 "여러 가지 파생 모델을 검토를 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SUV 탑재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이날 타스만에 적용된 새로운 픽업 플랫폼, 도하 성능, 적재 능력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디 온 프레임' 구조다. 이 프레임은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구성됐는데, 일반 승용차 대비 무거운 하중을 더욱 잘 버틸 수 있어 뛰어난 적재 능력과 높은 내구성, 뛰어난 험로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기아 설명이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 플랫폼은 최대 700㎏의 적재 중량과 3500㎏의 견인 성능을 갖췄다. 실제로 이날 타스만 적재함에 올라 타보니 튼튼한 내구성이 느껴졌다. 그 상태에서 차를 흔들어 봤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노면에서부터 실내 공간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분산하기 위해 타스만의 프레임과 연결되는 차체 마운팅 부분에는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했다. 기아 최초로 에어인테이크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켰으며 도하시 흡기구를 통해 엔진으로 물이 유입되는 상황을 방지,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적재함 크기도 상당하다.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약 1173L 저장 공간을 갖췄다.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186㎜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타스만은 사륜구동(4WD)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2속 ATC(후륜 자동차의 동력 중 일부를 앞으로 전달해 네 바퀴를 동시에 굴리는 부품)를 적용했다. 운전자는 주행 상황에 따라 2H, 4H, 4L, 4A 등 4개의 구동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H 모드에서는 후륜에만 구동력을 전달해 연비 주행이 가능하며, 4H 모드에서는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균등하게 배분해 험로 주행이 가능하다. 저단 기어를 체결하는 4L 모드에서는 구동력을 극대화해 더욱 험난한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고, 4A 모드에서는 차량이 주행 상태를 판단해 자동으로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타스만은 2214㎜의 승객실 크기를 바탕으로 1, 2열 시트백의 두께를 줄였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 헤드, 숄더룸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를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며 "시트 쿠션을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45L 대용량 ‘2열 시트 하단 스토리지’를 적용해 실내 수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27 15:34:44[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가 신개념 물티슈 디자인으로 '2025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수상 분야는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 '패키징 컨셉'이다. 10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수상작은 물티슈를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다. 물티슈의 오랜 고정관념을 깬 이번 시도는 소비자 사용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제품과 패키지의 환경성까지 높이려는 제품 개발 철학을 담았다는 것이 유한킴벌리의 설명이다. 해당 아이디어는 고객 관점 인사이트에서 출발한다. 소비자가 물티슈를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두 손으로 물티슈의 캡을 잡고 여닫아야 하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마저도 번거로울 수 있다. 이 점에 주목한 유한킴벌리 브랜드 디자인&이노베이션 본부는 편의성을 개선할 방법을 고안했고, 8개월여의 연구 끝에 좌우로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형 물티슈 캡을 개발했다. 이러한 형태를 적용할 경우 아이를 안거나 휴대폰 등을 든 상태에서도 손쉽게 한 손으로 물티슈를 여닫을 수 있다. 또한 물티슈가 놓인 위치와 상관없이 편하게 여닫을 수 있다. 일반적인 물티슈는 마치 자동차 보닛을 열 듯 열리는 부위와 방향을 정확히 확인해서 사용해야 하는 형태다. 유한킴벌리는 슬라이드 캡을 크리넥스, 하기스 등 다양한 물티슈 제품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실제 제품에 적용될 경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PCR 재생 플라스틱 등을 적용해 환경성까지 개선하는 방식도 후속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제품 △패키지 △콘셉트 등 총 7개 부문에서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종이팩 핸드워시’로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유한킴벌리 디자인 담당자는 "물티슈 등 유한킴벌리 제품군은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만큼,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늘 연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환경성 모두에서 진일보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0 10:00:22"'에덴로보'는 마사지뿐 아니라 스트레칭, 운동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헬스케어로봇입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 바디프랜드가 5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공개한 에덴로보는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 자리에서 지성규 대표는 "에덴로보를 비롯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로봇을 만들어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덴로보에는 기존 헬스케어가전이 구현하지 못한 새로운 마사지 방식을 여럿 적용했다. 우선 왼팔과 오른다리, 오른팔과 왼다리를 각각 엇갈리게 잡아당기며 어깨와 팔뿐만 아니라 옆구리와 하체 근육까지 전신을 늘이고 비틀어 당길 수 있는 '전신 트위스트 마사지'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왼팔·오른팔 마사지부가 사선으로 슬라이딩하며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팔과 다리를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비트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에덴로보는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과 같은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 마치 홈트레이닝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크로스홀딩 운동 △복부 부위 코어 근육 자극에 효과적인 복부코어 운동 등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운동과 스트레칭을 융합한 마사지로 몸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평소 균형이 깨진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 에덴에서 업그레드한 기능도 있다. 착석 시 사용자 체형에 맞춰지는 자동 체형 검색 기능은 더욱 정확하게 신체 부위를 짚어내도록 고도화했다. 앉은 자세에서 한번, 누운 자세에서 다시 한번 체형 검색을 진행해 마사지 타점 정확도를 높였다. 다리부 길이도 최대 19cm까지 확장해 다양한 남녀 체형을 아우를 수 있다. 3단계 스트레칭 강도 설정을 통해 스트레칭 각도와 길이 이동 범위를 제어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자극을 제공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05 18:04:57[파이낸셜뉴스] "'에덴로보'는 마사지뿐 아니라 스트레칭, 운동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헬스케어로봇입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 바디프랜드가 5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공개한 에덴로보는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 자리에서 지성규 대표는 "에덴로보를 비롯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로봇을 만들어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덴로보에는 기존 헬스케어가전이 구현하지 못한 새로운 마사지 방식을 여럿 적용했다. 우선 왼팔과 오른다리, 오른팔과 왼다리를 각각 엇갈리게 잡아당기며 어깨와 팔뿐만 아니라 옆구리와 하체 근육까지 전신을 늘이고 비틀어 당길 수 있는 '전신 트위스트 마사지'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왼팔·오른팔 마사지부가 사선으로 슬라이딩하며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팔과 다리를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비트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에덴로보는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과 같은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 마치 홈트레이닝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크로스홀딩 운동 △복부 부위 코어 근육 자극에 효과적인 복부코어 운동 등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운동과 스트레칭을 융합한 마사지로 몸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평소 균형이 깨진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 에덴에서 업그레드한 기능도 있다. 착석 시 사용자 체형에 맞춰지는 자동 체형 검색 기능은 더욱 정확하게 신체 부위를 짚어내도록 고도화했다. 앉은 자세에서 한번, 누운 자세에서 다시 한번 체형 검색을 진행해 마사지 타점 정확도를 높였다. 다리부 길이도 최대 19cm까지 확장해 다양한 남녀 체형을 아우를 수 있다. 3단계 스트레칭 강도 설정을 통해 스트레칭 각도와 길이 이동 범위를 제어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자극을 제공한다. 마사지체어 필수 기능인 온열은 전신으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 마사지 볼과 등·허리, 종아리 부위에 온열 기능을 제공했던 것에서 나아가 손바닥 부위까지 추가했다. 끼임 방지 안전센서는 헬스케어로봇 중 최다인 21개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 대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05 11:31:13